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딤전 30)
본문 : 딤전 4:6-8
제목 :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
“6.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7.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8.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엔돌핀 박사로 잘 알려진 이상구 박사를 아는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분은 미국에서 병원을 경영하는 의사인데 오래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건강강의를 하면서 기름기 있는 음식 특별히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강의하고 다녀서 돼지고기가 안 팔려서 파동이 일어난 일이 있습니다.
이분이 최근에 한국에 와서 텔레비전 프로에서 간증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원래 무신론자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하나님을 알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하필 제칠일 안식교회에 다녔습니다. 35년 동안을 안식교회에 다니다가 최근에 장로교로 돌아왔는데 그가 장로교회로 돌아온 이유를 방송에서 말했습니다.
안식교회는 구약성경에 기록된 율법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입니다. 십계명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했고 이런저런 계명들이 많이 있는데 그 계명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안식교의 교리에 복음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안식교에는 “조사심판 교리”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 교리에 의하면 안식일을 잘 지키고 율법을 잘 지키면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최후 심판대 앞에 서서 정말로 안식일을 잘 지켰는가 정말로 율법들을 잘 지키고 살았는가를 조사해서 천국 갈 사람 지옥 갈 사람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혁주의 교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순간 바로 구원을 이미 얻었고 천국 백성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따릅니다. 행함을 평가해서 구원을 받고 못 받고가 아니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순간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바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함이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율법을 지켜서 구원 얻는다는 안식교를 떠나서 일반교회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성경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보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약속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그 해석은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안식교는 성경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기록된 모든 율법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다 지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성경을 하나님의 약속으로 봅니다. 구약성경을 오래된 약속으로 보고 구약성경이라고 하고 신약성경을 새로운 약속 신약성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율법을 다 지킬 수가 없어서 죄인이 되고 지옥 백성이 될 수밖에 없지만 메시야를 보내주셔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어주시고 그것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해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디모데전서에 와서도 그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구약의 율법을 다 지켜야 한다는 사상을 쉽게 버릴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평생을 그렇게 믿고 따랐는데 이제 와서 그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쉽게 인정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오랜 유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율법을 행하고 선을 행하는 것이 기독교의 기본교리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믿음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알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목회를 하면서 바른 진리 바른 교훈을 가르쳐야 함을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네가 이것으로 즉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오늘 설교의 제목입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님의 좋은 일꾼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오늘 설교의 목적입니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본문 6절에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라고 했습니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는 전제조건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쳐야 하는데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는 것일까요?
바로 앞에서 배운 대로 후일 어떤 사람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고 했는데 거기에 따르지 않고 진리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을 먹지 말라고 하는 자들을 따르지 않고 진리를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율법을 지키고 선을 행하여서 구원을 받으라는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오직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3장 마지막 부분에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빌3:15)라고 했는데 그 진리의 기둥과 터가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진리는 예수님이시고 터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말하는 것이고 기둥은 그것을 믿는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장으로 올라가 보면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않고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르는 바른 교훈을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라서 복음에서 나온 교훈을 가르치는 것이 좋은 교사가 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이렇게 복음을 바르게 가르치는 좋은 일꾼이 있는가 하면 복음과 율법을 같이 가르치는 보통의 일꾼이 있고 율법을 더 중요한 것으로 가르치는 나쁜 일꾼이 있습니다.
나쁜 일꾼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성도들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이단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 교리를 가르칩니다.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을 형제로 하나님의 자녀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배를 채워주는 이익의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여 충성심을 유발하기 쉬운 것은 율법입니다. 율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정죄하고 충성을 하게 하여서 결국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사람들입니다.
칼빈은 본문을 주석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은 그리스도의 인준을 받는 것 이외의 다른 목적을 자신 앞에 세우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서 자신들의 재치, 웅변, 또는 심오한 지식에 대해서 박수갈채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설교자들에게 허락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 인기가 없기 때문에 인기를 얻으려고 예수님께서 하락하시지 않는 것들을 강단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치나 웅변이나 자기 지식을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듣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인기 있는 강사가 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재미있게 이야기하는지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예수님의 일도 아니고 오히려 예수님의 일을 방해하는 방해꾼입니다.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라고 했습니다.
형제를 깨우쳐야 할 이것은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디모데 자신도 양육을 받아서 더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된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선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 말씀은 모두 다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그 모든 하나님의 말씀 중에 “믿음의 말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믿음에 관한 말씀 구원에 관한 말씀 복음에 관한 말씀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이 믿음의 말씀에 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8.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8-10)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전파하고 있는 믿음의 말씀이란 입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는 것이 믿음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 세상 창조의 역사 특별히 이스라엘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고 인간들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복을 받고 어떻게 사는 것이 성공적인 삶인지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씀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이 이 구원에 이르는 믿음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말씀이 결국은 이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기록한 말씀입니다.
“좋은 교훈”도 결국은 같은 맥락의 말씀입니다.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해주었던 교훈들을 말씀하는 것이고 복음에서 나온 바른 교훈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일꾼은 이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끊임없이 양육을 받아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고 세상은 이 믿음의 말씀과 반대되는 사상을 가르치기 때문에 수시로 양육을 받지 않으면 믿음을 떠나게 됩니다.
