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1. 20.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엡99)
본문 : 엡 5:25-30
제목 : 그리스도의 교회 사랑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몸 같이 할찌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지만 교회에 다니면서 변화된 자신의 신분을 잘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저 남들이 섬기는 신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님을 섬기려고 교회에 간다.
도덕적으로 양심적으로 살기 위해서 선한 일을 좀 해 보려고 교회에 다닌다.
뭐가 잘 안돼서 복이라는 것 좀 받아서 살려고 교회에 다닌다...
그저 이런 막연한 생각으로 교회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님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그런 정도의 시시한 것들이 아닙니다.
적어도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영원한 새 생명으로 거듭난 생명을 가진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파라다이스(paradise), 그 보다 더 찬란한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신랑이고 우리 성도들은 그 신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이중적인 교훈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랑신부인 남편과 아내들이 이런 사랑을 본받아서 서로 사랑하고 복종하는 사이가 되라는 교훈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말씀이기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그와 같이 사랑하고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알고 그와 같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라는 것입니다.
1.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기 몸을 주심
본문 25절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지난 시간에는 남편들이 아내 사랑하기를 예수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심이 얼마나 깊은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 교회라는 말은 우리 성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잘 아시는 대로 교회란 교회당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함께 모여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우리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사랑하는 사랑하심은 한 마디로 자기의 몸을 교회를 위해 주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인 우리를 위해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그 몸을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형벌을 받으셨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형선고를 받은 죄인이었을 때
아무런 희망도 없이 형집행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때
나를 대신해서 사형을 당하신 분이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있어도 대신해 주지 못하고, 자식이 있어도 대신해 주지 못하고 형제가 있어도 절친한 친구가 있어도 대신해 주지 못하고 대신해 줄 수도 없었던 그 일을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이 얼마나 엄청난 사랑인지 우리가 잘 실감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 인간 사회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잘 모르면서 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조금 실감나게 이해하려면 구약성경 호세아를 읽어보면 됩니다.
구약성경은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오실 메시야, 즉,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해해야 할 복음의 핵심구절들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에게 음탕한 여자로 소문난 고멜이라는 여자하고 결혼을 하라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을 하시니까 순종하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그래도 호세아는 선지자인데 당대에 선지라고 하면 오늘날 목사와 비교할 수 없는 대단한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 어찌 창녀같은 여자하고 결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어찌어찌 결혼을 해서 사는데 이 여자가 또 가정을 버리고 나가서 다른 남자하고 놀아나더라는 것입니다.
잘됐다 참 지저분한 여자하고 살기가 싫었는데 제발로 나갔으니까 잘 됐다라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다시 명령을 하시기를 가서 다시 데리고 와서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서 돈과 곡물을 주고 그 여인을 되찾아 데리고 와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선지자가 음탕한 여인과 결혼을 하는 것도 그렇고 또 바람이 나서 딴 남자하고 눈이 맞아서 사는 사람을 다시 데리고 와서 사는 것도 그렇고 그것도 상당한 돈을 주고 값을 치러 주고 데리고 온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으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사는 아주 특별한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을 모르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이방 신을 섬기는 것이 마치 음탕한 여인과 같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도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음탕한 여인과도 같고 그보다 더 흉악한 죄인들인데
그런 우리를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셔서 그 몸을 대신 십자가의 형틀에 달림으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러 주시고 우리를 다시 신부처럼 받아서 사랑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싸우는 것을 보면 서로 자기가 구제해줬다는 것입니다.
못난 사람 불쌍하게 여기고 구제한다는 마음으로 결혼해서 같이 살아 줬더니 그것도 모르고 까불고 덤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못나고 못 배우고 성질도 더러운 사람하고 어쩌다가 정이 들어서 결혼을 했는데 이 사람이 그것도 모르고 오히려 여러분을 보고 주제에 눈은 높아 가지고 나같은 사람 선택했다고 한다면 여러분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우리 주님의 마음이 그런 마음이실 것입니다.
우리 인생들이 불쌍해서 긍휼히 여겨서 은혜를 베풀어 줬더니 자기가 어디 잘나고 좋은 일 많이 하고 착해서 그런 줄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자기 몸을 우리 위해 헌신하심으로 우리가 이런 영광을 누린다는 것을 늘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사랑에 감격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2.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심
본문 26절에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사랑은 성도들을 죄값을 주고 구원하시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로 씻어서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셔서 거룩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거룩하게 한다는 말은 분리시킨다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구별해 세운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즉 예수님께서 몸을 버려 희생하신 그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믿음으로 이미 세상 사람들과 구별이 되어 거룩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거룩해졌지만 세상 사람들과 우리가 특별히 차이가 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처럼 밥 먹고 변소가고 때로는 그들처럼 욕하고 싸우고 그들과 같은 죄성을 가지고 그들과 같은 욕심을 가지고 그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똑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일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을 하면 오히려 그들보다 더 못한 삶을 살기도 합니다.
