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5.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벧전 03)
본문 : 벧전 1:4
제목 : 하늘에 간직하신 기업.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작년에 저희 동기목사님들과 함께 고향의 기독교 선교 100주년 기념관에 갔었는데 이사장 목사님이 친히 저희를 안내하시면서 저희 할아버지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양목사 할아버지는 만석꾼 부자셨는데 하도 땅이 넓어서 가도 가도 끝이 없었다고 소개를 했습니다.
그게 좀 과장된 말이기는 하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만 해도 저희동네에 가장 큰 산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산에 가서 나무를 하면(난방이나 취사용 연료로 나무를 썼을 때 산에 가서 죽거나 필요 없이 자라는 나무를 잘라서 지게에 지고 오는 것을 나무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할머니가 손짓을 하면서 나가라고 소리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많은 재산들이 장손으로 태어난 제가 받을 유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상속 받기 전에 이미 다 없어져서 제 이름으로 땅 한 평 받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젊었을 때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잘 좀 간직하셨다가 내게 유업으로 내려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렇게 명절이 되면 고향의 집이 그립습니다.
고향에 집이랑 땅이랑 그대로 다 있고 거기서 부모님이 날 기다려 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은 도시 살기가 더 힘이 드니까 노년이 되면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면 좋았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저의 할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이 세상의 유업을 남겨 주시는 데는 실패하셨지만 가장 소중한 신앙을 유업으로 남겨주셨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저희 할아버지 시대 때만 하더라도 예수님 믿는 사람이 거의 없을 때 면에서나 군에서도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되셔서 온 가문을 기독교 집안이 되게 하셨기 때문에 지금 생각으로는 참 좋은 조상을 두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좋은 유산을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상으로 보면 아무런 유산도 받지 못한 불쌍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영적인 면으로 보면 불필요한 재산 다 없애버리고 천국가기 좋게 해 주시고 신앙을 물려 주셔서 영원한 천국을 유업으로 받게 해 주셨으니까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이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는 비록 별 볼일이 없는 사람으로 산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기쁘게 살아야 할 이유는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유업을 받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갖지 못한 산 소망이 있는데 그것은 썩지도 더럽지도 쇠하지도 않는 영원한 기업을 우리가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하늘에 간직하고 있는 그 영원한 기업을 잇게 될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나도 엄청난 재산을 유업으로 받게 될 대단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기시고 소망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늘에 간직하신 기업” 그 기업이 어떤 것이며 그 기업을 어떻게 잇게 되는 것인지를 잘 생각해 보시고 산 소망을 마음에 간직하시고 힘 있게 기쁘게 사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1.영원하고 완전한 나라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하늘에 간직하신 기업을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업이라는 말은 상속, 계승, 유업으로 번역이 되는 말입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재산이나 사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보게 될 개역개정판성경에서는 “유업”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기업은 '재산, 소유, 상속'의 뜻으로 쓰였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지파에게 분배하신 약속의 땅, '토지'와 같은 개념으로 많이 쓰였습니다(출 6:8; 32:13; 신 12:10).
신약에서도 '기업'이란 뜻이 재산의 상속이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개념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얻게 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기업도 이 세상의 소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받을 유업은 이 세상의 나라가 아니라 영원한 천국을 말합니다.
1) 그 나라는 썩지 않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썩어질 것들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부패해져서 썩는 냄새가 납니다.
우리의 몸도 수명이 다하면 땅 속으로 들어가서 썩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려서 좀 게으름을 피우면 어른들이 죽으면 썩어질 몸뚱이를 가지고 뭐 그렇게 아끼느냐고 야단을 쳤습니다.
우리 몸이 참 신기합니다.
생명이 있으면, 피가 온몸을 돌아다니기만 하면 온 몸이 건강한데 피가 통하지 않으면 그 부분은 썩기 시작을 합니다.
