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9.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막40)

  본문 : 막 10:23-27

  제목 :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23.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24.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27.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성경 말씀을 자세하게 잘 읽어보면 우리가 교회에 다니면서 제일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에 관한 것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영원한 천국에 어떤 사람이 들어가며 어떻게 해야 들어가는가에 가장 큰 관심을 가져야 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가장 큰 관심사이고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들은 더 잘 알면 좋고 몰라도 그만인 것들이 많지만 이 영원한 생명 영원한 하나님 나라는 반드시 알아야 하고 반드시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마가복음 9장과 10장에는 그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하나님 나라에 어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943절 이하에는 죄를 범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범죄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범죄한 손이나 발이나 눈을 찍어버리고 빼버리고 장애인으로 살다가 천국에 가는 것이 성한 몸을 가지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1017절 이하의 말씀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들을 다 지킨다고 해도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사람들이 율법을 겉으로만 지키는 척할 뿐이지 정말로 완전하게 잘 지키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재물이 있는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다고 했습니다. 심히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고 사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재물이 있는 사람재산이 많은 사람으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죄를 지어도 안 되고 그렇다고 율법을 다 지켜도 안 되고 먹고 살기 위해서 재물 좀 모았는데 그 재물 좀 있다고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면 실망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잘 살펴보면 사람들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능히 하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구원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주 쉽게 확실하게 받을 수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은혜로 주신 이 구원의 길 영생의 길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기고 끝까지 이 믿음의 길을 가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본문 23~25절에 “23.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24.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바로 앞 절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으러 왔던 부자 청년 이야기와 연관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자 청년에게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라고 하시고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부자 청년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재물이 많은 부자 청년이 떠나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고 제자들 외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시고 이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주 중요하고 귀한 말씀은 많은 사람에게 하지 않으시고 열두 제자들에게나 더 중요한 것은 그중에 핵심 인물에게만 보여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심히 어려운 정도를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심히 어렵도다라는 말씀을 가지고 어렵기는 하지만 들어갈 수는 있다고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낙타를 비슷한 말인 밧줄로 해석해서 가능성을 말하기도 하지만 낙타나 밧줄이나 다 바늘귀를 통과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바늘귀를 예루살렘 성곽에 있는 작은 야간 출입문이라고 해서 힘들지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면서 그 가능성을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 말씀은 불가능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재물이 많은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본문에서 말씀하시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세상의 재물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다 제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손이라도 천국 길에 걸림돌이 되면 잘라내라고 하셨고 발이라도 걸림돌이 되면 잘라내라고 했습니다.

 

  재물도 천국에 들어가는 데 걸림돌이 되면 없애버려야 합니다.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재물이 그것을 방해한다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살다가 보면 돈처럼 좋은 것이 없고 돈 많은 부자처럼 부러운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서 삽니다. 돈 벌기 위해서 사업도 하고 직장도 다닙니다.

 

  돈이 있어야 이 세상에서 먹고살 수 있기 때문에 돈은 꼭 필요하고 돈은 꼭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돈이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돈이 천국 길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은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은 비정상적으로 죄를 지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으로 돈을 모으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지나치게 부자가 될 정도로 돈을 많이 벌려면 세상 법이나 하나님의 법을 어겨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돈을 지나치게 많이 벌려고 하는 사람은 범죄하기 쉽고 하나님을 떠나기 쉽습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게 되어서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만듭니다.

 

  또 돈이 많아지면 교만해지고 타락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것입니다. 인간들이 돈이 많으면 돈을 믿고 큰소리치고 교만하게 됩니다.

 

  인간이 세상에서 고통을 당해보고 어려움을 당해보면 자신이 연약한 사람이고 하나님께 벌을 받고 있는 죄인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부러울 것 없이 잘살게 되면 하나님 앞에서도 굽힐 줄 모르고 뻣뻣하게 교만한 사람이 됩니다.

 

  돈은 좋은 것을 주기도 하지만 좋지 않은 것을 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돈이 많은 것 때문에 술이나 마약이나 세상 쾌락에 빠지게 하고 사람을 죄악으로 멸망으로 끌고 가는 악한 것이 되기도 합니다.

 

2) 아무리 많은 재물이라도 그것으로 하나님 나라를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재물이 많은 사람이라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것은 돈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권리를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대부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지만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은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살 수 없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돈은 이 세상에서만 유효한 것이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나 하나님 나라에서 사는 것에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이 세상을 떠나는 일에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과 똑같습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져갈 수도 없고 가져가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3) 성경은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 불가능한 길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사는 것이 문제입니다.

