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7. 9.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엡132)
본문 : 엡 6:21-22
제목 : 진실한 일꾼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로마서나 에베소서나 이런 바울이 쓴 서신서들을 보면 어떤 사람의 개인 대한 이야기나 칭찬을 잘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사랑을 베푸셨는가 그 은혜를 받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누가 어떤 좋은 일을 했는데 참 잘했다든지 하는 이야기는 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복음의 진리가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별로 소중하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를 쓸 겨를이 없었을 것입니다.
요즘 보통 설교들을 들어보면 사람들의 이야기나 경험이 너무나 많이 등장하는 것과 대조적이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바울이 쓴 서신서들을 보면 바울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바울의 복음사역에 동참을 하고 도와주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자신을 도와준 그들에 대한 고마움 마음도 가지고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서신서 끝에 가면 어떤 사람들의 실명을 기록하면서 간단하게 그들의 업적이나 또는 그들을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기록해 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에 대하여 간단하게 그들의 한 일을 소개하고 깊이 말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에베소서를 다 배우셨고 이제 한두 시간 남았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실명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오늘 본문의 '두기고'라는 사람 한 사람뿐입니다.
두기고라는 사람이 참으로 중요한 일을 한 특별한 사람이기에 이렇게 부득불 그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제가 설교를 할 때도 물론 주로 바울서신을 많이 설교를 했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어떤 개인에 대한 이야기나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설교를 잘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나 하는 것을 늘 중심에 놓고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본문의 말씀을 따라서 두기고라는 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그가 어떠한 사람이었나 그가 어떤 일을 했는가를 살펴보고 우리도 그와 같은 진실한 일꾼이 되어보자는 것입니다.
1.진실한 일꾼인 두기고
본문 말씀에 두기고를 소개하면서 "사랑을 받은 형제", "주 안에서 진실한 일군"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여기 일군은 일꾼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나이 50대 후반이었을 때 로마 옥중에서 순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가 로마 옥중에서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전도하여 세운 교회들에게 차례로 편지를 씁니다.
그 편지들이 오늘 우리 성경에 있는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그리고 빌레몬서입니다.
그래서 이 4편의 성경을 특히 옥중 서신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쓴 편지입니다.
두기고는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쓴 에베소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한 사람입니다.
당시에는 뚜렷한 우편 전달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인편으로 편지가 전달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편지를 전달하는 사람은 매우 신임을 받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그러한 신임을 받은 사람이 바로 두기고라는 사람입니다.
1)두기고는 사랑을 받는 형제였습니다.
중요한 편지를 들고 간 사람이 일개 종이었거나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사람이라면 그 편지를 받은 사람들이 그 편지의 진위에 대하여 믿음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중요한 서신을 가지고 갈 사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인물이요 주안에서 형제된 사람 중 한 사람인 두기고가 쓰임을 받게 된 것입니다.
두기고가 어떤 연유로 주안에서 형제된 자 즉 모든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을 해서 이러이러한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추정을 할 뿐입니다.
한두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결혼을 잘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에게만 사랑을 받으면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 줄 알고 그것만 잘 하면 됩니다.
요즘 사람들은 많은 사람에게 시집을 가고 장가를 가려고 하는지 어렵게 여러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것도 비교적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특별한 은혜로 사랑을 하시기 때문이고 우리가 쉽게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방법을 마련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내 자신이 얼마나 별 볼일이 없는 존재였고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으며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가를 알고 그런 우리가 구원을 받고 사랑을 받을 길은 예수님의 십자가 밖에 없는 줄을 알고 그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를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다 같지가 않고 사람들은 남을 잘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정신의학자 '사이토 시게타'라는 분이 있는데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수십 권이나 쓴 이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이 사람이 쓴 "사랑받는 사람들의 9가지 공통점"이란 책이 있는데 그 책에서 사랑을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이렇게 말합니다.
"완고하지 않은 사람, 무리가 없는 사람,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는 사람, 기다릴 수 있는 사람,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사람, 지난 일은 잊어버리는 사람,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 의지가 되는 사람, 다른 사람을 높여 주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직접 인용하거나 성경적인 사상을 직접 말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하나님의 질서의 법칙이 포함된 내용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완고하게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은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진리에 관한 문제가 아닌 한 다른 사람의 주장도 들어줄 줄 알고 다른 사람을 오히려 높여 줄줄 알고 다른 사람에게 무리하게 요구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의지가 되어주고 너무 욕심을 내어서 무리하게 일을 하는 사람보다는 적당하게 일을 하는 그런 사람이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 무슨 일을 맡든지 책임감 있게 변함이 없이 끝까지 잘 감당하는 사람 원망이나 불평함이 없이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사람 이런 사람이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2)두기고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이었습니다.
