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31.광성교회 주일 낮 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81)

  본문:15:1-5

  제목: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마가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4장 후반부부터 예수님의 재판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14장에서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장로들로 구성된 공회에서 예수님을 재판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로마 총독인 빌리도 앞에서 재판받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왕의 왕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렇게 보잘것없고 연약하고 사악한 인간들에게 재판을 받으시는 장면은 설교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부분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셔야 했는가가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이 세상에 오신 가장 핵심 되는 부분인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을 위해서 재판과정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판을 받고 사형 선고를 받고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심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죄로 인하여 죽으셨음을 알게 합니다. 특별히 그 죄가 예수님이 죄가 아니라 타락하여 흉악해진 우리 인간의 죄 때문임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의 재판이 당시 가장 큰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한 공식적인 재판이었으며 그 죄가 예수님의 죄가 아니라 오히려 재판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모든 인간의 죄라는 것과 그것을 통해서 알아야 할 교훈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 것입니다.

 

  말씀을 잘 들으시고 우리가 얼마나 흉악한 죄인이었는가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우리에게 얼마나 복된 소식인가 하는 복음의 진리를 깨닫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빌라도에게 넘겨주니 (재판에 관여한 사람들)

 

  본문 1절에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보낸 무리에게 붙잡혀 대제사장의 집까지 와서 밤새 조사를 받고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새벽이 되자 다시 공회로 모여 예수님을 사형을 시켜야 하는 죄인으로 확정하고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었다고 했습니다.

 

  새벽에 공회가 다시 모인 것은 밤에는 재판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공식적으로 새벽에 다시 모인 것입니다. 그리고 빌라도에게 넘겨준 것은 예수님을 사형시키기 위해서는 당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로마 총독의 허가가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1) 빌라도 총독

  빌라도, 본디오 빌라도 이 사람은 참 불행한 사람입니다. 어쩌다가 예수님의 재판에 연루되어서 정작 자신은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을 수 없어서 무죄 방면하려고 했지만 유대인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 어쩔 수 없이 사형 선고를 내렸습니다.

 

  그 순간의 실수가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아주 흉악한 죄인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배 때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할 때 예수님을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고 고백하는데 그 본디오 빌라도가 오늘 본문의 이 빌라도입니다.

 

  여기 당시 로마의 총독이었던 빌라도를 이 재판에 끌어들인 것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이스라엘이 죄수를 사형시킬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절차상으로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더 큰 이유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역사적인 사실이었음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당시 역사에 실존한 인물 그것도 중심이 되는 인물을 등장시킴으로 예수님의 재판과 죽으심이 역사적인 사실임을 후세에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본디오 빌라도는 주후 26년에서 36년까지 10여 년 동안 유대와 사마리아를 통치한 다섯 번째 로마 총독이라고 했습니다. 본디오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로마를 위해서 흑해 지역의 본도 전투에서 용감하게 싸워서 공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기록뿐만 아니라 인간의 역사기록 속에 등장하는 중요한 인물을 가담시켜서 예수님의 죽으심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과 아주 중요한 핵심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2) 헤롯왕

  마가복음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누가복음에 의하면 이 재판에 헤롯왕도 함께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지만 로마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을 지명하여 통치하게 했는데 그 사람이 헤롯왕이었습니다.

 

  헤롯 왕가는 예수님과 사도 시대에 유대를 다스리는 왕가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헤롯 대왕은 B.C. 40년에 유대의 왕으로 임명되어서 그와 그의 후손들이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헤롯 대왕은 예수님께서 태어났을 때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셨다고 하자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그 헤롯입니다.

 

  오늘 본문의 헤롯은 헤롯 대왕의 아들 헤롯 안디바입니다. 이 사람은 세례요한을 감옥에 가두었다가 죽인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이적을 행하신다고 하자 그 세례요한이 살아났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유대의 일부를 다스리는 분봉 왕이었지만 어쨌든 하나님 나라인 유다를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3) 대제사장

  본문에 나오는 대제사장은 가야바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현직 대제사장이었고 그의 관저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을 비롯하여서 서기관과 장로들은 당시의 유대교를 이끌고 나가는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이들로 구성된 산헤드린 공회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핵심 기관이었습니다.

 

4) 최고의 법정

  이들로 구성된 예수님의 재판은 당시의 공식적인 최고의 재판기관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역사의 구석에서 시시한 사람들에 의해서 죽으신 것이 아니라 당시의 최고의 재판을 통해서 죽으심으로 역사의 한복판에서 모든 사람이 다 알도록 공개적으로 죽으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의 중요성과 사실성을 말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고 그리스도가 되시는데 그분이 날 대신 십자가에 죽으셔서 내가 의로운 사람이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면 이 죽으심은 나에게 정말로 엄청난 일입니다.

 

5) 죄인들에 의해서 재판을 받으신 의인

  재판한 사람들이 다 하나같이 재판을 할 사람이 아니라 재판을 받아야 하는 죄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재판 현장에 당시의 유대교 지도자였던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이 있었고 명목상이지만 이스라엘의 왕인 헤롯이 있었고 로마당국이 파송한 빌라도 총독이 있었습니다. 이런 공식적인 최고위직의 직함으로 막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사람들이 예수님을 재판할만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고 해도 피조물인 인간이 감히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재판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기는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헌신해야 할 제사장들이 직책을 가지고 점점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시작했고 자신들이 백성들보다 더 타락한 사람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선지서에 보면 제사장들의 타락과 죄성에 대해서 수없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 절만 소개하면 미가서에 있는 말씀입니다.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미가 311) 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타락한 그들의 눈에 우리를 구원하시러 오신 예수님이 보일 리가 없었습니다. 제사장들이 드리는 제사가 죄 때문이고 제물로 드리는 그 어린양이 오실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서기관들이 연구하는 성경의 핵심 주제가 오실 예수님이었습니다. 왕이 다스리는 그 나라가 오실 예수님을 위한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주인공인 예수님이 오셨는데 그 예수님을 몰라보고 오히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려고 한 것은 엄청난 직무유기요 눈앞의 작은 이익 때문에 엄청난 것을 버리는 사악한 짓입니다.

