2024. 9. 29. 광성교회 주일 낮 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막70)
본문 : 막 14:12-16
제목 : 최후의 만찬 준비.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여러분은 세상을 왜 사십니까? 무슨 목적을 가지고 사십니까? 아니면 그냥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냥 살고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인생이 그저 우연히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그때그때 형편에 따라서 살다가 어쩔 수 없이 늙고 병들어 죽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목적도 없이, 삶의 의미도 없이,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다가 다시 영원한 천국 본향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예정에 따라서 살아간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날부터 죽는 날까지 모든 것을 미리 계획하셨고 그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도록 다 준비해 두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일이 다 우연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그것이 비록 힘들고 불행한 일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의 유익을 위해서 준비하신 것이라고 믿고 사는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기 때문에 이 일은 더 세밀하게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사탄의 종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할 흉악한 죄인이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의인이 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이 일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아주 세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복음을 알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서 철저한 준비에 의해서 된 것임을 알고 믿는 것과 그렇지 않고 우연히 믿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내가 똑똑해서 믿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그 믿음은 참 불안한 믿음입니다. 그 운이 다하거나 내가 생각하는 것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금방 믿음을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가복음을 통하여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첫 절에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시며 복음의 시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가는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사실을 설명하면서 그런 일들이 다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일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오셔서 하시는 모든 일이 우연히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미리 계획하셨고 세밀하게 준비하셨고 그 준비한 대로 이루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가 살펴볼 장면은 우리가 말하는 “최후의 만찬”과 관계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날 밤에 열두 제자와 유월절 식사를 하셨는데 그 식사가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한 마지막 만찬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사람이 “최후의 만찬”이라는 그림을 그려서 최후의 만찬으로 알려진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하는 자리가 누군가에 의해서 미리 준비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찬 장소가 미리 준비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최후의 만찬과 그 이후에 일어날 모든 일이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서 이루어진 일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의 배반이나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심이나 부활하심이 다 하나님의 뜻대로 미리 계획된 일이었음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최후의 만찬 준비”가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최후의 만찬이나 그 만찬을 통하여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미리 준비되었다는 것을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도 다 미리 준비된 삶이며 그것을 알고 준비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도 말씀드릴 것입니다.
유월절 양 잡는 날에(최후의 만찬이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준비됨)
본문 12절에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이 무엇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습니까? 아예 읽지도 않는데 무슨 책인지 생각까지 하겠습니까? 아무리 바쁘게 살지만, 아무리 재미난 일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틈틈이 성경을 읽으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읽기 전에 성경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읽는 것이 참 유익합니다. 그것을 잘 모르고 읽으면 읽으나 마나이고 반대 방향으로 알고 읽으면 오히려 읽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방면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윤리나 도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복을 받고 성공하는 이야기와 벌을 받고 망하는 이야기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아름다운 시와 문학적이 이야기들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민족의 흥망성쇠와 유대민족의 긴 역사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읽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성경이 말하는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구약성경은 오실 예수님에 관해서, 신약성경은 오신 예수님과 다시 오실 예수님에 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그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록이 다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나 예수님의 복음에 관한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은 한참 생각해야 합니다. 직접 예수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예표적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구약성경의 핵심도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최후의 만찬을 무교절과 유월절 특별히 유월절 양 잡는 날과 연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구약성경의 유월절과 무교절이 오실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였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월절과 무교절 절기를 제정하시고 지키라고 하신 목적은 그를 통해서 희생제물로 십자가를 지실 예수님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실 일을 구약성경을 통하여 미리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의 기록 목적이 오실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유월절의 제정이 구약성경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월절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너무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셔서 희생제물이 되심을 바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의 유래나 목적을 다 설명하기엔 시간이 부족하여 간단히 말씀을 드립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과 관계된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와서 살다가 애굽 사람들의 종이 되어서 사백삼십 년 동안 고통을 당하면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모세를 보내셔서 구원해 내시려고 하는데 애굽의 바로 왕이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내보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재앙들을 내리시고 마지막으로 애굽에 있는 모든 초태생 즉 사람은 장자를 짐승도 처음 난 것을 다 죽이기로 하셨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의 장자나 초태생은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한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양을 잡아서 먹고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면 장자를 죽이려고 온 죽음의 사자가 그 피를 보고 그 집은 그냥 넘어가게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시고는 그냥 넘어간다는 뜻을 가진 유월절을 제정해주신 것입니다. 너희는 이것을 기념하여서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심지어는 그날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달을 새해 첫 달로 지정해 주셨습니다.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잡는 날에”라고 이날을 강조하신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이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미리 준비된 날이며 그것도 구약성경의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미리 예언하신 일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예정하신 일이고 미리 준비하신 일이고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하여 미리 알게 해주신 아주 특별한 일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구원의 복음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모든 구약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믿음의 핵심을 바로 알고 복음을 따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본문 13절에서 15절에 “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유월절 음식을 어디서 먹을 것인가를 질문하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자 중 두 사람을 성내로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 성내에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를 따라가서 그 집 주인에게 선생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유월절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그 객실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 주인이 자리를 펴서 잘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여 줄 것이니까 거기서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제자들 몰래 미리 거기에 가셔서 모든 것을 다 준비해놓으신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렇게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일부러 이벤트를 준비하는 사람처럼 미리 준비하고 그게 아닌척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미리 일어날 일을 이미 다 아시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이 중대한 일이 그냥 그때그때 형편에 따라서 되는 일이 아니라 세밀한 계획 속에서 진행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준비하고 그 집주인을 준비하고 그가 미리 큰 자리를 편 방을 준비하게 하고 선생님이 쓰신다고 할 때 허락한 마음도 준비해 두셨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준비되게 하시고 그 모든 것을 예수님께서 다 미리 아셨다고 기록한 것은 마가복음의 기록 목적대로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예수님께서 인간들에게 붙잡혀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던 많은 사람이 다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까지 도망갔습니다. 무서워서 도망갔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해서 도망갔습니다.
