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23.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요일46)
본문 : 요일 4:4
제목 : 하나님께 속한 사람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눈이 크고 아름답고 시력이 좋다고 세상의 이치를 바르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작은 눈을 가진 사람이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세상의 이치들은 더 잘 보기도 합니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목소리를 가졌다고 해서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듣기가 거북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바른 말 필요한 말을 잘하기도 합니다.
등치가 크고 힘이 있다고 꼭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작고 야무지게 생긴 사람들이 큰일은 더 많이 합니다.
가문이 좋고 돈이 많고 좋은 환경에서 성장을 했다고 해서 꼭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더 성공적인 삶을 살기도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 세분이 다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닌 상고출신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대통령이 되신 분은 그것도 야간상고 출신입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의 생김새, 그 사람의 형편, 그 사람의 신분, 외형적으로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외형적인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우리가 특별히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는 이런 외형적인 것들이 더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신앙이 그런 세상적인 것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겉모습이 어떠하든지, 우리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우리의 삶이 어떠하든지,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한 사람인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가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런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위대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세상 사람들을 이겼다고 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분이 이 세상에 있는 이보다 더 크고 강하고 위대하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비록 우리가 외형적으로 이 세상 사람들 보다 못나고 부족한 것 같지만 그러나 위대하신 하나님 편에 속한 그래서 우리도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이길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1.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오늘 본문 말씀에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 요한 서신을 직접 받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렀고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날 이 서신을 읽고 공부하는 저와 여러분들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들어 아시는 대로 초대교회 당시의 교인들은 비교적 그 신분이 종들이거나 세상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 노예출신들, 출세도 하지 못한 사람들, 어눌하게 보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사람들의 눈에는 그들이 참 별 볼일이 없는 것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사람들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위대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그들이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무조건 교회 안에 있었다는 것만 가지고 그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앞서 1-3절을 통해서 배운 대로 세상의 영을 받지 않고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받아서 올바른 신앙을 고백한 바른 신앙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시어서 우리의 죄 대신 형벌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대신 죽어 주셨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도 부활한다는 것을 보여주셨고 승천하시고 다시 오셔서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데리고 가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이요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이런 신앙을 바르게 가졌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가 하나님께 속하지 못한 사람인가를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인가 허울만 좋은 교회인가를 판단하는 기준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교회의 건물을 봅니다.
교회가 얼마나 큰가, 얼마나 아름답고 쓸모 있게 지었느냐를 보고 그 교회에 갑니다.
교회가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가, 교회가 무슨 일을 주로 하는가를 보고 그 교회가 좋은 교회인가 좋지 않은 교회인가를 판단합니다.
가끔 뜻있는 사람들이 저희 교회에 와서 아동센터나 사랑나누기 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목사님 이 교회가 진짜교회네요 라고 칭찬을 합니다.
교회가 이런 좋은 일을 해야 진짜 교회지 말만 교회라고 하고 좋은 일은 하나도 안하는 교회가 많다고 하면서 저를 치켜세워줍니다.
물론 교회가 세상을 향해서 좋은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의 좋고 나쁘고를 분간하는 기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교회가 십자가의 복음을 바르게 가르치고 천국을 향해서 나가게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좋은 교회인지 나쁜 교회인지를 분간하는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우리들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 확실합니다.
우리는 적어도 이렇게 바른 신앙을 알고 믿고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이런 교회에 와서 우연히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우연히 믿게 되고 우연히 그 진리 따라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우리를 하나님 편으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겉모습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거기 십자가의 복음이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그 교회가 하나님 편에 속한 교회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육신의 삶의 모습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어떠하든지 더러는 못살기도 하고 더러는 고통 가운데 있기도 하고 더러는 쌓아놓은 업적이 별로 없다고 해도 그것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속해 있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즉 십자가의 복음을 알고 믿는가가 중요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속했는가, 그렇지 않는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나의 외형적인 모습이 어떠하든지 나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2.저희를 이기었나니
오늘 본문 말씀에 “저희를 이기었나니”라고 했습니다.