나쁜 짓도 더 많이 하고 욕먹을 짓도 더 많이 하고 손가락질 받는 일도 더 많이 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미 우리의 죄가 다 용서를 받았고 과거의 죄나 현재의 죄나 미래에 지을 죄까지도 다 용서를 받아서 하나님께 의로운 사람이라는 칭호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져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생각은 단순히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죄의 책임에서 면하게 해 주신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죄로 오염된 것까지 깨끗하게 씻어서 정말로 정결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교리에서 성화라고 합니다. 구원을 받아 의로운 사람이 된 것은 칭의이고 점점 더 거룩하게 하는 것은 성화입니다.
사람들이 구원의 교리에 대해서 오해를 많이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깨끗한 사람이 되어서 구원에 이르러 보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스스로 노력으로는 도저히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만 의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직 믿음에만 의지하는 것은 좋은데 더 이상 착하게 바르게 살려고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바른 신앙은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 받고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 사람은 완전하게 되지는 못하겠지만 거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도 그것입니다.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을 해 주는 것만 아니라 의로운 사람답게 살도록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기를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물로 씻는다는 것은 세례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세례식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세례식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례식이 의미하는 그 뜻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세례라는 것은 한 영역에서 구출되어 다른 영역으로 옮아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스스로 바르게 산다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영역인 이 세상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죄를 용서 받을 수 있고 바른 삶을 살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옮김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도 이런 불의한 자들에게 속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씻음 즉 세례를 받고 그러한 영역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바르게 살 수 있는 영역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영역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수 있는 영역으로 옮겨져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 말씀은 과거에 우리들은 죄로 오염이 되어 있는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선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에 있었습니다.
과거에 우리는 죄의 능력이 우리를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하는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그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무기력한 상태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오염이 우리를 계속 장악하지 못하며 그 죄의 능력이 우리를 사로잡지 못하는 상태로 옮기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들과 구별된 착한 삶을 살 수 있는 세계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그리스도께서 우리 성도들을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의로운 사람이 되도록 믿음을 갖게 해주시는 분도 성령님이시고
우리를 점점 더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도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성령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로 어떤 우리가 알 수 없는 초능력으로 기적적인 일을 행하심으로가 아닙니다.
성령님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일을 수행하십니다.
말씀을 듣게 하시고 말씀을 이해하게 하시고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신비한 기적을 체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의 중요성에 대해서 늘 말씀을 하시고 그 말씀에 의해서 우리가 은혜를 받는다는 것을 수시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18절에는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전서 1:23절에는 "너희가 거듭난 것이...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8:31,32절에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성경말씀을 바르게 이해함으로서 거룩한 사람이 되고 그 말씀을 실천함으로서 참된 삶을 살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 주일마다 이렇게 모여서 말씀을 듣는 것은 이 말씀이 우리를 거룩한 사람이 되게하는 유일한 방편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착한 사람이 되려면 고아원이나 양로원이나 장애인 시설에 가서 봉사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교회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고서는 착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고 그 착한 일을 실행에 옮기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우리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이 항상 살아 있어서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능력을 부여해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새로운 삶의 영역으로 옮겨 주시고 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셔서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신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심
본문 27절 말씀에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했습니다.
결혼식을 할 때 장면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부가 신랑 앞에 세워질 때 어떤 모습으로 세워집니까
제일 예쁘게 화장을 하고 깨끗하게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자기 생애에서 제일 예쁜 모습으로 단장을 하고 등장을 합니다.
여기 예수 그리스도 앞에 우리를 세우신다는 것도 그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우리가 예수님 앞에 깨끗한 모습으로 서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열리는 예수님의 재림 때 그 앞에 우리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그 앞에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 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은 이 최후의 날에 그리스도의 신부로 그리스도 앞에 흠과 티가 없는 순결한 모습으로 서기 위한 준비를 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가 있어서도 안 되고 주름잡힌 것이 있어서도 안 되고 흠이 있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평생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냥 구원 받았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마음대로 살았다가는 영광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티가 있고 흠이 있고 주름잡힌 것이 있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자격이 미달된 모습으로 부끄러운 모습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를 하고 진리 가운데서 살게 되면 그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혼자 내 스스로의 힘만 의지한다면 우리는 늘 넘어지고 실패하고 범죄할 수 밖에 없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 능력을 받으면 좋은 일 선한 일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말씀에 의지하면 그 말씀대로 살면 그리스도 앞에 섰을 때 정말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설 수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몸을 버리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흠과 티가 없는 깨끗한 신부로 만들어 주시고 계십니다.
