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6. 5.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엡75)
본문 : 엡 4:26-27
제목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제가 전도사 시절에 다른 전도사님과 함께 충청도에 있는 나환자 촌에 간일이 있습니다.
어느 나환자 할머니를 만났는데 이 할머니는 평생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서 이 나환자 촌에서 살았습니다.
남편도 죽고 아이들도 없이 혼자 사시는 분이셨는데 다른 병까지 들어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간 전도사님과 이 할머니를 위해서 기도를 해 드렸는데 기도가 끝난 후 이 할머니가 하신 말이 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전도사님 하나님은 내편이시지요"라고 한 말이 얼마나 애절하게 들렸든지 늘 그 생각을 하곤 합니다.
사람들은 나를 향해서 나환자라고 손가락질을 하지만 하나님은 내편이 되어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늙고 병들어서 죽어가는 별 볼일이 없는 초라한 몸이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내편이 되어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홀로 살기엔 참으로 힘들고 어렵고 외로운 세상입니다.
내가 꼭 필요할 때 아무도 내편이 되어주지 않는다면 참으로 외로운 세상입니다.
내편보다는 오히려 반대편에 서서 헐뜯고 미워하고 잘 되는 것을 배아파하고 잘 안되도록 방해를 놓는 사람들이 많은 그런 세상입니다.
내편에 서서 나를 이해하고 내가 하는 일들을 존중해 주고 나를 도와주는 그런 사람이 없을 때 그 외로움은 말할 수 없는 큰 외로움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내편이 되어주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몰라준다고 해도 사람들은 외면한다고 해도 우리 하나님만 내편이 되신다면 더 없이 복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는 하나님 편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들게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1장에서 3장까지의 교리편은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주신다는 내용을 기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여 주신 것이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신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무조건적인 선택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잘남이나 못남에 상관이 없이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하나님 마음대로 하나님 편만 뽑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편이 되셔서 나를 선택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것도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신다는 증거입니다.
구속이라는 말을 쓸 때 교리에서 제한된 구속이라는 말을 씁니다.
아무나 죄값을 대신 갚아 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 있는 사람만 구속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행위가 아닌 노력이 아닌 은혜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해 주신 것도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어주신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주셔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이런 큰 은혜로 구원을 받게 해 주신 것입니다.
저는 가끔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큰 은혜를 베푸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대답은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외에 다른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1장에서 3장까지의 교리편이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신다는 증거를 보여 주신 것이라고 한다면 4장부터 시작된 실천편은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편이 되었다는 증거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실천함으로서 우리도 하나님의 편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주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은혜요 큰 영광입니다.
그런 우리가 하나님의 편이 되었다는 증거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실천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들 즉, 거짓말하지 말라, 죄를 짓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라, 모든 악독과 노함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버려라... 이런 말씀들은 참 실천하기가 힘이 드는 일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우리가 하나님의 편이 되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 주신 것에 대하여 천에 하나 만에 하나 보답하는 일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교훈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주는 의미를 잘 들으시고 실천하여 하나님의 편이 되는 일에 더 앞장서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1.분(忿)을 내어라
본문 26절 말씀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라고 했습니다.
분을 내어라 그러나 죄를 짓지는 말라 라는 말입니다.
분노에는 죄에 해당하는 분노가 있고 반대로 의로운 분노 즉 의분이 있습니다.
죄에 해당하는 분노는 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의로운 분노는 오히려 내야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무조건 분노를 금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의로운 분노는 낼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 편에서 생각을 하면 한없는 사랑으로 한없는 은혜로 우리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언제나 누구에게나 그런 하나님은 아니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은 우리가 상상도할 수 없도록 무서운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는 한 없는 사랑을 베푸시지만 범죄한 자들에게 진노하시고 무서운 형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욕망으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을 때 사정없이 그들에게 벌을 내리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추방한 것은 물론이고 수고와 고통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까지 빼앗아 버렸습니다.
노아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함을 보시고 노아가족 외에 모든 사람들을 멸하셨습니다.