  성경은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고 가난한 사람이 천국을 차지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자는 이렇게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는 성도라고 해도 천국을 소유할 수 있다고 하는 가난한 사람은 되기 싫어하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부자가 되기를 소원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믿지 못하든지 천국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천국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천국이 얼마나 좋은 곳이라는 것을 확실히 안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밤이라도 천국에 가서 그 화려한 모습을 보고 거기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예수님을 만나 뵙고 온다면 우리의 삶이 이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시시하게 이렇게 대강 적당히 교회에 다니지는 않을 것입니다.

 

  재물에 대해서 기도할 때 잠언 30장에 있는 아굴의 기도를 본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30:8~9)

 

  재물을 위해서 기도할 때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책임감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재물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의 가장으로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야 할 좋은 이웃으로서, 특별히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위해서 책임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재물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본문 26~27절에 “26.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27.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1) 제자들이 매우 놀라서 말하되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알고 있는 일반 상식과는 너무나 다른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제자들은 놀랐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동안 구약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이 세상에서 부자로 잘사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부자가 복이 아니고 가난한 것이 복이라고 해서 놀란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교회도 비슷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에 다니면 복 받고 부자가 되고 잘 산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천국 복음을 잘 가르치지 않고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 세상의 복을 가르쳐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부자는 천국에 못 가고 가난한 사람이 천국에 간다고 하면 놀랄 것입니다. 천국 복음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고 이 세상에 잘 사는 것을 복음이라고 가르치고 듣고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제가 서울 강남이나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촌에 가서 이런 설교를 하면 교인들이 떠나든지 제가 쫓겨나든지 할 것입니다. 그래서 부자들이 다니는 교회에서는 이런 설교를 잘 안 하고 적당히 넘어간다고 합니다.

 

2)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라고 했습니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사람의 능력으로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갖출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죄를 짓는 손이나 발을 잘라낸다고 해도 범죄하지 않고 천국에 들어갈 만한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손발을 다 잘라낸다고 해서 깨끗한 사람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율법이나 계명들을 다 지킨다고 해도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깨끗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형식적으로 지키는 척할 뿐이지 다 지키면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공을 하고 돈을 많이 벌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고 해도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의로운 사람은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성공하고 돈 벌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다른 편에서는 나쁜 짓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선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고 스스로 깨닫고 선한 일을 할 수도 없는 완전하게 전적으로 타락한 것이 인간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개혁주의 교회에서는 인간의 전적 타락을 믿습니다. 선을 행함에 있어서 수십 층의 고층건물에서 떨어진 사람처럼 완전하게 죽어버린 것이 우리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완전히 죽은 사람이 되었고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인간 스스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자유주의 신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조금 다릅니다. 그냥 2~3층에서 떨어져서 죽을뻔하긴 했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스스로 살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구원을 받는 일이 스스로 행함이나 노력으로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무엇을 믿는지는 여러분 자유입니다. 할 수 있다고 믿으시고 열심히 선을 행하시고 의로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시든지 아예 스스로 도저히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손들고 십자가 앞에 나오든지 자유롭게 하시면 됩니다.

 

  분명히 아실 것은 인간이 어떠한 수단이나 방법을 다 동원한다고 해도 스스로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의로운 사람이 될 수도 없고 구원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3)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면 다 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람 노력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주 쉽게 하실 수 있는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 스스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능히 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실 능력이 있으시고 하나님께만 그 능력이 있으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오직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으로만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유일한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다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넣어 주셨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복음에 하나님의 의의 기준이 있는데 그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러 서신서 특별히 에베소서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택과 하나님의 경륜을 통해서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믿음의 길을 깨달아서 선택해서 교회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에 의해서 우리가 이렇게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엄청난 신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홀로 태어나서 홀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아무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고 바른길로 인도하는 사람이 없어서 외롭고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알아주시고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해주셨답니다. 왜 나 같이 못난 것을 사랑하셨는지 왜 하필이면 나를 선택해주셨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모든 일이 다 우연히 그렇게 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경륜으로 즉 하나님께서 계획을 세우시고 그 계획대로 우리 인생을 운행해 나가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경륜을 은혜의 경륜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은 늘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해 나가신다는 것입니다. 어디서 태어나 누구를 만나며 어떻게 사는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 하나님의 경륜을 비밀의 경륜이라고 했습니다. 미스테리한 비밀이라는 것입니다. 다 같이 성경을 읽고 교회에 다니고 설교를 듣는데도 어떤 사람은 복음의 비밀을 알고 예수님을 믿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들어도 모르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 비밀의 경륜을 통해서 이렇게 여기 와서 복음의 비밀을 듣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구원에 이르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남들이 알지 못하는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가지고 구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가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노력이나 공로로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이런 영광된 자리에 있게 하셨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재물은 좋은 것이지만 지나친 욕심을 가지거나 잘못 사용하면 이 좋은 것을 놓치게 하는 악한 무기가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재물이 많은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심히 어렵다는 이 말씀을 기억하며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