우리 몸에 피가 잘 돌아다니기만 하면 이상이 없는데 피가 통하지 않고 호흡이 끊어져서 피가 돌지 않으면 몸은 썩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다 썩습니다.
또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도 다 썩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 우리가 받게 될 영원한 기업인 하늘나라 기업은 썩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이 썩지 아니하시는 분이 십니다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어 지이다. 아멘”(딤전 1:17)
거듭남이 썩지 아니할 말씀으로 되었습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우리가 얻을 면류관이 썩지 아니하는 면류관입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 9:25)
부활의 몸도 썩지 아니할 몸입니다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전 15:52)
2) 그 나라는 더럽지 않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더럽지 않다. “ 라는 말은 ”오염되지 않은, 더렵혀지지 않은, 더러움이 없는“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심하게 오염이 되어서 점점 스스로 자멸할 수밖에 없는 길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버리는 쓰레기, 타고 다니는 차가 배출하는 나쁜 가스, 심지어 소가 뀌는 방구까지도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또 도덕이나 윤리적인 면에서 봐도 이 세상은 참 죄로 오염이 된 세상입니다.
아무리 바르게 착하게 살려고 해도 이 세상이 너무나 악하고 더럽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도 세상의 죄악에 오염이 되어서 지저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자기 스스로의 정직한 기준을 가지고 삽니다.
그래서 그 기준에 맞추어 보면 자신은 늘 정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 기준 자체가 오염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오염이 덜 된 사람의 눈으로 보면 정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우리를 보면 우리 모두는 형편이 없는 지저분한 사람들일 뿐입니다.
선한 일을 많이 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나 평생을 악하게 나쁜 짓만 하면서 산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이 다 악한 사람으로 보여 질뿐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서 살 하나님의 나라는 오염이 전혀 되지 않은 깨끗한 나라이고 또 앞으로도 오염이 될 수 없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거기서 사는 사람의 마음도 깨끗한 사람들만 살게 될 것이고 또 언제나 깨끗한 마음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나라,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나라,
사기를 치거나 남을 속이거나 맘에 없는 말로 아부를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나라,
깨끗한 마음 착한 마음으로 살아도 손해를 보지 않는 나라
그 나라가 우리가 잇게 될 영원한 기업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착하게 살고 바르게 살아도 살 수 있을까요?
그 나라는 오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죄가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사탄이 유혹을 할 수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3) 그 나라는 쇠하지 않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쇠하지 않는다는 말은 시들지 않는다, 약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항상 강한채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늘 쇠하여지고 마는 것이 이 세상의 것들입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꽃도 열흘 이상 붉지 못하고 권세도 10년 이상 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영원하리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허무하게 사라지고 마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존 애덤스의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가 노인이 되었을 때 지팡이에 의지해서 산보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건강하시죠?"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사에 답례하면서 말했습니다.
"예, 저는 지극히 건강합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집은 몹시 파손되어 지붕이 떨어지고 벽이 벗겨져서 기둥까지 밖으로 나타나는 형편입니다. 게다가 강한 바람이 불면 흔들거리기까지 해서 받침기둥을 대야 할 지경입니다."
농담이시겠지요?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그렇게 쓰러져 가는 집에서 살고 있습니까? 믿을 수 없어서 그 사람은 그에게 반문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그는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자신의 대머리를 어루만지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자, 보십시오. 이처럼 지붕은 떨어지고 벽도 떨어져서 기둥이 밖에서 보이지요?"
그리고 손에 든 지팡이를 흔들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집이 움직여서 위험하기 때문에 받침기둥을 이처럼 대고 있지요. 그러나 언제까지나 이렇게 쓰러져 가는 집에서 살 수 없습니다. “
그러고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그래서 머지않아 이사를 합니다. 저 곳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쇠하여집니다.
청춘도 사랑도 몸도 마음도 사업도 이 지구의 모든 것들은 시들어 가고 약해져가고 변하고 망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히 시들지 않는 나라입니다.