노아의 방주에 탑승하지 않은 모든 사람 모든 짐승들을 지면에서 쓸어버리셨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말하고 불평했을 때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그 불평하는 자들이 광야에서 다 죽게 하셨습니다.
타락하여 우상숭배를 일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을 이웃나라에 붙여서 비참하게 전쟁에서 죽게 하고 포로로 잡혀 가도록 버려 두셨습니다.
성경에는 범죄한 인생들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많이 기록이 되어 잇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기자는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롬1:18)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오히려 하나님과 맞서서 대항하려고 할 때 진노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할 때 노를 발하십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 아닌 다른 피조물을 신으로 섬길 때 진노하십니다.
인간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교만한 자리에 앉으려고 할 때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오셨을 때 한없는 사랑과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지만 모든 사람에게 인자하신 것은 아니셨습니다.
겉으로만 거룩한 척 하면서 죄를 짓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노를 발하셨습니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27,33)라고 분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셨는데 성전 안에서 돈벌이를 위해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노를 발하시고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마21:12)고 했습니다.
기도하는 집에 들어와서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고 하시며 화를 내셨습니다.
요한복음 2장의 기록에 의하면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시고 그 채찍으로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셨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저주를 하면서 경고를 한 일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고 다른 복음을 좇는 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갈1:6-8)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런 의분을 낼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앞서 배운 18절의 말씀에서 이 세상 사람들에 대해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총명이 어두워지고 무지하고 마음이 굳어진 상태로 살기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 성도들이 그 사람들처럼 되어간다는데 있습니다.
죄악에 대해서도 감각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고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서 살아도 안타까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없다고 하고 욕을 해도 마음에 감정을 느끼고 울분을 가지고 대항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간판을 걸고 장사를 해서 이익을 챙겨서 잘 먹고 잘 살아도 시비를 하지 않습니다.
말은 종이라고 하면서 자기가 주인이 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서 영웅이 되는 사람이 있어도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박수를 치고 영웅을 만들어 냅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해도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울분을 터트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화려하게 건물을 짓고 건물 꼭대기에 십자가를 세워 놓고 사람들을 불러들이지만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십자가의 복음과 반대가 되는 설교를 해도 하나님의 뜻과 역행하는 설교를 해도 멱살을 잡고 끌어내리는 사람은커녕 거기에 아멘을 하고 박수를 치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모습입니다.
분을 내어야 할 때 분을 낼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누가 우리 하나님을 비웃고 욕할 때 분노하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성경말씀을 읽고 진리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통하여 우리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이해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참된 교회요 천국 복음을 전하는 목사가 참된 목사라는 것을 알고 그런 교회가 그런 목사가 힘있게 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2.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때로는 분을 내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때나 아무 일이나 분을 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의분이 아닌 내 자신을 위해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 분을 내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별일도 아닌데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질이 급한 사람 혈기를 잘 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별로 화낼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쉽게 화를 냅니다.
이런 분노는 대부분 죄악적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성질을 내고 나는 선천적으로 화를 잘 내요 성질이 급해서 어쩔 수 없어요라고 변명을 합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런 변명을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옛 사람의 잘못된 습성을 버리고 새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예수님의 제자인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 이 두 사람이 얼마나 성질이 급한 사람이었든지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새 사람으로 살 때 정말로 온순한 사랑의 사도로 바뀌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었던 간에 그것이 지금 성질을 내는데 핑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화되지 못한 증거를 보여 주는 것이기에 불의한 분노는 삼가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도덕적이거나 사소한 잘못을 보고도 쉽게 화를 냅니다.
그런 경우에는 용서해 주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죄는 우리가 미워해야하고 물리쳐야 할 대상이지만 그 죄를 지은 사람은 우리가 용서하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화가 나고 원수를 갚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아 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12:19)라고 했습니다.
의로운 일에는 화를 내야 하겠지만 그 때도 죄를 짓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합니다.
