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막17)

  본문 : 막 5:1-8(1-20)

  제목 :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1.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2.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3.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4.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5.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 6.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7.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8.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은 그리스도로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일입니다. 그것을 믿는 사람들에게 의로운 사람이 되게 하고 영원한 천국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 일을 하시기 이전에 먼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죄인이며 그 죄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는 늙고 병들어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시고 죄 사함을 받고 이런 고통이 없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천국이 어떤 것이며 어떤 사람이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가를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하여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심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기적적인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광풍이 일어서 파도가 치는 바다를 명하여 잠잠하게 하심으로 예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들을 고쳐주심으로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실 그리스도로 오셨음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5장에는 예수님께서 이 일을 위하여 행하신 세 가지 기적적인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시는 일과 병든 자를 고쳐주시는 일과 그리고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일을 통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런 기적적인 일들을 통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심을 알게 하시는 것이지만 그러면서도 이런 기적적인 일들을 통하여 우리가 깨달아야 할 일들도 함께 알려주셨습니다. 단순히 역사적인 사실만 기록하신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하여 우리가 깨달아야 할 교훈도 함께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할 말씀은 1절에서 20절에 기록된 귀신들린 사람이 고침을 받은 사건입니다. 군대 귀신이 들려서 고통받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서 귀신을 쫓아내고 정상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우리가 깨달아야 할 교훈이 무엇이지 살펴보는 것이 오늘 설교의 목적입니다.

  귀신 들린 사람의 고통

 본문 1절에서 5절에는 한 귀신 들린 사람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닷가에서 무리를 가르치신 후에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시고 갈릴리 바다 동쪽으로 건너오시다가 광풍을 만났고 말씀 한마디로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신 후에 오신 것이 거라사인의 지방이었습니다.

 거기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무덤 사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이 센지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 맬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전에는 쇠사슬로 매고 쇠고랑을 채워서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게 만들었으나 힘이 장사라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쇠고랑을 깨트려버렸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제어할 수 없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귀신 들린 사람이 밤이나 낮이나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를 지르고 다녔고 돌로 자기 몸을 해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소리를 질러서 다른 사람도 괴롭히고 자기 자신의 몸도 자해를 해서 괴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1)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귀신 들린 사람의 특징

-무덤 사이에 거주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귀신 들린 사람이 주로 거처하는 곳은 무덤 사이였다고 했습니다. 귀신 들린 사람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무덤 사이에 있었다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무덤 사이에 있었다는 말은 인간의 죽음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귀신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하고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실 우리 인간이 이렇게 죽게 된 것은 귀신의 대장인 사탄이 인간을 유혹하여 하나님께 죄를 범하게 만들어서 그 죄의 형벌로 인하여 죽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에서도 죽음의 공포 속에서 고통을 당하면서 살게 하는 것이 악하고 더러운 귀신이 하는 일입니다.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게 합니다.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이나 산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다녔다고 했습니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없는 한심한 말들을 하고 다녔을 것입니다. 무슨 좋은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뜻도 없는 말이나 사람들이 듣고 불쾌해할 악한 말들을 하고 다녔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험한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 사람들도 사실은 귀신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귀신이 우리 속에 있는 악한 마음을 부추겨서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위협을 느끼게 하는 말들을 함부로 하고 다니게 합니다.

 말뿐만 아니라 그가 마음에 품는 생각이나 그가 하는 행동이 정상적이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사실은 직간접적으로 귀신의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귀신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흐리게 해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을 괴롭힙니다.

 귀신 들린 사람은 고함을 지르고 험한 말을 하여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도 했지만 돌로 자신의 몸을 쳐서 스스로를 괴롭혔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다는 자기 자신에게는 엄청난 괴로움을 당하게 합니다. 한 인생을 완전히 망쳐버리는 것이 귀신이 하는 짓이기 때문입니다.

 귀신이 들려서 남에게 좋은 일도 하고 자신에게도 유익한 일을 한다면 그나마 다행한 일이지만 귀신이 그런 좋은 일 하려고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남에게도 해를 끼치고 자기 자신에게는 더 큰 해를 당하게 할 목적으로 사람에게 들어옵니다.

