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2. 12.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엡110)
본문 : 엡 6:14
제목 : 진리의 허리띠-예수 그리스도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우리 조상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신(迷信)이라는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미신의 특징은 그 신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 잘 모르는 신이 무엇을 말했는지도 모르면서 막연히 자기들 나름대로 생각을 해서 원칙을 만들고 자기들 마음대로 그 뜻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계시종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있을지도 모르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런 불확실한 분이 아니라 분명한 모습으로 확실히 계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어떤 분이신지 무엇을 하셨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 주셨는데 그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그 하나님의 계시를 역사 속에서 기록을 하여 우리에게 주신 것이 성경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조금의 거짓이나 모순이 없는 확실한 말씀이며 언제나 변함이 없는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종교들은 인간들 편에서 신을 찾아가서 인간들이 신을 정하고 인간들이 신의 뜻을 정하여서 그 신을 섬기고 그 신의 뜻대로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결국 신의 뜻으로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마음대로 자기들이 원하는 신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시고 그 뜻대로 살게 하신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뜻이 기록된 것이 이 성경말씀이요 이 성경 말씀이 진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진리의 말씀인 성경, 조금도 부족함이나 모순이나 잘못됨이나 허위가 없는 참된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어떻게 해석을 하는가가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목적이나 주제를 알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을 해서 성경을 가지고 엉뚱한 우상종교를 만들고 수많은 이단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이 타락으로 인해서 참된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인생들에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보여 주는 책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 성경말씀의 주제는 두말할 것없이 예수님이요, 그 예수님이 성경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말씀에 보면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핵심 즉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성경의 해석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성경의 주제가 되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성경이 진리의 띠라고 한다면 성경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바르게 아는 것이 우리에게 진리의 허리띠가 된다는 것입니다.


1.성경을 잘못 해석한 다른 종교들과 이단들
이 세상에는 성경말씀을 부분적으로 가지고 있는 종교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가진 성경말씀을 가지고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을 믿기도 하지만 성경을 부분적으로 가지고 있거나 성경을 잘 못 해석하고 있거나 성경 외에 다른 것을 첨가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와 전적으로 다른 종교들이 되었습니다.

1)유대교
이스라엘 사람들은 구약성경을 가지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우리보다 더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구약의 율법들을 완벽하게 지키고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을 하면서 그들 나름대로 오랜 세월동안 선민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구약성경을 통하여 예언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성경의 핵심인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오히려 배척을 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그 죄를 그들과 그들 자선들이 받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밖을 때 당시 로마인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빌라도 총독은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를 찾을 수 없어서 풀어 주려고 하자 유대인들은 극구 반대를 하며 십자가에 못박을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빌라도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라고 했을 때 유대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백성들이 다 대답을 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돌릴지어다"(마27:24,25)라고 했습니다. 

저는 역사 속에서 유태인들이 대학살을 당하고 엄청난 고통을 당하는 것이 유대인들이 그 때 한 그 말의 죄값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참 뜻을 발견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2)이슬람교
이슬람교도들이 믿는 알라신이나 그들이 가진 경전인 코란은 물론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우리가 가진 성경말씀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러나 그들의 경전에 보면 알라가 우리 하나님과 비슷한 모양으로 등장을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심지어 예수님까지도 그들의 코란에 등장을 합니다.

그러나 교묘하게 이삭 대신 이스마엘을 역사의 주인공으로 집어넣고 예수님을 인정하되 선지자 중 하나로 인정을 하고 모하메드 자신이 예수님 보다 더 뛰어난 선지자 행세를 함으로 우리와 아주 다른 엉뚱한 종교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3)천주교
천주교는 정말 우리와 같은 성경을 가지고 우리와 같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고 천국도 믿는 별 다른 것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천주교는 우리가 가진 성경 외에 위경이나 가경같은 성경이 아닌 다른 것들을 성경으로 인정을 하고 심지어 교황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위에 두고 성경이 말씀하는 것을 왜곡시킵니다.
또 그들은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너무 중심에 놓고 해석을 하고 심지어 마리아가 예수님과 같은 구원자로 믿고 사람들을 소위 성인이라고 하여 그들의 공로까지 믿고 의지하여 구원을 받기 때문에 우리와 너무나 다른 종교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4)여호와의 증인과 같은 이단들
성경을 제일 잘 알고 제일 많이 인용하는 이단은 여호와의 증인일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와 같은 교회라고 주장을 하지만 우리와는 엄청 다른 성경해석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다른 종교에 가깝습니다.
그들은 성경의 중심을 예수님으로 보지 않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하나님으로 믿지도 않습니다.

