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7.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엡84)
본문 : 엡 5:8-9
제목 :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사람들이 생각할 때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나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서로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의 성품이나 취미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교회라는 곳을 다니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안 다니기도 하는데 그것이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생각을 합니다.

불교를 따르는 사람이나 기독교를 따르는 사람이 서로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신을 섬기는 사람들이고 좋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길만 조금 다를 뿐이지 결국은 비슷한 사람들이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자신의 선행이나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서로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같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고 다 같이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에 무엇이 다르겠느냐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알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그 외의 사람들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시는 그런 분은 아니십니다.
모든 일에 공평하시고 차별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남녀간의 차이도 없습니다.
노소간의 차이도 없습니다.
빈부간의 차이도 두지 않으십니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 사이에도 차별은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차별을 두셨는데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 사람이냐 그렇지 않는 사람이냐의 사이에 있는 차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 사이에 있는 모든 차별을 없애시기 위해서 한가지 차별만 두셨는데 그것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안에만 있으면 누구든지 차별을 하지 않습니다.
못나도 잘나도 가난해도 부자라고 해도 남자도 여자도 어린아이도 어른도 아무런 차별이 없이 누구든지 구원을 받게 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예수님 밖에 있는 사람은 아무리 잘나도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선행을 하고 고행을 해도 그들을 구원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정하셨느냐고 따질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밖에서 아무리 불평을 하고 항의를 하고 데모를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도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과 예수님 밖에 있는 사람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 차이는 빛과 어둠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빛이요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은 어두움이라는 것입니다. 
빛과 어두움은 모든 면에 있어서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현저한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다시 한번 살펴보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얼마나 복된 사람인가를 확인하는 귀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1.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본문 말씀에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라고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서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어두움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 있기 전에는 어두움이었습니다.
지금도 교회 밖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은 이 어두움 속에 있는 것입니다.

1)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시편 14편에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 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이 없다고 하겠습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사람들에게 없기 때문에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깜깜한 암흑 속에서 살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장님이 자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모든 것이 없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일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영의 눈이 장님인 채로 살기 때문에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자기가 장님이라서 볼 수 없는 줄은 모르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해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하나님이 계심을 말씀해 주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증명하시고 계시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질서가 정연한 우주를 바라보면서도 이렇게 신비한 우리 인체의 신비를 알면서도 그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부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2)그들은 진리를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진리를 알기는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하신 분이신지 하나님이 얼마나 전지 전능하신 분이신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시는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어떤 형벌이 주어지는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리를 안다면 그들이 그렇게 살수가 없을 것입니다.
진리를 알면서 교회에 나오지 않거나
진리를 알면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거나
진리를 알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소홀히 하거나
진리를 알면서 아무렇게나 살수는 없을 것입니다.

3)그들은 자신들의 최후를 알지 못합니다.
마태복음 22:13절에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라고 했습니다.
의인이 가는 천국을 밝은 곳이라고 한다면 죄인이 가는 지옥을 어두운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인생들은 형벌을 받아 영원히 어두운 곳에서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밤거리에서 흥청거리며 죄와 더불어 먹고 마시고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최후를 알지 못해서 그런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허랑방탕하게 사는 것이 천하를 주고도 살 수 없는 그들의 영혼을 망치는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그렇게 살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저 이 세상의 삶으로 끝이 나는 줄로 알기 때문에 늙기 전에 좀 더 신나게 놀자 판을 벌리고 사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 세상의 삶으로 모든 것이 끝이 난다고 하면 그렇게 쾌락을 즐기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룻밤도 헛되게 보내지 말고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기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4)그들은 자신이 아는 지식을 최고로 여깁니다. 
사람들은 많은 것을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삽니다.
세상의지식이나 진리나 모든 면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합니다.
많이 배우지 못한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자기가 알고 있고 자기가 경험한일을 모두다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바르게 알고 바른 지식을 가르쳐 주어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가 아는데 대한 너무나 자신이 넘치는 확신 때문에 다른 지식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칙 수천 개 수만 개 중에 겨우 몇몇 개를 발견하고 그것을 가지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큰소리를 칩니다.
복제 양을 만들고 복제 개를 만들고 복제 인간을 만든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법칙 몇 가지를 응용해서 만드는 것 뿐이지 크게 놀랄 일은 아닙니다.