2) 오늘날 귀신의 역사

- 우리나라에서의 귀신의 역사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이전에는 귀신이 역사하는 나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귀신의 종이 되어서 괴로움을 당하면서 살았습니다.

 순교하신 양용근 목사님 목회의 가장 핵심은 백성들이 미신을 타파하고 우상숭배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기 이전에 이미 우리나라에 있는 온갖 우상숭배를 먼저 타파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못 이겨서 우리나라 장로교가 총회에서 신사참배는 우상숭배가 아니라 국민의례라고 하면서 신사참배에 동참할 것을 가결하였습니다. 그날 당시 전도사였던 양용근 손양원 안덕윤 김형모 이 4명의 전도사들이 평양신학교에 모여 밤새 철야기도를 한 후 결의문을 작성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총 11개 문항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 여섯 번째 항목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신 타파에 총력을 기울인다. 택일, 궁합, 토정비결, 신수점 등 기타 일체의 복술행위, 자연숭배, 인물숭배, 동물숭배, 어떤 주의에의 심취, 기복신앙 등을 하지 않도록 계몽하고 교육한다.”

 당시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귀신의 놀음에 놀아났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사를 하거나 중요한 일을 할 때 귀신에게 물어보고 날짜를 택해야 했습니다. 요즘도 이삿날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받기 싫으면 귀신이 하늘에 출장 가는 날을 손 없는 날이라고 해서 귀신 모르게 얼른 이사를 해버립니다.

 결혼을 해도 궁합을 본다고 하면서 귀신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새해가 되면 한해의 운수를 귀신에게 물어보고 시작을 합니다. 자연을 숭배하고 조상귀신을 섬기고 심지어 동물을 숭배하기도 합니다. 온갖 미신들을 섬기면서 살아야 했고 거기 얽매여서 노예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 귀신놀음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참된 자유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양용근 목사님과 그의 기도의 동지들이 그런 귀신의 올무에서 벗어나서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로 오는 것이 참된 행복의 길로 가는 것임을 가르쳤습니다.

 그 귀신을 따르는 것이 우상을 섬기는 것이 우리가 불행해지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미신 타파에 힘썼으며 결국은 그 우상숭배 반대가 신사참배도 반대하게 해서 순교의 길로 가셨습니다.

-오늘날 귀신의 역사

 모든 것이 다 진보하듯이 귀신의 활동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많이 진보했습니다. 옛날처럼 노골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교묘하게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서 인간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귀신이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감으로 인간이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도록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좋은 것을 주고 기분 좋게 해주면서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을 빼앗아갑니다.

 우리 속에 있는 지나친 욕심과 쾌락을 좋아하는 마음에 개입해서 오락이나 술이나 마약에 중독되게 하고 그로 인해 인생을 망치게 만듭니다. 그것이 귀신의 전략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자신 스스로 좋아서 그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귀신들의 작전 목적은 결국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만들어서 더 죄를 짓게 만들고 귀신들의 종이 되게 만듭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행복하게 사는 길을 막는 것입니다. 인간이 사탄이 가야 할 영원한 지옥으로 함께 끌려가게 만드는 것이 귀신의 활동 목적입니다.

  귀신들려 사는 인생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

 5장 6절에서 13절까지는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귀신 들린 사람이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왔고 예수님은 그 속에 있는 귀신에게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귀신이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일단 귀신이 꼬리를 내리고 예수님께 아부를 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지극히 높으신 분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가장 높으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자기들은 그냥 잡신에 불과하다면 하나님은 엄청나게 높으신 분임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그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송했습니다. 사람들은 아직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줄 확신하지 못했지만 귀신은 귀신같이 잘 알고 예수님이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높이고 나서 바로 예수님께 항의를 합니다. 예수님은 가장 놓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주 만물의 왕이 되시는데 우리 귀신들과 무슨 상관이 있길래 우리를 괴롭히려고 하십니까? 우리를 그냥 좀 내버려 두시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하늘에 오르셔서 재미있게 사세요. 죄나 짓고 벌이나 받아야 할 인간들을 왜 구원하려고 하시고 우리를 멸망시키시려고 하시느냐고 항의를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귀신이 대답하기를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군대’라는 말은 로마의 군대용어로 6천 명으로 구성된 군단을 말합니다. 귀신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고 강하다는 뜻입니다.