영원히 변함이 없는 나라, 부도가 나거나 망하지 않는 나라, 그 나라가 우리가 받을 영원한 기업입니다.
우리가 받게 될 기업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없어야 될 것은 다 없고 있어야 될 것은 다 있는 나라가 우리가 받게 될 기업입니다.
더럽고 추하고 악한 것은 하나도 없고 변하지 않고 영원하고 선하고 좋은 것들은 다 있는 나라가 우리가 받게 될 영원한 나라 아름다운 나라 좋은 나라 영광의 나라 하늘나라입니다.
그 하늘나라는 우리가 사는 세상과 차원이 다르고 우리 지식으로는 설명을 할 수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 좋은 것을 다 설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최상급으로만 설명을 합니다.
슬픔과 눈물이 없는 나라, 다시 죽거나 헤어짐이 없는 나라, 온통 황금보석으로 꾸며진 나라, 해와 달이 필요가 없는 밝은 나라…….
그 좋은 나라가 우리가 받게 될 산 소망의 나라입니다.
2.우리가 상속받게 될 기업입니다.
본문 앞 절과 연결하여 3-4절 말씀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님을 부활시킴으로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셨는데 그것이 썩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쇠하지도 않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라고 했습니다.
그 나라를 우리에게 상속을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아무리 좋은 나라라고 하더라도 나와 상관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내가 들어갈 수가 없다면 그림의 떡이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해도 시험을 봐야 한다거나 어떤 훈련을 받아야 한다거나 경쟁을 해서 들어가야 한다면 우리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좋은 것을 주시면서도 아주 쉽게 아주 간단하게 경쟁도 없이 시험도 없이 반드시 꼭 들어가게 해 주셨다는 점입니다.
우리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현저하게 달라서 비교하기조차 싫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 비교를 한다면 추구하는 목적도 엄청나게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나라라는 엄청나게 좋은 목표를 향해서 가지만 세상 종교들은 그저 막연한 희망사항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그들은 있을지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나라를 그저 동경하면서 나아갈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도 엄청나게 힘이 듭니다.
고행을 해야 하고 선행을 해야 하고 도를 닦아서 깨달아야 하고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참 많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보장이 없는 나라를 향해서 그것도 있지도 않는 가상의 나라를 향해서 나가는 사람들은 참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에서는 분명하게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그 나라가 어떤 사람이 차지하는지 그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서 살펴보신 대로 너무나 완벽하고 좋은 나라가 우리가 가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존 맥아더 목사님이 몇 주에 걸쳐서 천국에 대해서 설교를 한 다음 자 밖에 천국에 가는 차가 왔으니 갑시다. 하니까 성도들이 다 일어서서 가자고 하더랍니다.
이런 좋은 천국을 주시면서도 야 이것저것 하면 오게 하겠다.
똑 바로 살면 보내주겠다.
고행을 해서 깨달아라, 율법을 잘 지켜라, 순종을 잘 해라, 돈을 많이 바쳐라, 목숨을 바쳐라, 이런 조건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당연히 받게 해 주시는데 마치 자식이 부모님의 재산을 상속받는 것처럼 때가되면 무조건 받게 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연구해 보면 하나님 너무 좋으신 분이십니다.
너무 좋아서 이게 진짜인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좋으신 분이십니다.
이렇게 좋은 것 주면서 상속받는 것처럼 무조건 확실하게 주시겠다고 말씀을 하시는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어디 가서 단돈 10만원만 빌리려고 해 보세요
그냥 달라는 것도 아니고 좀 빌려주면 며칠 쓰고 갚겠다고 하는데도 이 핑계 저 핑계 말이 많고 신용이 있느니 없느니 평소에 잘했느니 못했느니 잔소리가 많습니다.
꼴랑 대학교 한번 입학하는데도 내신 성적보고 수능점수보고 면접하고 이것저것 따지고 경쟁 시키고 돈 내라 하고 참 힘들게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영원한 나라를 주시면서도 조금도 생색을 내시지도 않고 아주 작은 조건도 걸지 않고 아들에게 상속해주는 것처럼 주신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주세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그 사람에게 주십니다.