본래 우리 타락한 인간의 속성은 진실할 수가 없습니다.
남을 속이고 속는 것이 사탄이 우리에게 준 가장 악한 습성입니다.
아이들도 서너 살만 되면 거짓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합니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거짓이 팽배해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사탄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 불신을 조장해서 서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까지 믿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그들의 목표는 거의 완성이 되어서 이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도 믿지를 않는 불신의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진실은 주님 안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섰을 때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로 변화를 받아 주 안에서 새 사람으로 거듭났을 때 비로소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나같은 자를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푸시고 얼마나 사랑해 주셨는가를 체험하게 될 때 그 은혜와 사랑으로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는 사람은 진실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이 진리는 거짓말을 보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꾸미거나 과장하거나 없는 것을 말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이야기하고 그대로 받고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십자가의 복음은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두기고는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한 진실한 일꾼이었습니다.
그 진실함 때문에 귀한 주님의 복음을 전달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한 일
사랑을 받는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가장 중요하게 한 일은 바울이 쓴 서신서들을 전달해 주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한 일이 바울의 사정을 알려 주는 일이었고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1)진실한 일꾼은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합니다.
복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복음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오랜 세월동안 이 세상의 역사 가운데서 이 일을 진행해 오셨습니다.
이 복음을 위해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이 복음을 우리에게 알리기 위해서 오셨고
바울은 이 복음을 기록하여 우리에게 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했으며 두기고는 이 복음을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오늘날 목사는 성경에서 이 복음의 비밀을 해석해서 성도들에게 전하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성도님들은 이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임무를 부여 받았습니다.
온 교회는 진실한 일꾼이 되어서 이 복음의 비밀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복음은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아주 신비하고 이해할 수 없는, 그러면서도 놀라운 진리가 이 복음에 들어 있기 때문에 복음은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의로운 것을 측정하는 자(尺度)를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자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재어보기를 좋아합니다.
이 사람은 조금 부족하고 저 사람은 많이 미달이 되고 이 사람은 나름대로 괜찮고...
그 자로 자신을 재어서 자신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무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그 자가 정확한 자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지금까지 배워 온 바에 의하면 자기가 지금까지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그 자가 정확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좀 배웠다고 하는 사람일수록, 좀 잘 안다고 하는 사람일수록 자기가 가진 자에 대해서 확신을 하고 그것이 정확한지를 확인해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텐데 그 때 하나님께서 가지고 재시는 그 자가 우리와 같을지를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 자가 우리와 같지 않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의로움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복음에는 그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척도가 무엇인지 그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하나님의 의의 기준이 복음 속에 들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이 비밀을 알지 못합니다.
그 비밀을 확실히 말해주어야 하는 의무가 진실한 일꾼인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진실한 일꾼은 형편과 사정을 알게 해 줍니다.
사람들이 남의 이야기를 할 때 대부분 악평을 하기를 좋아합니다.
특별히 그 사람이 어려운 곤경에 처해 있을 때는 사정없이 흉을 보고 욕을 합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쇠사슬에 묶인 사신이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비웃었을 것입니다.
잘났다 아이고 똑똑한 척은 독으로 하고 제가 진리를 혼자 아는 것처럼 하더니 감옥에나 가고 잘났다...
네가 전하는 복음이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네가 어찌 감옥에 가겠느냐 네가 복음을 잘 못 전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는 것이야 라고 흉들을 많이 봤을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처지를 바른대로 알리기 위해서 두기고가 보냄을 받은 것입니다.
바울이 무엇을 하는지 모든 일을 소상하게 알게 하기 위해서 그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두기고가 진실된 종으로서 바울의 잡힘이 그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며 그가 잡힘이 복음을 전하는데 유익이 되었다는 것을 잘 설명함으로 그런 오해들을 다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바울이 잡힌 바 된 것은 복음을 전하는데 큰 유익이 되었습니다.
