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30. 광성교회 주일 낮 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막67)

  본문 : 막 14:1-2

  제목 :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제가 평생을 교회에 다니면서 오랜 세월 목회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많이 성경을 연구하고 설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그것은 하나님께서 흉악한 인간을 왜 구원하려고 하셨는지 그것도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그처럼 비참하게 십자가의 죽임을 당하게 하면서까지 구원하려고 하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갈수록 느끼는 것은 인간은 참 사악하다는 것입니다.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생각하는 것이나 계획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악하게 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지으셨음을 한탄하실 정도로 악한 사람으로 삽니다.

 

  세상을 살아갈수록 느끼는 것은 인생은 참 어리석고 미련하다는 것입니다. 세상 지식을 남보다 좀 많이 배웠다고 교만해서 모든 것을 아는 사람처럼 생각하지만 정말로 알아야 할 것은 모 르고 바보처럼 사는 어리석은 사람이 우리 인생입니다.

 

  거기에다가 사실은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천년만년을 살 것처럼 교만하게 큰소리치면서 살지만, 병마 앞에 세월 앞에서 보잘것없이 연약한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이렇게 흉악하고 어리석고 나약한 우리를 왜 구원하려고 하시는지 그것도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비참하게 되시면서까지 구원하려고 하시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한없이 끝없이 일방적으로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할 것밖에 없습니다. 추악하고 어리석고 아무 쓸모도 없는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 하심 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마가복음 14장부터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십자가에 죽으시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과 그 사랑을 받는 인간의 사악함을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인간이 그것도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자처하는 대표적인 사람들이 그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몰라보고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악함도 아시고 어리석음도 아시고 연약함도 아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계획을 세우시고 일을 진행하고 계시지만 악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은 오히려 그 일에 악으로 대항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잘 들으시고 우리 인간이 얼마나 악한지 하나님께서 그 악한 인간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본문 1절 말씀에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는 사람들이 누구냐 하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라고 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연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은 당시에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대표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대제사장은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 중에서도 막강한 임무를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제사를 맡은 대제사장의 직분은 장차 오실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직분이었습니다. 그들은 임시로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드림으로 백성들이 지은 죄를 용서받게 했지만, 장차 오실 진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자기 몸을 제물로 드려서 단번에 모든 사람의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죄를 깨닫게 하고 죄를 회개하게 하고 죄가 죽음을 가져오는 흉악한 것임을 알게 하고 짐승을 대신 죽여서라도 용서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제사장의 임무였습니다. 그리고 그 어린양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기다리게 하는 것이 제상의 임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막강한 임무를 뒤로하고 그리스도로 오시는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일 궁리를 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람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서기관들은 성경을 기록하고 읽고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맨날 밥 먹고 하는 일이 성경을 읽고 쓰고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읽고 연구하는 성경이 왜 기록되었는지를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연구하는 구약성경의 핵심은 오실 예수님이었습니다. 메시야로 오시는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고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지금 눈앞에 오셨고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조금만 잘 살펴보아도 예수님을 오실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을 오히려 잡아 죽일 방법을 찾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정말로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을 몰랐을까요? 궁금하면 모여서 죽일 방도를 연구하지 말고 정말로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시는지를 살펴보고 연구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세례요한이 그렇게 그리스도가 오셨다고 외치고, 예수님께서 사람이 행할 수 없는 기적들을 일으키고,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죽은 사람을 살리고 다니셨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한번 알아볼 마음은 없었을까요?

 

  왜 그랬을까요? 그 알량한 기득권을 포기하기 싫어서 대제사장이라는 그 엄청난 자리를 빼앗기기 싫어서 그 서기관이라는 자리 그 장로라는 자리 그 자리를 통해서 얻는 이익을 내어놓기 싫어서 그 자리를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을 무조건 제거하려는 것입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이 엄청난 일을 그 알량한 자리 하나 때문에 반대합니다. 세상에서 존경받고 잘 먹고 잘사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 영원한 생명과 바꾸어 버렸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인간의 사악함과 교만함과 미련하고 어리석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외면합니다. 늘 예배를 드리면서도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는 없습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도 그 말씀의 핵심이 되어야 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없습니다.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저 이 세상에서 복 받고 인간답게 사는 일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예수님이 그리스가 되심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것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몸은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그 생각하는 것은 믿음의 핵심이며, 교회의 핵심인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반대로 갑니다. 자신이 구원받아야 할 흉악한 죄인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착하고 선하고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삽니다.

 

  스스로 노력하면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착각으로 교만합니다.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보다 잠시 잠깐의 이 세상의 삶을 더 소중하게 여깁니다. 이런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보다 오히려 십자가를 원수로 행하는 것임을 모르고 삽니다.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1절 말씀에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라고 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던 때가 언제인가 하니 유월절과 무교절이 시작되기 이틀 전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이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신 것도 때가 차매오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도 그 하나님의 정하신 시간표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 이때는 이미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시며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사실을 충분히 보여주시고 난 이후입니다. 많은 기적을 일으키심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여러 번의 가르치심을 통해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설명했고 구약성경의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의 직분을 완성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죽임을 당하실 것도 이미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단순히 대제사장이나 서기관들의 흉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쩌다가 잘못되셔서 그렇게 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서 진행되는 일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때를 유월절과 무교절과 연관하여 진행하신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구원과 깊은 관계가 있는 절기이며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관련된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내려가서 애굽 사람들의 종이 되어서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을 구원하여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놔주지 않은 바로 왕에게 마지막으로 내리신 재앙이 장자와 짐승 중에서는 초태생을 죽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 재앙을 받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어린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면 멸망의 천사가 그 집은 그냥 넘어가게 했습니다. 그래서 넘어 간다라는 뜻을 가진 유월절을 지키게 하여 그 구원을 늘 생각하며 감사하게 한 것입니다.