아니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해 두시고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예수님을 믿게 만들어서 우리에게 그 나라를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에 가기 위해서 아무것도 한 일이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뒷짐 지고 따라만 가는 것입니다.
그 은혜와 그 사랑에 감격하시기 바랍니다.
그 놀라운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감사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3.하늘에 간직하신 기업입니다.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간직하신 것이라'는 이미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아무도 침범 할 수 없는 하늘에 기업을 마련해 두셨음을 시사한다. 라고 했습니다.
세상 재산을 상속받으려면 누가 가로채기 전에 없어지기 전에 빨리 받아버려야 마음이 편안할 것입니다.
가만두고 있다가 다른 아들이 다 가져가버리거나 또 아버지가 어쩌다가 팔아버리시거나 또 어떤 사람처럼 복지시설이나 대학교 같은 곳에 기부를 해 버리면 큰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잘 간직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지키시면 누가 빼앗아 갈 수도 없고 없앨 수도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마태복음 6:19-20절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상속할 하나님의 나라는 좀이나 동록도 없고 도적이 구멍을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는 나라입니다.
전혀 손상되지 않으며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서 천국설교를 하면 고리타분하다 보수적이다 라고 비아냥거립니다.
그런데 제가 성경을 본 바에 의하면 성경의 핵심은 구원이요 영생이요 천국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축복도 결국은 이 영원한 나라를 소유하고 그 나라를 잃지 않고 살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세상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셔서 어려운 가운데도 힘을 잃지 않고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유업으로 상속받는 것입니다.
그 나라는 썩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쇠하지도 않는 완전하고 영원한 나라입니다.
믿음으로 그 나라를 상속받게 해 주셨고
그 나라에 우리가 올 때까지 잘 보관을 하시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 소망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 나라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나라를 향하여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 벧전 1:4
제목 : 하늘에 간직하신 기업.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작년에 저희 동기목사님들과 함께 고향의 기독교 선교 100주년 기념관에 갔었는데 이사장 목사님이 친히 저희를 안내하시면서 저희 할아버지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양목사 할아버지는 만석꾼 부자셨는데 하도 땅이 넓어서 가도 가도 끝이 없었다고 소개를 했습니다.
그게 좀 과장된 말이기는 하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만 해도 저희동네에 가장 큰 산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산에 가서 나무를 하면(난방이나 취사용 연료로 나무를 썼을 때 산에 가서 죽거나 필요 없이 자라는 나무를 잘라서 지게에 지고 오는 것을 나무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할머니가 손짓을 하면서 나가라고 소리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많은 재산들이 장손으로 태어난 제가 받을 유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상속 받기 전에 이미 다 없어져서 제 이름으로 땅 한 평 받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젊었을 때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잘 좀 간직하셨다가 내게 유업으로 내려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렇게 명절이 되면 고향의 집이 그립습니다.