당시의 교회 안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한 종류는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사람들과 또 한 종류는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사람들이 그들입니다.
이들은 전자는 악한 영,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사람들이요 후자는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악한 영을 받아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지식이 탁월한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머리가 좋고 공부를 많이 해서 자신들 스스로 깊은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사람 즉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사람들은 좀 무지하게 보이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고 사도들이 가르치는 대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유식한 머리로 스스로의 지식으로 이성에 맞지 않는 사실을 당당하게 부인한 사람들이 이겼다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이 그럴듯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승리자는 무식하게 진리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이 진정한 승리자였습니다.
진리는 인간의 머리로 이해를 하고 깨닫는데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것이 진리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그 말씀이 이해가 되든지 안 되든지 그것은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믿음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따지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가 이해를 하고 자기가 좋은 것을 선택해서 따르려고 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그렇게 믿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가 되든지 이해가 되지 않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그렇게 되어 있으면 순종하는 것이 바른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를 따라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따르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지금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고리타분한 것 같고 지금 우리의 삶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이 진리가 우리를 최후의 승리자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람들에게도 여러 가지의 잘못된 이단들이 그들을 유혹했을 것입니다.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신앙을 지킨 자들이기에 그들을 승리자로 인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많은 유혹들을 받습니다.
기복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앙생활 잘하고 기도를 많이 해서 복을 받고 출세를 하고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십자가만 붙들고 이렇게 고생만한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가진 신앙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들만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우쭐거리는 것을 보면 우리가 혹 잘못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고 특별한 일이 있다고 하고 하면서 신비한 이야기들을 하면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때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많은 유혹이 있지만 십자가의 복음을 붙잡고 있는 우리가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의 앞에 많은 유혹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좀 더 쉽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고 좀 더 재미있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니까 많은 유혹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단들이 그런 우리의 마음을 노리고 진리를 빼앗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유혹이 있어도 이 십자가의 복음만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만이 우리를 최후의 승리자가 되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너희 안에 계시는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오늘 본문 말씀에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라고 했습니다.
너희 안에 계신 이는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물론 성부 하나님이나 성자 예수님도 같은 의미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는 우리 안에 계시는 이는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에 있는 이는 사단이나 악한 자를 가리키는 말로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들을 유혹하는 자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은 사탄의 영과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사탄이 비록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악한 영의 유혹을 따라가지 않고 성령님 안에 있을 때 승리자가 되는 것은 우리를 인도 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이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록 약하지만 우리 안에 계시는 분이 크시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저는 세상에 살면서 항상 약한 자 편에 힘없는 자 편에 서 있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돈 없고 배경이 없는 분이셨고
우리 친척들 중에도 그렇게 돈이 많거나 배경이 좋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흔한 경찰관 한 사람 아는 사람이 없이 살았습니다.
그래서 좀 힘이 있는 편에 서 보고 싶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 옆에 좀 살아보고 싶었고
권력이 있는 사람 편에 좀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힘없는 사람 곁에서 사는 것처럼 힘든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용을 쓰고 애를 써도 결국은 패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을 해서 어떤 스포츠는 세계 1위를 하는 것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어디든지 나가면 이를 악물고 독을 품고 싸워도 만날 지기만 하는 것입니다.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해도 연약한 팀이 강한 팀을 이긴다는 것은 참 하늘에 별 따기였습니다.
그럴 때 아 저 강한나라 미국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정말 다행인 것은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이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가장 강한 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고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하늘나라로 갈 때
우리가 천국 문 앞에 서 있을 때
가장 큰 힘을 가지신 분이 우리 편이라고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능히 우리를 구원하시고도 남을 이 우주 만문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신다는 것은 그 무엇으로 표현을 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유혹을 이겼고 끝까지 승리할 사람들입니다.
