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9.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막 02)

  본문 : 막 1:9-11

  제목 :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

 

 “9.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믿음이 최고이며 오직 믿음으로만 의로운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을 자주 강조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 믿음은 복음에서 나온 진리를 믿는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도 자주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믿음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그냥 교회에 다니는 것이 믿음이고, 똑바로 살고 좋은 일 많이 해서 세상에서 복을 받는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른 믿음이 없이 그냥 교회에 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믿음의 바른 교리는 복음에서 나와야 그것이 진리라고 했습니다. 복음에서 나온 진리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 즉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는 믿음이 바른 믿음이고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구원에 이르는 확실한 믿음이 없는 사람은 교회에 다니는 것이 풍전등화나 추풍낙엽같이 언제 교회를 떠날지 모릅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고 핑계가 있지만 이런 바른 믿음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입니다.

 

 믿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는 사람은 믿음이 무엇인지 알고 그 진리를 아는 사람은 끝까지 믿음을 지킵니다. 어떤 불이익이 온다고 해도 육신의 목숨을 잃는다고 해도 믿음을 지키려고 애쓰기 때문입니다.

 

 금년에 우리는 그 예수님이 누구시길래 우리가 믿어야 하는가, 과연 그분이 하나님이시고, 과연 그분이 그리스도가 되시는가, 과연 그분이 우리를 이 죄악에서 죽음에서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인가를 마가복음을 통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의 제목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라고 하신 1절의 말씀이 그 제목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은 복음에서 나온 것이고 그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시는 예수님에 관한 말씀이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세상에 태어나서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을 알리고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세례요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그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이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예수님께서 참사람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본문 9절 말씀에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예수님은 참사람이시면서 참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람의 모양은 하셨지만, 그냥 모양만 가지셨지 인간은 아닐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셨고 우리처럼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셨습니다. 그것도 당시에 왕궁이나 그럴듯한 가문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천한 동네에서 천한 사람들 가운데서 나시고 사셨습니다.

 

1) “예수께서 갈리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오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이전에 나사렛에서 사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평범한 보통사람으로서 사셨고 화려한 삶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으로 사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사적인 생애와 공적인 생애로 나눕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셔서 대강 30세가 될 때까지 그냥 한 인간으로 사셨습니다. 그리고 30세에서 3년 정도를 공적인 생애 즉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시며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사시던 동네는 갈릴리의 나사렛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당시의 이스라엘은 로마가 지배하고 있었지만 크게 세 지방으로 나눕니다. 남쪽의 유다와 중간의 사마리아와 그리고 북쪽의 갈릴리였습니다.

 

 중간에 있는 사마리아는 혼혈족이 살던 곳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그들을 동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북쪽의 갈릴리도 천한 사람이 사는 동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갈릴리의 나사렛은 그중에서도 천한 사람이 사는 동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 나사렛 사람이라고 하자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할 정도로 나사렛 사람을 무시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렛에서 사실 것을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하셨다고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나사렛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나사렛 사람이라고 할 때 천한 사람이라고 비웃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예수님께서 참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그것도 천한 사람이라고 비웃음을 당하시며 사셨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목수의 일을 하셨고 예수님도 개인적인 삶을 사셨을 때 목수로 생활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렛에서 사시다가 요단강으로 오셔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죄가 없으신 분이시고 죄 사함을 받을 필요도 없으신 분이십니다.

 

 오히려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해주시려고 오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도 죄 사함을 받게 하는 세례를 받으셨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참사람으로 사셨음을 알게 합니다. 모든 인간은 죄가 있고 죄 사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세례를 통하여 죄 사함의 필요를 말씀하셨다면 인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고 죄 사함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는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음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요단강에서의 세례는 예수님께서 개인적인 삶을 마치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신다는 출발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출발이 이 의미 있는 요단강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요단강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여 마지막으로 건넜던 강입니다. 이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삶을 다시 시작한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원한 천국에 입성할 때도 이 요단강을 건넌다고 상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장례식 때 잘 부르는 찬송에 며칠 후 며칠 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믿음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애굽에서 살았던 노예근성을 가진 채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종으로 온갖 우상을 섬기던 그런 상태로 하나님 나라인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노예의 근성이란 자기 생각이 없이 사는 것을 말합니다. 책임감도 없이 소망도 없이 그저 주인이 주는 대로 먹고 시키는 대로 일하면서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태어난 것에 대해서 감사할 줄 모르고 잘못되면 남을 원망이나 하고 불평이나 하면서 삽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온갖 우상을 생각 없이 섬기면서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조금만 생각해보면 세상 신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를 알게 되는데 세상 사람들이 섬기니까 그냥 따라 섬깁니다.