고향에 집이랑 땅이랑 그대로 다 있고 거기서 부모님이 날 기다려 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은 도시 살기가 더 힘이 드니까 노년이 되면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면 좋았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저의 할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이 세상의 유업을 남겨 주시는 데는 실패하셨지만 가장 소중한 신앙을 유업으로 남겨주셨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저희 할아버지 시대 때만 하더라도 예수님 믿는 사람이 거의 없을 때 면에서나 군에서도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되셔서 온 가문을 기독교 집안이 되게 하셨기 때문에 지금 생각으로는 참 좋은 조상을 두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좋은 유산을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상으로 보면 아무런 유산도 받지 못한 불쌍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영적인 면으로 보면 불필요한 재산 다 없애버리고 천국가기 좋게 해 주시고 신앙을 물려 주셔서 영원한 천국을 유업으로 받게 해 주셨으니까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이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는 비록 별 볼일이 없는 사람으로 산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기쁘게 살아야 할 이유는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유업을 받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갖지 못한 산 소망이 있는데 그것은 썩지도 더럽지도 쇠하지도 않는 영원한 기업을 우리가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하늘에 간직하고 있는 그 영원한 기업을 잇게 될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나도 엄청난 재산을 유업으로 받게 될 대단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기시고 소망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늘에 간직하신 기업” 그 기업이 어떤 것이며 그 기업을 어떻게 잇게 되는 것인지를 잘 생각해 보시고 산 소망을 마음에 간직하시고 힘 있게 기쁘게 사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1.영원하고 완전한 나라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하늘에 간직하신 기업을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업이라는 말은 상속, 계승, 유업으로 번역이 되는 말입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재산이나 사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보게 될 개역개정판성경에서는 “유업”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기업은 '재산, 소유, 상속'의 뜻으로 쓰였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지파에게 분배하신 약속의 땅, '토지'와 같은 개념으로 많이 쓰였습니다(출 6:8; 32:13; 신 12:10).
신약에서도 '기업'이란 뜻이 재산의 상속이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개념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얻게 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기업도 이 세상의 소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받을 유업은 이 세상의 나라가 아니라 영원한 천국을 말합니다.
1) 그 나라는 썩지 않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썩어질 것들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부패해져서 썩는 냄새가 납니다.
우리의 몸도 수명이 다하면 땅 속으로 들어가서 썩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려서 좀 게으름을 피우면 어른들이 죽으면 썩어질 몸뚱이를 가지고 뭐 그렇게 아끼느냐고 야단을 쳤습니다.
우리 몸이 참 신기합니다.
생명이 있으면, 피가 온몸을 돌아다니기만 하면 온 몸이 건강한데 피가 통하지 않으면 그 부분은 썩기 시작을 합니다.
우리 몸에 피가 잘 돌아다니기만 하면 이상이 없는데 피가 통하지 않고 호흡이 끊어져서 피가 돌지 않으면 몸은 썩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다 썩습니다.
또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도 다 썩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 우리가 받게 될 영원한 기업인 하늘나라 기업은 썩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이 썩지 아니하시는 분이 십니다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어 지이다. 아멘”(딤전 1:17)
거듭남이 썩지 아니할 말씀으로 되었습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우리가 얻을 면류관이 썩지 아니하는 면류관입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 9:25)
부활의 몸도 썩지 아니할 몸입니다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전 15:52)
2) 그 나라는 더럽지 않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더럽지 않다. “ 라는 말은 ”오염되지 않은, 더렵혀지지 않은, 더러움이 없는“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심하게 오염이 되어서 점점 스스로 자멸할 수밖에 없는 길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버리는 쓰레기, 타고 다니는 차가 배출하는 나쁜 가스, 심지어 소가 뀌는 방구까지도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또 도덕이나 윤리적인 면에서 봐도 이 세상은 참 죄로 오염이 된 세상입니다.
아무리 바르게 착하게 살려고 해도 이 세상이 너무나 악하고 더럽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도 세상의 죄악에 오염이 되어서 지저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자기 스스로의 정직한 기준을 가지고 삽니다.
그래서 그 기준에 맞추어 보면 자신은 늘 정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 기준 자체가 오염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오염이 덜 된 사람의 눈으로 보면 정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우리를 보면 우리 모두는 형편이 없는 지저분한 사람들일 뿐입니다.
선한 일을 많이 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나 평생을 악하게 나쁜 짓만 하면서 산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이 다 악한 사람으로 보여 질뿐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서 살 하나님의 나라는 오염이 전혀 되지 않은 깨끗한 나라이고 또 앞으로도 오염이 될 수 없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거기서 사는 사람의 마음도 깨끗한 사람들만 살게 될 것이고 또 언제나 깨끗한 마음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나라,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나라,
사기를 치거나 남을 속이거나 맘에 없는 말로 아부를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나라,
깨끗한 마음 착한 마음으로 살아도 손해를 보지 않는 나라
그 나라가 우리가 잇게 될 영원한 기업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착하게 살고 바르게 살아도 살 수 있을까요?
