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11.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요일06)
본문 : 요일 1:5
제목 : 하나님은 빛이시라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요일1:5) 

"완전한 사귐 충만한 기쁨"이 제일 큰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요한일서 강해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단순히 하나님을 섬기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별 볼일 없는 우리와 사귀자고 손을 내 밀어 주셨고 우리는 그 손을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붙잡고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와 같이 성도 간에도 그런 사귐을 가지고 서로 나누며 서로 도우며 서로 위로하며 서로 손잡아 주며 천국까지 가는 것이 신앙생활이요 교회생활입니다.

하나님과 완전한 사귐을 가지고 충만한 기쁨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알지 못하고 겉만 수박 겉핧기식으로 알면 기쁨으로 하나님과 사귐을 가지지 못하고 신앙생활에 기쁨이 없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 하나님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정보 하나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라고 하신 이 말씀은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되신다는 것은 요한이 개인적으로 연구했거나 깨달았거나 체험한 것이 아니고 "저에게서" 즉 예수님께로부터 직접 들은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직접 하나님은 빛이시라는 것을 말씀하셨고 그 말씀하신 것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빛이시면서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빛들은 그 반대편에 꼭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빛이시라고 할 때 그 빛에는 그림자가 조금도 없는 아주 완전한 빛이시라는 것입니다.
그 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오늘 설교의 목적입니다.


1.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 되십니다.
빛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을 주는 생명의 근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실 때 가장 먼저 창조하신 것이 빛입니다.
이 빛은 하나님 자신이 가지고 계신 생명을 이 세상에 주심으로 이 세상의 생명있는 모든 만물들이 생명을 가지고 살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가지고 살지만 그 생명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생명을 얻어서 태어나기도 하고 생명을 잃고 죽음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그 생명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죽거나 없어지거나 변질됨이 없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생명의 빛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그 생명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사귐을 가져야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이런 귀한 것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아와서 하나님과 사귐을 가지면 이런 귀한 것을 받게 되는데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론적으로 들어서 알기는 하지만 믿지는 못합니다. 
믿는다고는 하지만 확신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3장에는 바울과 바나바가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유대인들은 오히려 시기하고 비방하고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방인들은 이 말씀을 듣고 기뻐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믿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13:48)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있다고 했습니까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가 있다고 했습니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귀한 말씀을 듣게 되는 것으로 보아서 이렇게 자주 진리의 말씀을 듣는 것을 보아서 우리가 보통 사람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영원한 생명의 빛이 되시는 하나님과의 사귐을 소홀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도 믿지 못하고 사귐을 갖지 못한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빛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되신다는 것은 빛에는 생명을 주는 힘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근원이 되시고 그 생명은 영원하시다는 것입니다.
그 빛이 되시는 하나님과 사귀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2.하나님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빛이라고 할 때 또 떠오르는 것은 어두운 곳을 밝게 환하게 해 주는 것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빛이시라고 하실 때 어두운 세상을 밝히러 오신 빛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어두움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때에도 태양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태양의 빛으로 밝게 보여 줄 수 없는 영적인 세상은 암흑과 같은 어두운 세상이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지고 있던 유대인들도 그 성경이 주는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어두움 속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 어두운 영적인 세상을 환하게 비춰 주셔서 우리가 진리를 알고 그 진리 따라 바른 길을 가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괴로운 일은 사리를 바르게 분별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되는지 누구와 결혼을 하며 무슨 직업을 가지며 어떻게 영업을 해야 잘 될지를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자신이 뭘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다 자신있게 일을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다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자로 낙오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어두운 세상에서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신다는 것은 너무나 큰 행복입니다.
답답할 때 깜깜해서 도무지 어디로 가야할지 분간할 수 없을 때 기기서 빛을 비춰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그 술로 인해서 당할 괴로움들을 알지 못합니다.
술을 마시고 술김에 싸우는 사람, 술을 마시고 술김에 평소에 생각도 못하는 간 큰 짓을 하는 사람,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서 사고를 내서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몰라서 그런 것인지 알고도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결과를 보면 모르고 하는 짓임이 분명합니다.

