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27.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주제1)
본문 : 눅 5:1-11
제목 : 말씀을 신앙과 생활의 원리로 삼는 교회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는 이 하늘과 땅을 처음 창조하셨을 때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지구를 창조하실 때의 모습은 혼돈하고 공허하고 깜깜한 암흑과 같은 세상이었다는 것입니다.
혼돈이라는 말은 질서나 형태가 분명하지 않은 모습을 말하는 것이고
공허라는 말은 전혀 형체가 없거나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상태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질서도 없고 형태도 없고 가치도 없고 헛된 상태에 있었던 곳에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라는 말씀으로 시작을 해서 이렇게 아름답고 질서가 있고 가치가 있는 세상으로 만드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타락한 이스라엘백성들의 죄상을 폭로하고 멸망당할 것을 예언한 선지자입니다.
그가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를 했습니다.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들을 우러른즉 거기 빛이 없으며”(렘4:23)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영적으로 예레미야 선지자 시대처럼 공허하고 혼돈한 시대입니다. 빛이 없는 깜깜한 시대입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그른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시대를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서로를 속이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진실도 없고 진리도 없는 세상을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런 혼돈하고 공허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혼돈하고 공하하여 아무런 의미도 없고 가치도 없는 깜깜한 암흑과 같은 세상을 질서 있고 가치 있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드시는 능력이 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참된 빛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입니다.
금년에 특별히 우리가 실천하면서 살기위한 표어와 목표들을 정했습니다.
표어는 “말씀과 성령이 인도하시는 교회”입니다.
그 실천 목표로
1.말씀을 신앙과 생활의 원리로 삼는 교회
2.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
3.이웃을 섬기는 교회
이 세 가지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실천목표인 “말씀을 신앙과 생활의 원리로 사는 교회”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가르치시고 난 후에 시몬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하면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실천을 했을 때 엄청나게 많은 고기를 잡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가 왜 주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면서 살아야 하는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잘 들으시고 우리가 평생 동안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야 하겠지만 특별히 금년 한해는 정말 말씀에 의지해서 한번 살아보시기를 바랍니다.
1.말씀을 신앙의 원리로 삼는 교회
우리의 몸은 영과 육으로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영의 삶과 육의 삶이 있습니다.
물론 이 두 가지가 언제나 뚜렷하게 구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편의상 이렇게 크게 두 가지의 삶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삶 즉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의지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4절 말씀을 보면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라고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또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앞에 말씀을 마치셨다는 것은 대중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고 그 뒤의 말씀은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말씀의 흐름을 잘 보면 앞의 말씀은 영적인 삶에 관한 말씀으로 바로 앞장인 4장 43절에 기록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리키는 것이고 뒤에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은 고기를 잡는 일 즉 이 세상의 육신의 일에 관하여 하신 말씀으로 구별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말씀은 이렇게 우리가 죄에서 구원을 받고 의로운 사람이 되어 천국에 가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고 또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적인 것입니다.
영적인 것은 우리의 영원한 운명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이 육신의 삶뿐만 아니라 영원한 세계를 살 수 있는 영혼의 삶이 있기 때문입니다.
100여년 사는 이 세상의 삶보다 영원히 영생하는 영혼의 삶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원래 기록목적은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요20:31)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원리로 삼아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핵심적으로 말씀하신 “하나님나라의 복음”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짧은 인생을 마치면 없어지는 허무한 인생인줄 알았는데 영원한 나라가 있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 하나님나라인 천국을 우리는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도저히 갈 수 없는 나라인줄 알았는데 우리 같은 죄인들도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 영원하고 완전하고 너무나 좋은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가려면 우리가 율법을 지키고 선을 행하고 고행을 하여서라도 어떤 공덕을 세워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믿음만 가지면 된다고 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나 같은 죄인을 위해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나 대신 십자가를 대신 지셨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이 사실만 알고 이대로 믿고 따르기만 하면 우리의 영원한 생명은 100% 보장을 받습니다.
하나님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고 싶으신 분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것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다는 것을 성경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말씀을 중심으로, 말씀을 신앙의 원리로 삼는다는 것은 이것을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것이다.
이길 외에는 구원이 없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
이것을 위해서 사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말씀을 생활의 원리로 삼는 교회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는 목적을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려고 믿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교회를 다니는 목적을 천국은 나중에 생각하고 우선 이 세상에서 잘 살아보려고 교회를 다니기도 합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영원한 생명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이 세상 기껏 살아봤자 100여년이고 그나마 항상 기쁘고 즐거운 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괴로운 날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포기하고 영원한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 세상이 비록 짧다고 하지만 그래도 길다면 긴 날들을 이 세상에서 사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죽는 날까지 억지로라도 살아야 하는 것이 이 세상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삶 이 세상의 삶도 무시하지 못할 삶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을 가지고 사는데 너무 비참하게 살면 부끄럽습니다.
