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8.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딤전 25)

  본문 : 딤전 3:14-15

  제목 : 진리의 기둥과 터.

 

 

  “14.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19세기의 유명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를 잘 아실 것입니다. 20세기에 와서 이분의 그림은 너무나 유명한 그림이 되었으나 그가 살아 있을 때는 아무도 그의 그림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때까지 보아왔던 그림과는 아주 다른 그림이었기 때문에 그 그림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림 한 점도 제대로 팔지 못하고 가난하게 살다가 37세의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그림을 그렸던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제가 볼 때는 고흐보다 더 이상한 그림을 그렸는데 그의 그림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비싼 값에 사주었기 때문에 부귀영화를 누리며 92세까지 잘살았습니다.

 

  사람들이 왜 이런 차이가 있었을까를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고흐가 피카소보다 좀 빠른 시대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직 그런 그림을 몰라보고 인정을 하지 않아서일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두 사람의 차이가 인맥 관계에 있다고 했습니다. 피카소의 곁에는 그림을 보고 알아주고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고 고흐의 곁에는 그런 사람이 없어서라는 것입니다.

 

  사실 고흐 곁에는 그의 천재성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를 정신병자로 보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살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누군가가 그를 좋은 눈으로 보아주고 그의 그림의 의미를 알아보고 칭찬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인정하고 소중하게 여기고 박수를 보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후일 돈 맥클린(Don McLean)이라는 가수가 고흐의 일생을 회상하면서 빈센트(Vincent)라는 노래를 만들어 불렀습니다. 팝송을 좋아하는 옛날 사람들 한두 번 흥얼거렸던 귀에 익은 노래입니다. “starry starry night” 별이 빛나는 밤으로 시작되는 노래입니다.

 

  그 노래 중간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이제야 알겠어요 당신이 내게 하려 했던 말/ 맑은 영혼을 가지려 얼마나 당신이 고통스러웠는지

  그것들을 자유롭게 하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았죠 어떻게 듣는 줄 몰랐었죠

  아마 이제는 들을 거에요”

 

  저의 설교를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이 사람이 시대에 뒤떨어진 고리타분한 설교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십자가의 복음이나 천국 복음을 설교하느냐고 속으로 비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성경의 핵심이고 교회가 전해야 할 복음의 핵심입니다. 세월이 지나 말세가 되고 사람들이 고통받는 시대가 되면 또 우리가 천국에 가서 보면 십자가의 복음이 얼마나 위대한지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가치를 안다는 것, 진리를 안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입니다. 엄청난 가치를 가진 것을 몰라보고 무시해버린다면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나서 막심한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진리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 진리에 의하면 오늘 우리가 다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아주 특별한 신분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이고 각각 특별한 달란트와 사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비록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의 자녀 중에, 우리가 가르친 학생 중에, 우리의 전도를 받은 사람 중에 하나님의 위대한 뜻을 이루는 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곳입니다. 여러분이 위대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여러분의 삶이 멋있게 보람되게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곳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진리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이 진리를 통하여 우리가 받은 신분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고 사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평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 기쁘게 하나님 나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귀한 것을 받았으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 평생을 불평 속에서 자신을 비관하면서 살다가 비참하게 인생을 끝내고 맙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자신이 에베소에 빨리 가고 싶으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이 서신을 보내는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우선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교회인 우리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다시 한번 살펴보시는 귀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본문 14절에서 15절 상반 절에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이 디모데를 에베소 지방에 머물러서 목회하게 하고 서둘러서 다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다른 지방으로 갔습니다. 다른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면서도 에베소에 있는 디모데가 늘 걱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디모데는 아직 어렸고 성격상으로도 좀 소심한 면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특별히 복음에 대해서 바울처럼 많이 알지 못했고 목회의 경험이 많지 않았던 때라서 혹시 다른 길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회를 하면서 조심해야 할 사항들을 서신으로 기록해서 보내주고 있습니다. 같이 있을 때 구두로 다 말한 것이었지만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게 하기 위함일 것이고 특별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장에서 말씀한 대로 다른 교훈 즉 잘못된 교훈이나 거짓 교훈을 가르치지 않고 바른 교훈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된 교훈 바른 교훈은 1장 11절의 말씀대로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라고 했습니다.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라서 그 복음에 의해서 나온 교훈이 바른 교훈이라고 했습니다.

 

  2장에서는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에 대해서 말씀하였고, 그리고 교회 안에 주를 이루고 있는 여성도들의 미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감독이나 집사와 같은 교회의 일꾼들이 어떤 성품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가를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론으로는 교회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집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해야 하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이 무엇인지 교회가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에서”라고 했습니다.

