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6. 광성교회 주일낮 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로마서 강해설교 127)
본문 : 롬 12:1
제목 : 성도의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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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새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새해와 더불어 우라는 로마서의 새로운 한 국면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지 우리는 우리가 원래 어떤 존재였으며 어떻게 하여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너무나 부끄러운 존재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자신이 얼마나 나쁜 길로 가고 있었는가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는 도저히 용서를 받거나 구원을 받을 수가 없는 존재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에게 믿음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주셔서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우리가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기록하고 있는 본문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로마서 11장까지의 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은 우리가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공부하게 된 것입니다.
진리를 안다는 사람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면 그것은 진리를 알지 못한 것만도 못한 것입니다. 진리를 알았다면 그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도 평생 기독교의 진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진리를 안다고 하면서도 모르는 사람처럼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리 따라 살면 손해가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진리 따라 헌신적으로 사는 사람이 참된 행복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얼마 전 미국의 갤럽이라는 여론조사기관에서 미국 사람들의 신앙상태를 조사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교인들이 정말로 은혜를 받고 헌신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하고 그냥 대강 교회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과의 차이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조사한 사람들 중에 12.5%가정말로 진리를 알고 헌신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여덟 명 중에 일곱은 대강 적당히 다니는 사람이고 그 중에 한 명은 헌신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헌신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과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헌신되지 않은 사람들보다도 훨씬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으며 나는 행복하다고 고백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가족이 훨씬 더 건강했다고 합니다.이혼율도 훨씬 더 낮았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훨씬 더 관용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자선 사업에 참여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복음의 진리를 알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더 나아가서 그 진리를 따라 헌신적인 삶을 살게 된다면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훨씬 더 가치있고 보람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해에 새롭게 시작되는 로마서 12장에서 16장까지의 말씀을 잘 들으시고 이제부터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정말로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진리의 말씀을 실천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더 건강한 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건강함으로 여러분의 마음이 참된 평안을 누리시고 마음의 평안을 통해 육신이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영육간에 강건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그러므로 형제들아
오늘 본문 말씀에 "그러므로 형제들아"라는 말로 시작이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형제들아"하는 말은 주 안에서 한 형제된 우리를 다정하게 부르는 말입니다.
인간의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한 형제가 된 우리를 정말로 다정하게 부르는 것입니다.
세상에 우리를 부르는 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친구하자고 부르고 같이 돈벌이 하자고 부르고 또 같이 즐기자고 부르는 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름에는 함정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주머니를 노려서 손해를 보게 하는 부름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를 쾌락에 빠지게 해서 범죄하게 부르는 부름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를 중독되게 해서 다시는 헤어나지 못할 구렁텅이에 빠지게 하는 부름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름은 그저 좋을 때 부르는 형식적인 부름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바울 사도를 통하여 우리를 형제들아 라고 부르는 그 부르심에는 한없는 따스함과 애정과 유익함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것이 형제들아 하는 부름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좋은 것을 주기 위해서 부르는 것이 형제들아 하고 부르는 부름입니다. 우리가 혹시 잘못될까 봐 너무나 걱정스럽게 너무나 조심스럽게 부르는 것이 형제들아 라고 부르는 부름입니다.