 귀신도 그냥 호락호락하게 물러갈 약한 귀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로마군인 일개 군단처럼 6천 명이나 되는 막강한 단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정도에 지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귀신 육천이 아니라 육천만이 온다고 해도 능히 물리칠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귀신의 아부하는 말이나 막강하다고 하는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에게서 귀신을 몰아내고 사람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귀신을 마침 그곳에 키우고 있던 돼지 떼에게 들어가게 허락하셨는데 귀신이 나가서 돼지 2천 마리에게 들어갔고 그 돼지를 몰고 가서 돼지 떼가 바다에 몰살하게 만들었습니다.

 귀신이 사람에게 들어와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지옥으로 몰고 가려고 하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애꿎은 돼지에게 들어가서 돼지만 죽게 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귀신 들린 자들에게서 귀신을 많이 쫓아내신 것은 당시에 귀신 들린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사탄과 그 졸개들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인간들은 그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그 사탄의 권세에 눌려서 비참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죄를 짓고 늙고 병들어서 죽어가는 비참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죽고 난 후에도 지옥에서 형벌을 받아야 하는 불쌍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구원하여 사탄에게서 해방되고 죄에서 죽음에서 영원한 지옥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인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시려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 일을 목격한 사람들의 두 가지 반응

 5장 14절에서 20절까지는 이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의 반응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돼지를 치던 사람들과 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치던 돼지에게 귀신이 들어가서 물에 빠져 몰살하는 것을 보고 여러 마을에 가서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들이 그 소식을 듣고 와서 보니까 귀신들렸던 사람에게서 귀신이 떠나가고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게 되어서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귀신 들렸던 사람의 엄청난 변화를 보게 된 것입니다. 인간 이하의 짐승과도 같았던 사람이 온전하여진 것입니다.

 그 정도 되었으면 돼지를 치던 사람이나 마을에서 소식을 듣고 몰려온 사람들이 앞에서 풍랑을 만나서 건짐을 받은 사람들처럼 그가 누구시기에 그 엄청난 힘을 가진 귀신을 쫓아내는가 하고 예수님께 관심을 가질 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들이 생업으로 삼았던 돼지가 다 몰살당한 것을 보고 또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예수님께 그 지방에서 떠나라고 간구하였다고 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백성인 유대인들은 성경 말씀을 따라서 돼지를 부정한 동물로 취급을 하였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가까이하지도 않았고 기르지도 않았습니다.

 여기는 유대인들이 사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이방인들이었거나 유대인이면서도 돼지고기를 먹는 로마 군인들에게 팔아서 돈을 벌기 위해서 암암리에 부정한 동물인 돼지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먹고살기 위해서 돈 때문에 그들을 찾아온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멀리 떠나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작은 이익 때문에 엄청난 축복을 놓쳐버린 참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귀신 들렸다가 나음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예수님을 따라가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을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에게 예수님께서 어떻게 큰일을 행하셔서 자신을 불쌍히 여겼는지를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귀신 들렸던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 가족들에게 그리고 데가볼리 사람들에게 전파하였습니다. 데가볼리는 갈릴리 호수 동편과 요단강 강가에 인접한 10개 도시라고 했습니다.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도시를 다니면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이렇게 큰 은혜를 체험한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을 섬기고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그런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집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다고 은혜를 체험했다고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정으로 돌아가서 인간답게 사는 것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목적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영원한 천국으로 가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지만 이 세상에서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섬기면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귀신에게 속아서 비참한 삶을 살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귀신에게 놓임을 받아서 이 세상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영원한 천국까지 함께 가도록 서로를 믿음 안에서 살도록 격려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엄청난 군대 귀신이 들려서 비참한 삶을 살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서 귀신에게 놓임을 받아서 다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미 그 귀신에게서 벗어난 사람들이고 성령 하나님께서 와계시는 특별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미 죄 사함을 받아서 의로운 사람이 되었고 이미 영원한 천국에 갈 사람들로 인정되었습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자유롭게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천국을 향하여 믿음으로 기쁘게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