죄를 짓는 분노는 어떤 경우에도 참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어쩔 수 없이 화를 내야 할 일이 있을 때 먼저 해야 할 일은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 일이고 그 다음은 그 분노를 해가 지도록 품고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것은 그 분을 밤까지 품고 있으면 밤새도록 어떻게 그 원한을 갚을까 궁리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밤새도록 연구해서 다음날 복수를 하러 가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해가 지는 때가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것은 그 날의 분을 다음날로 가지고 가지 말고 그 날의 일은 그 날로 끝을 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뭐 좋은 날이라고 몇 일씩이나 분을 품고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면 그 분을 삭이지 못하고 그 분을 평생 가슴에 안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기 자신이 참 불행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기쁨으로 일을 해도 잘 되지 않는 세상인데 나쁜 생각을 품고 분을 품고 살면 더더욱 일이 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원한을 품고 살면 그것이 육신의 병이 되기도 하고 대인관계를 그르치기도 하고 영적으로도 많은 손해를 보게 하는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그 날 그 날 훌훌 털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용서하고 잊어버리고 사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화나는 일 때문에 사탄에게 빌미를 죽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어떻게 하든지 우리의 약점에 틈을 타서 우리의 삶에 편승을 하려고 합니다.
그 약점을 빌미로 죄를 범하게 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각 사람은 나름대로의 약점들이 한 두 가지 있습니다.
돈을 좋아하는 약점, 권력을 좋아하는 약점, 쾌락을 좋아하는 약점, 성질이 급한 약점, 거짓말을 좀 하는 약점.. 이런 저런 약점들이 있습니다.
그런 약점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약점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탄이 틈을 타지 않도록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분을 내어야 하는 일과 분을 내지 말아야 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을 낼 일과 내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시기 바랍니다.
분을 내더라도 죄를 짓지는 마시고 사탄이 틈탈 빌미를 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주셨다는 것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누가 우리 하나님을 비하시키는 말을 한다면 단호하게 의분을 터트리며 대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 않거나 반대되는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가 있으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강력하게 맞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후의 심판 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보면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편이 되어서 살아온 것이 참으로 복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주님께서 우리가 하나님편이 되어서 수고하고 핍박당한 일들을 낱낱이 기억을 하시고 하나님도 철저하게 우리편이 되어주셔서 긍휼과 자비로 우리를 대해 주실 것입니다.
본문 : 엡 4:26-27
제목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제가 전도사 시절에 다른 전도사님과 함께 충청도에 있는 나환자 촌에 간일이 있습니다.
어느 나환자 할머니를 만났는데 이 할머니는 평생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서 이 나환자 촌에서 살았습니다.
남편도 죽고 아이들도 없이 혼자 사시는 분이셨는데 다른 병까지 들어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간 전도사님과 이 할머니를 위해서 기도를 해 드렸는데 기도가 끝난 후 이 할머니가 하신 말이 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전도사님 하나님은 내편이시지요"라고 한 말이 얼마나 애절하게 들렸든지 늘 그 생각을 하곤 합니다.
사람들은 나를 향해서 나환자라고 손가락질을 하지만 하나님은 내편이 되어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늙고 병들어서 죽어가는 별 볼일이 없는 초라한 몸이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내편이 되어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홀로 살기엔 참으로 힘들고 어렵고 외로운 세상입니다.
내가 꼭 필요할 때 아무도 내편이 되어주지 않는다면 참으로 외로운 세상입니다.
내편보다는 오히려 반대편에 서서 헐뜯고 미워하고 잘 되는 것을 배아파하고 잘 안되도록 방해를 놓는 사람들이 많은 그런 세상입니다.
내편에 서서 나를 이해하고 내가 하는 일들을 존중해 주고 나를 도와주는 그런 사람이 없을 때 그 외로움은 말할 수 없는 큰 외로움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내편이 되어주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몰라준다고 해도 사람들은 외면한다고 해도 우리 하나님만 내편이 되신다면 더 없이 복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는 하나님 편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들게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1장에서 3장까지의 교리편은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주신다는 내용을 기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여 주신 것이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신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무조건적인 선택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잘남이나 못남에 상관이 없이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하나님 마음대로 하나님 편만 뽑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편이 되셔서 나를 선택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것도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신다는 증거입니다.
구속이라는 말을 쓸 때 교리에서 제한된 구속이라는 말을 씁니다.
