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6. 광성교회 주일 낮 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막66)

  본문 : 막 13:34-37

  제목 :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아주 옛날에 찐빵이라는 별명을 가진 최희준이라는 가수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사람인데 법관이 되지 않고 가수가 되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가 제일 많이 부른 대표적인 노래는 하숙생이라는 노래입니다.

 

  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 없이 흘러서 간다.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따라 부르면서 정말 인생이 무엇일까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어쩌다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모양으로 살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요즘 사람들은 그런 일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그런 것 알아서 무엇해, 알고 싶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재미있게 살아,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지 뭘 골치 아프게 그런 생각을 하느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아무렇게나 태어나서 아무렇게나 살다가 죽으면 그만인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사명을 가지고 태어나서 그 사명대로 살다가 일생을 마치면 그 삶에 대한 평가를 받고 상을 받든지 벌을 받든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예수님께서 최후의 종말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한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 인생이 무엇인가 하니 어떤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 그 종들에게 각각 권한을 주고 사무를 맡기고 문지기에게 깨에 있으라고 명하고 떠남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때 그런 임무를 맡은 종들이 그 임무를 잘 수행했는지를 점검하신다고 했습니다. 시킨 대로 잘하고 있었는지 주인이 없다고 자기 마음대로 살았는지를 점검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 어떤 사람은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우리 하나님이시며 여기 종들은 우리 모든 인생을 말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 인생도 창조하시고 이 세상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막강한 권한도 주시고 해야 할 일도 맡기셨습니다. 그 권한을 가지고 맡은 바 사명을 감당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좀 좁혀서 말하면 여기 어떤 사람은 우리의 구원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을 다 마치시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사는 막강한 권한을 주시고 그 능력이 있는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가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의 주인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자기가 주인이 되어서 자기 마음대로 허랑방탕하게 살지만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종말이 있는 것도 모르고 대책 없이 살다가 죽어서 지옥형벌을 받아야 하지만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서 그날을 대비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깨어서 주님 다시 오실 날을 대비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사무를 맡기며

 

  본문 34절에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1) 권한을 주어

  어떤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과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무리에게 권한을 주고 떠나셨다는 것입니다.

 

  여기 권한이라는 말은 권세 권리 능력을 말합니다. 그리고 선택의 자유를 말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가운데 우리 인간을 만드시고 이 세상에 사는데 필요한 많은 권세를 주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릴 막강한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의지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막강한 권세와 능력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교만한 욕심 때문에 사탄에게 속아 넘어가서 그 권세들을 다 잃어버리고 오히려 사탄의 종이 되는 가련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죄의 종 죽음의 종 영원한 지옥의 종이 되어서 멸망의 길로 달려가는 가련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착각하여 자신들 마음대로 자유롭게 산다고 생각하지만 하루하루 늙고 병들고 죽어가야 하고 종말엔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하는 가련한 사람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이 세상에 오셔서 그 잃어버린 권세들을 되찾아 주셨습니다. 그것이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가져야 하는 가장 귀한 것을 되찾는 막강한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 권세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되찾고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천국을 유업으로 받는 권세입니다. 요한복음 1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별한 권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권세는 복음을 통하여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1:16)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믿는 믿음에다가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을 넣어주셔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권세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교회를 통하여 주시는 권세를 말합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6:18)

 

  여기 음부의 권세란 죽음의 권세 지옥의 권세를 말합니다. 사탄이 우리 인간을 죄의 종이 되게 하고 죽음의 종이 되게 하고 지옥의 종이 되게 한 그 권세를 말합니다. 그 음부의 권세가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그 권세를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통하여 믿음을 통하여 교회를 통하여 주신 그 권세는 이루 다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고 영원한 천국을 유업으로 받을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 권세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사탄의 권세로도 빼앗을 수 없는 강력한 권세입니다. 그 권세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각각 사무를 맡기며

  우리는 엄청난 권세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 사명도 함께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이 그냥 내 마음대로 즐기다가 가는 그런 세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이진 사명이 있고 그 사명을 잘 수행하면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마가복음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라고 했지만 마태복음에서는 그 사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슬기롭고 충성스러운 종은 과연 어떤 사람이겠느냐? 주인이 맡긴 집을 잘 관리하고 주인의 자녀들에게 때맞춰 양식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아니겠느냐?”(24:45, 우리말 성경 번역)라고 했습니다.

 

  그 집 종이 하는 일은 그 집 주인의 자녀로 생각되는 그 집 사람들에게 때를 맞춰서 양식을 나누어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는 먹을 것이 좀 흔해져서 먹는 것 가지고 걱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집의 가장은 식구들에게 늘 먹을 양식이 있게 해야 하고 끼니마다 잘 챙겨주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서로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일입니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 일은 참 중요합니다.

