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4.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막29)
본문 : 막 8:13-21
제목 :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13.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14.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15.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6.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20.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21.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하나님을 아는 학문인 신학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두 산맥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 신학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중심의 인본주의 신학입니다. 이 큰 두 산맥 가운데서 어떤 것을 따라가는가는 참 중요한 일입니다.
두 가지가 다 올바른 것이라면 취향에 따라서 삶의 환경에 따라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하면 그래서 어느 하나는 바른길이고 어느 하나는 잘못된 길이라고 한다면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올바른 길을 따라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 중심을 따르는 교회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모든 삶의 목적이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삽니다. 인간중심의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보다 인간의 노력을 소중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자기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삽니다.
하나님 중심의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66권의 말씀에 최고의 권위를 둡니다. 인간중심의 교회는 성경이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지 않고 인간의 사상이나 철학을 더 우위에 둡니다.
하나님 중심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중심의 교회는 인간의 바르고 착한 삶을 통하여 의로운 사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준비하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삽니다. 인간중심의 교회는 영원한 천국보다는 이 세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목적으로 삽니다.
하나님 중심의 교회는 자기를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삽니다. 인간중심의 교회는 모든 인간이 평등해야 하고 인간끼리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겉으로는 평등과 사랑을 외치지만 그 목적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를 자랑하기 위해서 자신이 이 세상에 잘 살기 위해서 삽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중심의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순교자의 신앙을 이어받았다는 고신교단에서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이라는 삶의 원리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의 신앙이 조금씩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인본주의가 세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신본주의 신앙을 가졌다고 하는 사람들도 신본주의와 인본주의의 중간쯤에서 그것을 바른 신앙으로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산다고 하지만 슬며시 자기의 영광을 거기에 같이 넣습니다. 영원한 천국을 향해서 산다고 하지만 이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을 더 우선적으로 생각합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인간의 철학이나 경험담을 더 앞세웁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면서 믿음에도 행함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행함을 믿음보다 더 우위에 둡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에게서도 자기희생이나 헌신은 찾아볼 수 없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 자기 명예를 위해서 성도들을 희생시킵니다. 복음을 전할 사명감을 가지고 목회를 하는 사람보다는 직업으로 장삿속으로 목회를 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런 세상을 살 우리를 미리 아시고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삼가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라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가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하나님 중심에 서 있어야 할 사람들이 철저하게 인간중심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을 따르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본문 13~15절에 “13.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14.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15.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8장에 들어와서 크게 두 가지의 기사를 건너뛰고 오늘 본문을 설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칠병이어의 사건으로 이번에는 보리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사천 명을 먹인 기사입니다. 오병이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기사이기 때문에 이 본문은 생략했습니다.
또 하나는 바리새인들이 찾아와서 예수님을 힐난하면서 예수님을 시험하여 표적을 요구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칠병이어의 기적을 보았으면서도 그런 기적을 하나님의 기적으로 깨닫지 못하고 또 다른 표적을 요구하자 예수님이 탄식하시고 그들을 떠나버렸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거기서 시작이 됩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힐난하고(트집을 잡아서 거북할 만큼 따지는 것) 예수님을 시험하고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오셨다는 표적을 보여달라고 하자 그 답답한 사람들을 더 이상 상대하시지 않고 그들을 떠나서 제자들과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오셨습니다.
건너편에 오셔서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적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바리새인들을 조심하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들의 잘못된 신앙관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오늘날 우리에게도 잘못된 신앙을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1)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누룩이란 발효제를 말합니다. 빵을 만들 때나 술을 만들 때 발효시키는 발효제를 누룩이라고 합니다. 누룩 자체는 선하거나 악하지는 않습니다. 그 누룩이 어디에 쓰였느냐에 따라서 악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선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누룩이 악한 역할을 할 때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누룩이 잘못된 일에 사용되면 그 전체가 악해지고 급하게 다 번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의 누룩이라고 할 때 마태복음에서는 “바리새인의 교훈”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에서는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눅12:1)라고 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활동한 바리새파 사람들은 외형적으로 보면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율법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 지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안식일을 철저히 지켰고 기도하고 금식하는 일에 열심을 냈고 십일조를 바치고 이웃을 도와주는 일에 앞장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며 부활과 영생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런 행동이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외식적이고 가식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구제를 했지만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칭찬받으려고 했습니다. 기도를 많이 했지만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회당이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서 기도했습니다.
금식을 했지만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일부러 수척한 얼굴로 사람들을 대했습니다. 그릇을 깨끗하게 했지만 사람이 못 보는 안쪽은 그대로 두고 사람들 눈에 보이는 바깥쪽만 깨끗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은 아주 강한 말씀으로 꾸짖으셨습니다. “독사의 자식”이라고 꾸짖으셨습니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라고 심하게 꾸짖으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아무리 율법을 잘 지키려고 노력을 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을 해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로운 사람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자기를 자랑하며 겉으로 가식적으로 몇 가지 지키는 척하면서 자기가 의롭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런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바리새인들의 위선에서 나오는 교훈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그런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위선적인 행위는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그런 위선적인 행위로 하나님께 인정받기보다는 오히려 책망을 받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이런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교회를 이끌고 나가는 지도자들 가운데 이런 사람이 많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경건한 사람 같고 선한 일을 많이 하는 사람 같은데 뒤로 돌아가서 살펴보면 지저분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고려파 사람들을 밖에서 볼 때 바리새인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신행일치를 내세우면서 믿음만큼 행위도 강조하기 때문에 주일성수나 율법을 지키는 일이나 선을 행함에 있어서 잘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겉으로 가식적으로 행하기가 쉽기 때문에 사람들은 우리를 바리새파라고 조롱합니다. 그런 외형적인 것은 잘 지키는 척하지만 사실은 사랑이 없고 그것으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위선자라고 비웃습니다.