아무나 죄값을 대신 갚아 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 있는 사람만 구속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행위가 아닌 노력이 아닌 은혜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해 주신 것도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어주신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주셔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이런 큰 은혜로 구원을 받게 해 주신 것입니다.
저는 가끔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큰 은혜를 베푸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대답은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외에 다른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1장에서 3장까지의 교리편이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신다는 증거를 보여 주신 것이라고 한다면 4장부터 시작된 실천편은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편이 되었다는 증거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실천함으로서 우리도 하나님의 편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주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은혜요 큰 영광입니다.
그런 우리가 하나님의 편이 되었다는 증거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실천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들 즉, 거짓말하지 말라, 죄를 짓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라, 모든 악독과 노함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버려라... 이런 말씀들은 참 실천하기가 힘이 드는 일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우리가 하나님의 편이 되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 주신 것에 대하여 천에 하나 만에 하나 보답하는 일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교훈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주는 의미를 잘 들으시고 실천하여 하나님의 편이 되는 일에 더 앞장서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1.분(忿)을 내어라
본문 26절 말씀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라고 했습니다.
분을 내어라 그러나 죄를 짓지는 말라 라는 말입니다.
분노에는 죄에 해당하는 분노가 있고 반대로 의로운 분노 즉 의분이 있습니다.
죄에 해당하는 분노는 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의로운 분노는 오히려 내야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무조건 분노를 금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의로운 분노는 낼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 편에서 생각을 하면 한없는 사랑으로 한없는 은혜로 우리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언제나 누구에게나 그런 하나님은 아니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은 우리가 상상도할 수 없도록 무서운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는 한 없는 사랑을 베푸시지만 범죄한 자들에게 진노하시고 무서운 형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욕망으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을 때 사정없이 그들에게 벌을 내리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추방한 것은 물론이고 수고와 고통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까지 빼앗아 버렸습니다.
노아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함을 보시고 노아가족 외에 모든 사람들을 멸하셨습니다.
노아의 방주에 탑승하지 않은 모든 사람 모든 짐승들을 지면에서 쓸어버리셨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말하고 불평했을 때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그 불평하는 자들이 광야에서 다 죽게 하셨습니다.
타락하여 우상숭배를 일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을 이웃나라에 붙여서 비참하게 전쟁에서 죽게 하고 포로로 잡혀 가도록 버려 두셨습니다.
성경에는 범죄한 인생들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많이 기록이 되어 잇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기자는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롬1:18)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오히려 하나님과 맞서서 대항하려고 할 때 진노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할 때 노를 발하십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 아닌 다른 피조물을 신으로 섬길 때 진노하십니다.
인간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교만한 자리에 앉으려고 할 때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오셨을 때 한없는 사랑과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지만 모든 사람에게 인자하신 것은 아니셨습니다.
겉으로만 거룩한 척 하면서 죄를 짓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노를 발하셨습니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27,33)라고 분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셨는데 성전 안에서 돈벌이를 위해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노를 발하시고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마21:12)고 했습니다.
기도하는 집에 들어와서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고 하시며 화를 내셨습니다.
요한복음 2장의 기록에 의하면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시고 그 채찍으로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셨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저주를 하면서 경고를 한 일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고 다른 복음을 좇는 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갈1:6-8)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런 의분을 낼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앞서 배운 18절의 말씀에서 이 세상 사람들에 대해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총명이 어두워지고 무지하고 마음이 굳어진 상태로 살기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 성도들이 그 사람들처럼 되어간다는데 있습니다.
죄악에 대해서도 감각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고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서 살아도 안타까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없다고 하고 욕을 해도 마음에 감정을 느끼고 울분을 가지고 대항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간판을 걸고 장사를 해서 이익을 챙겨서 잘 먹고 잘 살아도 시비를 하지 않습니다.
말은 종이라고 하면서 자기가 주인이 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서 영웅이 되는 사람이 있어도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박수를 치고 영웅을 만들어 냅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해도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울분을 터트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화려하게 건물을 짓고 건물 꼭대기에 십자가를 세워 놓고 사람들을 불러들이지만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십자가의 복음과 반대가 되는 설교를 해도 하나님의 뜻과 역행하는 설교를 해도 멱살을 잡고 끌어내리는 사람은커녕 거기에 아멘을 하고 박수를 치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모습입니다.
