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딤전 09)

  본문 : 딤전 1:15-17  

  제목 :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15.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정부에서나 총회에서 될 수 있는 대로 교회의 모임을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주일 낮예배까지도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중지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대형교회가 아니고 소수가 모이는 교회이기 때문에 이렇게 예배를 드립니다.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모여서 함께 기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신천지라는 예수교를 가장한 사이비 종교 집단과 함께 퍼지고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교회에 경종을 울리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신천지만 다른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교회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바르게 전하지 않습니다.

 

  신천지만 교회를 대형화시키고 지도자를 교주화하고 왕처럼 군림하게 한 것이 아닙니다. 일반교회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들을 따라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가 회개하고 바른길로 가야 합니다. 변질된 교회를 바르게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돈, 권력, 세상 쾌락에 물들어가는 교회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번 코로나 19를 통하여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인생이 참 연약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우리가 강한 척하고 잘난 척하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은 작은 바이러스 하나에 병들고 죽어가는 연약한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나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자기 주변의 가장 가까운 가족에서부터 만나는 사람에게까지 그 바이러스를 옮깁니다. 자신이 나쁜 병균에 노출되어서 보균자가 되었음에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을 만나서 그 세균을 옮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이 병이 든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을 만나서 사람들을 병들게 합니다.

 

  이번에 코로나 19는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집단에 의해서 대구 경북을 비롯해서 온 나라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육신도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예배를 드렸다고 하는데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리고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신천지는 예수님이 재림하신 이후에 이루어질 새 하늘과 새 땅이 신천지이고 자기들이 그 새 하늘과 새 땅인 신천지에서 사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합니다.

 

  거기가 그 새 하늘과 새 땅의 신천지라면, 재림주가 있어야 하고, 그들은 아프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새로운 세상이어야 합니다. 성경을 억지로 짜 맞추어서 자기들 교주가 재림주이고 그래서 신천지에 소속된 사람들은 지금 가진 이 육신도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 교주도 늙어가고 있고 신천지에도 이렇게 바이러스가 침입하니까 병들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을 신천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시작되는 신천지에는 늙고 병들고 죽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천지는 우리 기독교와 조금 다른 이단이 아니라 아주 근본적으로 다른 종교집단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한 사람 때문에 그 거짓 교리에 오염이 되어서 수많은 사람이 엉뚱한 길로 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그 거짓말에 오염이 되면 그의 가족 그의 주변 사람들이 저주받을 길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고 그런 거짓된 교리, 거짓된 종교에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바이러스는 이러다가 조심하면 그치게 되겠지만 이단에 오염이 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오랫동안, 더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우리가 베드로후서를 공부할 때 살펴보았듯이 교회가 시작되고 난 후에 수많은 이단이나 거짓 선생들이 교회에 숨어들고 또 이상한 교회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기독교인의 수가 1천만 명이라고 하는데 그중에 2백만 명 정도가 이런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 곁에서 신앙 생활하던 우리 형제자매들 20%가 이미 잘못된 교리에 노출되어서 하나님을 떠났고 그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가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든 사람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자기들만이 옳다고 하고 자기들만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누가 들어도 옳은 말씀이고 누가 해석을 해도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말씀이고 누가 들어도 믿을 수 있는 그런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진리의 말씀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말씀이 주는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오늘 설교의 목적입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우리가 듣고 믿어야 할 말씀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바르게 잘 아는 것이 이단이나 거짓 선생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는 길임을 확인하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하려고 이 세상에 임하셨도다.

