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4.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막58)

  본문 : 막 13:3-8

  제목 : 아직 끝은 아니라 재난의 시작이니라.

 

  “3.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4.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5.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6.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7.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8.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우리의 삶이 과거가 있고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현재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내 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고 어려움을 헤치고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돌아보거나 미래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겨를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천여 년 전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도 지금 눈앞에 닥친 어려움 때문에 미래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방인인 로마 사람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피 지배인으로 압박을 받으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가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메시야가 오시면 지금 눈앞에 닥친 이런 어려움을 다 해결되고 다시 행복한 삶을 살게 될 줄로 믿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는데 예수님이 그 메시야가 되신다고 하셨고 예수님께서 그들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먹는 문제도 해결해주셨고 귀신들린 자나 병든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그 메시야가 되심을 믿기 시작했고 예수님이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시고 왕이 되시면 눈앞에 닥친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결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가 어긋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왕이 되시기는커녕 붙잡혀가서 죽임을 당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기대하고 따르던 사람들이 실망하고 떠나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더해서 그들이 자랑스럽게 지키고 있던 그 화려한 성전도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실망이 컸습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이 땅에 왕국을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사는 생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살게 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 영원한 생명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는 오히려 많은 고난을 당해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배반하여 저주받은 세상이기 때문에 어차피 이대로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어차피 이렇게 멸망하고 말 세상을 조금 수리하여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아주 다른 새로운 세상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만드셔서 타락한 인간 중에 특별한 사람들을 구원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그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데리고 가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은 기독교를 바르게 사는 것을 가르쳐서 이 세상의 삶을 변화시키는 종교 정도로 생각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면서 선한 세상으로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의 작은 한 부분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거나 개혁시키는 곳이 아닙니다. 타락한 인간은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할수록 많이 알수록 더 악하게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아예 없애버리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새롭게 건설하여 우리에게 주려고 하십니다. 교회는 그 영원한 하나님 나라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이루어지는 줄 알고 기다리는 곳입니다.

 

  마가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하신 그 화려한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 진다고 하신 말씀하셨는데 그와 함께 일어날 일들을 설명하셨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들과 최후의 심판 날에 일어날 일들을 살펴보시고 대비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천국에 갈 때까지 많은 환난이 있다는 것을 살펴보시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본문 3절에 예수께서 감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멸망을 예고하신 성전을 떠나서 성전이 내려다보이는 감람산에 올라가셔서 성전을 내려다보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핵심 인물인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예수님께 따로 찾아와서 조용히 물었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가 형제이고 야고보와 요한이 형제인데 이 네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 중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사실 성전이 무너질 것이라는 말씀은 유대인들에게 아주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나라도 빼앗기고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성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그들을 만나주시고 성전 지도자들을 통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지도받고 성전을 통하여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면서 사는 것이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그런 유일한 소망이 있는 성전마저 그것도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완전하게 무너뜨려 질 것이라고 하신 말씀은 아주 큰 충격을 받을만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고 그리스도가 되심을 알지도 못했고 믿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냥 선지자 흉내나 내려고 하는 사람이 괜히 하는 말 정도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 현재의 삶이 중요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었기 때문에 지금 눈앞에 있는 가난함이 해결되기를 원했고 병들어가고 고통스러운 삶에서 우선 해방되는 것이 큰 관심사였기 때문에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수많은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들을 직접 본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킬 때 거기 있었던 사람이 여자와 아이들을 합하면 2만여 명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전이 무너진다는 이런 미래의 절망적인 상황에 대해서 걱정하거나 자세히 알아보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그것도 네 사람만 예수님께 따로 찾아와서 아주 조용하게 물어보았습니다.