이 사랑스러운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날 불러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가를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형제들아 라고 부른 그 부름 앞에 "그러므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그러므로"라고 할 때 거기에는 참으로 큰 의미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거지 깡패 사기꾼같은 삶을 살다가 어느 날 아주 부잣집 양반집의 양이들이 되었다고 합시다. 네가 과거에는 거지처럼 깡패처럼 사기꾼처럼 살았으나 네가 이제는 양반집 주자집 양아들이 됐음으로 그럼으로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 말이 "그러므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아무 것도 몰랐지만 이제는 이 우주 만물이 누구의 것이며 그 만물 안에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를 알았으므로 그러므로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흉칙한 죄인이었으나 그 사실도 알지 못하고 뻔뻔스럽게 살았지만 이제는 그 사실을 알았으므로 그러므로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고 심판의 대상이었고 영원한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영원한 천국 백성이 되었음으로 그러므로 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우리 스스로 노력을 하고 고행을 하고 선행을 하고 의롭게 살아야만 구원을 얻는 줄로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믿음이라는 선물을 주심으로 그 믿음을 통해 이미 의로운 사람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그러므로 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사람으로 보내시고 보내시면서 이미 우리를 특별히 선택을 하셔서 하나님의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을 올리시고 때가 되매 우리를 불러 주시고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한없는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가 죽어도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허무한 인생을 살다가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치다가 알고 모르고 지은 죄값으로 영원한 형벌을 받고 영원한 멸망에 빠지게 될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은혜를 받았으니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은혜를 받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본문 말씀 중에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우리를 형제들아 라고 정말로 사랑스럽게 불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한다고 한 것입니다. 바울이 지금부터 우리에게 권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로움으로 권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베풀기 위해서 우리가 더 풍성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비하심"이라는 말을 바르게 이해하면 다음에 바울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더욱 확실하게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아더 핑크(Arther W. Pink)라는 사람은 말하기를 "자비란 타락한 피조물의 비천함을 구제해 주시는 하나님의 용이한 성향이다. 그래서 자비는 죄를 전제로 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이란 우리가 타락하여 비참한 죄를 짓고 아주 불쌍한 인생이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그 죄를 용서해 주시고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주신 것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우리를 권고한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근거하여 우리에게 특별한 부탁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받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괴롭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죄를 물으시기 위해서 벌을 주시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우리에게 더 큰 은혜가 되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특별한 권고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없었다면 여러분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존재라는 것을 아십니까? 그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여러분의 신분이 어떻게 바뀌었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렇다면 바울이 그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권하는 그 것이 무엇인가를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3.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사(영적 예배)로 드려라
본문 말씀에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우리에게 권하는 말씀이 너희 몸을 산 제사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드리는 영적 예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받은 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것이 이 예배라는 것입니다. 산 제사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영적 예배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먼저 산 제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영적 예배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영적 예배라고 하면 흔히 신령한 예배 영혼의 예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영적이라고 번역이 된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영적"이라는 말은 헬라어의 로기코스(λογικοs)라는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은 "분별있는" "이치에 맞는" "합당한" "이성있는" "합리적인"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영적이라는 말은 이치에 맞는 예배, 합당한 예배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드리는 예배가 아니고 그 의미를 알고 바르게 드리는 예배를 영적인 예배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는 예배인고 하니 우리의 몸을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이 합당한 예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주일 이렇게 하나님께 나아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우리의 몸을 산 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1)산 제물은 구약의 제사제도를 상기시키는 말입니다.
구약의 제사 제도는 산 짐승을 끌고 와서 죽여서 피를 흘리게 하고 그 짐승의 몸을 각으로 떠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죽은 짐승은 우리 인간의 죄로 인해서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죽어야 되지만 하나님께서 대신 짐승의 죽음을 받으시고 우리를 용서해 주시는 표시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죽을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죽을 필요가 없어짐으로 짐승을 대신 죽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담대하게 살아 있는 목숨으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이렇게 우리가 살아 있는 채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제물로 돌아가셨음을 우리는 압니다.
2)산 제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우리를 용서해 주신 그 자비하심과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의 모든 잘못들을 용서해주셨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예배입니다.
3)산 제사는 우리의 살아 있는 몸과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너희의 몸을 산 제사로 드리라고 했지만 여기의 몸은 단순히 우리의 육신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 전 인격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나의 몸과 마음과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나의 몸과 마음과 나의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하실 수 있습니다.
나를 하나님의 뜻을 위해 쓰시는 도구로 삼으소서라고 나의 모든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4)산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입니다
예배는 우리 스스로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우리가 바른 의식을 하고 예배의 참된 의미를 알고 바르게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5)산 제사는 거룩한 제사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과 구별이 된 의식 구별이 된 가치관 구별된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산 제사가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 같은 사고를 가지고 똑같은 가치관 똑 같은 목적을 가지고 살면서 그저 예배에만 참여를 한다면 그것은 산 제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 자비하심을 받은 자가 가장 주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영적이 예배라고 했습니다.
금년은 이 예배의 의미를 바르게 알고 예배에 성공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