그 나라는 오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죄가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사탄이 유혹을 할 수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3) 그 나라는 쇠하지 않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쇠하지 않는다는 말은 시들지 않는다, 약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항상 강한채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늘 쇠하여지고 마는 것이 이 세상의 것들입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꽃도 열흘 이상 붉지 못하고 권세도 10년 이상 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영원하리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허무하게 사라지고 마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존 애덤스의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가 노인이 되었을 때 지팡이에 의지해서 산보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건강하시죠?"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사에 답례하면서 말했습니다.
"예, 저는 지극히 건강합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집은 몹시 파손되어 지붕이 떨어지고 벽이 벗겨져서 기둥까지 밖으로 나타나는 형편입니다. 게다가 강한 바람이 불면 흔들거리기까지 해서 받침기둥을 대야 할 지경입니다."
농담이시겠지요?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그렇게 쓰러져 가는 집에서 살고 있습니까? 믿을 수 없어서 그 사람은 그에게 반문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그는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자신의 대머리를 어루만지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자, 보십시오. 이처럼 지붕은 떨어지고 벽도 떨어져서 기둥이 밖에서 보이지요?"
그리고 손에 든 지팡이를 흔들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집이 움직여서 위험하기 때문에 받침기둥을 이처럼 대고 있지요. 그러나 언제까지나 이렇게 쓰러져 가는 집에서 살 수 없습니다. “
그러고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그래서 머지않아 이사를 합니다. 저 곳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쇠하여집니다.
청춘도 사랑도 몸도 마음도 사업도 이 지구의 모든 것들은 시들어 가고 약해져가고 변하고 망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히 시들지 않는 나라입니다.
영원히 변함이 없는 나라, 부도가 나거나 망하지 않는 나라, 그 나라가 우리가 받을 영원한 기업입니다.
우리가 받게 될 기업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없어야 될 것은 다 없고 있어야 될 것은 다 있는 나라가 우리가 받게 될 기업입니다.
더럽고 추하고 악한 것은 하나도 없고 변하지 않고 영원하고 선하고 좋은 것들은 다 있는 나라가 우리가 받게 될 영원한 나라 아름다운 나라 좋은 나라 영광의 나라 하늘나라입니다.
그 하늘나라는 우리가 사는 세상과 차원이 다르고 우리 지식으로는 설명을 할 수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 좋은 것을 다 설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최상급으로만 설명을 합니다.
슬픔과 눈물이 없는 나라, 다시 죽거나 헤어짐이 없는 나라, 온통 황금보석으로 꾸며진 나라, 해와 달이 필요가 없는 밝은 나라…….
그 좋은 나라가 우리가 받게 될 산 소망의 나라입니다.
2.우리가 상속받게 될 기업입니다.
본문 앞 절과 연결하여 3-4절 말씀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님을 부활시킴으로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셨는데 그것이 썩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쇠하지도 않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라고 했습니다.
그 나라를 우리에게 상속을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아무리 좋은 나라라고 하더라도 나와 상관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내가 들어갈 수가 없다면 그림의 떡이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해도 시험을 봐야 한다거나 어떤 훈련을 받아야 한다거나 경쟁을 해서 들어가야 한다면 우리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좋은 것을 주시면서도 아주 쉽게 아주 간단하게 경쟁도 없이 시험도 없이 반드시 꼭 들어가게 해 주셨다는 점입니다.
우리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현저하게 달라서 비교하기조차 싫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 비교를 한다면 추구하는 목적도 엄청나게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나라라는 엄청나게 좋은 목표를 향해서 가지만 세상 종교들은 그저 막연한 희망사항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그들은 있을지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나라를 그저 동경하면서 나아갈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도 엄청나게 힘이 듭니다.