 

  오늘날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세상을 살고 있습니까? 이런 많은 사람 가운데 종말에 대해서 최후 심판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 중에서도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고 기다리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구원의 주님으로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심판 주로 믿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우리에게 주실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을 잘 모르거나 믿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영원한 하나님 나라보다는 지금 사는 이 세상의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살만하고 즐거운 일들이 많아서 이런 삶이 없어질까 봐 걱정합니다. 좀 더 잘 살고 좀 더 행복해지려고 하지 미래의 일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의 삶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미래의 일을 생각하고 준비할 여력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지금 겪는 고난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삽니다. 그들에게 미래에 대한 대비니 뭐니 하는 것은 사치일 뿐입니다.

 

  그러나 잘 사는 사람이나 못사는 사람이나 동일하게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은 종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있고 최후의 심판이 있고 그 심판의 결과에 따라서 영원한 천국의 삶이나 영원한 지옥의 삶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준비하면서 사는 삶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비교적 좀 행복하고 잘 산다고 생각하십니까? 재산도 많고 지식도 풍부하고 몸도 건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아름답고 견고한 삶이라고 하더라도 이 세상의 것은 성전처럼 무너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짧은 세월 행복하게 살려다가 영원한 것을 놓치는 어리석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이 고통스러운 삶입니까? 우리 주변에 보면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이 참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서 평생 병원에 출입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태어나도 사고를 당하거나 원치 않는 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고 고통당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자식을 앞서 보내고 그 자식을 가슴에 묻고 고통 속에서 사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남편이나 아내를 보내는 것은 정말로 고통스럽습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을 가난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잘 살다가 사기를 당하거나, 사업에 실패하거나, 직장을 잃고, 가난하게 사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고통들 때문에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보내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이런 고통스러운 삶도 언젠가는 다 무너져내리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병도 가난도 실패도 후회스러운 삶도 다 없어져 버릴 그 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예수님께 물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 언제 다시 오십니까? 언제 다시 오셔서 우리를 데리고 가실 것입니까?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살펴보고 대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종말을 최후의 심판을 영원한 생명을 대비하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본문 4절에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라고 했습니다.

 

  네 제자의 관심사는 성전이 무너지는 일과 같은 엄청난 종말의 때가 언제쯤 임할 것인가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닥쳐올 때 특별한 징조가 있을 것인지 있으면 어떤 것인지가 궁금했습니다. 때와 징조를 알면 대비하기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네 제자는 단순히 성전만 무너지는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이일이라고 하지 않고 이 모든 일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사건을 기록한 마태복음에서는 이 모든 일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24:3)이라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32절 말씀에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만 아시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로 해두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말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만 그날을 알려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그래야 좀 마음 놓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평생 예수님 믿는다고 매주 교회에 다니고 헌금도 해야 하고 헌신도 해야 하고 또 세상을 살 때 착하게 바르게 사는 것은 좀 억울한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자기 마음대로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사는데 왜 나만 이런 고생을 하면서 살아야 하느냐고 억울한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억울하다고 생각이 되시면 금방 오시지는 않을 것 같으니까 잠깐 세상에 나가서 재미있게 사시다가 꼭 돌아오세요. 예수님 오실 때쯤 되어 보이거나 세상을 떠날 시간이 가까이 온 것 같으면 그때 돌아오셔도 됩니다. 문제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가 문제입니다.

 

  정말로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그렇게 할 마음도 없습니다. 어려워도 힘들어도 하나님의 자녀로 그리스도 안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데 잠깐 세상의 쾌락을 위해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그 길을 가려고 하겠습니까?

 

  예수님은 그 시기를 오늘 본문을 통하여 간단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8절에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라고 하신 말씀과 7절의 아직 끝은 아니니라라는 말씀에서 그 시기를 알게 해주셨습니다.

 

  8절 말씀에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전쟁과 기근이 종말을 알리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종말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7절 말씀에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라고 했습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런 일이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종말을 이미아직의 역사 속에서 산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이미 종말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닌 그런 시기를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종말이 시작된 지 2천 년이 지났는데도 왜 아직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지 않느냐고 하면서 재림을 의심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2천 년이 아니라 길어야 백여 년의 세월입니다. 그것도 젊어서는 기다리지 않고 나이 들어서 일이십 년 기다립니다.

