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4.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딤전종합 4)

  본문 : 딤전 4:1-2

  제목 : 믿음을 떠나 거짓 교리를 따르는 사람들.

 

 

 “1.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우리나라가 일본의 침략을 받아서 36년간 일제 강점기에서 비굴한 삶을 살아야 했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주권을 빼앗기고 노예나 종처럼 일본의 하수인이 되어서 살아야 했습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다스리면서 가장 걸림돌이 된 것은 기독교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모였고 그런 교회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이나 기독교 단체가 운영하는 학교나 병원 등의 유익한 기관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그들 뒤에는 강대국인 미국 선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가지고 있는 교리가 그들의 우리나라를 통치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일본 왕이 현인신 즉, 사람이면서 동시에 신이라고 하여 세상을 다스리는 최고의 신이라고 숭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오직 하나님만 유일신이시며 만왕의 왕으로 세상을 다스리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일본만이 세계를 다스릴 왕국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 세상의 모든 나라는 망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영원한 천국을 믿었습니다. 일본도 결국은 망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런 기독교를 없애는 것이 그들이 우리나라를 다스리는데 유익할 것으로 생각하고 기독교 말살 정책을 세웠습니다. 그런 그들 뒤에는 교활한 사탄이 있었기 때문에 아주 교활한 방법으로 교회를 없애려고 작전을 세웠습니다.

 

  강제로 교회의 문을 닫게 하면 기독교인 특유의 아주 강한 저항에 부딪칠 것을 알고 교회의 문을 닫게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교회의 교리를 변질시켜서 겉보기에는 교회이지만 기독교가 아닌 일본에 협력하는 종교단체로 만들 작전을 세웠던 것입니다.

 

 우선은 일본 고유의 신을 모신 신사에 참배하는 신사참배를 강요했고 자칭 신이라고 하는 일본 천황이 있는 동쪽의 왕궁을 향하여 동방요배를 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께만 예배드리는 기독교의 교리에 정면으로 위배 되는 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교묘하게 거기에다가 국기에 대한 경례나 황국 신민서사 제창과 같은 국민의례를 붙여서 모두가 다 종교 행사가 아니라 국민의례라고 해서 강요한 것입니다.

 

 일제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교회의 교리를 변질시키기 위해서 기독교를 아예 일본기독교에 편입시켰습니다. 그것이 1945년에 만든 일본기독교 조선교단의 출발입니다. 우리나라가 기독교의 교리를 마음대로 정하지 못하게 하고 일본이 그 교리 자체를 조정하겠다는 속셈으로 만든 것입니다.

 

 일제는 기독교의 지도 요강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교회를 변질시키려고 했습니다. 3장에서 살펴본 대로 교회는 진리가 터가 되고 기둥이 되어야 하는데 이 근본을 변질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교회의 터가 되는 성경 말씀을 마음대로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유일신 사상을 기록한 구약성경을 없애라고 했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강조한 요한계시록도 없애라고 했습니다. 자기들 마음에 맞지 않는 성경은 다 삭제하고 사복음서만 남기라고까지 했습니다.

 

 교회의 기둥이 되는 교리도 변질시켰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핵심 교리를 변질시켜서 구원이나 영생이 아닌 이 세상에서 복이나 받고 평안하게 사는 종교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일제는 더 무서운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신들에게 협력하지 않는 약 1만 명의 교회 지도자들을 1945817일에 한꺼번에 참살하기 위하여 체포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이 계획이 실행되기 불과 이틀 전에 일본을 패망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을 변질시키고 교리를 변질시키기 위한 일본기독교 조선교단도 시작한 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아서 일본은 망하고 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지금은 일제가 망하고 없는데도 우리의 믿음을 방해하고 있는 또 다른 세력도 없는데도 오늘날 많은 교회가 일제 강점기 때 변질된 교리를 따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 66권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부인하는 교회나 신학자가 많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믿음이 아닌 이 세상의 평안이나 부귀영화를 따르는 다른 믿음을 가르치는 교회나 목회자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일제 때는 그들에게 저항하는 사람들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사람도 없습니다. 개혁주의를 따르는 사람들까지도 조금씩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서 잘못된 교리 거짓 복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하지만 무늬만 교회인 교회에 다니고 믿음이 있다고 하지만 잘못된 교리를 따르는 믿음이고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서 세상의 부귀영화와 타협하여 변질된 종교단체를 교회라고 다니고 있습니다.

