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2.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행전 279)

  본문 : 행 28:23-28

  제목 :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23.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사도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전 세계로 다니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면서도 유대인들에 대한 미련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방 민족이 사는 나라에 가서도 먼저 거기에 유대인이 있는가를 보고 그들에게 복음을 먼저 전했습니다.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 곳에는 먼저 그 회당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중점적으로 가르친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구약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음을 상기시키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메시야가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예수님이 그 메시야가 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메시야로 태어나셔서 가르치시고 행하시는 일들을 통하여 자신이 그 메시야임을 보여주셨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핵심도 그런 것입니다. 모든 성경의 예언이나 약속들이 다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메시야를 보내주시겠고 그 메시야를 통해서 우리를 죄에서 멸망에서 구원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도 사도바울이 로마에 와서 복음을 전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그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살펴보았듯이 로마에 와서 죄수의 몸이었으면서도 자신이 있는 처소로 유대인 중에 지도자들을 먼저 불러서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우리가 바울 당신에 대한 편지를 받거나 소식을 들은 일도 없고 당신이 전하는 이 파에 대해서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기 때문에 당신이 주장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한번 들어보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날짜를 정하고 이번에는 많은 사람이 함께 왔고 바울은 그들을 향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했습니다.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본문 23절에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이 몰려온 유대인들을 향하여 강론했다고 했는데 그 강론을 “증언하고” “권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증언이라는 말은 법정에 선 증인으로서 아주 엄숙하게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순교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목숨을 걸고 사실을 증언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권하더라는 말도 그냥 한번 믿어보라고 권하는 정도가 아니라 확신을 가지고 설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너무나 간절한 마음으로 바울 자신이 확신하고 있는 진리의 말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면서 믿음을 가지도록 설득했을 것입니다.

 

  바울이 증언하고 설득하는 것을 간단하게 두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한 이야기들이 엄청난 분량이었을 것이지만 누가는 간단하게 두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했습니다.

  ‘나라’라고 하면 다스리는 주권자가 있고 그 주권자의 명령에 순종하는 백성들이 있어야 하고 그 주권자와 백성들이 사는 영토가 있는 것을 ‘나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그 주권자가 되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하나님과 그 백성들이 거할 영토가 있을 때 그것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합니다.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는 여러 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구약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님 나라이고 오늘날 이 세상의 교회를 하나님 나라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가르쳤다고 할 때 그런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바울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천국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심으로 이루어질 새 하늘과 새 땅을 말합니다.

 

  거기는 정말로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다스리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생 복락을 누리는 영원한 천국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슬픔이나 눈물이 없는 곳, 아픔이나 고통이 없는 곳, 병들거나 늙거나 죽음이 없는 곳 그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물론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김으로써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원한 천국을 준비하고 기다리면서 조금 맛보고 사는 것이지 완전한 하나님 나라는 아닙니다. 바울이 목숨을 걸고 주장하는 그 하나님 나라는 아닙니다.

 

  유대인들의 관심은 이 땅에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메시야가 오시면 이 세상의 왕이 되시어서 이방 나라들을 물리치고 강력한 이스라엘을 재건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나라로 승천하셨습니다.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전에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께서 가시면 우선 성령님께서 오실 것이고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우리들이 거할 처소를 마련하시면 우리들을 데리러 다시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데리고 가서 살게 될 그 나라가 사도바울이 말한 그 하나님 나라입니다.

 