2)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
헤롯 왕가는 주전 30년경부터 주후 70년경까지 유대 지방을 다스리던 왕가였습니다. 원래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인 에돔 출신이었으나 유대교로 개종하고 유대인과 결혼하여 유대인이 된 반쪽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당시 유대를 통치하던 로마와 잘 타협하여서 유대인의 왕으로 임명받아서 여러 대에 걸쳐서 왕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헤롯 대신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헤롯 당원 중 다수가 사두개인이었고 헤롯이나 사두개인들의 사상이 같았기 때문에 마가는 로마인들을 생각하여 잘 모르는 사두개인 대신 잘 알려진 헤롯의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헤롯왕이나 사두개인들은 하나님 나라인 유대를 다스려 나가는 왕이요 정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당연히 하나님 중심에 서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 나라인 유대보다 인간의 나라인 유대를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들의 정치철학을 중심으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면서 하나님의 뜻은 관심이 없고 자신의 지위만 생각하고 자신의 뜻대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바리새인들과 반대로 부활도 영생도 믿지 않았습니다. 오직 이 세상에서 잘 되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이나 영생이나 영원한 하나님 나라인 천국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인간중심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은 이 땅에서 잘살게 해준다는 이런 교리를 잘 따릅니다. 이 세상에서 잘 살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에 영원한 천국에서 잘 사는 것보다 우선 이 세상에서 잘 살게 해준다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나중에는 어떻게 되든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있을지도 모르는 사후의 삶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우선 눈앞에 있는 일만 잘 되면 그만이고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잘 살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오늘날 인본주의 신학을 따르는 교회 중에 이런 사상을 가르치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하면서도 예수님의 구원을 믿지 않습니다.
이런 사상들이 누룩이 되어서 이미 많은 사람의 마음에 퍼져있습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외식적으로 가식적으로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헤롯이나 사두개인들처럼 영원한 생명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믿지 않고 이 세상의 행복에 올인하는 사람들이 교회 내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조심하고 그들의 말이 아무리 그럴듯해도 그들을 따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본문 16~18절에 “16.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라고 하신 말씀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심각하게 생각하고 들었더라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신중히 생각하지 않고 무심결에 들으니까 누룩 이야기가 나오고 누룩 하면 떡이 생각나고 떡에 관한 말씀을 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제자들이 배에 오르면서 떡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리고 겨우 떡 하나만 챙겨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떡 챙기지 않은 것을 지적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께서 무척이나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얼마 전에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였고 또 그 후에 보리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사천 명이나 배불리 먹였던 것을 다 본 사람들이 몇몇 사람 먹을 떡 걱정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실망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전능한 하나님이시며 죄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신 그리스도가 되심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이런저런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고 영원한 천국이 있고 누구든지 믿음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는 그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쉽게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이적들을 다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성경을 잘 알고 율법을 잘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산다고 자부하는 바리새인들도 그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가식적으로라도 잘난척하기 바빠서 정말로 중요한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인 유대의 지도자인 사두개인이나 유대인의 왕인 헤롯도 세상 권력 지키기에 급급해서 영원한 천국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오직 이 세상의 권력 이 세상의 부귀영화에만 눈이 어두워서 엄청난 하나님 나라 영원한 천국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가까이 따라다니면서 그 말씀을 다 듣고 그 능력의 역사를 직접 본 예수님의 제자들까지도 아직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냥 우선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이 세상에 당한 고통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을 아직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늘날 변질된 교회들을 보셔도 똑같은 말씀을 하실 것입니다. 아직도 모르겠느냐? 아직도 마음이 멍청하냐? 들을 귀를 주어서 보내주었는데 그 귀를 가지고도 듣지 못하느냐? 라고 한탄하실 것입니다.
오늘날은 그때와 달리 성경 말씀이 이렇게 완성되어서 모든 것을 다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신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성경을 잘 읽고 하나님의 뜻을 연구하여서 교리들을 잘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순교자들이 신앙의 선진들이 목숨을 걸고 우리가 가진 이 믿음이 진리라는 것을 지켜왔습니다. 우리가 믿는 천국 복음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이구동성으로 다 고백했습니다.
그런데도 복음의 진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까짓 세상이 뭐길래 영원한 천국을 외면하고 복음의 진리를 외면합니다. 허무한 세상의 축복으로 사람들을 엉뚱한 곳으로 끌고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천수만 명의 성도를 가진 대형교회 목사도 많습니다. 성경을 엄청나게 연구한 박사들이 수두룩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병든 자도 고치고 죽은 자도 살린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천국에 갔다 왔다는 사람도 많고 예수님을 수시로 만난다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엄청난 사람들이 왜 십자가의 복음을 알지 못하는지 왜 엉뚱한 복음을 전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의 핵심 주제는 복음이고 모든 성경 말씀이 그 복음을 향하여 기록하고 있는데도 그 복음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돈에 눈이 어두워서 세상 자랑이 너무 좋아서 복음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도 바리새인의 누룩 즉 위선과 거짓 교훈이 엄청난 위력으로 교회 안에 침투해오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사두개인의 누룩 즉 세상 자랑 세상 축복이 엄청난 위력으로 교회 안에 침투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거짓 선생이나 이단에게 속지 마시고 정신을 차리시고 복음을 믿는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고 책망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