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0.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막15)

  본문 : 막 4:26-32

  제목 :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 비유하며 어떻게 설명할까.

 

  “26.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30.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요즘은 우리가 옛날에 비하면 아주 잘 삽니다. 좋은 집에서 좋은 차를 타고 편리한 가전제품을 쓰고 다양한 취미생활에다가 맛있는 것을 먹고 잘 삽니다. 옛날 우리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마치 천국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잘 삽니다.

 

 그런데 사실은 우리 인간의 비참함은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행복한 날이 늘 계속되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문제를 가지고 삽니다. 행복이 그냥 오는 것도 아니고 잠깐의 행복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노력해도 행복한 시간보다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더 많은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하루하루 늙고 병들고 죽어간다는 것입니다. 죽음이 먼 미래의 문제인 것 같았고 다른 사람의 문제인 것 같았지만 빨리빨리 다가오고 있으며 나에게도 다가오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다 없어져 버린다면 우리 인생은 참 허무한 인생입니다. 내가 없어져 버린 세상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죽어서 땅에 묻히는 것으로 나의 모든 것이 끝나버린다면 얼마나 허무할까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라고 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런 허무한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 인생에게 정말로 기쁜 소식인 복음을 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기쁜 소식은 이런 인생의 비참함이 없는 정말로 행복한 삶을 영원토록 살 수 있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 천국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아주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예수님께서 마련해주신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수천 년 동안 이 세상에서만 산 사람들이 그런 나라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관심은 온통 그냥 이 세상에 사는 것이나 더 행복하게 잘살아 보려고 하기 때문에 있을지도 모르는 사후의 세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믿으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고민을 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 비유하며 어떻게 설명할까.”라는 것이 예수님의 고민이었을 것 같습니다.

 

 본문 30절에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라고 했는데 현대인 성경에서 좀 쉽게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 비유하며 어떻게 설명할까.”라고 번역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 비유하며 어떻게 설명할까.”가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설명을 할까 어떤 비유로 이야기해야 잘 알아들을까 하고 걱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 걱정 끝에 예수님께서 씨앗과 관련된 세 가지의 비유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의 비유가 나옵니다. 하나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고 마가복음에만 기록된 자라나는 씨의 비유입니다. 또 하나는 잘 알려진 겨자씨의 비유입니다. 그리고 마가복음에는 없지만 마태복음에 기록된 가라지의 비유가 씨와 관련된 하나님 나라의 비유입니다. 말씀을 잘 들으시고 복음의 핵심인 하나님 나라에 관해서 잘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자라나는 씨와 같습니다.

 

 본문 26~27절에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26절에서 29절은 자라나는 씨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시면서 이 비유를 사용하셨습니다. 마가복음에만 기록된 특별한 의미가 들어 있는 비유인데 그 뜻을 예수님께서 설명해주지 않으셔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좀 힘든 비유입니다.

 

 어떤 사람이 씨를 땅에 뿌렸습니다. 사람이 씨를 뿌려놓았는데 그 씨가 어떻게 싹이 나게 되고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열매 맺는지 잘 모릅니다. 씨를 뿌린 사람은 그 씨를 위해서 하는 일도 없이 그저 밤에는 자고 낮에는 깨고 하는데 땅에 떨어진 씨가 스스로 자라서 열매를 맺더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싹이 나고 그다음에는 이삭이 생기고 그다음에는 충실한 곡식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매가 익으면 씨를 뿌린 농부가 추수를 한다는 것입니다.

 

1)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 나라인가,

   이 세상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하나님 나라인가?

 우선 예비적으로 이 비유의 핵심은 아니지만 지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시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는데 문제는 당시의 유대인들이 이 하나님 나라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에 세워진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불러내셔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를 만드셨는데 그 나라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였습니다.

 

 그 하나님 나라인 이스라엘이 왕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왕명으로 내린 율법을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살다가 비참하게 망했습니다. 이방 나라들의 침략을 받아서 하나님의 성전까지 다 무너지고 사람들은 전쟁으로 거의 다 죽임을 당하고 남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가고 나라는 망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 당시도 이스라엘은 로마라는 나라에 주권을 빼앗기고 나라 없는 백성으로서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희망은 다시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것이었고 다시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스려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하시니까 한편으로는 정말로 반가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그들이 바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병든 자들을 고쳐주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것을 보면서 그런 예수님을 임금으로 세우려고 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엄청난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기대를 했는데 그것도 하다가 마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하시면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다시 일으키실 생각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로마와 싸우기 위해서 군사력을 키운다든지 어떤 작전을 세운다든지 하는 것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그들이 바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의 나라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인 천국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 중에도 많은 사람이 유대인들처럼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좋아합니다. 이스라엘처럼 국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교회를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선한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천국에서 복락을 누리는 것보다 우선 이 세상에서 보람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잘 섬겨서 복을 받고 잘 살기를 바랍니다.

 

 그런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강조하다가 보면 진짜 하나님 나라인 영원한 천국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복을 강조하고 이 세상에서 잘 살기를 더 바라기 때문에 진짜 하나님 나라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지 않습니다.

 

2) 그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까?

   사람의 공로인가 하나님의 은혜인가?