그가 로마까지 무사하게 오게 된 것은 로마군에게 잡혀 그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무사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옥에서 이렇게 유익한 서신서들을 잘 기록하여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해 오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붙잡히고 고난을 당하고 순교를 당하면서까지도 끝까지 그가 보고 듣고 목격하고 하나님께 받은 진리가 거짓이 아님을 증거함으로서 이 복음의 진실성을 입증해 보여 주는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만약에 보지도 않은 것을 잘 알지도 못한 것을 하나님께 받지도 않은 것을 스스로 꾸며서 한 것이라면 붙잡혀서 죽임을 당할 위험을 자발적으로 찾아가지 않았을 것이며 죽음 앞에서 쉽게 번복해 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바울의 그런 사정들을 바르게 말해 줌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더 하나님의 복음을 믿게 되고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3)진실한 일꾼은 성도를 위로해 줍니다.
두기고의 또 하나의 임무는 지치고 곤한 성도들을 위로해 주는 일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이 계신다
우리에게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다
우리에게는 부활이 있고 영생이 있고 영원한 하늘나라가 있다라는 말로 어려움을 당하는 성도들을 위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몇 일 전에 텔레비전에서 왕년이 인기가수였던 윤향기씨하고 김도향씨가 나와서 여러분이라는 노래를 열창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우리가 이렇게 젊을 때 또 함께 있을 때 즐겁지만 나이가 들고 혼자 돌아눕는 밤이 될 때면 모두가 다 외로운 것이 인생입니다.
특별히 괴로움을 당할 때 억울하고 서러울 때 허전하고 쓸쓸할 때 너무나 외롭습니다.
모든 사람이 내 곁을 떠나고 아무도 나를 위로해 주지 않는 날이 옵니다.
심지어는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이 육신마저도 나를 배반하고 철저하게 외로운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럴 때 누가 우리를 위로해 줄까요
우리 주님이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가족도 친구도 내 몸도 나를 버릴 때 우리 주님께서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주시고 영원한 나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늙어도 다시 젊어집니다.
우리는 죽어도 다시 삽니다.
우리는 헤어져도 다시 다 만납니다.
우리 믿는 자에게는 실패도 좌절도 죽음도 쓸쓸함도 외로움도 헤어짐도 영원한 이별도 없습니다.
이 말로 서로를 위로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기고는 사랑을 받는 진실한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복음의 비밀을 전하는 일에 쓰임을 받았고 모든 사정을 자세히 알게 하고 위로해주는 일꾼이었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도 사랑을 받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진실한 일꾼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으로 서로를 위로해주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 : 엡 6:21-22
제목 : 진실한 일꾼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로마서나 에베소서나 이런 바울이 쓴 서신서들을 보면 어떤 사람의 개인 대한 이야기나 칭찬을 잘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사랑을 베푸셨는가 그 은혜를 받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누가 어떤 좋은 일을 했는데 참 잘했다든지 하는 이야기는 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복음의 진리가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별로 소중하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를 쓸 겨를이 없었을 것입니다.
요즘 보통 설교들을 들어보면 사람들의 이야기나 경험이 너무나 많이 등장하는 것과 대조적이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바울이 쓴 서신서들을 보면 바울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바울의 복음사역에 동참을 하고 도와주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자신을 도와준 그들에 대한 고마움 마음도 가지고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서신서 끝에 가면 어떤 사람들의 실명을 기록하면서 간단하게 그들의 업적이나 또는 그들을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기록해 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에 대하여 간단하게 그들의 한 일을 소개하고 깊이 말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에베소서를 다 배우셨고 이제 한두 시간 남았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실명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오늘 본문의 '두기고'라는 사람 한 사람뿐입니다.
두기고라는 사람이 참으로 중요한 일을 한 특별한 사람이기에 이렇게 부득불 그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제가 설교를 할 때도 물론 주로 바울서신을 많이 설교를 했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어떤 개인에 대한 이야기나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설교를 잘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나 하는 것을 늘 중심에 놓고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본문의 말씀을 따라서 두기고라는 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그가 어떠한 사람이었나 그가 어떤 일을 했는가를 살펴보고 우리도 그와 같은 진실한 일꾼이 되어보자는 것입니다.
1.진실한 일꾼인 두기고
본문 말씀에 두기고를 소개하면서 "사랑을 받은 형제", "주 안에서 진실한 일군"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여기 일군은 일꾼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나이 50대 후반이었을 때 로마 옥중에서 순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가 로마 옥중에서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전도하여 세운 교회들에게 차례로 편지를 씁니다.
그 편지들이 오늘 우리 성경에 있는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그리고 빌레몬서입니다.
그래서 이 4편의 성경을 특히 옥중 서신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쓴 편지입니다.
두기고는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쓴 에베소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한 사람입니다.