 

  무교절은 유월절부터 일주일간 누룩이 없는 빵을 먹게 하여서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에서 살던 날들을 기념하게 한 절기입니다. 평소에는 반죽에다가 누룩을 넣어서 부풀게 하여 부드럽고 맛있는 빵을 만들어서 먹습니다. 그러나 급한 일이 있으면 그럴 시간이 없어서 누룩을 넣지 않고 그냥 빵을 구워서 먹습니다. 급하게 애굽을 탈출하던 그때를 기념하기 위한 절기입니다.

 

  다른 때는 몰라도 이 절기가 되면 하나님의 구원에 관하여 생각하고 감격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실 예수님을 생각하고 기다리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 절기에 예수님을 잡아 죽일 궁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사악한 일입니다.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역시 1절 말씀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라고 했습니다. 현대어 성경에서는 대제사장과 율법 학자들은 예수를 잡아 죽일 기회를 찾으려고 모여 앉아 궁리하고 있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흉계라는 말은 간사스러운 꾀, 기만, 교활한 속임수를 말합니다. 이 말은 적어도 선하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대제사장이나 서기관들에게 사용되어서는 안 될 단어입니다. 흉악한 사탄에게 있어야 할 말을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 외에는 정당한 방법으로는 예수님의 일을 방해하거나 그것도 붙잡아다가 죽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활한 속임수를 써서 붙잡아다가 죽일 방법을 연구했다는 것입니다.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그 흉악한 일을 연구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목사로서 창피한 이야기들이 많이 흘러나옵니다. 불륜을 저질렀느니 돈에 욕심을 내어서 불법을 저질렀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자주 나옵니다. 목사가 그것도 목회에 성공했다는 대형교회 목사가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유명한 목사가 그런 짓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것은 별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로 물들어 있고 또 욕심도 있고 잘 먹고 잘살고 싶어 하니까 목사도 인간이니까 정말로 정신 차리지 않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심각한 것은 목사가 전해야 할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고 그렇게 성경을 많이 연구한 사람이 왜 그 핵심인 복음을 이야기하지 않고 오히려 복음과 반대되는 설교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기 딴에는 성경에서 좋은 것을 깨달았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십자가의 복음을 무시하거나 반대하는 것인데 모르고 그러는지 일부러 그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인데 머리가 똑똑한데 이기주의자거나 욕심이 많은 사람 곁에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십중팔구 그 지식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합니다. 똑똑한 머리로 많이 배운 지식으로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치고 복음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스스로 선하고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치고 십자가의 복음을 통한 구원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복음처럼 좋은 것이 없는데 천하 그 무엇에도 없고, 이처럼 중요한 것도 없는데 이 좋은 것을 나누어주려고 하지 않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엉뚱한 이야기만 합니다.

 

  그런 흉계와 기만에 넘어가지 않도록 복음으로 철저히 무장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일에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민란이 일어날까 하노니

 

  본문 2절에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이 오면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이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약 2백만 명의 군중들이 모여들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가운데는 예수님께서 주로 활동하셨던 갈릴리 지방의 사람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는 이미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한다면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이 민란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절이 지난 뒤 그들이 돌아가고 난 다음에 이 일을 하자고 의논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일은 그들의 계획대로 되지 않고 명절 기간 중에 예수님을 체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이 우려했던 민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그 많은 이스라엘 사람이,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라고 자부하던 유대인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제사를 드리고, 그렇게 오랫동안 율법을 공부하고 지키면서 살았는데 그 제사나 율법의 핵심인 그리스도를 몰라봤을까요?

 

  예수님의 기적을 목격했던 그 수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직접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설교를 들었던 수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충성스러운 제자들도 있었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다고 결심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이 다 예수님을 배반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군중들이 되었습니다. 제자들마저도 예수님을 배반하고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불이익당하는 것이 싫어서 목숨을 잃는 것이 두려워서 다 사악한 사람들의 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그런 사악한 사람들의 마음에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여들기 때문입니다. 예배도 사람들 기분에 맞춘 예배를 드리고 설교도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설교를 합니다.

 

  그래서 교회도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신앙이라고 우기면서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 길로 간다고 해도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거부해도 끝까지 이 바른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이 죄악에서 벗어나고 그것이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최고 지도자라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그 알량한 기득권을 놓치기 싫어서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지 못하고 오히려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그 뜻깊은 유월절과 무교절에 그 일을 행하였습니다.

 

  우리도 그 흉악한 마음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그 비참한 십자가를 지셨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