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0.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요일57)
본문 : 요일 5:1
제목 : 하나님께로서 난 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요즘 우리 아동센터에 동사무소의 추천케이스로 입학한 아이들이 몇 명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부모님의 이혼이나 가정의 여러 사정으로 좀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입학을 하면 제가 상담을 합니다.
며칠 전에 한 아이를 상담하다가 가슴이 아파서 울 뻔했습니다.
부모가 이혼을 하여 어머니가 집을 나갔고 홀아버지와 9살 된 이 아이와 7살 된 동생과 세 식구가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일하러 갔다가 저녁 늦게 오는데 이 9살 된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 동생을 밥 먹여서 어린이집에 보내고 자기는 학교 갔다가 오후에 동생을 챙겨서 집에 데리고 가서 아빠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부모님 사랑을 받고 재롱이나 부리며 떼나 쓰면서 살아야 할 아이가 이런 상처를 안고 살고 있구나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일주일 내내 같은 옷만 입고 다니는 아이도 있습니다.
센터 총무가 운영비를 쪼개서 이 아이들에게 옷을 좀 사 입혔으면 좋겠다고 기안서를 올려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입니다.
가족에게 버림을 받고 세상으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환경일 뿐 나 자신은 엄연한 인격을 가진 똑같은 인간으로서 살고 있고 오히려 이런 어려움들을 보통 사람들 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한 유리한 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열등감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인생을 더 큰 불행으로 빠지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게 하고 자긍심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우리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가지고 사는 것과 열등감을 가지고 사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한 사람 한 사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알고 사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 세상을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당합니다.
걱정되는 일도 많이 있고 두려운 일도 많이 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불행한 일들이 어느 날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당할 때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확실히 알고 자긍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을 살고 있다.
나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선택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나는 그 어느 누구도 정죄할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의로운 사람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나는 하나님께로서 난 자이다.
이런 자긍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난다고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자신이 가는 길로 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자긍심이 없는 사람은 즉 나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요 귀한 신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어려운 일을 만나면 내가 하나님께 벌을 받는다, 나는 재수가 없는 사람이다, 왜 나만 불행한 일을 당할까, 죽고 싶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수많은 고통과 괴로움을 겪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오해했고, 비판했으며, 비난하고, 조롱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너무 고통스러워하시면서 사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늘 평온을 유지하시면서 사시고 결코 서두르지 아니하시고 늘 느긋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역시 우리와 똑같은 몸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처럼 어려운 일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시고 평온함을 유지하시면서 사신 것은 예수님 자신이 누구이신 줄을 확실히 아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10:9)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6), 나는 선한 목자라“(요10:11),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요10:36)라고 확실하게 자신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아셨으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 줄을 확실히 아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모진 고난들을 다 이기시고 끝까지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낳아주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만 바르게 이해를 하고 확실히 그렇게 믿고 산다면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나 자신이 이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특별히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산다면 우울해하거나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불안해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지 않게 될 것입니다. 