분을 내어야 할 때 분을 낼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누가 우리 하나님을 비웃고 욕할 때 분노하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성경말씀을 읽고 진리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통하여 우리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이해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참된 교회요 천국 복음을 전하는 목사가 참된 목사라는 것을 알고 그런 교회가 그런 목사가 힘있게 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2.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때로는 분을 내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때나 아무 일이나 분을 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의분이 아닌 내 자신을 위해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 분을 내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별일도 아닌데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질이 급한 사람 혈기를 잘 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별로 화낼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쉽게 화를 냅니다.
이런 분노는 대부분 죄악적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성질을 내고 나는 선천적으로 화를 잘 내요 성질이 급해서 어쩔 수 없어요라고 변명을 합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런 변명을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옛 사람의 잘못된 습성을 버리고 새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예수님의 제자인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 이 두 사람이 얼마나 성질이 급한 사람이었든지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새 사람으로 살 때 정말로 온순한 사랑의 사도로 바뀌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었던 간에 그것이 지금 성질을 내는데 핑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화되지 못한 증거를 보여 주는 것이기에 불의한 분노는 삼가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도덕적이거나 사소한 잘못을 보고도 쉽게 화를 냅니다.
그런 경우에는 용서해 주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죄는 우리가 미워해야하고 물리쳐야 할 대상이지만 그 죄를 지은 사람은 우리가 용서하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화가 나고 원수를 갚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아 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12:19)라고 했습니다.
의로운 일에는 화를 내야 하겠지만 그 때도 죄를 짓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합니다.
죄를 짓는 분노는 어떤 경우에도 참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어쩔 수 없이 화를 내야 할 일이 있을 때 먼저 해야 할 일은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 일이고 그 다음은 그 분노를 해가 지도록 품고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것은 그 분을 밤까지 품고 있으면 밤새도록 어떻게 그 원한을 갚을까 궁리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밤새도록 연구해서 다음날 복수를 하러 가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해가 지는 때가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것은 그 날의 분을 다음날로 가지고 가지 말고 그 날의 일은 그 날로 끝을 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뭐 좋은 날이라고 몇 일씩이나 분을 품고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면 그 분을 삭이지 못하고 그 분을 평생 가슴에 안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기 자신이 참 불행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기쁨으로 일을 해도 잘 되지 않는 세상인데 나쁜 생각을 품고 분을 품고 살면 더더욱 일이 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원한을 품고 살면 그것이 육신의 병이 되기도 하고 대인관계를 그르치기도 하고 영적으로도 많은 손해를 보게 하는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그 날 그 날 훌훌 털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용서하고 잊어버리고 사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화나는 일 때문에 사탄에게 빌미를 죽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어떻게 하든지 우리의 약점에 틈을 타서 우리의 삶에 편승을 하려고 합니다.
그 약점을 빌미로 죄를 범하게 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각 사람은 나름대로의 약점들이 한 두 가지 있습니다.
돈을 좋아하는 약점, 권력을 좋아하는 약점, 쾌락을 좋아하는 약점, 성질이 급한 약점, 거짓말을 좀 하는 약점.. 이런 저런 약점들이 있습니다.
그런 약점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약점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탄이 틈을 타지 않도록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분을 내어야 하는 일과 분을 내지 말아야 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을 낼 일과 내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시기 바랍니다.
분을 내더라도 죄를 짓지는 마시고 사탄이 틈탈 빌미를 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어주셨다는 것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누가 우리 하나님을 비하시키는 말을 한다면 단호하게 의분을 터트리며 대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 않거나 반대되는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가 있으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강력하게 맞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후의 심판 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보면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편이 되어서 살아온 것이 참으로 복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주님께서 우리가 하나님편이 되어서 수고하고 핍박당한 일들을 낱낱이 기억을 하시고 하나님도 철저하게 우리편이 되어주셔서 긍휼과 자비로 우리를 대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