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5. 광성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산상보훈55)
본문: 마 7:9-11
제목: 좋은 것으로 주시는 우리 아버지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기도는 성도의 호흡과 같이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도라고 한다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고 도움을 구하고 기도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성도라면 시간을 정하고 기도하기도 하고 또 수시로 무시로 언제 어디서나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귀중한 것에 가짜가 많고 중요한 일을 잘못된 방법으로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잘되고 좋은 길 바른 길로 가는 것에 대해서 사탄이 유혹하거나 시비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기도이니만큼 성도라면 반드시 기도해야 하기 때문에 기도에 대해서 잘 살펴보고 바른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앞에 나온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라고 하신 말씀처럼 꼭 기도에 국한된 교훈은 아닙니다.
기도중의 일부인 구하는 것에 대한 교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고 있고 하나님께서는 그 구하는 것에 어떻게 반응하시는가를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떡을 달라고 하고 생선을 달라고 하면 아버지 된 자가 악한 인간이라고 할지라도 자식에게는 떡 대신 돌을 주거나 생선 대신 뱀을 줄 아버지가 없고 더 좋은 것으로 줄 줄 안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하나님께서는 그 구하는 것들을 어떻게 주시는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기도하는 일에 더 열심을 내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1.사탄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기도
우리가 아버지께 떡을 달라고 하면 돌을 줄 아버지가 없다는 말씀에서 언뜻 생각나는 말씀이 있습니다.
산상보훈 바로 앞에 나오는 마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사탄에게 시험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40일 금식을 하셨는데 사탄이 나타나서 그것을 이용해서 시험을 합니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4:3)라고 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돌들을 가지고 떡덩이가 되게 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성전 꼭대기에다 세우고 뛰어내려보라고 했습니다.
천사가 손으로 받들어주게 해서 다치지 않게 해 보라는 것입니다.
또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면서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시험은 예수님께서 받으신 시험이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보여주시기 위한 시험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사탄 같은 것에게 시험이나 받아야 할 분은 아니십니다.
그러나 몸소 그 시험을 받으시고 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심으로서 앞으로 우리가 사탄에게 같은 시험을 당할 때 이렇게 이기라는 시범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이미 우리 모두가 사탄에게 이런 시험들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사탄이 예수님께 요구하는 것처럼 하는 기도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서 알게 모르게 사탄의 시험을 우리가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일용할 양식들 즉 떡을 위해서 기도하지만 때로는 돌덩이로 떡을 만들어 달라고 기도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기도란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 부탁을 드려서 하늘에서 떡이 내려오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내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하면서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돌을 같다가 놓고 떡덩이가 되게 해 달라는 것처럼 나는 아무런 노력 없이 기적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달라고 하는 기도는 잘못된 기도입니다.
물론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 스스로 노력을 해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일을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때로는 하나님을 시험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는 그런 기도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사탄이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게 하고 하나님의 사자의 도움으로 발끝하나 다치지 않게 해 보라는 요구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시험하게 하는 기도를 할 때가 더러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번 일만 해결해 주시면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겠습니다.
이번 사업이 성공만 하게 해 주신다면 하나님을 더 잘 섬기겠습니다.
이 병만 고쳐주신다면 제가 열심히 교회에 다니며 충성하겠습니다.
큰일을 앞두고 기도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일의 성패여부에 따라서 하나님을 믿고 안 믿고 하겠다는 그러 마음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든지 믿지 않든지 하나님은 상관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믿지 않아도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 분이시고
우리가 믿지 않아도 우리에게 보여주시지 않으셔도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귀한 것이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지 않는다고 해서 없어지시거나 능력이 사라지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의 기도가 때로는 우리의 영광을 위해서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의 소유가 많아지고 우리의 권세가 커지고 우리의 지위가 높아지는 것을 바라고 기도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허황된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기도할 때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쾌락 부귀영화를 위해서 기도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기도가 무엇인지를 잘 몰라서 이런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우리 마음속에 있는 잘못된 생각들과 의심하는 마음들과 허영에 들떠 있는 지나친 욕망을 부채질해서 이런 것들을 기도라고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사탄의 시험에 그런 것을 요구하는 사탄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들려고 할 것이 아니라 그 떡 보다도 더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더 사모하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라고 하셨습니다.
또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시험에 대해서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마4:7) 라고 하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런 것 정도를 못해서 할 수 있다고 시범을 보이시겠느냐는 것입니다.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만국을 다 주겠다고 하는 시험에 대해서는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마4:10)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2.우리가 하나님께 요구하는 기도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들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떡과 생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앞서 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가르치심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이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감사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아내가 밥상을 잘 차려주면 아내나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겠지만 하나님께 더 많이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는 것은 그것이 아내를 통하여 부모님을 통하여 왔지만 원래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성도님들께 식사를 대접받으면서도 감사기도는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주시는 것이고 하나님께 대접하는 마음으로 대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당연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일용할 양식들은 원래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지만 그래서 하나님께 구하기도 하고 또 구해서 받은 것들을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것이지만 사실 이런 것들은 우리의 부모님들을 통해서 주시는 것임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먹고 입고 사는 것들은 다 우리가 노력을 해서 취하고 우리 서로에게 주고받고 하면서 살도록 해 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셔서 이 세상에 살게 하시면서 땅을 주시고 물을 주시고 공기를 주시고 그 안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주시고 그것들을 우리가 경작하고 다스리고 누리고 살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도와주고 어려울 때 형제들 끼리 서로 돕고 이웃들의 필요한 것을 나누어주면서 살도록 해 주셨습니다.
