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2.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행전 148)
본문 : 행 10:36-38
제목 : 화평의 복음.
“36.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37.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38.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우리 인생에게 있어서 가장 큰 비극은 우주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원수사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됨으로 인해서 우리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많이 잃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빼앗기고 사탄의 종이 되었습니다. 인생에게 있어야 할 영원한 생명을 잃고 죽음의 종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가져야 할 근본적인 도덕이나 선을 빼앗기고 짐승처럼 삽니다. 인생이 가져야 할 행복한 삶을 빼앗기고 불행한 삶을 삽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리를 빼앗기고 미움의 대상, 진노의 대상, 심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서 천덕꾸러기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다시 하나님과 평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 관계를 청산하고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회복하여 복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복음을 ‘화평의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이 복음에는 원수 되었던 하나님과 평화를 이루어서 원래 가졌던 신분을 회복하는 길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베드로사도가 이반인인 고넬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이 복음을 ‘화평의 복음’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 화평의 복음의 시작을 서론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을 중심으로 “화평의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본문 36-37절 말씀에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행복에 관한 이론들을 기록한 책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고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지를 나름대로 연구하여 쓴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이론도 있고, 그대로 실천하여 성공을 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그것이 진정한 성공이 아닌 것도 많이 있고, 그대로 한다고 해도 실패하는 사람도 더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이론들이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한계가 있는 지식을 가지고 아주 작은 경험에 의해서 미래를 보지 못하고 만든 이론들이기 때문에 실천에 옮겨봤자 큰 성과도 없고 성과가 있다고 해도 의미가 없는 것들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복음의 진리와 비교해보면 그런 책들은 그냥 웃자고 읽고, 시간 때우기 위해서 읽는 흥밋거리밖에 안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위대한 믿음에 들어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시시한 책들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 출처에서 그 효과에서 그 능력에서 그 지혜에서 그 오묘함에서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진리가 들어 있는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36절의 말씀은 번역이 좀 어렵게 되어서 무슨 말인지 얼른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현대어 성경에서는 조금 이해하기 쉽게 번역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의 기쁜 소식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해 주셨는데 이 예수님이 바로 모든 사람의 주님이십니다.”라고 했습니다.
화평의 복음 즉, 평화의 복음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평화의 복음의 출처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복음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화해를 해야 할 대상인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약속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머리 좋은 인간의 지식으로 만든 이야기가 아닙니다. 천사나 신적인 존재가 만든 이야기도 아닙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말씀입니다.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진리입니다. 인간의 짧은 지식으로 연구하거나 따져볼 필요가 없는 유일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이 화평의 복음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셨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인생들이 타락하여 멸망의 길로 달려가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구원하여 다시 회복시켜주실 계획을 세우시고 그 일을 진행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그 자손들을 이스라엘 백성이 되게 하셨고 그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인간들을 구원하시는 일을 시작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구원을 위하여 선택한 사람들에게 즉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주신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특별히 주신 말씀이 “화평의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화평의 복음을 주셨는데 그 분이 바로 만유의 주 즉 모든 사람의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 화평의 복음을 가지고 오신 분도 예수님이시고 그 복음을 이 땅에 실현시키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그 예수님을 만물의 주님 혹은 모든 사람의 주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선택하시고 구원하신 분은 성부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하신 분은 성령하나님이십니다. 성부하나님께서 성령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로 고백합니다.