  디모데가 지도하고 돌보아야 할 대상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집은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집이나 교회 하면 우선 교회당 같은 건물을 생각합니다. 물론 교회 건물을 교회당이라고도 하고 하나님의 집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하나님의 집은 그런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집이란 구약시대의 성소나 성전을 의미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성소나 성전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헬라인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신을 모셔놓은 신당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신들을 모신 신당이 신의 집이듯이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세운 건물을 말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중세시대 때도 성당을 크고 화려하게 짓고 그것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큰 교회당을 짓고 거기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 혹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 하나님의 집은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집”이라는 단어는 가정 혹은 가족으로 번역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의 가정 혹은 하나님의 가족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성도들이 모여 있는 그 모임을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가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말도 교회당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그 모임을 교회라고 말합니다.

 

  사도바울이 디모데를 비롯한 모든 교회의 지도자나 봉사자들이 그들이 지도하고 섬기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가를 바르게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교회당을 크게 짓고 그것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하면서 그런 외형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신분인지를 모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그런 외형적인 건물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가정이요 하나님의 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 즉 하나님의 자녀들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것이 일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기 위해서 이 서신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옛날 종교에 관한 선입견이 있어서 하나님의 집이나 교회당 하면 신전과 같은 건물을 연상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이라고 하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어떻게 충성하고 어떻게 선한 일을 하여야 하는지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가 앞서서 살펴본 대로 교회의 직분자들 뿐만 아니라 교회에 있는 모든 성도가 지키며 행하여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도라면 마땅히 선을 행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지도자들은 더 선한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본문의 번역대로 하나님의 집인 성도들이 어떻게 행하면서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바르게 사는 법 선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잘 살펴보면 그런 정도로 끝나는 말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너로 하여금”이라고 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가정의 자녀들에게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행하다”라는 단어는 “마땅히 필요한 것”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땅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무엇을 행하여야 하는지도 알아야 하겠지만 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어서 말씀하기를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성도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무엇을 행하는가 하는 것보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진리를 알고 그 진리를 통해 주신 복음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무엇을 행하라고 가르치는 것보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이 더 소중함을 가르쳐서 알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15절 하반 절에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라고 했습니다.

 

  앞에서 하나님의 집이나 교회는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가족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모임을 말하는 것임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도 특별히 교회라는 말에는 하나님 자녀들의 모임이라는 말과 함께 하나님께서 그들을 특별히 불러서 모았다는 뜻이 있습니다.

 

  교회라는 헬라어 단어는 엑클레시아(ἐκκλησία)인데 이 단어의 뜻은 “무엇으로부터 불러 모으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교회 즉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으로부터 특별히 불러 모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처럼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우리는 이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사탄의 종으로 살다가 갈 사람들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여기 모여 있습니다.

 

  그런 특별한 우리가 누구냐 하면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리의 터 위에 기둥과 같이 세워진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진리로 닦아진 터이며 그 위에 세워진 기둥과 같은 존재라고 하는 것입니다.

 

  진리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모든 성경 말씀이 진리이지만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진리란 그 성경 말씀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인 요한복음 14장 6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고 생명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갈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렇게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그것은 예수님을 통해서 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 진리가 우리를 이렇게 하나님의 집이 되고 하나님의 교회가 되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라는 말을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조금 쉽게 번역했습니다. “교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집이며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조금 더 쉽게 하면 “우리는(우리 성도는) 하나님의 집이며 예수님의(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예수님의 기둥과 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닦아주신 터 위에 세워진 기둥과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교회로 와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예수님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만들어주신 기초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기둥을 통해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권세를 기둥처럼 세워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닦아주신 터나 세워주신 기둥은 결코 흔들림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를 그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권세도 사탄의 권세도 그 무엇도 우리를 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영광스러운 신분을 빼앗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노력하여서 우리의 선행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그것은 쉽게 무너지고 흔들리고 빼앗겨 버립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닦아주시고 세워주신 터와 기둥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진리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고 진리 되시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이 얼마나 귀한 것인 줄 알고 기쁘게 살면 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여러분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알려주고 깨닫게 하고 누리고 살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 귀한 신분을 가지게 되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가정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아주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있는 우리들을 특별히 불러주셔서 이렇게 거룩한 무리 성도가 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진리이신 예수님께서 닦아주신 터 위에 기둥처럼 세워주신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의 이 귀한 신분을 빼앗아갈 수 없는 견고한 터 위에 튼튼한 기둥처럼 세워진 사람들입니다.

  이 귀한 진리를 더 잘 배우고 기쁘고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이 귀한 신분 이 귀한 믿음을 잘 몰라서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비참하게 사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