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5. 광성교회 주일 낮 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막63)

  본문 : 막 13:21-23

  제목 :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하라.

 

  “21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23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1:1)로 시작되는 마가복음을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시고 그 예수님이 우리가 믿는 복음의 시작이 되심을 알려주기 위해서 마가복음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3장에는 예수님께서 종말을 사는 우리에게 일어날 현상을 미리 말씀해주셨습니다. 종말의 때에 특별히 종말의 끝이 될 때 일어날 현상을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이라고 하시면서 바른 복음을 전하지 않고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강단에 서서 거짓된 것을 선포하는 것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고 가짜로 판명되면 그것을 떠나서 하나님께로 도망가야 하는데 그것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바른 믿음으로 도망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거짓 그리스도가 등장하고 거짓 선지자들이 등장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하라가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믿음이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이지만 가짜를 믿으면 안 되고 진짜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1.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본문 21절에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어떤 사람들이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그리스도가 저기 있다고 하여도 믿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데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믿으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이 아니라 다른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고 그 방법도 엉뚱한 것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미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믿지 말아야 할 거짓 복음과 믿어야 할 바른 복음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어디 가서 바른 복음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그냥 교회에 다니면 되고 예수님 믿으면 됐지 뭘 알아보고 따지고 하느냐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믿음은 엄청난 것이고 너무나 귀한 것이기 때문에 가짜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엉터리 믿음을 가지고 장사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를 믿음에서 떠나게 하려는 사탄의 사주를 받은 사람도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바른 믿음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진짜 믿음과 가짜 믿음을 구별하는 쉽고 간단한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이런 것까지 이야기하는가 하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런 기초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알고 있는 간단한 것이지만 가짜 믿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믿음과 가짜 믿음을 구별하기 전에 우선 믿음에는 여러 가지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심리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때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마음에 할 수 있다고 믿는 믿음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종교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인간이 나약하기에 무엇이든지 신으로 정하고 그 신에게 소원을 빌 때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도 미신을 믿는 사람도 그 믿음으로 소원을 이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종교적인 믿음을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꼭 가져야 할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즉 우리를 구원하실 구원의 주님으로 믿는 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해주십니다.

 

1) 누구를 그리스도로 믿어야 하는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이 세상에 오실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간절하게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잘 아는 사람들이 자신이 그 메시야 즉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자칭 그리스도가 많이 있습니다. 자신이 재림하신 그리스도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심지어 예수님의 동생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예수님의 오른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허황된 말에 넘어갈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똑똑하고 멀쩡한 사람인데 넘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한 수 더 위에서 그럴듯한 말로 감쪽같이 속이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을 시작하면서 마가복음 11절이 마가복음의 주제이자 제목이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마가복음의 주제이자 제목입니다.

 

  우리가 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느냐고 하면 그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시며 우리가 믿는 복음의 시작이 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뿐만 아니라 모든 성경이 다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을 증거하는 말씀들입니다.

 

2) 어떤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예수님을 믿는가 하는 데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예수님을 믿고 따르려고 합니다. 유교에 오래 물든 사람들은 종교라고 하면 당연히 예의를 지키며 바르게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원수를 사랑하라 오른뺨을 때리면 왼편도 돌려대라고 하신 말씀들을 좋아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런 말씀을 실천하면서 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삶을 좋아하고 따르려고 합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그들의 편이 되어주기 위해서 헌신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적인 능력을 좋아합니다. 귀신을 쫓아내고 불치의 병을 고치시고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일을 좋아하고 따라 해보려고 합니다.

 