지도자들도 성도들을 이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우선 잘 살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믿음의 말씀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말씀을 확실하게 가르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는 것이 지도자의 가장 큰 임무입니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본문 7-8절에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계속 말씀하고 있습니다. 앞서 살핀 대로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아야 되고 계속해서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연단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라고 했습니다.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 우선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려야 된다고 했습니다.
망령되다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말합니다. 십계명 제 3계명에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신 5:11)라고 하셨습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거나 그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겸손하게 진실된 마음으로 드리지 않거나 구원을 위해서 주신 믿음을 무시하는 행위들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이고 망령되이 행하는 것입니다.
신화는 늙은이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아무렇게나 이야기하는 것처럼 진실하지 못한 헛된 말을 말합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그냥 아무렇게나 무책임한 말을 말합니다.
허탄한 신화란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설명하지 않고 엉터리로 가르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성경의 뜻을 바르게 해석하지 않고 그냥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속이기 위해서 거짓으로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복 받고 잘 산다. 기도하면 뭐든지 다 응답받을 수 있다. 착한 일 많이 하면 복 받고 잘 산다. 이런 이야기들을 전후좌우 설명하지 않고 오해하도록 그냥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장사꾼이나 사기꾼들처럼 나쁜 점은 말하지 않고 좋은 점만 말해서 속이는 것을 말합니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라고 했습니다.
육체의 연단은 운동을 하거나 걷기를 하거나 음식을 가려먹거나 해서 육신의 건강을 위하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몸을 단련시키고 훈련시켜야 합니다. 잘 아는 동료 목사님이 아주 귀한 말씀을 하셨는데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내 몸을 괴롭히지 않으면 병이 나를 괴롭힌다.”라는 말입니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먹을 것도 참고 관리를 하면 건강하게 살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병이 나를 괴롭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그런 육체의 운동만을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육신의 연단을 말합니다. 새벽기도를 하고 금식기도를 하고 고행을 하고 선행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는 약간의 유익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이런 신앙의 훈련들이 정말로 유익한 것들이라고 생각되는데 사도바울은 약간의 유익이 있다고 했습니다.
기도를 하고 금식을 하고 율법을 지키고 선행을 하는 것은 잘하면 유익한 것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하여 잘못된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데 이런 자신들의 선행을 귀하게 여기다가 믿음을 소홀히 하는 수도 있기 때문에 그저 약간의 유익만 있을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경건이라는 말은 육체 연단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육체의 연단이 육신을 체력적으로 단련하는 것이라면 경건은 신앙으로 훈련받는 것을 말합니다. 또 육신의 연단을 율법을 지키고 기도를 하고 금식을 하고 고행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경건은 행함이 아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말합니다.
여기서 사도바울은 경건을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말하고 그 믿음을 통하여 의로운 사람으로 칭함을 받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율법을 지키고 바른 삶을 사는 것은 약간의 유익이 있지만 믿음이 무엇인 줄 알고 진실 되게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범사에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경건은 즉 믿음은 범사에 유익하고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게 되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영원한 천국에서 살게 된다는 약속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신앙생활이 이 세상에서 행복해야 하는 것이지 이 세상에서는 고생만 하고 나중에 있을지도 모르는 천국에 가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천국이나 내세를 확실히 믿지 못하니까 그런 말들을 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으로 천국에 사는 것이 이 세상의 삶과 비교할 수도 없지만 우선 이 세상 사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이 세상의 행복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신앙이 꼭 천국에서만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삶에 있어서도 신앙은 아주 유익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지만 제일 두려운 것은 죽음이고 죽음 이후의 불확실성입니다. 살다가 죽을병이 걸리게 되지는 않을까, 사고가 나서 불구자가 되는 것은 아닐까, 늘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이상구 박사 간증 좀 더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이분이 정말로 성공해서 돈도 많이 벌고 화려한 삶을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러다가 이렇게 좋은 것 다 버리고 죽을병이 걸리면 어떻게 될까 하는 마음 때문에 정신병이 걸릴 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앙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모든 사람들이 이런 고통 속에서 살게 되는데 믿음은 이런 고통을 덜어주는 귀한 것입니다.
어느 날 여러 가지 암에 걸려서 2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인이 이 박사를 찾아왔습니다. 안식일교회 성도였는데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살았지만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안식교의 “조사심판”이라는 교리 때문에 이 여자는 그동안 안식일도 잘 지키고 율법도 잘 지키면서 살았는데 과연 하나님 앞에 가서 다 조사해보면 합격을 받을만하게 살았는지 확신이 서질 않아서 두렵다는 것입니다.
이상구 박사는 이미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안식교를 나온 사람이기 때문에 그 여인에게 구원에 관한 교리를 바르게 가르쳐주었다고 합니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제서야 그 여인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죽어도 구원받고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이 확실하니까 죽어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쁘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두 달밖에 살지 못한다던 그 여인이 육 개월 후에 그 많은 암 덩어리들이 다 없어지고 완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근심이 사라지고 기쁨이 오니까 엔돌핀이 나와서 면역력을 증강하고 암세포를 죽이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에게 죽음의 두려움이 없어지고 내세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가졌을 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내세에 확실한 약속을 가지고 살 때 이 세상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도 평화를 누리면서 기쁨으로 살 수 있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 예수님의 좋은 일꾼이 되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말들을 따르지 말고 바른 믿음을 가지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이 믿음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도 매우 유익한 것이고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의 삶에 확실한 약속이 있는 귀한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