 

 4장의 핵심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과 교리를 변질시키려고 하는 사탄에게 속아서 믿음을 버리고 떠나는 사람들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라고 했습니다. “믿음을 떠나 거짓 교리를 따르는 사람들이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믿음이 이렇게 귀한 것이고 교회의 기둥과 터라고 했는데도 믿음을 떠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들이 믿음을 떠나는지 믿음에서 떠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믿음에서 떠나는 사람들이 있으리라.

 

 본문 1-2절 말씀에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라고 했습니다.

 

 41절의 말씀은 그러나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기 그러나는 바로 앞의 316절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316절에서는 경건의 비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경건의 비밀은 믿음의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1) 믿음에서 떠나는 사람

 이 경건 즉 믿음의 비밀은 너무나 크고 너무나 확실하여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고 확실한 것임을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은 이렇게 확실하고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사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 중요한 것을 따르지 않고 이 믿음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성령님께서 밝히 말씀하신 것은 성경 기록을 통하여 이런 배교자들이 많이 있을 것을 확실하게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너무나 소중하여 한번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은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믿음을 버리고 떠나는 사람이 있을 것임을 성령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교회 안에 거짓 선지자들이 들어오고 거짓 선생이 들어와서 성도들을 유혹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혹이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신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자주 말씀하고 있습니다.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라고 했습니다.

 영의 세계에 하나님이신 성령님과 성령님을 따르는 착한 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나서 하나님과 대항하는 악한 영이 있습니다. 그들을 성경은 사탄과 마귀 귀신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악한 영 미혹하는 영은 진리의 영과 반대되는 영을 말합니다. 이 악한 영이나 귀신의 특징을 미혹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혹한다는 말은 방황하게 한다, 길을 헤매게 한다는 뜻을 가진 말로 유혹한다, 현혹시킨다, 거짓말로 속인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는 말입니다.

 

 교회에 다니다가 믿음에서 떠나는 사람들은 그들 역시 악한 영이 그 사람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한번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은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고 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택함을 받지 못한 사람이 사실은 믿지도 않으면서 믿는 척하고 교회에 다니는 위선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2) 믿음에서 떠나는 원인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라고 했습니다.

 화인을 맞았다는 말은 인두로 지졌다는 말입니다. 당시 노예들에게는 주인이 자신의 노예라는 표시를 인두를 불에 달궈서 살에 대고 지져서 지워지지 않고 죽을 때까지 표시가 남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성령님께 인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탄의 인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사탄이 자기의 소유라고 선언하고 끝까지 떠나지 못하게 붙잡고 있는 사람입니다.

 

 양심이 화인을 맞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양심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양심이 아닙니다. 사탄이 주는 악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고 그 악한 양심이 굳어져서 변하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교회에 다니기는 하지만 원래 가지고 있는 악한 양심이 변화되지 못하고 굳어져서 결국은 믿음을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착한 양심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탄이 주는 악한 양심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점점 그 양심이 악해지고 결국은 그 악한 양심이 굳어져서 회개할 기회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속마음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은 속일 수가 있습니다. 속으로는 진실되게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믿는척하기란 쉽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교회 잘 나오면 되고 큰소리로 찬송 잘 부르고 기도 잘하면 믿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우리 심장 속까지도 다 보시고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 아시는 것이 아니라 사탄도 잘 압니다. 사탄이 누가 거짓 신앙을 가졌는가를 잘 알기 때문에 거짓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 쉽게 침투합니다.

 

 우리의 거짓말 중에 가장 나쁜 거짓말은 거짓 신앙고백입니다. 속으로는 믿지 않으면서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이 가장 나쁜 거짓말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이 거짓인지 참인지 구별하시기 때문에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늘 착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우리가 늘 주의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 진실된 믿음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이 귀한 믿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양심이 악한 양심으로 굳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일을 하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우리의 이 귀한 믿음을 악한 사탄에게 빼앗기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믿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라

 

  46절 말씀에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라고 했습니다.

 

 믿음이 너무나 소중한 것이고 너무나 확실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믿음을 버리고 떠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는 이렇게 믿음을 쉽게 버리는 사람을 떠나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라고 했습니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는 전제조건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쳐야 하는데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는 것일까요?

