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의 기쁨
출애굽기 36장 3-7절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중지하고 와서 /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장자를 죽이시고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뒤따르는 애굽의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메추라기를 통해서 고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들을 인도하셔서 시내산까지 이끄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미 약속하셨던 말씀의 성취였습니다. 출애굽기 3장 12절에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만나신 하나님이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후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모세에게 하셨던 약속대로 이스라엘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시고 저들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영원한 백성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저들에게 십계명을 중심으로 하는 율법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가는 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막을 만들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임재하심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세우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를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헌물을 드리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 드림의 광경에 아주 특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위해 드리는 장면에 대해 본문 3-5절에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중지하고 와서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주 엉뚱한 일을 했었습니다. 출애굽기 32장에 보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이 주시는 율법을 받고 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 아래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라고 하면서 그 앞에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로 인해 여호와 하나님이 진노하셨고, 이스라엘을 진멸하시고자 했었습니다. 다행히 모세의 간절한 간구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징벌은 유보되었지만, 저들의 이 죄악은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본문에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장면을 찾으라고 한다면, 찾아볼 수 있는 단 한 번의 장면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 이스라엘 백성들의 드림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바로 “자원(自願;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