1.나는 하나님께로서 난 자이다.
본문에 “난 자“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낳다, 출생하다. 라는 말이고 이 말에서 자녀 자식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서 난 자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낳아주셨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출생했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낳아주신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라고 했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약시대 때는 이 세상의 사람들 중에서 특별한 사람들만 선택해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고 그의 자녀들 중에 이삭을 선택하셨습니다.
이삭의 자녀가 다 하나님께로 난 자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그 중에 야곱만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 시대에는 누구의 가문에서 태어났는가가 참 중요한 시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그 가문에 태어나게 하심으로 그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실 때도 다윗왕의 가문에서 태어나게 하심으로 예수님이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태어나게 하셨다는 말씀은 그렇게 육체적인 가문을 말씀하시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배척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가 하나님께서 낳아주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할 때 중생 즉 거듭난 것을 말씀하는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다 한 번씩 태어나고 그리고 죽는 것이지만 우리 성도들은 다시 한 번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어머니 배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전문용어로 거듭남 혹은 중생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새로운 생명으로 하나님을 알고 섬기고 진리를 알 수 있는 특별한 생명으로 그리고 한번 죽음으로 끝이 나는 생명이 아니라 영원히 죽지 않는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다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 세상 사람들과 별로 다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우리 속에 있는 이 생명을 세상 사람들이 가진 생명과는 너무나 구별이 있고 차이가 있는 아주 특별한 생명을 거지고 다시 태어난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특별한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실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가진 새로운 생명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도 중요한 것이지만 그 생명을 어떻게 해서 우리가 가지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 중요한 생명을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낳아주심으로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 영원한 새 생명을 우리의 노력으로 쟁취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참으로 안심할 수 없는 다시 불행하게 될 수도 있는 연약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쟁취한 것이라면 확실한 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격증 시험으로 보든지 어떤 눈에 보이는 확실한 실적이 있든지 해야 할 것이고 그 수준이 너무나 높아서 우리가 감히 그 자격을 따려고 도전도 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나님께서 해 주신 것입니다.
부모가 우리를 낳아주심으로 우리를 자녀 되게 해 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낳아주심으로 우리가 그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우리의 수고나 우리의 선택으로 된 일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뜻을 정하시고 그 예정하신대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이 자녀를 낳듯이 우리를 낳아주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해 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세상사는 끝날 까지 우리를 붙들고 계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게 해 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다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권세로 된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됨에 시비를 걸지 못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우리를 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귀한 자리에서 끌어내지 못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노력해서 공부해서 시험 봐서 우리 스스로 받는 자격증이라도 때로는 참 자랑스럽게 생각이 되겠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낳아주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특별한 사람이다.
나는 성령하나님께서 거듭나게 해주신 특별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주 귀한 신분의 사람이다.
나는 이 세상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못하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2.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
우리 자신이 하나님께로서 난 자인데 그 증거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 것이 그 증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교회를 다니면서 진리를 알고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 순서가 틀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말로 번역된 말에는 동사의 시제가 뚜렷이 나타나있지 않지만 원어인 헬라어에서는 그 시제가 뚜렷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 시제에 의하면 믿음을 나타내는 동사는 현재형이고 낳았다는 것에 해당하는 동사는 완료시상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먼저냐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것이 먼저냐고 할 때 동사의 시제로 보아서 하나님께로 태어난 것은 과거에 이미 되어버린 일이고 예수님을 믿는 것은 지금 믿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천국백성이 된다는 것은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믿음은 있어야 되겠다. 그것도 아주 강한 믿음을 가져야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때로는 이러게 시원치 않은 믿음을 가지고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느냐 라는 생각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나 자신이 스스로 알고 믿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낳아주셨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당연히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믿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2:8절에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 믿음은 우리가 연구하여 우리가 깨달아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시고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역사하심으로 이런 믿음의 고백들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믿음이 있다는 것은 정말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교회에 다니는 것을 우습게 여기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로 나지 못한 사람은 엄두도 내지 못할 엄청난 일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 좋은 집에 살면서 메이커 있는 화려한 옷을 입으면서 자랑을 합니다.
좋은 차 그것 별 것 아닙니다. 넓은 집에 산다고 크게 자랑할 일도 아닙니다. 메이커가 있으나 없으나 그게 그것이지 엄청나게 다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나에게 돈이 있다 나는 부자라는 것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을 하고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자랑하기 위함입니다.
나는 너희들과 다르다, 나는 너희들이 가지지 못한 엄청난 신분을 가졌다, 나는 너희들이 온 천하 모든 것을 다 주고도 살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 그것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것 자랑하기 위해서 돈이 좀 듭니다.
주일날 돈벌이 하지도 말아야 하고 헌금도 좀 해야 하고 봉사도 해야 하고 바르게 살아야 하니까 좀 손해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까짓 것 좀 손해 보자고요
그것 아까워서 내 속에 있는 이 귀한 것 자랑하지 못하고 폼 잡지 못하고 기죽어 살 필요가 있겠습니까?

교회에 다니면서 우리교회당 건물 자랑하고, 우리교회 오는 높은 사람들 자랑하고, 많이 모이는 숫자들 자랑하고, 교회가 하는 사업들이나 프로그램들 자랑하고, 자기네 교회 목사님 인간성 좋은 것이나 잘난 것 자랑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불평하고 원망하고 비평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일일입니다.

그러나 내 속에 있는 이 믿음 내 속에 있는 이 영생 내가 가지게 된 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귀한 신분 이런 것 자랑할 줄 모르면 참 한심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다님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이 이런 엄청난 신분이었다는 것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시고 거듭나게 하시고 믿음을 고백하게 해 주셨다는 사실을 바르게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혹 우리가 오해를 하여 이 믿음이 나에게서 나오는 것인 줄 착각하여 믿음이 있는 것을 자신의 공로인 것처럼 교만해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왜 내가 믿음을 가지게 되었는가를 바로 알고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고 겸손하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긍심을 가지고 사는 것과 교만하게 사는 것은 엄청나게 다릅니다.
자긍심은 우리가 가진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의 선물로 주심을 알고 나 같이 못난 것이 이런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를 받는 자가 되었음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것입니다.

내가 진리를 깨닫고 믿게 된 것으로 오해를 하여 믿음을 가지고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을 자랑하고 교만한 것은 일시적으로 좋은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자신 스스로 초라해지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인정을 해 주시고 위대한 사람으로 대우해 주신다.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3.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께 로서 난 자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낳아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또한 하나님께서 낳아주신 다른 사람들도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른 사람들이 앞에서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씀해 주신 교회 안에 있는 형제들을 말합니다.

나를 낳아주신 그 하나님께서 우리 옆에 있는 주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도 낳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낳아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낳아 주신 또 다른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낳아주셨습니다.
창세전에 미리 예정을 하시고 선택을 하셔서 우리가 이 세상에 하나님의 자녀로 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를 위해서 특별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 사랑의 결실이 그 은혜의 핵심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이 세상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고백을 하지 못한 사람은 아직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한 자이거나 아예 하나님의 백성으로 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을 하는 사람이라면 또 다른 하나님의 자녀들 즉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도록 사랑하고 존경하고 경외해야 할 그 하나님 아버지께서 똑 같은 사랑으로 낳아주신 분들이 우리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특별히 그 하나님께서 하나님 사랑 그 다음으로 소중하게 여길 계명으로 형제 사랑을 명령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형제들을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낳아 주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 증거가 오늘 여기 모여서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서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자부심을 가지고 믿음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그 자부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 자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당하는 우리 형제들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