당시에는 뚜렷한 우편 전달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인편으로 편지가 전달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편지를 전달하는 사람은 매우 신임을 받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그러한 신임을 받은 사람이 바로 두기고라는 사람입니다.
1)두기고는 사랑을 받는 형제였습니다.
중요한 편지를 들고 간 사람이 일개 종이었거나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사람이라면 그 편지를 받은 사람들이 그 편지의 진위에 대하여 믿음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중요한 서신을 가지고 갈 사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인물이요 주안에서 형제된 사람 중 한 사람인 두기고가 쓰임을 받게 된 것입니다.
두기고가 어떤 연유로 주안에서 형제된 자 즉 모든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을 해서 이러이러한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추정을 할 뿐입니다.
한두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결혼을 잘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에게만 사랑을 받으면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 줄 알고 그것만 잘 하면 됩니다.
요즘 사람들은 많은 사람에게 시집을 가고 장가를 가려고 하는지 어렵게 여러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것도 비교적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특별한 은혜로 사랑을 하시기 때문이고 우리가 쉽게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방법을 마련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내 자신이 얼마나 별 볼일이 없는 존재였고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으며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가를 알고 그런 우리가 구원을 받고 사랑을 받을 길은 예수님의 십자가 밖에 없는 줄을 알고 그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를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다 같지가 않고 사람들은 남을 잘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정신의학자 '사이토 시게타'라는 분이 있는데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수십 권이나 쓴 이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이 사람이 쓴 "사랑받는 사람들의 9가지 공통점"이란 책이 있는데 그 책에서 사랑을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이렇게 말합니다.
"완고하지 않은 사람, 무리가 없는 사람,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는 사람, 기다릴 수 있는 사람,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사람, 지난 일은 잊어버리는 사람,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 의지가 되는 사람, 다른 사람을 높여 주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직접 인용하거나 성경적인 사상을 직접 말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하나님의 질서의 법칙이 포함된 내용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완고하게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은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진리에 관한 문제가 아닌 한 다른 사람의 주장도 들어줄 줄 알고 다른 사람을 오히려 높여 줄줄 알고 다른 사람에게 무리하게 요구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의지가 되어주고 너무 욕심을 내어서 무리하게 일을 하는 사람보다는 적당하게 일을 하는 그런 사람이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 무슨 일을 맡든지 책임감 있게 변함이 없이 끝까지 잘 감당하는 사람 원망이나 불평함이 없이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사람 이런 사람이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2)두기고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이었습니다.
본래 우리 타락한 인간의 속성은 진실할 수가 없습니다.
남을 속이고 속는 것이 사탄이 우리에게 준 가장 악한 습성입니다.
아이들도 서너 살만 되면 거짓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합니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거짓이 팽배해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사탄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 불신을 조장해서 서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까지 믿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그들의 목표는 거의 완성이 되어서 이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도 믿지를 않는 불신의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진실은 주님 안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섰을 때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로 변화를 받아 주 안에서 새 사람으로 거듭났을 때 비로소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나같은 자를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푸시고 얼마나 사랑해 주셨는가를 체험하게 될 때 그 은혜와 사랑으로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는 사람은 진실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이 진리는 거짓말을 보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꾸미거나 과장하거나 없는 것을 말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이야기하고 그대로 받고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십자가의 복음은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두기고는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한 진실한 일꾼이었습니다.
그 진실함 때문에 귀한 주님의 복음을 전달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한 일
사랑을 받는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가장 중요하게 한 일은 바울이 쓴 서신서들을 전달해 주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한 일이 바울의 사정을 알려 주는 일이었고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1)진실한 일꾼은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합니다.
복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복음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오랜 세월동안 이 세상의 역사 가운데서 이 일을 진행해 오셨습니다.
이 복음을 위해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이 복음을 우리에게 알리기 위해서 오셨고
바울은 이 복음을 기록하여 우리에게 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했으며 두기고는 이 복음을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오늘날 목사는 성경에서 이 복음의 비밀을 해석해서 성도들에게 전하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성도님들은 이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임무를 부여 받았습니다.
온 교회는 진실한 일꾼이 되어서 이 복음의 비밀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복음은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아주 신비하고 이해할 수 없는, 그러면서도 놀라운 진리가 이 복음에 들어 있기 때문에 복음은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의로운 것을 측정하는 자(尺度)를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자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재어보기를 좋아합니다.
이 사람은 조금 부족하고 저 사람은 많이 미달이 되고 이 사람은 나름대로 괜찮고...