고행을 해야 하고 선행을 해야 하고 도를 닦아서 깨달아야 하고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참 많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보장이 없는 나라를 향해서 그것도 있지도 않는 가상의 나라를 향해서 나가는 사람들은 참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에서는 분명하게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그 나라가 어떤 사람이 차지하는지 그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서 살펴보신 대로 너무나 완벽하고 좋은 나라가 우리가 가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존 맥아더 목사님이 몇 주에 걸쳐서 천국에 대해서 설교를 한 다음 자 밖에 천국에 가는 차가 왔으니 갑시다. 하니까 성도들이 다 일어서서 가자고 하더랍니다.
이런 좋은 천국을 주시면서도 야 이것저것 하면 오게 하겠다.
똑 바로 살면 보내주겠다.
고행을 해서 깨달아라, 율법을 잘 지켜라, 순종을 잘 해라, 돈을 많이 바쳐라, 목숨을 바쳐라, 이런 조건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당연히 받게 해 주시는데 마치 자식이 부모님의 재산을 상속받는 것처럼 때가되면 무조건 받게 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연구해 보면 하나님 너무 좋으신 분이십니다.
너무 좋아서 이게 진짜인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좋으신 분이십니다.
이렇게 좋은 것 주면서 상속받는 것처럼 무조건 확실하게 주시겠다고 말씀을 하시는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어디 가서 단돈 10만원만 빌리려고 해 보세요
그냥 달라는 것도 아니고 좀 빌려주면 며칠 쓰고 갚겠다고 하는데도 이 핑계 저 핑계 말이 많고 신용이 있느니 없느니 평소에 잘했느니 못했느니 잔소리가 많습니다.
꼴랑 대학교 한번 입학하는데도 내신 성적보고 수능점수보고 면접하고 이것저것 따지고 경쟁 시키고 돈 내라 하고 참 힘들게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영원한 나라를 주시면서도 조금도 생색을 내시지도 않고 아주 작은 조건도 걸지 않고 아들에게 상속해주는 것처럼 주신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주세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그 사람에게 주십니다.
아니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해 두시고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예수님을 믿게 만들어서 우리에게 그 나라를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에 가기 위해서 아무것도 한 일이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뒷짐 지고 따라만 가는 것입니다.
그 은혜와 그 사랑에 감격하시기 바랍니다.
그 놀라운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감사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3.하늘에 간직하신 기업입니다.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간직하신 것이라'는 이미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아무도 침범 할 수 없는 하늘에 기업을 마련해 두셨음을 시사한다. 라고 했습니다.
세상 재산을 상속받으려면 누가 가로채기 전에 없어지기 전에 빨리 받아버려야 마음이 편안할 것입니다.
가만두고 있다가 다른 아들이 다 가져가버리거나 또 아버지가 어쩌다가 팔아버리시거나 또 어떤 사람처럼 복지시설이나 대학교 같은 곳에 기부를 해 버리면 큰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잘 간직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지키시면 누가 빼앗아 갈 수도 없고 없앨 수도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마태복음 6:19-20절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상속할 하나님의 나라는 좀이나 동록도 없고 도적이 구멍을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는 나라입니다.
전혀 손상되지 않으며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서 천국설교를 하면 고리타분하다 보수적이다 라고 비아냥거립니다.
그런데 제가 성경을 본 바에 의하면 성경의 핵심은 구원이요 영생이요 천국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축복도 결국은 이 영원한 나라를 소유하고 그 나라를 잃지 않고 살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세상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셔서 어려운 가운데도 힘을 잃지 않고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유업으로 상속받는 것입니다.
그 나라는 썩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쇠하지도 않는 완전하고 영원한 나라입니다.
믿음으로 그 나라를 상속받게 해 주셨고
그 나라에 우리가 올 때까지 잘 보관을 하시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 소망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 나라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나라를 향하여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