 

  재판을 받고 십자가의 형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이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몰라보고 따르려고 하지도 않고 자기의 욕심을 위해서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제대로 알려고도 하지 않고 죽이려고 하는 이 사람들이야말로 십자가의 형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모습도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구원이라는 영생이라는 엄청난 것을 두고 눈앞의 작은 이익을 위해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선지자나 제사장 역할을 한다고 자처하는 교회의 지도자들도 자기 이익을 위해서 일한 당시의 악하고 어리석은 제사장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모든 성경의 핵심인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외면합니다.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재판의 내용)

 

  본문 2절에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라고 했습니다.

 

  대제사장의 관심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요한일 그 엄청난 일을 입으로 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보이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 중요한 것을 묵살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라는 대제사장의 중요한 질문에는 그렇다. “내가 그니라”. 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라고까지 설명해주셨습니다.

 

  빌라도 총독의 관심사는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자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질문했습니다. 로마 황제가 있고 또 그들이 임명한 유대를 다스리는 분봉 왕인 헤롯이 왕으로 있고 자신이 이렇게 총독으로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데 자신이 알지 못하는 왕이 있다면 그것은 반역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질문에도 확실하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렇다. “네 말이 옳도다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께서 왕이 되시는 하나님 나라에 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이 질문을 하는 빌라도에게 예수님이 왕으로 계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18:36)

 

  내가 왕이지만 너희들이 다스리는 이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아니다. 만약에 내가 이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라면 내가 이렇게 잡혀 와서 재판을 받겠느냐? 하늘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고 장차 이루어질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많이 착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하나님의 통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사탄이 역사하는 그래서 멸망으로 달려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각각 나라마다 왕을 정하고 법을 정하고 규칙을 세워서 질서를 유지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타락한 인간의 뜻을 따라 운행되고 있습니다.

 

  가끔 사람들에게 전도하면 하나님이 안 계신다고 단언합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왜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굶어 죽게 하시는가? 왜 이렇게 악한 사람이 판을 치고 더 잘살게 내버려 두시는가? 왜 이렇게 천재지변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게 하시는가?

 

  예수님이 이 세상의 왕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을 배반하여 멸망으로 달려가고 있는 악한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악한 세상에서 이 불안전한 세상에서 완전하고 선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니라 (재판의 결과)

 

  본문 3~5절에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라고 했습니다.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했다고 했는데 마가복음에서는 그 내용을 대부분 생략했습니다. 사실 그런 여러 가지 고발은 예수님께서 충분히 반박할 수 있는 질문이었지만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행동을 빌라도는 놀랍게 여기더라라고 했습니다. 빌라도가 이런 예수님의 행동을 놀랍게 여긴 것은 그동안 그가 다루어왔던 죄수들과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보통 죄수들은 형벌을 면하기 위하여 온갖 감언이설로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보통 죄수들은 벌을 받을만한 항목에는 극구 부인을 하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그렇다고 확실하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놀랍게 여기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태도는 우리도 놀라운 일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른 일들은 침묵하시고 유독 두 가지 질문에만 확실하게 말씀하셨고 그것도 변명이 아니라 그 사실을 확실하게 인정하신 이유를 잘 알아야 합니다.

 

  제사장들의 질문인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라고 하신 질문에 내가 그니라라고 확실하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 정죄로 인하여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실 것을 아셨지만 예수님께서 내가 그 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신 것은 그 일로 이 세상에 오셨고 그것이 우리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너무나 놀랍고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빌라도 총독의 질문에도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으시고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는 질문에만 네 말이 옳도다라고 확실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이 이 질문으로 국가반역죄로 몰아붙이려고 하고 있음을 분명히 아셨지만 확실하게 그렇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예수님이 왕이시라고 할 때 그들이 생각하는 그런 이 세상의 유다나 로마 나라의 왕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오셔서 인간을 구원하시고 다시 만드실 영원한 왕국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왕이시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의 왕 되심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18:37)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결론적으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고 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재판을 받고 십자가를 지시는 것은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러 인간으로 세상에 오신 목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진리라고 하신 것은 이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고귀한 것이 이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죄인인 우리에게 가장 기쁜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이 진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4:6)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그 진리가 되신 예수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난 빌라도가 진리에 속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진리가 무엇이냐하면서 깨닫지는 못했습니다. 빌라도를 위시한 복음의 진리를 모르는 모든 사람은 참 불행한 사람입니다. 저들은 들을 귀가 없는 사람이며 택함을 받지 못한 사람이며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재판을 받으시는 장면을 살펴보았습니다. 말도 안 되는 재판이었습니다. 세상의 권력을 가지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재판하였습니다. 흉악한 죄인들이 무죄하신 예수님을 재판하였습니다.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 박아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며 그리스도가 되시는 예수님은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을 통하여 오히려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이 십자가의 구원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복음을 주시고 복음의 진리를 알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살게 해주셨습니다.

 

  이 십자가의 복음을 이 복음을 통해 주시는 은혜를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이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믿음을 굳게 붙잡고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