우리 안에 서계시는 성령님의 능력이 너무나 크고 위대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참된 진리 참된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 : 요일 4:4
제목 : 하나님께 속한 사람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눈이 크고 아름답고 시력이 좋다고 세상의 이치를 바르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작은 눈을 가진 사람이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세상의 이치들은 더 잘 보기도 합니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목소리를 가졌다고 해서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듣기가 거북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바른 말 필요한 말을 잘하기도 합니다.
등치가 크고 힘이 있다고 꼭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작고 야무지게 생긴 사람들이 큰일은 더 많이 합니다.
가문이 좋고 돈이 많고 좋은 환경에서 성장을 했다고 해서 꼭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더 성공적인 삶을 살기도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 세분이 다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닌 상고출신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대통령이 되신 분은 그것도 야간상고 출신입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의 생김새, 그 사람의 형편, 그 사람의 신분, 외형적으로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외형적인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우리가 특별히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는 이런 외형적인 것들이 더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신앙이 그런 세상적인 것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겉모습이 어떠하든지, 우리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우리의 삶이 어떠하든지,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한 사람인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가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런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위대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세상 사람들을 이겼다고 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분이 이 세상에 있는 이보다 더 크고 강하고 위대하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비록 우리가 외형적으로 이 세상 사람들 보다 못나고 부족한 것 같지만 그러나 위대하신 하나님 편에 속한 그래서 우리도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이길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1.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오늘 본문 말씀에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 요한 서신을 직접 받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렀고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날 이 서신을 읽고 공부하는 저와 여러분들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들어 아시는 대로 초대교회 당시의 교인들은 비교적 그 신분이 종들이거나 세상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 노예출신들, 출세도 하지 못한 사람들, 어눌하게 보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사람들의 눈에는 그들이 참 별 볼일이 없는 것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사람들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위대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그들이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무조건 교회 안에 있었다는 것만 가지고 그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앞서 1-3절을 통해서 배운 대로 세상의 영을 받지 않고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받아서 올바른 신앙을 고백한 바른 신앙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시어서 우리의 죄 대신 형벌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대신 죽어 주셨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도 부활한다는 것을 보여주셨고 승천하시고 다시 오셔서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데리고 가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이요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이런 신앙을 바르게 가졌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가 하나님께 속하지 못한 사람인가를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인가 허울만 좋은 교회인가를 판단하는 기준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교회의 건물을 봅니다.
교회가 얼마나 큰가, 얼마나 아름답고 쓸모 있게 지었느냐를 보고 그 교회에 갑니다.
교회가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가, 교회가 무슨 일을 주로 하는가를 보고 그 교회가 좋은 교회인가 좋지 않은 교회인가를 판단합니다.
가끔 뜻있는 사람들이 저희 교회에 와서 아동센터나 사랑나누기 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목사님 이 교회가 진짜교회네요 라고 칭찬을 합니다.
교회가 이런 좋은 일을 해야 진짜 교회지 말만 교회라고 하고 좋은 일은 하나도 안하는 교회가 많다고 하면서 저를 치켜세워줍니다.
물론 교회가 세상을 향해서 좋은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의 좋고 나쁘고를 분간하는 기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교회가 십자가의 복음을 바르게 가르치고 천국을 향해서 나가게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좋은 교회인지 나쁜 교회인지를 분간하는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우리들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 확실합니다.
우리는 적어도 이렇게 바른 신앙을 알고 믿고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이런 교회에 와서 우연히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우연히 믿게 되고 우연히 그 진리 따라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우리를 하나님 편으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겉모습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거기 십자가의 복음이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그 교회가 하나님 편에 속한 교회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육신의 삶의 모습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어떠하든지 더러는 못살기도 하고 더러는 고통 가운데 있기도 하고 더러는 쌓아놓은 업적이 별로 없다고 해도 그것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속해 있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즉 십자가의 복음을 알고 믿는가가 중요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속했는가, 그렇지 않는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나의 외형적인 모습이 어떠하든지 나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2.저희를 이기었나니
오늘 본문 말씀에 “저희를 이기었나니”라고 했습니다.