이 세상의 삶도 너무나 호화롭게 떵떵거리면서 살려고 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뭔가는 하면서 살려고 하면 어느 정도는 돈도 벌어야 하고 능력도 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대로 내 경험대로 내 지식대로 하면 안 되는 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한번 해 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자주 듣는 말씀이라서 잘 아실 것입니다.
시몬이라고 하는 베드로는 바닷가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갈릴리 바다(게네사렛 호수)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언제 고기가 잘 잡히는지 어디에 그물을 내리면 고기가 많이 잡히는지를 아주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지금 예수님께서는 상식 밖의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깊은데서 그물을 던져봤자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고기를 조금이라도 잡아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생전 고기를 잡아보신 일이 없으신 예수님께서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통 사람이라면 비웃고 말겠지만 보통분이 아닌 특별하신 분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그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한번 던져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밤새도록 그물질을 해도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던 그 자리에서 그물이 찢어질듯하게 엄청난 고기가 잡히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한번 살아보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식으로 우리의 상식으로 우리의 경험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한번 순종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주일을 지키면서 살면 주일날 일하는 사람들보다 돈을 더 적게 버는 것이 우리의 상식입니다.
그러나 한번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바치면서 산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돈이 얼만데 그 돈이 있으면 효도도 하고 아이들 교육도 더 잘 시킬 수 있고 더 재미있게 살수도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번 눈 딱 감고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하라니까 한번 실천해 보자는 것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삽니까?
나에게 욕을 하는 사람을 용서해주면 나만 바보가 되는데 왜 그렇게 바보처럼 살라고 하십니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되갚아주면서 살아야 된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 경험에 의하면 사람들에게 잘 해줘봤자 별 볼일이 없습니다.
잘 해주면 잘 해 줄수록 더 이용만 하려고 하고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주고 나누어 달라고 하면 주고 원수처럼 대해도 용서해 주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으니까 그렇게 한번 해 보자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보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내 생각보다 천배 만 배 더 지혜로우신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에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 박사라고 해도 하나님의 지혜에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시겠습니까? 나쁜 말을 하시겠습니까?
진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씀만 하십니다.
진짜 우리들이 행복해질 말씀만 하십니다.
진짜 우리들이 성공할 말씀만 하십니다.
그 알량한 지식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 알량한 경험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 알량한 자존심도 버리시기 바랍니다.
바짝 엎드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에 의지해서 한번 그물을 내려 보시기 바랍니다.
망할 때 망하더라도, 죽을 때 죽더라도, 한번 시원하게 말씀대로 살아보고 망하든지 죽든지 해야 여한이 없을 것 아닙니까?
만날 말만 믿습니다. 믿습니다. 하지 말고 진짜로 한번 믿고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전 정말로 학생 때나 젊은 청년 때 그리고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에 그렇게 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 비실비실 거리면서 남의 탓이나 하고 원망이나 하고 불평이나 하면서 말씀 따라, 바르게, 용기 있게, 능력 있게, 한번 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럽습니다.
물론 연약한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석으로 변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요 눈앞의 현실에 어쩔 수 없이 타협해버리는 것이 우리의 마음인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한번 해 보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엄청난 능력을 주십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시19:7-8)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귀한 말씀을 따라 지혜롭게 능력 있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3.말씀을 따라 산 결과
금년도 실천목표 중 하나가 “말씀을 신앙과 생활의 원리로 삼는 교회”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실천목표를 정한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하거나 하나님께 어떤 유익을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을 때에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겠지만 우리에게 오는 복이 너무나 큰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자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을 내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그 구원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신의 삶의 원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에게 엄청난 축복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돈을 벌고 성공을 했을 때는 하나님을 떠나기 쉽게 되고 타락을 하기 쉽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성공을 했을 때는 오히려 더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그렇게 결론이 내려져 있습니다.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려서 그물이 찢어지는 것같이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 고기로 만족을 하거나 그 고기를 더 잡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고기와 배를 다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다고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더 이상 고기를 잡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전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성공을 하면 그 성공으로 인하여 세상에 빠지거나 나쁜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는 참된 성도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육신의 삶이 강건해진 만큼 영혼의 삶도 더 강건해지는 참된 성공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혼돈하고 공허하고 깜깜한 세상입니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무엇이 옳은지조차도 알 수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우리의 영육간의 삶에 놀라운 축복이 임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따라 사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 눅 5:1-11
제목 : 말씀을 신앙과 생활의 원리로 삼는 교회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는 이 하늘과 땅을 처음 창조하셨을 때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지구를 창조하실 때의 모습은 혼돈하고 공허하고 깜깜한 암흑과 같은 세상이었다는 것입니다.