 

 315절에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라고 했는데 그 진리의 기둥과 터가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진리는 예수님이시고 터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말하는 것이고 기둥은 그것을 믿는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장으로 올라가 보면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않고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르는 바른 교훈을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라서 복음에서 나온 교훈을 가르치는 것이 좋은 교사가 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이렇게 복음을 바르게 가르치는 좋은 일꾼이 있는가 하면 복음과 율법을 같이 가르치는 보통의 일꾼이 있고 율법을 더 중요한 것으로 가르치는 나쁜 일꾼이 있습니다.

 

 나쁜 일꾼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성도들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이단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 교리를 가르칩니다.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을 형제로 하나님의 자녀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배를 채워주는 이익의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여 충성심을 유발하기 쉬운 것은 율법입니다. 율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정죄하고 충성을 하게 하여서 결국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설교자들에게 허락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 인기가 없기 때문에 인기를 얻으려고 예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는 것들을 강단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예수님의 일도 아니고 오히려 예수님의 일을 방해하는 방해꾼입니다.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라고 했습니다.

 형제를 깨우쳐야 할 이것은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디모데 자신도 양육을 받아서 더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된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선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 말씀은 모두 다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그 모든 하나님의 말씀 중에 믿음의 말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믿음에 관한 말씀 구원에 관한 말씀 복음에 관한 말씀을 말하는 것입니다.

 

 “좋은 교훈도 결국은 같은 맥락의 말씀입니다.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해주었던 교훈들을 말씀하는 것이고 복음에서 나온 바른 교훈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들도 성도들을 이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우선 잘 살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믿음의 말씀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말씀을 확실하게 가르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는 것이 지도자의 가장 큰 임무입니다.

 

 

믿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라

 

 49-10절에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라고 했습니다.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고 힘쓰는 이유는 우리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희망이나 꿈이나 비전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고 아무렇게나 사는 사람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목표를 세우고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성공 확률도 높고 보람있게 살아갑니다.

 

 이 세상의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는 그저 희망 사항일 뿐일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꿈들이 많이 있습니다. 원래 이루어질 수 없는 허황된 꿈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진 이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소망을 온전한 확신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가진 소망은 허황된 꿈도 아니고 잘 이루어지지 않는 희망 사항도 아닙니다. 반드시 확실히 꼭 이루어지는 소망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우리 자신에게 두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을 의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죽어 있는 우상에게 두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살아계신, 전에도 살아계시고 지금도 살아계시고 영원히 살아계시는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의지하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이루고 착한 일을 하고 열심히 노력을 한 결과로 구원을 얻으려고 한다면 참 교만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악한 존재인가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의지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냥 작은 일에는 서로 이해하고 서로 돕고 나누기도 하지만 큰 이익 앞에서는 수시로 바뀌는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입니다. 쉽게 배반하고 쉽게 미워하고 오늘은 좋다고 하다가도 내일은 원수가 되는 그런 것이 인간입니다.

 

 우상을 의지하는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옛날에는 어리석게 우상을 섬겼습니다. 생명도 없는 죽어 있는 것을 신으로 섬기고 짐승들을 신으로 섬기는 어리석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무당들이 귀신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우리를 속이려고 하지만 그들 또한 자기 이익이나 챙기려고 하는 악한 세력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전지전능하시고 우주 만물의 주인이 되시고 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에 소망을 가지고 살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하나님께서 이루어놓으시고 하나님께서 약속해주신 이 구원의 길을 가고 있음에 대해서 감격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가진 믿음은 너무나 위대한 믿음입니다.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로 선하고 귀한 것입니다. 이 믿음은 너무나 확실한 것입니다. 진리가 기둥과 터가 된 확고부동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믿음을 빼앗아가려는 사탄과 사탄의 사주를 받은 거짓 선생들에게 속아서 이 믿음을 떠나는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믿음에서 떠나는 사람이 없도록 이 진리의 말씀으로 형제를 깨우치라고 했습니다. 소망을 이 세상에 두지 말고 하나님께 두라고 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지 교회가 사탄에게 속아서 엉뚱한 것을 가르친다고 해도 여러분은 끝까지 이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복음에서 나온 바른 교리를 따르는 참된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