무엇이 진리인지 무엇이 의의 기준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이지 도무지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저들의 모습입니다.
아무 쓸데없는 것 몇 개 아는 것 가지고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는 이 어두움이었습니다.
하나님도 모르고, 진리도 모르고, 영원한 멸망을 향하여 달려가는 줄도 모르고 허랑방탕하게 살았습니다.
알량한 지식 조금 가지고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교만하게 살았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어둠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지은 죄 때문에 밝은 빛으로 나오기를 꺼려하면서 어둠 속에서 오늘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빛 가운데서 살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어둠 속에서 헤매는 그들에게 이 진리의 빛을 비추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2.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전에는 우리가 어두움이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주안에서 빛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빛 되시는 주님 품에 왔으니 우리는 밝은 곳에서 삽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빛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빛이라고 할 때 정말 빛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빛이 상징하는 것이 우리에게 임했다는 것입니다.

1)빛은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내가 곧 세상을 비치는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빛은 바른 길로 인도하는 진리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어두움 속에서 진리의 길을 알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밝은 빛이 되셔서 우리에게 길과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빛이라고 할 때 그 빛의 의미를 옳은 행실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모름지기 성도라면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도록 바르고 의로운 삶을 살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핵심은 죄인 된 우리가 어떻게 이 죄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 나라인 천국으로 갈 수 있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고 그것을 외면하고 우리가 빛일 수는 없습니다.

진리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예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리요 그것이 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은 원자폭탄보다 더 강한 힘이 있어서 그 믿음을 가진 자는 그가 누구든지 간에 그가 강도보다 역적보다 더 흉악한 죄를 지은 사람이라고 하지라도 단번에 의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 믿음을 가진다고 해도 능히 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어마어마한 능력이 십자가를 믿는 믿음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아원을 수백 개 수천 개 짓고 모두들 변화되어 천사처럼 착한 생활을 한다고 해도 능히 이룰 수 없는 의를 십자가를 믿는 믿음이 이룬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빛이라고 할 때 이 십자가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의무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 진리는 감쳐지고 특정인에게만 알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환하게 전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빛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실 때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두어서 모든 사람에게 밝게 비치게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선한 행실로 그들에게 보여 주는 것보다는 이 진리를 그들에게 전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2)빛은 생명입니다.
요한복음 8:12저라 말씀에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빛이라고 할 때 우리 속에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빛을 받고 우리도 예수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속에 있는 영원한 생명이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의 에너지를 받아 힘차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이 영원한 생명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전도의 힘을 잃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긴 합니다.

빵 몇 개 주는 것도 아니고 돈 몇 푼 주는 것도 아니고 영원한 생명을 주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별로 반가워하지 않으니까 전도할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해도 도움을 받는 사람이 고마워하고 감사할 때 전하는 사람의 마음이 좋은데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면 줬던 것도 다시 빼앗아 버리고 싶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는 것이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을 안다면 서로 받으려고 난리를 칠 것인데 그 소중한 것을 잘 몰라서 우리가 주는 이 귀한 생명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한 사람이라도 우리가 주는 영원한 생명을 받고 영원한 천국에서 만나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감사할 그 모습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이 복음을 전하고 이 생명을 나누어주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빛은 따뜻함입니다.
빛은 모든 사람에게 따뜻함을 줍니다
우리 성도들이 빛이라고 할 때 
차갑고 인정없는 세상에서 따스함을 나누는 사람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너무나 몰인정하고 너무나 야비합니다
자기가 가진 것을 가지고 자기 먹고 살기에 바쁘고 조금도 나누어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람 좋은 척하고 신앙 좋은 척 하는 사람들도 자기 것을 희생하고 남을 도와주는 일에는 무척이나 인색합니다. 
이권이나 개입할 일이 있으면 잘난 척하고 설치지만 남을 도와주는 일에는 너무나 인색합니다.

우리 교회가 사랑나누기 운동을 벌리는 것도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따뜻함을 나누어주는 것이 빛 된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본문 말씀에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라고 했습니다.
과거에 우리는 어두움이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빛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빛의 자녀처럼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아는 것으로 끝이 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새 생명을 얻은 것으로 끝이 나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으로 끝이 나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빛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 길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알게 하기 위해서 복음적인 설교를 하고 있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영원한 새 생명을 얻게 하고 천국에 가는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사랑나눔을 통해 지역아동쎈터를 통해 사랑의 급식을 통해서 따뜻함을 서로 나누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더욱 애쓰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과거에 우리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진리를 알지 못하고 하루 하루를 죽음의 길 멸망의 길로 달려가던 불쌍한 이생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빛이 되었습니다.
진리를 알게 되었고
영원한 새 생명을 얻게 되었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인생을 이 빛의 자녀로서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이 십자가의 복음을 들고 따뜻한 사랑을 가지고 죽어가는 인생들에게 이 영원한 생명을 나누어주는 참된 빛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