그 자로 자신을 재어서 자신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무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그 자가 정확한 자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지금까지 배워 온 바에 의하면 자기가 지금까지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그 자가 정확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좀 배웠다고 하는 사람일수록, 좀 잘 안다고 하는 사람일수록 자기가 가진 자에 대해서 확신을 하고 그것이 정확한지를 확인해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텐데 그 때 하나님께서 가지고 재시는 그 자가 우리와 같을지를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 자가 우리와 같지 않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의로움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복음에는 그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척도가 무엇인지 그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하나님의 의의 기준이 복음 속에 들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이 비밀을 알지 못합니다.
그 비밀을 확실히 말해주어야 하는 의무가 진실한 일꾼인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진실한 일꾼은 형편과 사정을 알게 해 줍니다.
사람들이 남의 이야기를 할 때 대부분 악평을 하기를 좋아합니다.
특별히 그 사람이 어려운 곤경에 처해 있을 때는 사정없이 흉을 보고 욕을 합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쇠사슬에 묶인 사신이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비웃었을 것입니다.
잘났다 아이고 똑똑한 척은 독으로 하고 제가 진리를 혼자 아는 것처럼 하더니 감옥에나 가고 잘났다...
네가 전하는 복음이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네가 어찌 감옥에 가겠느냐 네가 복음을 잘 못 전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는 것이야 라고 흉들을 많이 봤을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처지를 바른대로 알리기 위해서 두기고가 보냄을 받은 것입니다.
바울이 무엇을 하는지 모든 일을 소상하게 알게 하기 위해서 그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두기고가 진실된 종으로서 바울의 잡힘이 그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며 그가 잡힘이 복음을 전하는데 유익이 되었다는 것을 잘 설명함으로 그런 오해들을 다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바울이 잡힌 바 된 것은 복음을 전하는데 큰 유익이 되었습니다.
그가 로마까지 무사하게 오게 된 것은 로마군에게 잡혀 그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무사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옥에서 이렇게 유익한 서신서들을 잘 기록하여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해 오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붙잡히고 고난을 당하고 순교를 당하면서까지도 끝까지 그가 보고 듣고 목격하고 하나님께 받은 진리가 거짓이 아님을 증거함으로서 이 복음의 진실성을 입증해 보여 주는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만약에 보지도 않은 것을 잘 알지도 못한 것을 하나님께 받지도 않은 것을 스스로 꾸며서 한 것이라면 붙잡혀서 죽임을 당할 위험을 자발적으로 찾아가지 않았을 것이며 죽음 앞에서 쉽게 번복해 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바울의 그런 사정들을 바르게 말해 줌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더 하나님의 복음을 믿게 되고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3)진실한 일꾼은 성도를 위로해 줍니다.
두기고의 또 하나의 임무는 지치고 곤한 성도들을 위로해 주는 일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이 계신다
우리에게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다
우리에게는 부활이 있고 영생이 있고 영원한 하늘나라가 있다라는 말로 어려움을 당하는 성도들을 위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몇 일 전에 텔레비전에서 왕년이 인기가수였던 윤향기씨하고 김도향씨가 나와서 여러분이라는 노래를 열창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우리가 이렇게 젊을 때 또 함께 있을 때 즐겁지만 나이가 들고 혼자 돌아눕는 밤이 될 때면 모두가 다 외로운 것이 인생입니다.
특별히 괴로움을 당할 때 억울하고 서러울 때 허전하고 쓸쓸할 때 너무나 외롭습니다.
모든 사람이 내 곁을 떠나고 아무도 나를 위로해 주지 않는 날이 옵니다.
심지어는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이 육신마저도 나를 배반하고 철저하게 외로운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럴 때 누가 우리를 위로해 줄까요
우리 주님이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가족도 친구도 내 몸도 나를 버릴 때 우리 주님께서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주시고 영원한 나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늙어도 다시 젊어집니다.
우리는 죽어도 다시 삽니다.
우리는 헤어져도 다시 다 만납니다.
우리 믿는 자에게는 실패도 좌절도 죽음도 쓸쓸함도 외로움도 헤어짐도 영원한 이별도 없습니다.
이 말로 서로를 위로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기고는 사랑을 받는 진실한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복음의 비밀을 전하는 일에 쓰임을 받았고 모든 사정을 자세히 알게 하고 위로해주는 일꾼이었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도 사랑을 받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진실한 일꾼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으로 서로를 위로해주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