당시의 교회 안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한 종류는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사람들과 또 한 종류는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사람들이 그들입니다.
이들은 전자는 악한 영,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사람들이요 후자는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악한 영을 받아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지식이 탁월한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머리가 좋고 공부를 많이 해서 자신들 스스로 깊은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사람 즉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사람들은 좀 무지하게 보이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고 사도들이 가르치는 대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유식한 머리로 스스로의 지식으로 이성에 맞지 않는 사실을 당당하게 부인한 사람들이 이겼다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이 그럴듯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승리자는 무식하게 진리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이 진정한 승리자였습니다.
진리는 인간의 머리로 이해를 하고 깨닫는데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것이 진리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그 말씀이 이해가 되든지 안 되든지 그것은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믿음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따지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가 이해를 하고 자기가 좋은 것을 선택해서 따르려고 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그렇게 믿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가 되든지 이해가 되지 않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그렇게 되어 있으면 순종하는 것이 바른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를 따라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따르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지금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고리타분한 것 같고 지금 우리의 삶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이 진리가 우리를 최후의 승리자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람들에게도 여러 가지의 잘못된 이단들이 그들을 유혹했을 것입니다.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신앙을 지킨 자들이기에 그들을 승리자로 인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많은 유혹들을 받습니다.
기복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앙생활 잘하고 기도를 많이 해서 복을 받고 출세를 하고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십자가만 붙들고 이렇게 고생만한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가진 신앙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들만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우쭐거리는 것을 보면 우리가 혹 잘못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고 특별한 일이 있다고 하고 하면서 신비한 이야기들을 하면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때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많은 유혹이 있지만 십자가의 복음을 붙잡고 있는 우리가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의 앞에 많은 유혹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좀 더 쉽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고 좀 더 재미있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니까 많은 유혹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단들이 그런 우리의 마음을 노리고 진리를 빼앗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유혹이 있어도 이 십자가의 복음만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만이 우리를 최후의 승리자가 되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너희 안에 계시는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오늘 본문 말씀에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라고 했습니다.
너희 안에 계신 이는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물론 성부 하나님이나 성자 예수님도 같은 의미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는 우리 안에 계시는 이는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에 있는 이는 사단이나 악한 자를 가리키는 말로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들을 유혹하는 자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은 사탄의 영과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사탄이 비록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악한 영의 유혹을 따라가지 않고 성령님 안에 있을 때 승리자가 되는 것은 우리를 인도 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이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록 약하지만 우리 안에 계시는 분이 크시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저는 세상에 살면서 항상 약한 자 편에 힘없는 자 편에 서 있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돈 없고 배경이 없는 분이셨고
우리 친척들 중에도 그렇게 돈이 많거나 배경이 좋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흔한 경찰관 한 사람 아는 사람이 없이 살았습니다.
그래서 좀 힘이 있는 편에 서 보고 싶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 옆에 좀 살아보고 싶었고
권력이 있는 사람 편에 좀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힘없는 사람 곁에서 사는 것처럼 힘든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용을 쓰고 애를 써도 결국은 패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을 해서 어떤 스포츠는 세계 1위를 하는 것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어디든지 나가면 이를 악물고 독을 품고 싸워도 만날 지기만 하는 것입니다.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해도 연약한 팀이 강한 팀을 이긴다는 것은 참 하늘에 별 따기였습니다.
그럴 때 아 저 강한나라 미국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정말 다행인 것은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이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가장 강한 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고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하늘나라로 갈 때
우리가 천국 문 앞에 서 있을 때
가장 큰 힘을 가지신 분이 우리 편이라고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능히 우리를 구원하시고도 남을 이 우주 만문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신다는 것은 그 무엇으로 표현을 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유혹을 이겼고 끝까지 승리할 사람들입니다.
우리 안에 서계시는 성령님의 능력이 너무나 크고 위대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참된 진리 참된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