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4.4.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엡14)
본문 : 엡 1:20
제목 :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
우리는 지난 시간에 에베소 1장 19절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고 위대하심을 살펴보았습니다.
19절 말씀에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시는 능력"이요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라고 했습니다.
그 능력의 크심을 감히 우리 인간의 언어로 설명을 할 수 없는 것임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은 이미 우리에게 역사하시고 베푸신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그 능력에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이미 주신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그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 의하면 그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신다고 했습니다.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 중에서 오늘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그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 그 능력을 나타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죽으심 즉 십자가를 통하여 능력을 나타내셨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종려주일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실 때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들고 호산나를 외치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길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모진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일부터 한 주간은 고난주간으로 정하고 특별히 십자가를 생각하며 금식하기도 하고 특별히 경건하게 한 주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할 때 십자가는 고통스럽고 수치스럽고 연약함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십자가를 통하여 나타나신 하나님의 능력은 너무나 위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한번 깨닫고 그 능력을 체험하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약한 자를 통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
고린도전서 1:18절 말씀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사람들은 그 십자가의 도가 미련한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미련하다고 생각하는 그 십자가가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살아가는 법칙들도 이와 같은 원리로 행하게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십자가의 도를 설명하시면서 고린도전서 1장 27절 이하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약한 것들을 가지고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즉 약한 것이 결국은 더 강한 것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힘 하면 무조건 강한 것을 생각합니다
돈이 많고 능력이 많고 지위가 높고 이런 것들을 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보면 이 세상에서 약한 것이 우리를 오히려 강하게 해 주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대부분 불행한 시대를 산 사람들입니다.
전쟁 중에 태어나서 대부분 가난하게 어렵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많은 시절을 환경을 원망하면서 살았습니다.
왜 나는 시골 가난한 농부의 집안에서 태어났을까
서울이 부잣집도 많고 문벌 좋고 권력도 있고 훌륭한 부모들도 많은데 하필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하면서 살까 라고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그런 약점을 붙잡고 오히려 더 훌륭한 사람들이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나는 그 약점을 붙잡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슬퍼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그 약점 그 단점들을 가지고 더 훌륭하게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너무 가난해서 그 가난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 떼 부자가 된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별 볼일 없는 가문에 태어났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해서 판사가 되고 검사가 되어서 수준 높은 가문을 이루고 사는 사람도 많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불구의 몸을 가지고 오히려 그 불구를 통하여 건강한 사람도 하지 못한 일들을 해 낸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 태어나게 해 주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에드워드 쟈드슨 박사는 뉴욕시의 쟈드슨 기념교회의 헌당식에서 그의 부친 애도니람 쟈드슨의 생애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난과 성공은 동행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고난을 받지 않고 성공을 하고있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이전 사람들이 고난을 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성공을 하지도 않고 고난을 받는다면 여러분의 후손들에게 성공의 월계관이 안겨질 것입니다."
성공이란 반드시 고난이 그 배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조상이 고난을 당하고 그 고난이 후손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지금 나는 성공을 하지 못하고 고난을 당하지만 이 고난으로 인해 우리 후손이 성공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적으로 볼 때 미련한 자들을 택하시고, 그들을 통하여 지혜있다고 자랑하는 자들을 무색하게 하십니다.
또 나약하고 연약한 자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하게 하시어 세상의 강한 자들을 물리치십니다.
그리고 부한 자보다는 가난하고 천하고 멸시받는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핸디캡을 가지고 계시면 그것으로 인해 즐거워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좋은 것을 강한 것을 주시기 위한 수단으로 그 약점을 이용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연약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십자가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십자가는 본래 고대 동방 여러 나라에서 죄수를 사형시키는데 가장 흉악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로마에서는 국가의 흉악범을 십자가로 처형했는데 그것도 자기 민족은 제외하고 노예들에게나 적용했던 것입니다.
그렇게도 끔찍한 십자가의 형벌을 예수님이 당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 자신의 죄가 있거나 힘이 없고 무능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죄로 인하여 대신 형벌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죄와 사망과 사단의 세력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랑스런 능력의 십자가입니다.
그리하여 십자가는 기독교의 핵심이요 교회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십자가 없는 기독교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기독교를 십자가의 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앞서 인용한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 말씀하기를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하려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1)십자가는 우리를 죄와 저주에서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 값은 사망이라고 하셨습니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것이 죄요.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것이 죄요. 순종함에 부족한 것도 죄입니다. 과녁을 쏘는데 빗나간 것이 죄입니다.