오늘날의 성도들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쩌다가 교회에 온 사람들이 교회에는 다니지만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예수님께서 나 대신 십자가를 지셨다는 사실은 별로 실감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도 별로 감격하지 않습니다. 그냥 세상에서 마음이나 좀 편하고 사람들이나 좀 사귀고 복이나 좀 받아볼까 하고 교회에 다니지 십자가를 통한 구원 같은 것은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하나님께서 구약시대 때부터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미리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아주 중요한 일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이 그냥 우연히 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드시기 위해서 많은 일을 준비하고 많은 사람을 준비하고 그 일들을 통하여 드디어 예수님을 믿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어쩌다가 태어났는데 부모님이 믿는 사람이었고 우연히 만난 친구가 예수쟁이였고 어쩌다가 읽은 책이 예수님을 믿게 했고 어쩌다가 만난 남편이나 아내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쩌다가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기 위해서 미리 다 준비하신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 미리 준비된 일들을 통하여 내가 사탄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끝까지 바른 믿음을 지키고 사는 것도 참 중요한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많은 것들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에 출입하고 있지만 그 사람들이 다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그리스도로 복음의 시작으로 믿는 바른 믿음을 가고 살지 못합니다. 택함을 받은 사람이 많지 않고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참으로 변화무상하고 사람의 마음도 조석으로 변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변함없이 진리 가운데서 바른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신앙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기독교가 시작된 지 2천 년이 더 지났는데 그 오랜 세월 동안 기독교의 기본 교리까지 수도 없이 변했습니다. 때로는 비진리로 변질되기도 하고 때로는 잘못된 것을 개혁하여 바로잡기도 하였습니다.
욕심 많은 사람이 기독교를 이용하여 자기 이익을 챙기려고 했기 때문에 사이비 이단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잘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들의 생각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교회가 엉뚱한 방향으로 갈 때가 많았습니다.
중세시대에 타락한 로마 가톨릭에 대항하여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은혜 오직 그리스도를 외치며 교회를 개혁했던 칼빈이나 루터 같은 개혁자들 덕분에 교회가 개혁주의 교회 즉 개신교로 돌아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중심으로 바른 신앙을 가지고 바른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오백여 년이 지나는 동안에 많은 교회가 다시 타락한 로마 가톨릭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칼빈이나 루터가 돌아와서 지금 교회들을 본다면 크게 실망할 것입니다. 목숨 걸고 교회를 개혁해 놨는데 다시 타락한 교회로 돌아간 것을 보고 안타까워할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돌아와서 지금 교회들을 바라본다면 갈라디아 교회를 향하여 외쳤던 그 안타까움을 다시 이야기할 것입니다.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6-8)라고 다시 외칠 것입니다.
이런 변질된 교회 속에서 복음의 진리를 바르게 알고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다들 엉뚱한 길로 가고 있는데 강단에서 외치는 목사들의 설교가 엉뚱한 말을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입니다.
다행히 이런 시대에도 택함받은 성도들을 위해서 복음의 바른 진리를 외치는 교회들을 남겨두셨습니다. 그런 교회에서 신앙생활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본문 16절에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일들을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그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내에 들어가서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의 인생에 일어날 모든 일을 미리 계획하시고 준비하십니다. 특별히 믿음을 가지는 일 믿음을 지키는 일을 위해서 중요한 일들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문제는 그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일을 우리가 얼마나 바르게 알고 그대로 행하는가입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두셨다고 해도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엉뚱한 길로 간다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엉뚱한 길로 가려고 해도 끝까지 우리를 붙잡으시고 믿음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잘 모르고 엉뚱한 길로 가면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삶이 참 힘들고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 길로 가면 순풍에 돛단 듯이 가지만 거꾸로 가면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주변에 일어나는 일이 하나님께서 내가 천국까지 바로 오도록 준비해 두신 일인지를 잘 살펴보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아 보여도 그 일과 반대되는 일은 절대로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일들을 위해서 내가 성실하게 그 말씀대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그 귀한 일에 게으름을 피우거나 나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영원한 천국에서 사는 이 엄청난 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유월절과 무교절에 있었던 최후의 만찬은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이 중요한 일이 하나님께서 구약성경을 통하여 미리 준비하신 일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특별히 바른 믿음을 가지고 바른 신앙생활을 하다가 천국까지 가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위해서 우리 인생도 미리 다 계획하시고 준비해주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이 그 예수님의 말씀대로 최후 만찬을 준비했듯이 여러분도 우리 인생에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세우신 일들을 말씀을 따라 잘 실천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순풍에 돛단 듯이 안전하고 평안하게 천국으로 가는 길임을 늘 기억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