성경을 가지고 교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이 성경의 중심이 되시는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하고 엉뚱한 것을 주장하기 때문에 이단이라고 부르고 그들을 사탄의 세력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유대교, 회교, 힌두교, 불교 등 여러 가지 종교들이 있고 또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크고 작은 종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신을 믿고 의의 기준을 정하고 선한 일을 합니다.
종교의 자유 양심의 자유라는 것이 있어서 누구를 신을 정하고 믿든지 어떤 것을 선한 양심이라고 주장하든지 우리가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 성경을 잘 못 해석을 하여 많은 이단들이 활동을 하지만 그들을 법적으로 제지할 사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오직 예수님만 유일한 구원자로 보는 우리의 신앙이 아주 편협하고 고지식한 것이라고 비난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말씀만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진리이며 그 성경말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라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만이 진리가 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성경해석이라도 그 중심에 예수님이 없으면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꼭 기억을 하시기 바랍니다. 


2.예수님만이 성경의 핵심이요 진리입니다.
성경을 어떤 책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성경해석을 하는 방법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성경을 도덕이나 양심에 관한 책이라고 보면 성경에서 삶의 기준을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을 것입니다.
성경을 이 세상의 부와 축복을 위한 책이라고 본다면 성경에서 많은 성공학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말씀 속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도덕이나 양심 그리고 이 세상을 성공적으로 사는 법이나 여러 가지 교훈들이 포함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주요 목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의 역사를 이끌어 나가시는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구원+역사 즉 구속사라고 말합니다.

세계의 역사는 이 구속사 즉 성경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성경은 세계역사의 중심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역사에 등장하는 패권국가들은 이 구속사의 진행을 위해서 생겨나고 망하고 했습니다.

그 구속사의 중심은 예수님이십니다.
구약성경은 오실 예수님을 예언한 책이고 신약성경은 오신 예수님과 다시 오실 예수님에 관한 책입니다.
성경에서 이 예수님을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진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1)성경의 교훈들
사람들은 성경에서 삶에 필요한 어떤 교훈들을 발견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모든 사건들이나 등장인물들을 통해 교훈을 받습니다.
심지어는 그 교훈들을 발견하고 지키는 것이 신앙생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성경에서 선하게 사는 법을 배워서 선한 행실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섬겨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경의 핵심이거나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선을 행함으로 구원에 이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2)성경의 인물들
사람들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무용담을 즐겨 읽고 인용을 합니다.
아브라함의 순종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따라야 할 본보기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을 "무슬림"이라고 합니다.
그 뜻은 "전적으로 굴복한 사람, 신께 복종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아브라함의 전적인 순종에서 교훈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순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지만 왜 순종하는 가 무엇에 순종하는가가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은 때로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교훈이 되기도 하지만 그들의 삶을 본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그들의 죄성 그들의 연약함이 예수 그리스도를 필요로 한다는 교훈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3)성경의 기적들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된 기적들을 좋아합니다.
성경의 기적들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어떻게 하면 그렇게 기적을 재연할 수 있을까 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기적을 위해서 금식을 하고 기도를 하고 고행을 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어떤 한계를 뛰어넘고 기적적으로 인생을 뒤바꾸고 싶은 생각이 누구에겐들 없겠습니까
기도해서 부자가 되고 기도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기도해서 출세를 하고 기도해서 불치의 병이 낫고 기도해서 만사가 형통해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그러나 성경말씀은 우리에게 그런 기적을 가르치는 책이 아닙니다.
그러한 기적들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적인 세계자체가 신비한 것이고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해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상할 일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서 기적을 일으키며 초자연적인 삶을 살기 위함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 세상의 삶의 질서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고 그 하나님의 섭리 하에서의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

4)성부하나님과 성령 하나님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섬기고 살고 있습니다.
세분 하나님이 동일하시며 우리가 섬겨야 할 대상임이 분명합니다. 
성부 하나님께도 영광을 돌리고 성자 예수님이나 성령하나님께도 영광을 돌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성자 예수님을 통해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끔 교회에다가 기독교나 예수교 대신 하나님의 성회나 하나님의 교회라는 말을 쓰는 교단도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만 섬기는 사람들이 아니고 어떻게 생각하면 성부 하나님이 최고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회나 하나님의 교회라고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혹시라도 예수님을 통하지 않는 어떤 구원의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문제가 될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뜻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이고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도 그것을 위해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예수님이 없이 하나님을 섬기고 성령님의 은사를 사모한다는 것은 참 위험한 사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강한 용사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강한 용사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여 입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전신갑주는 진리의 허리띠라고 했습니다.
진리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진리라고 했습니다.
성경말씀이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 성경말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다는 이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진리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우리에게 큰 능력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