혼돈이라는 말은 질서나 형태가 분명하지 않은 모습을 말하는 것이고
공허라는 말은 전혀 형체가 없거나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상태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질서도 없고 형태도 없고 가치도 없고 헛된 상태에 있었던 곳에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라는 말씀으로 시작을 해서 이렇게 아름답고 질서가 있고 가치가 있는 세상으로 만드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타락한 이스라엘백성들의 죄상을 폭로하고 멸망당할 것을 예언한 선지자입니다.
그가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를 했습니다.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들을 우러른즉 거기 빛이 없으며”(렘4:23)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영적으로 예레미야 선지자 시대처럼 공허하고 혼돈한 시대입니다. 빛이 없는 깜깜한 시대입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그른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시대를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서로를 속이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진실도 없고 진리도 없는 세상을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런 혼돈하고 공허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혼돈하고 공하하여 아무런 의미도 없고 가치도 없는 깜깜한 암흑과 같은 세상을 질서 있고 가치 있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드시는 능력이 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참된 빛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입니다.
금년에 특별히 우리가 실천하면서 살기위한 표어와 목표들을 정했습니다.
표어는 “말씀과 성령이 인도하시는 교회”입니다.
그 실천 목표로
1.말씀을 신앙과 생활의 원리로 삼는 교회
2.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
3.이웃을 섬기는 교회
이 세 가지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실천목표인 “말씀을 신앙과 생활의 원리로 사는 교회”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가르치시고 난 후에 시몬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하면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실천을 했을 때 엄청나게 많은 고기를 잡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가 왜 주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면서 살아야 하는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잘 들으시고 우리가 평생 동안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야 하겠지만 특별히 금년 한해는 정말 말씀에 의지해서 한번 살아보시기를 바랍니다.
1.말씀을 신앙의 원리로 삼는 교회
우리의 몸은 영과 육으로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영의 삶과 육의 삶이 있습니다.
물론 이 두 가지가 언제나 뚜렷하게 구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편의상 이렇게 크게 두 가지의 삶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삶 즉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의지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4절 말씀을 보면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라고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또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앞에 말씀을 마치셨다는 것은 대중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고 그 뒤의 말씀은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말씀의 흐름을 잘 보면 앞의 말씀은 영적인 삶에 관한 말씀으로 바로 앞장인 4장 43절에 기록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리키는 것이고 뒤에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은 고기를 잡는 일 즉 이 세상의 육신의 일에 관하여 하신 말씀으로 구별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말씀은 이렇게 우리가 죄에서 구원을 받고 의로운 사람이 되어 천국에 가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고 또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적인 것입니다.
영적인 것은 우리의 영원한 운명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이 육신의 삶뿐만 아니라 영원한 세계를 살 수 있는 영혼의 삶이 있기 때문입니다.
100여년 사는 이 세상의 삶보다 영원히 영생하는 영혼의 삶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원래 기록목적은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요20:31)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원리로 삼아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핵심적으로 말씀하신 “하나님나라의 복음”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짧은 인생을 마치면 없어지는 허무한 인생인줄 알았는데 영원한 나라가 있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 하나님나라인 천국을 우리는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도저히 갈 수 없는 나라인줄 알았는데 우리 같은 죄인들도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 영원하고 완전하고 너무나 좋은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가려면 우리가 율법을 지키고 선을 행하고 고행을 하여서라도 어떤 공덕을 세워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믿음만 가지면 된다고 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나 같은 죄인을 위해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나 대신 십자가를 대신 지셨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이 사실만 알고 이대로 믿고 따르기만 하면 우리의 영원한 생명은 100% 보장을 받습니다.
하나님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고 싶으신 분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것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다는 것을 성경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말씀을 중심으로, 말씀을 신앙의 원리로 삼는다는 것은 이것을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것이다.
이길 외에는 구원이 없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
이것을 위해서 사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말씀을 생활의 원리로 삼는 교회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는 목적을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려고 믿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교회를 다니는 목적을 천국은 나중에 생각하고 우선 이 세상에서 잘 살아보려고 교회를 다니기도 합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영원한 생명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이 세상 기껏 살아봤자 100여년이고 그나마 항상 기쁘고 즐거운 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괴로운 날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포기하고 영원한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 세상이 비록 짧다고 하지만 그래도 길다면 긴 날들을 이 세상에서 사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죽는 날까지 억지로라도 살아야 하는 것이 이 세상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삶 이 세상의 삶도 무시하지 못할 삶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을 가지고 사는데 너무 비참하게 살면 부끄럽습니다.
