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6.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행전 223)

  본문 : 행 18:24-28 

  제목 : 하나님의 도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아볼로.  

 

 

  “24.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26.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7.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사도바울이 2차전도 여행 때 1년 6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있으면서 복음을 전한 도시가 고린도라는 도시였습니다. 아가야 지방의 수도였던 고린도에 세워진 고린도교회는 후일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던 교회였고 사도바울이 두 번이나 서신을 보내서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고쳐준 교회입니다.

 

  이 고린도교회의 문제 중 하나가 교회에 파벌이 생긴 것입니다. 이런 분파가 있는 것을 알고 바울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고전1:11-12)라고 했습니다.

 

  게바파가 있었고 바울파가 있었고 아볼로 파가 있었고 거기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런 파가 무슨 소용이냐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게바, 즉 베드로나 바울이나 아볼로나 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한결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는다는 이신칭의의 진리를 전한 사람들입니다.

 

  이 세 사람은 공통적으로 다 유대인입니다. 출생지는 서로 다르지만 유대인의 혈통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다 같이 성경을 알고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게 된 배경이 서로 좀 다릅니다. 게바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예수님의 열두제자 중 한 사람이었고 그것도 수제자라고 불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게바의 마음속에는 항상 이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과 함께 다니시면서 가르쳐주시던 말씀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던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가슴 깊이 자리 잡고 있었을 것이고 그 하나님나라에 사는 백성들이 행하여야 할 교훈들을 소중한 말씀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따라다니면서 배운 예수님의 제자는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하늘에 계시는 그 영광스러운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며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믿음의 위대함을 배운 사람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의 마음속에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율법의 행함이나 윤리적인 삶보다는 믿음의 위대함이 더 소중한 것임을 기억하고 그 복음을 전하는 일에 목숨을 바친 사람이었습니다.

    

  아볼로라고 하는 사람은 사도행전에서 오늘 처음 알게 된 사람인데 이 사람은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라고 한 것으로 보아서 예수님을 알기는 알았는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그것을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원한 생명에 관한 것은 잘 몰랐던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사도행전을 통해서 잘 배우신대로 베드로와 바울이 같은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볼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로 배워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외치고 다닌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3:5-7)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 안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세 종류의 분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베드로처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가르쳐주신 하나님나라의 윤리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원수를 사랑하고 불쌍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도와주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복음의 핵심을 알기전의 아볼로처럼 예수님께서 메시야로 오심은 잘 알았지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위대함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입으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그 믿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믿음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잘 모릅니다.

 

  우리교회처럼 바울파에 속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직 믿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것이 최고라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행함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그 믿음을 굳세게 하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입니다.

 

  각기 그 접근방법과 강조점은 좀 다르다고 해도 모든 교회는 다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을 전파하는 곳입니다. 바울의 말대로 어떤 사람은 씨를 심고 어떤 사람은 물을 주고 하지만 복음을 믿는 믿음이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은 아볼로라는 사람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볼로라고 하는 유대인이 어떻게 변해나가는가를 보면서 모든 교회가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가진 복음을 믿는 믿음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본문 24-25절에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라고 했습니다.

 

  아볼로라고 하는 사람은 원래 유대인의 자손으로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B.C. 322년에 알렉산더 대왕이 이집트지방에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만들고 유대인들을 그곳으로 이주시켰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많은 유대인들이 알렉산드리아에서 살게 되었는데 아볼로의 조상이 그곳으로 이주해 와서 살다가 거기에서 아볼로를 낳았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문화는 당시 세상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그 헬라어로 신약성경이 기록되게 한 것으로 보아서 복음이 전파되는데 있어서도 많은 양향을 끼쳤습니다. B.C. 280년경에는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는 일이 이곳에서 행하여졌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볼 때 아볼로라고 하는 사람은 유대인으로 성경을 많이 알았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헬라문화의 영향으로 철학이나 문학에 능통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서 언변이 좋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뿐만 아니라 설득력도 있고 말도 잘하는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구약성경뿐만 아니라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대부분 구약의 율법만 알고 예수님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 알았다고 해도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볼로는 주의 도를 배웠고 예수님에 대해서 열심히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볼로는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으로 미루어보아 아볼로가 세례요한의 제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세례요한의 제자로 있다가 세례요한에게 예수님에 관하여 듣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도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사람입니다. 그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오시기 때문에 회개하고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라고 외쳤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메시야로 오신다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예수님께서 어떻게 메시야의 임무를 수행하시는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예수님을 통하여 받는 복이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몰랐던 사람입니다.