 

  우선 나도 먹고살아야 하고 우리 가족 식구들에게 먹을 것이 있게 하는 일이 참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 친척 중에 우리 이웃 중에 먹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일이 가장 큰 복지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있어서 육신의 먹을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양식입니다. 육신의 생명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위한 양식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게 하신 후 기뻐하는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6:27)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6:35)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이 생명의 양식을 나누어 주는 곳입니다. 그 생명의 양식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 생명의 양식이 됩니다.

 

  오늘날 잘못된 교회는 육신의 양식 육신이 행복해지는 말씀을 선포합니다. 정작 교회가 선포해야 할 생명의 양식 구원의 복음 십자가의 복음을 선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육신적으로는 풍요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영원한 생명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생명의 양식을 선포하고 나누어주는 것이 교회가 우리 자신이 해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가장 소중한 사명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특별하게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을 알라는 말씀입니다. 권한을 주고 사무를 맡긴 것과 함께 또 한 가지 임무를 주셨는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저는 이 명령이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주어도 그것을 지키지 못하고 빼앗겨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한 것은 주인이 언제 올지 망보고 있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도둑이 들어오지 않게 잘 지키고 있으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말 성경은 문지기에게 집을 잘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오늘날도 지켜야 할 것이 많습니다. 도둑이 들어오지 않도록 집도 지켜야 하고 가정도 지켜야 합니다. 사업이나 직업이나 잘못되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온갖 사기꾼들이 우리 주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이나 다단계나 불법 도박이나 마약이 우리 마음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도 지나친 욕심이나 쾌락의 유혹이 늘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모든 것을 다 빼앗겨버립니다.

 

  정말로 작심하고 지켜야 할 것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주변에 온갖 이단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사탄이 이런저런 가면을 쓰고 우리에게 접근하여 가장 소중한 믿음을 빼앗아가려고 기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돈으로 이성의 유혹으로 지나친 탐욕으로 타락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지키지 않으면 믿음을 빼앗기게 되고 믿음을 빼앗기게 되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알지 못함이라

 

  본문 35절에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집주인이 언제 올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 33절에서도 주의하고 깨어 있어야 할 이유를 주인이 오는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을 아무도 모르게 하신 것은 한시라도 나태하지 않고 늘 부지런히 일하도록 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늘 부지런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일을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믿음은 잠깐 한눈을 팔아도 쉽게 빼앗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깨어서 준비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말씀하면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를 준비하는 사람의 중요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24:46)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면서 언제나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상으로 주인의 모든 소유를 맡기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준비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지 않는 악한 종은 주인이 더디오리라고 방심하고 동료를 때리고 술친구들과 더불어서 먹고 마시게 되면 생각하지도 않은 날에 알지 못하는 시각에 주인이 와서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을 받게 되고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주님께서 맡겨주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늘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우리 주님이 언제라도 오실 수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과 대강 적당히 준비 없이 사는 사람과의 차이는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칭찬받고 주님과 함께 즐겁게 행복하게 영원히 살 것인지 책망받고 쫓겨나서 어두운 곳에서 영원한 고통의 지옥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인지 잘 생각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본문 37절에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고 하신 것은 이 말씀이 모든 사람에게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사명을 받은 제자들이나 직분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에게 하신 경고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특별히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함께 모여 신앙생활 하는 모든 성도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교회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다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권세로 엄청난 혜택을 누리면서 사는 사람들임을 알고 권한과 함께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의 일은 크고 작은 일에 구별을 두지 않습니다. 큰일을 맡은 사람은 큰일을 하면 되고 적은 일을 맡은 사람은 작은 일을 하면 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두 달란트 맡아서 두 달란트 남긴 사람이나 다섯 달란트 맡아서 다섯 달란트 남긴 사람이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 다 작은 일에 충성했다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볼 때는 배나 넘게 차이가 나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다 작은 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두 달란트로 두 달란트 남긴 사람이나 다섯 달란트로 다섯 달란트 남긴 사람의 보상은 똑같습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25:23)라고 했습니다.

 

  가진 것 없다. 받은 달란트가 작다. 별 재주가 없다. 이런저런 핑계를 댈 필요가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가진 것 그대로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더 큰 것을 맡기시고 더 큰 즐거움을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는 말씀을 늘 기억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큰 권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큰 권세를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살 권세 이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줄 권세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는 말은 그 권세와 함께 임무도 맡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큰 권세와 함께 각각 할 일을 맡았다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는 말은 우리 예수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늘 힘써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일의 결과가 엄청난 축복과 엄청난 형벌을 좌우한다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늘 깨어서 신앙생활 잘하고 복음을 잘 전파하여서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에 잘했다고 칭찬받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함께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복락을 누리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