2) 예수님에 대하여 권했습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하여 권하였다고 했습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성경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구약성경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하여 권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특별히 모세의 율법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하여 권했다고 했습니다. 율법의 최종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지키면 복을 받고 율법을 지키면 서로 평안하게 잘 살고 율법을 바르게 알고 살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원리를 알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율법의 최종 목적지는 아닙니다. 율법을 통해서 내가 그런 율법을 완벽히 지켜서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를 씻기 위해서 구속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 죄 대신 죽임을 당하여야 하는 제물로 바쳐진 짐승들을 보면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실 대속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지서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지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죄에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결국은 그 죄를 용서받게 해주실 구속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선지서는 그 죄 사함을 받게 해주실 메시야가 오실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메시야를 통한 구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통해서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말씀은 메시야를 통한 구원입니다. 사도바울은 그 메시야가 바로 예수님임을 강력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이 구원에 이르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유일한 길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본문 24~27절에 “24.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그렇게 간절한 심정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대인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으라고 권했지만 유대인들은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고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라고 했습니다. 그 가운데 어떤 사람은 바울의 말을 듣고 믿는 사람도 있었고 똑같은 말을 들었어도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바울의 말을 이해하고 믿는 사람보다는 이해하지 못해서 믿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 있던 사람들이 다 아무런 일도 없는 것처럼 거기를 떠나 흩어졌다는 것을 보면 바울의 증언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떠나는 유대인들에게 바울이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안타까움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서 6장 9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인데 거의 같은 말씀으로 인용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사야 선지자가 하늘 보좌에 계신 하나님을 뵙고 이스라엘 백성의 선지자로 파송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라고 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말씀으로 그들에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고의 말씀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망할 것이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했지만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징조들을 보여주시기도 하셨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이사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지금 유대인들도 똑같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을 바르게 해석을 하고 이런저런 예를 들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설명했지만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기적들을 보여주고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증거들을 보여주었지만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는 유대인들이 알지 못하고 믿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온통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시며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고 영원한 천국 백성이 된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그렇게 많은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지만 사람들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 복음을 거부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어지는 27절의 말씀에도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당신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졌고, 귀로는 둔하게 듣고, 눈은 감았기 때문에 이렇게 귀한 말씀을 듣고 보고도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눈을 뜨고 귀로는 잘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이런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마음이 고침을 받고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말씀을 좀 긍정적으로 인용을 했지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말씀은 좀 다릅니다. 사도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당신들 눈을 뜨고 귀를 열고 마음의 문을 열면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뜻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좀 다릅니다.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사6:10)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말씀하시기를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과 귀가 열리게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가서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를 막아버리고 눈을 감기게 해버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화가 나셨는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저주를 내리시고 벌을 내리신 것입니다.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하게 하고 귀도 열리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눈을 뜨고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서 돌아와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시고 그렇게 보여주시고 또 보여주셨지만 그것을 듣고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 괘씸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회개의 기회도 없애버리고 돌아올 기회도 없애버리고 이렇게 엄청난 복도 받지 못하게 막아버리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도 많은 기회들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바로 듣게 해주신 것은 정말로 특별한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특별한 은혜를 받고도 아직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참 불행한 일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은혜를 받고도 아직도 똑바로 신앙생활 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이런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고 볼 수 있는 눈을 주셨을 때 얼른 복음을 알고 깨닫고 따르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교회에 와서 진리의 복음을 들을 때 우리가 믿는 믿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고 진실된 마음으로 신앙생활 잘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본문 28절에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왜 유대인들이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게 하셨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 구원이 이방인들에게로 보내진 줄 알라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방인들에게는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셨고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귀한 복음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게 하신 것은 이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와 여러분이 이 귀한 복음을 듣고 이 귀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귀한 복음이 아무에게나 전파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나 듣고 깨닫고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이 복음이 들리게 되고 깨닫게 되고 믿을 수 있게 해주십니다.

 

  이런 귀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깨닫고 믿게 되는 일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한다면 이렇게 엄청난 복이 우리에게 오지 않습니다. 머리가 똑똑한 사람은 그 머리로, 돈이 많은 사람은 그 재력으로 권력이 있는 사람은 그 권력으로 이 복음을 차지할 수 있게 하셨다면 우리에게는 이런 귀한 복음이 돌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엄청난 복음을 들을 수 있다니요, 우리가 이렇게 엄청난 복음을 듣고 깨달을 수 있다니요. 우리가 이렇게 엄청난 복음을 믿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니요. 이 믿음을 통한 구원이 주는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을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이 이 세상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국은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구원이 이방인이 저와 여러분에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구원을 주시기 위해서 오랜 역사 동안 엄청난 일들을 해오셨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복음을 이 믿음을 이 구원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귀한 선물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