 

  아볼로도 세례요한이 가르쳐준 것까지만 예수님에 대해서 알았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야가 되신다는 것은 알고 가르치는데 예수님의 십자가나 부활이나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진리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날도 아볼로가 알고 가르쳤던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잘 모르거나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믿음의 위대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본문 26절에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라고 했습니다.

 

  아볼로가 이렇게 정확하게 복음을 잘 알지 못하면서 회당에서 담대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아볼로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하나님의 도를 자세하게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도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며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위해서 준비하신 구원의 길을 말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사도바울에게 배웠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아볼로에게 자세하게 가르쳐주었습니다.

 

  사실 아볼로가 아굴라 부부에게 배울만한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에서 헬라문화를 배웠고 유대인으로서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아굴라는 아내와 함께 천막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성경을 많이 공부했다거나 일반학문을 많이 배웠다거나 남을 가르칠만한 존경받는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아볼로는 참으로 사람이 겸손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존심은 버리고 진리를 가르쳐주는 사람에게 배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말할 때 그 진리를 알아보았고 그 진리를 전하는 사람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변에 아볼로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도 많이 알고 세상 학문도 많이 배웠으면서도 막상 그 지식으로 알아야 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성경의 진리를 더 바르게 잘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신학교에서 배운 교리나 상식만 가지고 평생 다른 복음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처럼 하나님의 도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왜 우리가 가진 믿음이 위대한지 그 믿음을 진실하게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복음을 바르게 알고 전하는 목회자 한 사람이 너무나 귀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목회자가 바른 복음을 외칠 때 수많은 사람들이 바른 믿음을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본문 27-28절에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라고 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침을 받은 아볼로가 그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불일 듯 일어난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가야 지방으로 건너가고자 했습니다. 아가야 지방은 고린도를 수도로 한 지역을 말합니다. 아가야 지방의 고린도로 가서 거기서 그가 자세히 알게 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에베소에 있는 형제들 즉 그리스도인들이 아볼로를 격려하고 아가야지방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써서 영접하라고 했습니다. 에베소교회의 성도들이 보낸 추천서를 받고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아굴라를 환영하여 영접하고 그의 가르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라고 했습니다. 아볼로가 고린도에 가서 거기에 있는 사람들 즉 은혜로 말미암아 믿는 사람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 사람의 지식을 통해서 믿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 사람이 선한 일을 행하였다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많이 알고 똑똑하고 착하고 바르게 산다고 예수님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선택을 하신 사람만 예수님을 믿습니다. 우리의 잘남이나 똑똑함과는 전혀 관계가 없이 오직 하나님 편에서 선택하시고 지정을 한 사람만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을 우리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아볼로가 이렇게 은혜로 믿게 된 사람에게 유익을 주었다는 것은 아볼로가 복음을 선포하여 예수님을 믿게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 유익이란 그들이 믿는 믿음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더 자세히 가르쳐줌으로 그들이 믿게 된 이 믿음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게 하여 그 믿음이 더욱 자라게 하고 더욱 굳건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아볼로의 행동을 물을 주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앞서 인용한 고린도전시 3:5절의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라는 말씀처럼 바울은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고 그 결과로 하나님께 자라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귀한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바울이 전했던 그 복음의 씨앗이 우리들에게도 심겨졌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복음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게 하는 일입니다.

 

  그 복음의 씨앗을 자라게 하기 위해서 제가 매주일 이렇게 말씀의 물을 주고 있습니다. 이 물 즉 설교말씀을 잘 들으시고 여러분의 믿음이 자라게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때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믿음을 자라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라고 했습니다. 아볼로가 믿는 사람들에게 유익을 준 것은 믿음이 자라도록 말씀의 물을 준 것인데 그 말씀의 핵심은 성경으로써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언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설교는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 즉 알곡에게 물을 주는 것입니다. 그 물의 원료는 성경입니다. 그 물의 핵심은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잘못된 목회자들은 알곡에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가라지에게 물을 줍니다. 설교의 자료가 성경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에서 오고 그 설교의 핵심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라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은 가라지에게 물을 주는 행위와 같습니다.

 

  교회는 복음을 믿는 참된 믿음을 가진 알곡들이 복음의 물을 먹고 믿음이 자라게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알곡에게 필요한 말씀을 주지 않고 가라지에게 필요한 말씀만 하기 때문에 교회에 알곡은 말라서 죽고 쓸데없는 가라지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아볼로라는 사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아볼로도 처음에는 예수님만 알고 예수님의 복음은 잘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복음의 진리를 배워서 고린도에까지 와서 믿음을 가진 성도들에게 그 믿음이 자라도록 귀한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이것이 성경의 핵심이고 복음의 핵심입니다. 날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생명수를 잘 받아 마셔서 여러분의 믿음이 더욱 튼튼하고 굳세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