오늘 감사주일을 맞이해서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해 주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날 대신 죽어주셔서 나를 신부로 삼아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서게 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지저분하고 추한 우리가 거룩한 모습으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해 주신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 엡 5:25-30
제목 : 그리스도의 교회 사랑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몸 같이 할찌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지만 교회에 다니면서 변화된 자신의 신분을 잘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저 남들이 섬기는 신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님을 섬기려고 교회에 간다.
도덕적으로 양심적으로 살기 위해서 선한 일을 좀 해 보려고 교회에 다닌다.
뭐가 잘 안돼서 복이라는 것 좀 받아서 살려고 교회에 다닌다...
그저 이런 막연한 생각으로 교회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님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그런 정도의 시시한 것들이 아닙니다.
적어도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영원한 새 생명으로 거듭난 생명을 가진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파라다이스(paradise), 그 보다 더 찬란한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신랑이고 우리 성도들은 그 신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이중적인 교훈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랑신부인 남편과 아내들이 이런 사랑을 본받아서 서로 사랑하고 복종하는 사이가 되라는 교훈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말씀이기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그와 같이 사랑하고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알고 그와 같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라는 것입니다.
1.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기 몸을 주심
본문 25절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지난 시간에는 남편들이 아내 사랑하기를 예수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심이 얼마나 깊은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 교회라는 말은 우리 성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잘 아시는 대로 교회란 교회당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함께 모여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우리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사랑하는 사랑하심은 한 마디로 자기의 몸을 교회를 위해 주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인 우리를 위해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그 몸을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형벌을 받으셨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형선고를 받은 죄인이었을 때
아무런 희망도 없이 형집행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때
나를 대신해서 사형을 당하신 분이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있어도 대신해 주지 못하고, 자식이 있어도 대신해 주지 못하고 형제가 있어도 절친한 친구가 있어도 대신해 주지 못하고 대신해 줄 수도 없었던 그 일을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이 얼마나 엄청난 사랑인지 우리가 잘 실감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 인간 사회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잘 모르면서 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조금 실감나게 이해하려면 구약성경 호세아를 읽어보면 됩니다.
구약성경은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오실 메시야, 즉,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해해야 할 복음의 핵심구절들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에게 음탕한 여자로 소문난 고멜이라는 여자하고 결혼을 하라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을 하시니까 순종하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그래도 호세아는 선지자인데 당대에 선지라고 하면 오늘날 목사와 비교할 수 없는 대단한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 어찌 창녀같은 여자하고 결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어찌어찌 결혼을 해서 사는데 이 여자가 또 가정을 버리고 나가서 다른 남자하고 놀아나더라는 것입니다.
잘됐다 참 지저분한 여자하고 살기가 싫었는데 제발로 나갔으니까 잘 됐다라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다시 명령을 하시기를 가서 다시 데리고 와서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서 돈과 곡물을 주고 그 여인을 되찾아 데리고 와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선지자가 음탕한 여인과 결혼을 하는 것도 그렇고 또 바람이 나서 딴 남자하고 눈이 맞아서 사는 사람을 다시 데리고 와서 사는 것도 그렇고 그것도 상당한 돈을 주고 값을 치러 주고 데리고 온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으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사는 아주 특별한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을 모르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이방 신을 섬기는 것이 마치 음탕한 여인과 같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도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음탕한 여인과도 같고 그보다 더 흉악한 죄인들인데
그런 우리를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셔서 그 몸을 대신 십자가의 형틀에 달림으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러 주시고 우리를 다시 신부처럼 받아서 사랑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싸우는 것을 보면 서로 자기가 구제해줬다는 것입니다.
못난 사람 불쌍하게 여기고 구제한다는 마음으로 결혼해서 같이 살아 줬더니 그것도 모르고 까불고 덤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못나고 못 배우고 성질도 더러운 사람하고 어쩌다가 정이 들어서 결혼을 했는데 이 사람이 그것도 모르고 오히려 여러분을 보고 주제에 눈은 높아 가지고 나같은 사람 선택했다고 한다면 여러분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우리 주님의 마음이 그런 마음이실 것입니다.
우리 인생들이 불쌍해서 긍휼히 여겨서 은혜를 베풀어 줬더니 자기가 어디 잘나고 좋은 일 많이 하고 착해서 그런 줄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자기 몸을 우리 위해 헌신하심으로 우리가 이런 영광을 누린다는 것을 늘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사랑에 감격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2.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심
본문 26절에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사랑은 성도들을 죄값을 주고 구원하시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로 씻어서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셔서 거룩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거룩하게 한다는 말은 분리시킨다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구별해 세운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즉 예수님께서 몸을 버려 희생하신 그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믿음으로 이미 세상 사람들과 구별이 되어 거룩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거룩해졌지만 세상 사람들과 우리가 특별히 차이가 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처럼 밥 먹고 변소가고 때로는 그들처럼 욕하고 싸우고 그들과 같은 죄성을 가지고 그들과 같은 욕심을 가지고 그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똑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일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을 하면 오히려 그들보다 더 못한 삶을 살기도 합니다.