 

  요즘은 양자물리학이라는 것이 발견되어서 시공을 초월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영화이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미래로 시간여행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재림이 늦어진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베드로후서 38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종말이 시작되어서 최후의 종말로 세상 끝날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안심하지 말고 늘 긴장하면서 그날이 바로 오늘이라고 해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해도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징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말의 시대에 나타나는 징조가 있고 세상 끝날에 나타나는 징조가 있습니다.

 

  이미와 아직이라는 종말 시대의 징조는 전쟁과 굶주림 그리고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라고 했습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수많은 전쟁이 있었습니다. 민족과 민족이 대항해서 나라와 나라가 대항해서 전쟁을 치렀습니다. 가뭄이나 수해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굶어 죽기도 하고 재해로 죽었습니다. 심한 지진이나 천재지변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요즘 들어서 지진이 나거나 산불이 나거나 수해를 당해서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기온이 상승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지구에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된다고 걱정하는 과학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 지구의 종말이 가까이 오는구나 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종말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고 세상이 끝날 때는 아주 확실한 일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최후의 종말이 올 때는 특별한 징조가 따로 있습니다. 그때 일어나는 현상을 24~26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라고 했습니다.

 

  세상 끝날에는 전쟁이나 지진이나 기근 정도의 환난이 아니라 아예 해와 달과 별이 없어지고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시면 그것이 세상 끝날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보는 가운데 엄청난 영광으로 예수님이 오실 때 그때가 완전한 종말이고 세상 끝입니다.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본문 5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종말의 때와 징조를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먼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종말을 대비하고 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을 빙자해서 많은 사람이 잘못된 길로 가도록 미혹을 해 올 것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종말의 시대를 바로 알고 사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그것을 빙자해서 가짜가 많고 유혹을 해서 엉뚱한 길로 가게 하고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1) 예수님을 빙자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습니다.

  6절 말씀에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얼마나 많은 가짜 예수가 나타났는지 모릅니다. 성경을 가지고 엉터리로 해석해서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자칭 재림 주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진짜 사기꾼입니다. 차마 자신이 예수님이라고 말은 않지만 예수님 동생이나 예수님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자기를 추켜세우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귀신도 쫓아내고 예수님 이름으로 병든 자도 고친다고 하면서 예수님과 친함을 과시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처럼 선하게 산다고 하면서 좋은 일 좀 하고 특별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교만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단들이나 교회 안에 침투한 거짓 선생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인간의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세상 것으로 우리를 속이고 유혹하면서 영원한 천국에 가는 길을 차단하려고 합니다. 돈으로 이성으로 세상 재미로 유혹해서 진짜 믿음을 버리게 만듭니다.

 

2) 난리 전쟁 지진 기근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앞서 인용한 7~8절 말씀에 이미와 아직의 종말 시대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크고 작은 재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재난이 있을 때 그것을 보고 아 이 세상은 종말로 달려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믿음을 지키면 됩니다.

 

  어떤 어리석은 사람은 이 세상에 이런 재난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은 안 계신다고 단언해 버립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왜 이렇게 인생들이 힘들게 사는 것을 그냥 두고 보시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고난을 당하면 하나님이 안 계신다거나 왜 하나님이 나에게만 이런 고통을 주시는가하고 원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고 이 세상이 온전한 것이 아니고 종말이 오고 있으며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면서 살라고 하는 신호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고난을 통하여 더욱 천국을 사모하시고 그날을 대비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은 영원한 세상이 아니라 다 무너지고 말 세상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그 끝날이 오면 우리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것이고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 천국으로 데리고 갈 것입니다.

 

  우리는 종말의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이미 시작이 되었고 아직 끝나지 않은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세상의 재난들을 보면서 종말이 있음을 알고 대비하면서 살라고 하셨습니다. 세상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위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키면서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