마시다가 마시다가 보면 나중에는 중독이 되어서 거시서 헤어나지 못하고 비참한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맨날 불러내서 술이나 마시게 하고 이런 엄청난 비참함에 빠지게 하는 사람들과 교제를 끊고 빛이 되시는 하나님과 사귀시기를 바랍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노름방에서 노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에게 다 물어봐도 놀음판에서 돈 따가지고 잘 사는 사람없다는데 
지금도 저 강원도 어디에 가보면 돈 잃고 집도 팔아먹고 타고 온 차도 팔고 마누라까지 가족까지 다 잡히고 폐인이 되어서 사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데 어찌 나는 아니다 나는 돈을 딸 수 있다 하고 덤비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빛이 되시어서 우리가 살아갈 길에 바른 안내자가 되어 주십니다.
나쁜 길로 가지 않도록 비참한 삶을 살지 않도록 언제나 우리 곁에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이 세상의 삶은 혹시 잘못된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꼭 바르게 가야 할 길은 영원한 천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을 잘 못된 길로 가면 우리는 영원한 멸망으로 빠지고 맙니다.
이 천국으로 가는 길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바르게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셔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 백성이 되어 영생복락을 누리게 하는 이 진리의 길로 우리를 바르게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3.하나님은 따뜻하신 분이십니다.
빛의 성질 중에 또 하나는 따뜻함입니다.
만약에 태양의 빛이 없다면 물론 생명도 없고 밝게 볼 수도 없지만 또 하나는 추워서 얼어죽고 말 것입니다.
태양에서 나오는 그 따뜻한 열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따뜻한 사랑의 빛으로 비춰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따뜻함으로 대하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엄청 어려운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뜻한 사랑이시라고 할 때 그 의미가 무궁무진 하겠지만 중요한 것 몇 가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1)하나님께서 우리와 관계를 맺고자 하시는 근본 동기는 이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도 무한한 은혜와 사랑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창조한 인간이 타락했을 때도 그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것은 그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시기 때문입니다.

2)사랑은 하나님 인격 자체입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입니다.
가끔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한다고 하지만 어쩌다 가끔 참 좋은 사람을 만나거나 아주 가끔 좋은 감정이 생겼을 때만 사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 그 자체이심으로 언제나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3)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하늘이 두 쪽이 나고 천지가 뒤집히는 일이 생겨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받아들이든지 말든지 상관이 없이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조석으로 마음이 변하고 돌아서면 딴소리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되 언제나 변함이 없이 사랑하십니다.

4)하나님의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께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좌우되는 그런 사랑이 아닙니다.

인간들은 서로 사랑할 때 조건들을 많이 따집니다.
심지어 부부로 인연을 맺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은 조건들을 따지고 사랑을 합니다.
혼수 적게 해 온다고 결혼 후 싸우고 헤어지는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뭐가 어째서 그 사람은 사랑할 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처럼 조건부라면 우리는 감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얼마나 잘해서 사랑을 받을 만한 조건을 갖추겠습니까
다행스럽게도 하나님은 조건을 내세우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이 우리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따뜻합니다
언제나 따스하게 우리를 감싸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4.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빛이시라고 할 때 그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입니다.
거룩하심이란 죄와 구별되어 너무나 깨끗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죄를 많이 지은 사람들을 가리킬 때 어두움의 자식들이라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바르게 사는 사람들을 가리킬 때 빛의 자녀들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죄라고는 전혀 없으신 너무나 성결하고 너무나 깨끗하신 분이십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 거룩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을 빛이라고 할 때 가장 가까운 뜻이 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죄인이라고 하면서도 사실 진실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속으로 은근히 이정도면 다른 사람보다 내가 양호하다고 생각을 하고 교만하게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욥은 하나님께서 인정을 하시는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

욥은 의로운 면에 있어서 자신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남에게 피해를 입힌 것도 없고 하나님 앞에서도 늘 바르게 행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니까 얼마나 형편이 없는 인간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말하기를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욥42:5-6)라고 했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직접 뵈옵지 못했을 때의 욥처럼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깨끗한 사람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밝은 빛 가운데 비춰 보면 너무나 추하고 더러운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사람으로 설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하나님과의 사귐을 갖기 위해서는 더욱 더 깨끗한 삶을 살려고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죄가 부끄럽다고 자꾸 어두움 속으로 빠져 들면 안됩니다.
자꾸 밝은 빛 가운데로 나가서 내가 얼마나 부끄러운 삶을 사는가를 살펴보고 더 빛 가운데로 나가면서 바른 삶을 살려고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어두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두움을 버리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서 우리 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 가야 할 것입니다.

1)어두운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서 불신앙적인 삶을 산다는 말입니다. 
신자들 가운데는 예수를 믿노라 하면서도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찾지 않습니다. 
또한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습니다.

2)어두운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런 사람은 부끄러운 행동을 하기 때문에 항상 숨어서 살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악을 행하는 사람은 밤을 좋아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합니다. 
밝은 곳을 무서워 하고 피합니다.

3)어두운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악과 불의를 행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런 사람은 인간의 악한 본성을 따라 악하고 불의하게 행동합니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미워하며 적대감을 가지고 삽니다. 
우리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따라 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따뜻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어두움을 버리고 빛 가운데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