떡을 달라고 할 때 즉 밥을 달라고 할 때 누구에게 달라고 하는 것이 더 빠를까요?
부모님이나 아내에게 달라고 하는 것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보다 더 빠릅니다.
생선이 먹고 싶을 때 누구에게 달라고 하면 빠를까요?
부모님이나 아내에게 달라고 하든지 돈이 있으면 식당에 가서 사 먹는 것이 제일 빠를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전도사 시절에 이사를 해야 하는데 월세 보증금 걸 돈이 없어서 새벽기도 때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마침 돈 많은 장로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그 돈을 주시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금 돈이 필요해서 기도할 때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기도하게 되더라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지만 이 세상에서 먹고 사는 문제들은 우리 서로가 노력을 하고 노력을 해도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은 우리 서로가 도와주면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우리 서로가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들을 잘 감당하게 해 달라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버지가 건강하게 열심히 일해서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린 남편이 건강하게 일을 잘 해서 돈을 잘 벌어서 우리가 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했습니다.
우리 인간이 비록 하나님께 죄를 짓고 때로는 악을 행하면서 살지만 부모가 자식에게는 먹을 것을 주고 좋은 것을 주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내 좋은 형제 좋은 자녀 좋은 이웃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들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노력도 없이 그런 의무감도 없이 그냥 사탄이 요구하는 것처럼 돌을 가져다 놓고 떡덩이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땀 흘려 일하고 추수한 것들을 나와 가족과 그리고 이웃을 위해서 쓸 때 우리 모두에게 일용할 양식이 있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더 좋은 것
본문 11절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라고 했습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잘 못된 간구를 하라고 유혹을 하고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먹고 살 것을 위해서 기도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더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살펴본 예수님께서 사탄에게 받은 시험에 있어서 사탄이 돌덩이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라고 하셨습니다.
떡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육의 양식인 떡 보다는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떡에 관한 이야기 중에 오병이어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들을 잘 아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탄의 요구대로 돌덩이로 떡덩이를 만드시지는 않으셨지만 나중에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때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만나를 먹고 살았던 역사를 가진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만나를 먹는 것과 같은 기적을 일으키신 예수님을 이 세상의 왕으로 세우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요6:48-50).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육신이 먹고 살 떡을 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영의 양식이 되는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을 따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생명의 떡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이 떡을 먹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하신 것은 후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십자가와 부활을 기념하는 성찬예식을 거행합니다.
그 성찬에서 먹는 떡이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는 것이고 그 성찬예식에서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는 떡을 먹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눈에 보이는 육신의 양식인 떡을 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의 떡인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는 이 떡은 즉 일용할 양식들은 아무리 많아도 영원한 생명을 우리게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떡을 먹어야 합니다.
두 번째 받은 시험에서 사탄은 예수님께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죽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뒤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도 예수님께 찾아와서 그런 표적을 좀 보여주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꾸짖으시고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요나가 고기 배속에 삼일 동안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더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동안 땅에 있으시다가 부활하시는 그 표적 밖에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간단한 기적들을 보여주기를 원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엄청난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부활의 기적을 알고 믿는 것이 너무나 귀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가끔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기적들을 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 기적적인 일이 너무나 귀하고 복된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커스를 하는 사람들이나 마술을 하는 사람들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시시한 일들에 놀라지 마시고 우리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바르게 알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탄이 예수님께 한 마지막 시험은 세상의 부귀영화를 보고 사탄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것입니다.
그 시험에 예수님께서는 “주 너희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바라보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고 적당히 그들과 타협을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에 참여하는 일들을 게을리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하나님께 엄청난 영화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받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고
영원한 생명을 받았고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상속받았습니다.
우리가 처음부터 이런 것을 바라고 교회에 온 것이 아닙니다.
그저 세상에서 남들에게 괄시받지 않고 좀 잘 살아보려고 교회에 오기도 했습니다.
마음이나 좀 편하게 살아보려고 교회에 온 사람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좀 오래 살아보려고 교회에 온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것들을 은혜로 주셨습니다.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너무나 값진 것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들을 받았습니다.
평행구절로 생각되는 누가복음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이 좋은 것을 성령이라고 했습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주신 가장 선한 것은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 성령님께서 내 속에 역사하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고 내가 점점 더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게 하고 영원한 하나님나라에 갈 때까지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함께 동행하여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보면 참 어리석은 기도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의 유혹을 따라 기적을 보기 원하고 의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시험하고 세상 부귀영화를 구하고 그것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기도를 잘 하는 사람도 대부분 이 세상에서 먹고 살 것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저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만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소중한 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육의 양식보다 더 중요한 영원한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주십니다.
이 세상의 부귀영화보다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주십니다.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나의 모든 사람을 주장해 주십니다.
이렇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고 귀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어떤 것을 준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선한 것 이 귀한 것과 바꾸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