나쁜 짓도 더 많이 하고 욕먹을 짓도 더 많이 하고 손가락질 받는 일도 더 많이 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미 우리의 죄가 다 용서를 받았고 과거의 죄나 현재의 죄나 미래에 지을 죄까지도 다 용서를 받아서 하나님께 의로운 사람이라는 칭호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져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생각은 단순히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죄의 책임에서 면하게 해 주신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죄로 오염된 것까지 깨끗하게 씻어서 정말로 정결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교리에서 성화라고 합니다. 구원을 받아 의로운 사람이 된 것은 칭의이고 점점 더 거룩하게 하는 것은 성화입니다.
사람들이 구원의 교리에 대해서 오해를 많이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깨끗한 사람이 되어서 구원에 이르러 보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스스로 노력으로는 도저히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만 의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직 믿음에만 의지하는 것은 좋은데 더 이상 착하게 바르게 살려고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바른 신앙은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 받고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 사람은 완전하게 되지는 못하겠지만 거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도 그것입니다.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을 해 주는 것만 아니라 의로운 사람답게 살도록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기를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물로 씻는다는 것은 세례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세례식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세례식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례식이 의미하는 그 뜻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세례라는 것은 한 영역에서 구출되어 다른 영역으로 옮아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스스로 바르게 산다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영역인 이 세상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죄를 용서 받을 수 있고 바른 삶을 살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옮김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도 이런 불의한 자들에게 속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씻음 즉 세례를 받고 그러한 영역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바르게 살 수 있는 영역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영역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수 있는 영역으로 옮겨져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 말씀은 과거에 우리들은 죄로 오염이 되어 있는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선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에 있었습니다.
과거에 우리는 죄의 능력이 우리를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하는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그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무기력한 상태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오염이 우리를 계속 장악하지 못하며 그 죄의 능력이 우리를 사로잡지 못하는 상태로 옮기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들과 구별된 착한 삶을 살 수 있는 세계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그리스도께서 우리 성도들을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의로운 사람이 되도록 믿음을 갖게 해주시는 분도 성령님이시고
우리를 점점 더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도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성령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로 어떤 우리가 알 수 없는 초능력으로 기적적인 일을 행하심으로가 아닙니다.
성령님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일을 수행하십니다.
말씀을 듣게 하시고 말씀을 이해하게 하시고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신비한 기적을 체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의 중요성에 대해서 늘 말씀을 하시고 그 말씀에 의해서 우리가 은혜를 받는다는 것을 수시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18절에는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전서 1:23절에는 "너희가 거듭난 것이...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8:31,32절에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성경말씀을 바르게 이해함으로서 거룩한 사람이 되고 그 말씀을 실천함으로서 참된 삶을 살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 주일마다 이렇게 모여서 말씀을 듣는 것은 이 말씀이 우리를 거룩한 사람이 되게하는 유일한 방편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착한 사람이 되려면 고아원이나 양로원이나 장애인 시설에 가서 봉사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교회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고서는 착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고 그 착한 일을 실행에 옮기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우리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이 항상 살아 있어서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능력을 부여해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새로운 삶의 영역으로 옮겨 주시고 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셔서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신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심
본문 27절 말씀에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했습니다.
결혼식을 할 때 장면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부가 신랑 앞에 세워질 때 어떤 모습으로 세워집니까
제일 예쁘게 화장을 하고 깨끗하게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자기 생애에서 제일 예쁜 모습으로 단장을 하고 등장을 합니다.
여기 예수 그리스도 앞에 우리를 세우신다는 것도 그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우리가 예수님 앞에 깨끗한 모습으로 서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열리는 예수님의 재림 때 그 앞에 우리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그 앞에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 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은 이 최후의 날에 그리스도의 신부로 그리스도 앞에 흠과 티가 없는 순결한 모습으로 서기 위한 준비를 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가 있어서도 안 되고 주름잡힌 것이 있어서도 안 되고 흠이 있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평생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냥 구원 받았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마음대로 살았다가는 영광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티가 있고 흠이 있고 주름잡힌 것이 있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자격이 미달된 모습으로 부끄러운 모습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를 하고 진리 가운데서 살게 되면 그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혼자 내 스스로의 힘만 의지한다면 우리는 늘 넘어지고 실패하고 범죄할 수 밖에 없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 능력을 받으면 좋은 일 선한 일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말씀에 의지하면 그 말씀대로 살면 그리스도 앞에 섰을 때 정말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설 수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몸을 버리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흠과 티가 없는 깨끗한 신부로 만들어 주시고 계십니다.
오늘 감사주일을 맞이해서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해 주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날 대신 죽어주셔서 나를 신부로 삼아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서게 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지저분하고 추한 우리가 거룩한 모습으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해 주신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