이 세상의 삶도 너무나 호화롭게 떵떵거리면서 살려고 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뭔가는 하면서 살려고 하면 어느 정도는 돈도 벌어야 하고 능력도 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대로 내 경험대로 내 지식대로 하면 안 되는 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한번 해 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자주 듣는 말씀이라서 잘 아실 것입니다.
시몬이라고 하는 베드로는 바닷가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갈릴리 바다(게네사렛 호수)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언제 고기가 잘 잡히는지 어디에 그물을 내리면 고기가 많이 잡히는지를 아주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지금 예수님께서는 상식 밖의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깊은데서 그물을 던져봤자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고기를 조금이라도 잡아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생전 고기를 잡아보신 일이 없으신 예수님께서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통 사람이라면 비웃고 말겠지만 보통분이 아닌 특별하신 분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그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한번 던져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밤새도록 그물질을 해도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던 그 자리에서 그물이 찢어질듯하게 엄청난 고기가 잡히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한번 살아보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식으로 우리의 상식으로 우리의 경험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한번 순종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주일을 지키면서 살면 주일날 일하는 사람들보다 돈을 더 적게 버는 것이 우리의 상식입니다.
그러나 한번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바치면서 산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돈이 얼만데 그 돈이 있으면 효도도 하고 아이들 교육도 더 잘 시킬 수 있고 더 재미있게 살수도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번 눈 딱 감고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하라니까 한번 실천해 보자는 것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삽니까?
나에게 욕을 하는 사람을 용서해주면 나만 바보가 되는데 왜 그렇게 바보처럼 살라고 하십니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되갚아주면서 살아야 된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 경험에 의하면 사람들에게 잘 해줘봤자 별 볼일이 없습니다.
잘 해주면 잘 해 줄수록 더 이용만 하려고 하고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주고 나누어 달라고 하면 주고 원수처럼 대해도 용서해 주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으니까 그렇게 한번 해 보자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보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내 생각보다 천배 만 배 더 지혜로우신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에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 박사라고 해도 하나님의 지혜에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시겠습니까? 나쁜 말을 하시겠습니까?
진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씀만 하십니다.
진짜 우리들이 행복해질 말씀만 하십니다.
진짜 우리들이 성공할 말씀만 하십니다.
그 알량한 지식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 알량한 경험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 알량한 자존심도 버리시기 바랍니다.
바짝 엎드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에 의지해서 한번 그물을 내려 보시기 바랍니다.
망할 때 망하더라도, 죽을 때 죽더라도, 한번 시원하게 말씀대로 살아보고 망하든지 죽든지 해야 여한이 없을 것 아닙니까?
만날 말만 믿습니다. 믿습니다. 하지 말고 진짜로 한번 믿고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전 정말로 학생 때나 젊은 청년 때 그리고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에 그렇게 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 비실비실 거리면서 남의 탓이나 하고 원망이나 하고 불평이나 하면서 말씀 따라, 바르게, 용기 있게, 능력 있게, 한번 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럽습니다.
물론 연약한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석으로 변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요 눈앞의 현실에 어쩔 수 없이 타협해버리는 것이 우리의 마음인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한번 해 보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엄청난 능력을 주십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시19:7-8)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귀한 말씀을 따라 지혜롭게 능력 있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3.말씀을 따라 산 결과
금년도 실천목표 중 하나가 “말씀을 신앙과 생활의 원리로 삼는 교회”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실천목표를 정한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하거나 하나님께 어떤 유익을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을 때에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겠지만 우리에게 오는 복이 너무나 큰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자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을 내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그 구원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신의 삶의 원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에게 엄청난 축복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돈을 벌고 성공을 했을 때는 하나님을 떠나기 쉽게 되고 타락을 하기 쉽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성공을 했을 때는 오히려 더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그렇게 결론이 내려져 있습니다.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려서 그물이 찢어지는 것같이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 고기로 만족을 하거나 그 고기를 더 잡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고기와 배를 다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다고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더 이상 고기를 잡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전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성공을 하면 그 성공으로 인하여 세상에 빠지거나 나쁜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는 참된 성도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육신의 삶이 강건해진 만큼 영혼의 삶도 더 강건해지는 참된 성공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혼돈하고 공허하고 깜깜한 세상입니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무엇이 옳은지조차도 알 수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우리의 영육간의 삶에 놀라운 축복이 임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따라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