  믿음이라는 것이 이런 것과 무관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믿음의 핵심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지 그것이 핵심이 아니고 그런 것을 따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삶을 살 수 없는 연약하고 악한 인간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만이 나를 구원해주실 수 있는 그리스도가 되심을 고백하게 하는 것이 그런 일들의 목적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흉악한 나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의 형벌을 대신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시고 하나님 나라로 승천하시고 마지막 때에 다시 오셔서 나를 영원한 천국으로 데리고 가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3) 어떻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믿는 것인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습니까? 라고 물으면 예 교회에 잘 다닙니다. 라고 말합니다. 좀 더 잘 믿는다고 하면 교회에서 집사나 권사나 장로 직분을 받아서 봉사하고 있고 헌금 생활도 잘하고 봉사활동도 많이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교회에 다녀야 하고 그런 직분도 맡아서 충성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자체를 믿음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사람도 교회에 잘 다니고 직분을 맡아서 충성도 많이 하고 헌신도 많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믿음의 시작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흉악한 죄인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인간이 하나님을 배반하여서 이 세상에서도 병들고 아프고 늙어가고 결국은 죽어야 하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런 죄에서 죄의 형벌에서 나를 구원해주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구원받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해주시고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예수님을 믿게 해 주시고 그것을 의로 인정하여서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을 주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그런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시간을 정하고 장소를 정하고 함께 모여서 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모임입니다. 교회에 와서 기도하는 것은 그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교회에 와서 찬송을 드리는 것은 그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교회에 와서 설교를 듣는 것은 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즉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은 그 믿음에 걸맞은 삶도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행위가 없으면 죽은 믿음이라고 말씀하기도 하고 사람들도 믿기만 하면 다냐고 비웃기도 합니다. 이런 말씀이 좋은 말씀 같지만 잘못하면 믿음과 반대되는 말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사실은 똑바로 살 수가 없어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습니다. 똑바로 살려고 노력해도 내 속에 있는 타락한 습성 때문에 자주 쓰러지고 넘어지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어서 의로운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내가 아무리 선한 일을 많이 해도 선한 일들을 산더미처럼 쌓는다고 해도 그런 선한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이 세상에 오셔서 내가 받을 형벌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음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 믿음이 쉬워 보여요?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니까 믿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들 말합니다. 아닙니다.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입니다. 누구나 교회에 다닐 수 있고 누구나 예배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진정한 믿음은 아무나 가질 수가 없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노력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을 때만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무에게나 믿음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창세 전에 이미 선택하신 사람들에게만 믿음을 주십니다. 믿음을 주실 때도 사람을 통해서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그 속에서 역사하실 때만 진정한 믿음을 가질 수 있고 믿는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믿기만 하면 됩니다. 진심으로 는다고 고백하기만 하면 됩니다. 누구를 그리스도로 믿는지 어떤 그리스도를 믿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믿는 것인지를 바르게 알고 바른 믿음을 가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소중한 일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을 구별하라.

 

  본문 22절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라고 했습니다.

 

1) 거짓 그리스도들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앞서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할 때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조심하라고 했다면 여기서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직분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단 중에도 아주 저급한 이단의 교주나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주장하지 그래도 그럴듯한 이단은 그런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그리스도를 좀 아는 사람들은 바로 이단이라고 취급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자기를 통해야만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에게 그리스도의 능력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이 참 선하고 좋은 일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아주 화려하고 큰 교회당을 지어놓고 거기에 수많은 사람을 불러 모아놓고 그것을 통하여 자기가 대단한 사람처럼 자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복지 사업을 크게 하고 선교단체를 만들어 선교를 많이 하고 자신의 업적으로 자랑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 자신이 의로운 사람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은 거짓 그리스도들 중 한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 바른 믿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가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 거짓 선지자들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구약시대의 선지자는 하나님께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막중한 임무를 맡은 선지자 중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은 것을 거짓말로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도 있었습니다.

 

  선지자 시대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서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말을 듣기 싫어합니다. 그런 말을 하는 선지자들은 핍박을 당해야 했고 붙잡혀가서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머리가 좋은 선지자들은 그런 회개를 외치지 않고 축복을 선언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돈 좀 가지고 오는 사람에게는 축복을 선언하고 빈손으로 오는 사람에게는 저주를 선포했습니다.

 

  오늘날 목회자들이 선지자가 했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구약시대 선지자는 하나님께 말씀을 직접 받았지만, 오늘날의 목회자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습니다.

 

  오늘날도 가짜 목사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무시하고 자기가 아는 철학으로 사상으로 설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놓기는 하지만 그 말씀과 전혀 상관없는 오히려 반대되는 것을 설교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물론 성경에 무식해서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 그런 엉터리 설교를 합니다. 사람들을 많이 끌어모으기 위해서 사람들 구미에 맞는 말만 합니다.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 돈 많이 낼 만한 말만 합니다. 그 사람이 진짜 목회자였는가를 판단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 사람의 재산을 보면 되고 그 사람의 삶이 풍요로운지 가난하지를 보면 됩니다.

 

3)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라고 했습니다.

  택함 받은 백성을 미혹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해서 불러모은 우리를 사탄의 세력이 아무리 노력해도 끌고 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할 수만 있으면 그 짓을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연약해서 잘 흔들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마음만 먹으면 미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상 재미에 빠져서 일부러 넘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짓 그리스도들 거짓 선지자들 거짓 믿음을 잘 구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바른 믿음을 귀한 것으로 알고 지키려고 마음만 굳게 다짐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무리 사탄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유혹을 해온다고 해도 넘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미리 말씀하여 주신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본문 23절에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있을 것이고 그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늘 기억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늘 주변에 가짜 믿음으로 유혹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을 제일 바르게 잘 아는 사도바울도 복음을 전한 후 늘 거짓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바울이 전한 이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목회하는 동안 늘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늘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믿는 바른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주변에 있는 흔한 목사가 한 말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이 복음의 말씀들을 늘 기억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말세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 말세의 마지막도 가까이 온 것으로 보입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들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이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가짜 목사들이 가짜 복음을 들고 거룩한 강단에서 자기 마음대로 지껄이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믿음을 굳게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바른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고 우리가 가진 믿음이 바른 믿음인지를 확인하고 끝까지 이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일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