 

  본문 15절에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하고 한 이 말이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라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하고 믿을 수 있는 말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로 오셨으며 예수님이 그리스도로 오신 것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오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1)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이 말의 신뢰도)

 

  “미쁘다”라는 말은 “믿을 수 있는”이라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이 믿고 받을 수 있는 진리의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이 “미쁘다”라는 말은 주로 하나님께 쓰는 말입니다. 하나님만 믿을 수 있는 분이시고, 하나님의 말씀만 믿을 수 있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하나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우리가 반드시 믿고 따라야 할 말씀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시며 예수님 이외에 그 누구도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메시야 즉 그리스도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단이나 거짓 선생들의 주장 가운데 우리가 가장 중심적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아니라 예수님이 아닌 다른 사람을 구원자라고 인정하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로마서로부터 여러 서신서를 살펴보면서 또 사도행전을 살펴보면서 가장 핵심적으로 반복해서 설명하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구원자가 되시며 예수님 외에 어떤 사람도 구원자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만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이것을 부인하고 다른 구원자가 있다고 하는 것은 그들만의 주장이고, 하나님의 말씀도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말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믿을 수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나타난 이단들의 특징은 자신이 은근히 구원자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예수님이고, 자기가 재림주이고 자기를 따르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특별히 이번에 문제가 된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가 자기가 만왕의 왕이고, 자기가 재림주라고 주장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자기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발을 빼는데 그가 한 설교나 교육들을 보면 자신이 만왕의 왕이고 재림주이고 죽지 않은 육신을 가진 신적인 존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들의 교단 이름을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라고 하면서 예수님 이름을 넣어서 마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처럼 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빌려서 교주 자신이 예수님처럼 구원자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예수님만이 그리스도 즉 구원자가 되심을 중점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성경을 그렇게 해석하고 이해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뜻이고 모든 사람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말씀입니다. 

 

  이 진리는 기독교가 시작된 2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그렇게 믿고 따른 말씀입니다. 전 세계에 그렇게 많은 성도들이, 그렇게 많은 목회자들이, 그렇게 많은 신학자들이, 그렇게 해석하고 믿고 따른 진리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요 구원자가 되신다는 이 진리는 성경 구석에 긴가민가하게 한두 마디 기록된 것을 가지고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성경 전체가 메시야를 보내주신다는 약속과 함께 그 메시야가 다윗의 후손으로, 베들레헴에서, 처녀의 몸에서 나실 것 등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메시야가 오실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이며 어떤 일을 위해서 오신 것인지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복음서에는 그 메시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고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너무나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인간이 흉내도 낼 수 없는 기적적인 수많은 일을 행하심으로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들을 살리시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하신 이런 특별한 일들은 구약성경에서 예언한 대로 메시야가 세상에 오셔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부활하셔서 제자들과 수많은 사람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시면서 승천하신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로 공부한 서신서나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셔서 하신 일이 복음이고 그 복음을 믿는 믿음이 구원을 얻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이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하늘에서 온 천사라고 자처해도 저주를 받을 사람일 뿐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만희라는 사람이 구원자가 된다는 것은 몇십 년 전에, 그것도 아주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 자신들만 그렇게 주장하고 믿는 말입니다. 그들이 20만이 넘었다고 말하지만 그 20만은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 지금도 믿고 있는 사람들의 수에 비하면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만희라는 사람이 구원자라고 정해놓고 모든 성경을 억지로 해석을 하지만 성경을 조금만 잘 살펴보면 그들이 해석하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는 거짓해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속아 넘어갑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다 사기꾼들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는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이 보고 알 수 있게 오시고 과거에 죽었던 사람들까지도 부활해서 볼 수 있게 오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지금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없어지고 새로운 하늘과 새 땅으로 다른 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재림주라고 주장하고 재림했는데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알 수 없고 일부 극소수의 사람들만 안다는 것은 성경으로 보면 사기일 뿐입니다.

 

2)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모든 사람이 믿고 받을 수 있는 이 말의 내용).

 

  예수님만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는가, 의인을 구원하러 오셨는가를 바르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구원을 받는데 예수님을 믿는 믿음 외에 다른 조건이 있는가 없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타락한 교회를 개혁한 개혁자들은 성경에서 오직 믿음만이 구원을 얻는 유일한 것임을 발견하고 “오직 믿음”이라고 외쳤습니다. 이 믿음 외에 어떤 다른 조건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헌금을 많이 하거나, 선한 일을 많이 하거나, 전도를 많이 하거나, 기도를 많이 하거나, 그것이 아무리 좋은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런 것을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우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레샴 메이첸(J.Gresham Machen)은 20세기 초반에 자유주의 신학자에 대항하여 자유주의로 물든 프린스턴 신학교를 떠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세운 유명한 보수주의 신학자입니다. 