 그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마치 사람이 씨를 밭에 주린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씨를 뿌려놓으면 씨를 뿌린 사람은 별로 하는 일도 없이 그냥 밤이 되면 잠이나 자고 또 아침이 되면 일어나고 그러면 된다는 것입니다.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세월만 흐르면 그 씨는 스스로 자라서 싹이 나고 이삭이 되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뿌린 씨가 열매가 되는 것은 사람의 이해가 필요하고 사람의 공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씨 스스로 열매를 맺는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노력하고 애쓰고 열심을 내는 것에 따라 열매가 맺히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비도 내리시고 필요한 공기와 햇빛도 주시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씨 안에 강한 생명력과 열매를 맺게 하는 모든 필요한 것을 넣어 두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 믿는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고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력하고 공로를 세우고 똑바로 살아서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복음에 대해서 수없이 많이 들어서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고 천국 백성이 되는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복음을 품을 수 있는 착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듣게 해주시고 그 복음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해주시고 그 믿음을 따라 살도록 힘과 능력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복음에다가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넣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공로는 조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 것은 사람들이 아주 작은 선행 몇 가지 가지고 자랑하고 마치 그것이 천국 백성이 되게 하는 공로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교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 받지 못하게 하는 위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르게 살고 착하게 사는 것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바르게 산다고 해도 그 선행이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의로운 경지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 알량한 선행이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는 위험한 것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 한 알과 같습니다.

 

 본문 30~32절에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겨자씨는 작은 씨를 말할 때 즐겨 쓰는 씨입니다. 겨자씨 하면 제일 작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가장 작은 씨를 땅에 심었는데 자란 후에 보니까 모든 풀보다 커지고 큰 가지를 내고 공중의 새들도 그 가지에 앉아서 놀더라는 것입니다.

 

 겨자는 풀인데 자라서 나무처럼 크게 자랍니다. 실지로 이 겨자 나무는 4~5까지 크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작은 씨앗이지만 땅에 심기어지면 그렇게 엄청나게 큰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의 위력을 말합니다. 복음의 씨가 우리 마음에 떨어져서 믿음을 가지기만 하면 그 결과는 상상도 할 수 없도록 엄청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은 사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그냥 믿는다고 하는데 그 믿음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별로 하는 일도 없고 해서 믿음이 무엇을 주겠는가 하고 별 기대를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율법을 똑바로 잘 지키고 선한 일을 많이 했다면 그 대가로 좀 큰 복을 받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그런데 별로 하는 일도 없이 그냥 믿는다고 고백하면 그런 믿음으로 무슨 상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생각합니다.

 

 오늘날도 교회 안에 유대인들처럼 율법을 지키고 선을 행하여야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날도 중세시대 로마 가톨릭 교인들처럼 행함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믿음을 우습게 여깁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믿는 믿음이라는 것이 사람들 보기에는 아주 별 볼 일 없는 작은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너무나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우리를 의로운 사람이 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영원한 천국 백성이 되게 하는 엄청난 것입니다.

 

 지금은 여러분이 잘 모르실 것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복음 복음 하면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자꾸 이야기하는가를 지금은 잘 모르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나라 입구에 가서 보면 이 믿음이 얼마나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바르게 살고 착하게 사십시오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이 세상에서도 행복하게 사십시오. 그러나 잊지 말 것은 그 무엇보다 믿음이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좋은 씨와 함께 가라지도 자랍니다.

 

 마태복음 1324~30절까지 가라지의 비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옥토에 뿌려진 좋은 씨에 대해서 말씀드리면서 이 가라지의 비유도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그 의미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즉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설명하시면서 가라지의 비유도 함께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씨가 있는가 하면 가라지 같은 나쁜 씨도 있다는 것을 알라는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밭에 좋은 씨를 심었는데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고 했습니다. 가라지는 잡초라고 하기도 하고 독이 있어서 독보리라고 하기도 합니다. 보리나 밀 사이에서 자라는데 비슷해서 구별이 잘 안 된다고 했습니다. 자랄 때는 곡식인지 가라지인지 몰랐는데 결실을 할 때가 되니까 열매가 다르더라고 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와서 가라지를 뽑아버리자고 하니까 주인이 가라지를 뽑으려다가 곡식까지 뽑으면 안 되니까 추수 때까지 그대로 두었다가 먼저 가라지를 단으로 묶어서 불에 태워 버리고 곡식은 곡간에 들인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 들어온 이단들이나 거짓 선생들이 뿌린 잘못된 복음을 말합니다. 사탄의 세력들이 복음이 아닌 다른 것을 전해서 교회 안에 독보리 같은 존재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믿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가짜교인들이 교회 안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잘못된 목사들이 그 가짜들이 좋아하는 설교를 하니까 알곡은 자라지 못하고 가라지만 잘 자랍니다.

 

 제가 목사님들에게 가라지에 물 주지 말고 알곡에 물을 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보리나 밀은 밭작물로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됩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보리나 밀은 썩고 가라지만 잘 자랍니다.

 

 오늘날 잘못된 교회의 강단에는 가라지가 좋아할 만한 세상 이야기들이 설교라는 가면을 쓰고 엄청 좋은 말로 그럴듯한 말로 재미있게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런 잘못된 이야기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독이 되어서 믿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게 만듭니다. 가라지 같은 가짜들만 무성하게 자라게 만듭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와 다릅니다. 그들이 전하는 복음이 예수님께서 전파하신 복음과 다릅니다. 그들의 믿음이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다릅니다.

 

 그들은 사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이 아니고 옥토가 아닙니다. 그들이 받은 씨가 복음이 아니고 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그들이 가는 길이 우리와 다르고 목적지가 다릅니다. 그런 그들이 이 세상이 끝나기 전까지는 우리와 비슷해서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날이 오면 그들은 영원한 지옥 불에 떨어질 것이며 우리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인 천국에 가보면 우리가 가라지가 아니라 알곡이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가 바른 복음을 듣고 바른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이 얼마나 잘된 일인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좋아서 기뻐 춤을 추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시기 위해서 말씀하신 씨의 비유들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가는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천국을 말합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는 방법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으로 갑니다. 그 믿음이 비록 보잘것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위력은 엄청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변에 가라지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우리와 비슷해 보이고 우리보다 크고 멋져 보인다고 기죽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사탄이 뿌린 가짜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따르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