 

 이런 노예근성을 버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책임감 있게 살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열심히 살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도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살도록 하나님 나라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광야에서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원망 불평하던 사람들은 광야에서 다 죽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원망 불평은 원래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섞여서 나왔던 이방 사람들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원망 불평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도 전염이 되어서 같이 광야에서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훈련을 통과한 사람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 있는 언약궤를 메고 건넜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 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천국에 갈 준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원망 불평을 하느냐 하나님께 감사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원망 불평은 불 신앙의 대표주자이고 우리를 멸망하게 만드는 제일 큰 죄악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약속을 따르는가, 인간들의 이야기를 듣고 따르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은 한계가 있고 함정이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셨다는 것은 이런 의미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서 오신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고 인간의 죄를 용서받게 하는 구원의 약속이 실천되는 뜻깊은 장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셨습니다.

 

 본문 10~11절에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갈라지고 그 하늘에서 성령님께서 비둘기같이 예수님께 내려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인간 요셉의 아들로 사셨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시면서 사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원래 하나님이셨으며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그 사실을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공포하시는 것입니다.

 

1) 성령님께서 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되시지만, 사람의 몸을 입었을 때는 육신의 한계를 넘을 수가 없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셨습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초능력적인 힘을 가지실 수 있었던 것은 성령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셨을 때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으셨지만, 하나님으로서의 초능력을 행하실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셨을 때 예수님은 지혜를 얻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려서 성경을 공부했다거나 다른 지식을 공부하셨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엄청난 지혜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셨을 때 예수님은 귀신을 쫓아내고 불치병을 고치고 자연을 다스리는 능력을 행하실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맡기신 그리스도로서의 사명을 완수하실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여 계시는가, 나 혼자 힘으로 인간적인 생각으로 신앙 생활하는가는 천지 차이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다 같은 것 같지만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받고 성령님께서 그에게 임하셔서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사는 사람은 다릅니다. 설교를 들을 귀가 있게 되고 진리를 깨달을 수 있고 바른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8:6)라고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성령님을 따라서 사는 사람은 생명과 평안을 얻지만 그냥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타락한 육신이 생각하는 것은 죄이고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길을 가려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선포되었습니다.

 세례를 받고 올라오실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심을 선포하는 순간입니다. 예수님은 원래 처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세례 후에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참사람이시며 참 하나님이심을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이 그저 한 인간일 뿐이라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없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이며 특별히 죄인이 죄인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에 죄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참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도 세례를 받을 때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공포하게 됩니다. 세례를 받기 전에 우리가 믿음을 고백했을 때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세례를 받을 때 그 사실을 사람 앞에서 공포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사탄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고 사람들 앞에서 공포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늘에서 나는 소리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그리스도 사역을 시작하심을 기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서 공적인 직무를 수행하시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하나님께서 잘 알고 계셨습니다. 고난을 당하고 조롱을 당하고 십자가에서 처형을 당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직무라는 것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주 만물의 다스리시는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되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런 엄청난 분이 피조물인 하잖은 인간에게 조롱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고 비참한 죽임을 당하는 일이 얼마나 창피스러운 일인지를 하나님께서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 일이 뭐가 좋다고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될 것입니다. 자기 아들이 그렇게 고통을 당하는 일인데도 그 일을 시작함을 기뻐하신다는 것은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 아들이 목사가 되는 일도 많이 반대한 사람입니다. 목사가 되면 겪어야 할 고난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외형적으로는 화려하고 사는 것도 잘삽니다. 그러나 목회자로서 당하는 그 많은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사탄의 종이 되어 있는 사람을 빼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일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고통보다 아들의 고통을 통해서 사탄의 종에서 죄의 종에서 구원을 받아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또 다른 하나님의 자녀가 될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기뻐하신 것입니다. 순간의 고통이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수많은 목회자가 그 고난의 길을 따라갔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받게 되는 축복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고난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교회의 교인도 목회자도 많이 변질되었습니다. 고난의 길은 외면하고 쉽고 평안한 길만 가려고 합니다. 강단에서도 고난의 복음은 사라졌고 목회자들도 고난의 길을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익만 챙기는 사업가들처럼 어떻게 하든지 많은 사람을 불러 모아서 헌금하게 하고 그것으로 좋은 일 좀 한다고 잘난 척합니다. 목사도 인간이니까 잘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려한 집 화려한 차 화려한 취미생활을 하면서 인생을 즐깁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기쁨만 찾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은 상관없이 나 자신의 기쁨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 자기만족을 위해서 삽니다. 교회 안에 성도들도 하나님보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사람 마음만 사려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최고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그 일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백성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어서 구원을 받아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받아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사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는 그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최고로 생각하는 교회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그 구원의 복음을 진실하게 믿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 복음을 전해서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세례는 사적인 삶을 마치고 공생애를 시작하는 선포식과 같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 세례식을 통하여 성령님이 예수님께 임하셨으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되셨으며 하나님께서 기쁨을 나타내셨습니다. 우리도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하고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 줄 알고 그 일을 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