이런 당연한 사실을 반복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은 여러분들이 구원을 받았으면서 구원받은 사실을 별로 귀하게 여기지 않고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이 화평의 복음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가진 이 화평의 복음은 구원을 위하여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주신 말씀입니다. 유일한 구원의 길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고 완성하신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화평의 복음이라고 한 것은 이 복음을 통하여 원수 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화평의 복음을 통하여 우리가 빼앗겼던 중요한 것들을 다시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가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시고
본문 37-38절을 다시 한 번 읽어 드리겠습니다.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화평의 복음을 전해주셨는데 그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평화의 복음을 전하셨는데 여기서 그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오실 때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서 보냄을 받은 사람이 세례요한입니다. 세례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하면서 메시야가 오실 것임을 예언하면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예수님의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이 세례요한의 세례로부터 시작을 합니다. 세례를 받으시고 갈릴리에서부터 온 유다에 두루 다니시면서 이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통하여 복음이 전파된 것은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고 이방인들도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복음을 실천하셨습니다. 복음을 실천하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대신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에 하신 일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대속의 죽음이지만 이 세상에서 하신 일들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를 선포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아울러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장차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가를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장차 가서 살게 될 영원한 천국에서의 삶을 일부 상징적으로 혹은 맛보기로 보여주셨습니다.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라고 했습니다.
‘기름 붓듯’ 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주심을 상징적으로 말씀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보내주심을 기름을 붓는 것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기름부음을 받는다는 것은 메시야로서의 직분을 상징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왕으로 선지자로 제사장으로 이 세상에 오셨는데 이 직분들을 줄 때 기름을 부어서 임직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야로서 일을 시작하셨음을 알리는 것을 기름부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을 받으신 예수님은 두루 다니면서 선한 일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 선한 일은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신 일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한 일을 하시는 것을 보면 사탄의 사역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악을 행하게 하고 그 악행을 통하여 병들게 하고 죽음에 이르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이렇게 악을 행하고 병이 들고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은 사탄의 역사 때문입니다. 우리 조상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죄를 범하게 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사탄은 계속해서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가 타락하게 하고 죄를 범하게 하고 이렇게 병들고 죽는 비참함에 빠지게 합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불행한 삶을 삽니다. 인간관계가 나빠져서 서로 원수같이 지내고 욕을 하고 비웃고 모함하고 원망하면서 미워하면서 삽니다. 건강이 나빠져서 암이나 불치의 병에 걸려서 신음을 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사고를 당하여 불구가 되어서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하여 인간다운 사람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인간의 이런 모든 불행들이 다 사탄의 역사 때문입니다. 사탄이 온갖 감언이설로 우리를 유혹하고 온갖 거짓으로 우리를 유혹하여 죄에 빠뜨리고 엉뚱한 길을 가게 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사탄이 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죽을 줄 모르고 따라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탄의 세력은 인간을 부추겨서 인간이 노력을 하면 이 세상에서 잘 살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런 노력에 의해서 우리 인간의 삶의 질이 엄청나게 향상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보면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고 아무런 대책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건져내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다고 했습니다. 마귀에게 눌려서 귀신들리고 병든 사람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사탄에게 눌린 사람은 그 마음에 욕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탄에게 눌린 사람의 마음에는 육체적 쾌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탄에게 눌린 사람의 마음에는 사악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탄에게 눌린 사람의 마음에는 무책임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탄에게 눌린 사람의 마음에는 게으른 마음과 일확천금을 노리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탄에게 눌린 사람의 마음에는 남을 속이는 거짓된 마음이 잘 잡고 있습니다. 이런 사탄이 주는 사악한 마음 때문에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렇게 불행한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사탄의 종에서 우리를 구원하여서 바른 사람을 살게 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런 사탄의 종에서 해방이 되어서 성령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살게 해주신다는 것이 복음이고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화평의 복음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성령님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들에게도 오셔서 믿음을 주시고 능력 있는 삶을 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크게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이고 한 사람은 사탄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은 선을 행하는 사람이고 사탄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은 악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은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고 사탄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은 병들고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에게도 성령님께서 오셔서 강하게 역사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사탄의 유혹을 불리치고 죄를 물리치고 선을 행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완전한 행복을 누리고 사는 것은 영원한 천국에서의 삶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도 그 행복을 맛보며 살기를 원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선을 행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령님의 충만하신 역사를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처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능력 있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가진 복음은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불행한 인생이 다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게 되는 화평의 복음입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우리를 사탄의 종에서 해방시켜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평강의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복음을 따라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