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3.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딤후 1)

 본문 : 딤후 1:1-2

 제목 :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
 

 

  “1.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금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입니다. 진리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옳게 분별한다는 것은 잘 구별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복음을 잘 분별해서 성도들이 복음을 잘 이해하고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성도들도 무엇이 진리의 말씀 즉 복음인지를 잘 살펴보고 복음을 믿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지금은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세상을 살기도 힘들고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기도 힘들고 신앙생활 한다는 것도 참 힘 드는 시기입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 교회에 오려고 하는 사람은 잘 없을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던 사람들도 믿음을 버리기 쉬울 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가진 믿음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 시시하게 생각되면 믿음을 포기하기 때문에 복음을 믿는 믿음이 더 강조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디모데후서를 시작하면서 인사하는 부분입니다. 디모데전서의 시작 인사와 비슷합니다. 디모데전서는 바울을 사도 되게 한 것은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라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는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전서에서는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했고 후서에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을 주제로 뽑고 오늘 설교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사도바울이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사도가 되었다면 오늘 우리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을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이 말씀에서 복음의 진리를 잘 분별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 얼마나 복된 것인가를 살펴보시고 마음에 담으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본문 1절에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이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늘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했습니다. 자신의 사도 자격에 시비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그리스도가 되시는 예수님의 사도가 되었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오늘날 바울과 같은 사도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사도와 같은 특별한 직분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사도보다도 더 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가지게 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이런 신분도 바울이 사도 된 것과 같은 방법으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우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우리의 의지나 어떤 인간의 의지로 된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자신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자부심은 더 있을지 모르지만 불안한 것입니다. 그 기준이 애매하고 우리 스스로가 그렇게 선한 사람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늘 더 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그것은 너무나 확실한 것이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살면 되는 것입니다.

 

 

  되지도 않는 일에 평생 고생하시면서 살겠습니까? 이미 주어진 일에 감사하면서 살고 싶으십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았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은혜에 늘 감사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여기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의지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시고 그 계획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진행해 나가셨습니다.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것이나 다윗 왕을 세우신 것이나 세계 역사 한가운데서 이스라엘이라는 특별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운행하신 것은 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구속사라고 부릅니다. 구원의 역사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역사 가운데서 진행 시키신 일을 성경에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란 하나님께서 구원받을 하나님 백성을 선택하신 일입니다.

  우리가 배운 에베소서 1장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것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1:4-5)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셔서 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된 것은 바울처럼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의지나 선행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역사 속에 진행하신 구속사를 통해서 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특별히 우리를 선택하시고 예정하셔서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2)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약속 생명의 약속을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요한1225절에도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라고 했습니다. 디도서 12절에도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따라서 된 일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 영원한 생명이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자부심을 가지시고 사시기 바랍니다.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본문 2절 말씀에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디모데전서를 설교하면서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거기에 잘 설명하고 있으니까 시간 되시는 대로 홈페이지에서 디모데전서 3번째 설교를 다시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대강 정리해서 중요한 부분만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은혜가 네게 있을지어다.

  사도바울은 늘 자신이 구원받은 하나님은 자녀가 되고 또 이렇게 복음을 위해서 보내심을 받은 사도가 된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저히 될 수 없는 일이 이루어졌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조금만 노력하고 조금만 새로운 사람이 되어서 바르게 살려고 하면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을만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의로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의 마음에는 악한 생각들이 같이 있고 선한 일을 하는 것보다 악한 일을 하는 데에 더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스스로 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타락한 습성에서 악한 죄에서 구원해 주시고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해주신다는 것은 정말로 큰 은혜입니다. 그것도 아무런 공로나 대가를 요구하시지 않으시고 선물로 주신다는 것이 큰 은혜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조차도 내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믿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때문에 믿음을 은혜의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미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더 은혜를 받을 것이 없습니다. 이미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 기쁨으로 사는 것이 은혜 가운데서 사는 삶입니다. 은혜받은 것을 알고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알고 감사하면서 기쁘게 행복하게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께 받은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그 은혜를 누리면서 기쁘게 사시기 바랍니다.

 

 

2) 긍휼이 네게 있을지어다

  요즘 사람들은 다 웬만큼 잘 살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사람인가를 잘 모르고 삽니다.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꾸미고 살기 때문에 자신의 속에 있는 죄악을 모르고 삽니다.

 

 

  많이 배우고 무슨 말을 해야 사람들이 좋아할 줄을 잘 알기 때문에 좋은 말을 하면서 자신이 좋은 사람인 것처럼 착각하고 삽니다. 겉으로는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눈물 흘려 기도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말로는 정당하게 바르게 살자고 외치지만 정작 자신은 남들이 보지 않는 데서 불법을 합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 예수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하시면서 그들이 자신이 부요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바로 볼 줄 모르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3:17)라고 했습니다.

 

  겸손하게 이런 자신의 모습을 알고 예수님께 긍휼히 여김을 받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긍휼히 여김을 받는 사람만 구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긍휼히 여기시는 눈으로 보시지 않고 공의의 눈으로 보신다면 그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즉사하게 될 것이고 다시 바람에 날려가는 티끌 신세가 되고 말 것입니다.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사시기 바랍니다. 서로를 긍휼히 여기고 사시기 바랍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3)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하나님과 평화를 누릴 수 있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큰 영광입니다.

 

 

  이런 큰 영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 억지로 하지 마시고 기쁨으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성도들 사이에도 서로 평화를 누려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주안에서 한 형제 된 사이입니다. 서로 사랑하면서 살 사이입니다. 이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영원한 세상에서 영원토록 함께 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서로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히 여기심이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시고 성도 간에도 평화를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해에 디모데 후서를 시작하면서 사도바울의 인사를 통하여 우리가 누구인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사도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하나님의 구속사에 의해서 하나님의 특별하신 선택하심에 의한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 영생의 약속으로 인해서 된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서 그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그면 한 해 동안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