 

  이 사람이 바울과 유대주의자들의 구원에 관한 차이를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먼저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율법을 지키고 그리고는 의롭다 함을 받는다고 주장하면 이것은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먼저 그리스도를 믿고, 그런 다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고, 다음에 즉시 율법을 지킬 준비를 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바울의 주장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차이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실 것입니다. 어차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고 율법을 지키며 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순서가 조금 다르다고 별일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아주 작아 보이는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바로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이 중간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단들의 특성은 이 부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면서도 중간에 어떤 조건을 건다는 것입니다.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을 받을만한 어떤 행동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에 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보면 구원을 받으려면 의로운 사람이 되도록 착한 일을 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이 틀린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인간이 죄인의 상태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을만한 선한 일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신천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십사만사천 명에 들어가야 구원을 받는다는 조건을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십사만 사천 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부도 해서 시험도 봐야 하고, 두 명 이상 전도도 해야 하고 자기들 멤버에 들어와야 하고 이런저런 조건을 걸고 있습니다.

   

  십사만사천 명만 구원을 받는다고 해놓고 20만이 넘으니까 이제는 그중에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숫자 안에 들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만 구원을 받게 됩니다.

 

  신천지 사람들이 자기들과 경쟁자들을 왜 그렇게 열심히 끌어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전도한 사람에게 밀려서 자신은 지옥에 갈지도 모르면서 전도를 하는 것을 보면 참 한심합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은 잘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이나 죄인이라고 해도 누구든지 다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누구나가 다 기쁘게 받을 수 있는 믿을만한 진리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구원받는 데 있어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 외에 다른 행동을 요구하거나, 다른 조건을 내세우는 사람은 이단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본문 15절 하반절에서 16절에 “15....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 의인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려고 오셨다는 말씀의 증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울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어서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려고 오셨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바울 자신이 처음 예수님을 만나서 부름을 받았을 때를 생각하면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바울이 스스로 뭔가를 깨닫고 좋은 일을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를 만나 주시고 그에게 이 막중한 직분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고 붙잡아다가 죽이는 악한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불러주셨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 잘 듣고 착한 일하는 사람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악한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불러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이 말은 우리 인간은 그 누구도 완전하게 착한 사람이 될 수 없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도 늘 추악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타락한 인간임을 고백하는 말입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되고 복음을 세계만방에 전하고 다닐 때도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21.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1-24)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모르고 복음을 몰랐을 때만 자신이 죄인 중에 괴수가 아니라 복음을 알고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도 자신에게는 늘 죄의 습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할 때는 좋은 일을 하고 바르게 살고 싶은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막상 세상을 살아보면 늘 바르게 살지 못하더라는 것입니다.

  마음은 선을 원하지만 악을 행할 수밖에 없는 악한 것이 나에게 계속 남아 있고 선보다 악을 먼저 행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의로운 사람을 부르러 오셨다면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만약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선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구원을 주려고 하셨다면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다 그 말씀을 받을 수 있고 그 말씀을 따라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조건을 제시하고 그 조건에 합격하는 사람만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거짓 선생들이나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입니다. 오직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만이 구원의 조건입니다.

 

  어설프게 자기의 선을 내세우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는 사람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수 있고,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런 모든 사람이 받고 믿고 따를 수 있는 길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7절에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타락한 인간이, 죄인인 인간이, 백마를 타고 나서서 만왕의 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참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이런 엉터리를 믿고 따르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계시를 받았느니, 하늘로부터 온 영을 받은 사람이라느니, 천사라느니, 이런저런 말로 유혹을 하더라도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일 뿐이라는 이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이신 예수님만이 그리스도가 되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죄인을 구원해주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사람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진리는 오직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이며 그 예수님이 죄인을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을 따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같은 죄인을 구원해주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아무런 조건이 없이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게 해주신 하나님께만 감사를 드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