지금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온 세상이 점점 더 큰 죄악으로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고, 사람과도 원수가 되게 하며, 하나님의 모든 축복을 막고, 진노의 형벌만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이 죄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으로 우리를 억만가지 죄에서라도 다 구원하는 능력을 입혀 주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3:13)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와 저주에서 완전히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2)십자가는 우리를 사망과 마귀권세를 이기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죄로 사망이 왔고, 그 죄는 마귀의 유혹으로부터 왔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마귀의 유혹에 걸려 선악과를 따먹고 죄를 지어 사망을 오게 했습니다.
이 사단이 예수님까지 유혹했으나 예수님은 사단의 모든 계략을 말씀과 기도로 다 이기셨습니다.
마귀들은 유대인들과 로마의 세상권력을 다 이용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고 이긴 줄로 알았으나 3일 후 예수님의 성경말씀대로 다시 살아나 부활하심으로 완전히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십자가는 예수님을 처형했으나 예수님의 십자가는 로마의 십자가를 이 세상에서 말살시켜버렸습니다.
이것은 창3:15절 "뱀의 후손은 여인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요 여인의 후손은 뱀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복음을 완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죄와 사망의 모든 권세에서 완전히 승리한 증거입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고전15:55-56),
그 율법의 요구를 예수님이 십자가로 완성하심으로 사망과 마귀의 세력을 정복하셨습니다.
3)십자가는 하나님 사랑과 나라를 이루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게 크고 쓰린 고통의 십자가를 누가 대신 질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장기가 병들어 수술할 때 콩팥하나도 쉽게 떼어 줄 수 있습니까?
돈이 필요할 때 아낌없이 줄 수 있습니까?
대신 감옥에 가서 죽어 줄 수 있습니까?
원수를 위하여 자기 아들을 대신 내어 죽게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증거한 것입니다.
십자가는 최고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제까지 강도 짓을 하다가 오늘 잡혀 사형을 당하는 현장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고 죄를 회개하면 용서함 받고 영생의 복을 받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고, 사람과 사람과도 화목을 이루는 사랑의 세계, 곧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능력입니다.
4)십자가는 사람을 사로잡는 능력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2:32절 말씀에 보면 "내가...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 스스로 모든 사람을 예수님께로 이끌어 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이 스스로 사람들을 자기 자신에게로 이끄신다는 것입니다
그린랜드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한 선교사가 이렇게 증언을 했습니다
자기가 선교사가 되어 그 나라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그 나라 사람들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기 때문에 자기를 미친 사람 취급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하기를 그래 처음부터 예수 믿으십시오 라고 하지말고 먼저 신이 있음을 가르치고 죄가 뭔지 가르치고 윤리를 가르치고 그런 다음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가르치기로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르치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단 한 사람도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떤 가난한 그린랜드인에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피를 흘리시고 죽으신 것을 이야기하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사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니라"라고 씌여 있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을 읽어 주었답니다
그랬더니 그 부인이 그 구절을 다시 한번 읽어 달라고 하드니 말하기를 왜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이제야 이야기를 하면서 원망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후로 많은 사람들에게 바로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자신 있게 소개를 했고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많이 회심을 했다는 간증을 했습니다
우리도 어디에 가서 전도를 할 때 처음부터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야기하기가 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서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오늘날의 수 많은 교회도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이야기를 하기를 꺼려합니다
인간이 행복해지는 비결
이 세상에서 성공적으로 사는 비결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지킬 윤리와 규범들에 대해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서로 유익한 교제를 하는 방법 등 수많은 이야기들을 하면서 막상 아주 중요한 우리가 꼭 해야 할 예수님의 십자가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무슨 효력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그것이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수님 스스로 모든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설득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할 때 예수님께서 자석같이 이끄는 힘을 발휘하셔서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끄신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 십자가를 통해 우리게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한번 기억하시고 이 십자가를 붙잡고 능력있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 : 엡 1:20
제목 :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
우리는 지난 시간에 에베소 1장 19절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고 위대하심을 살펴보았습니다.
19절 말씀에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시는 능력"이요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라고 했습니다.
그 능력의 크심을 감히 우리 인간의 언어로 설명을 할 수 없는 것임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은 이미 우리에게 역사하시고 베푸신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그 능력에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이미 주신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그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 의하면 그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신다고 했습니다.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 중에서 오늘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그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 그 능력을 나타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죽으심 즉 십자가를 통하여 능력을 나타내셨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종려주일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실 때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들고 호산나를 외치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길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모진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일부터 한 주간은 고난주간으로 정하고 특별히 십자가를 생각하며 금식하기도 하고 특별히 경건하게 한 주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할 때 십자가는 고통스럽고 수치스럽고 연약함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십자가를 통하여 나타나신 하나님의 능력은 너무나 위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한번 깨닫고 그 능력을 체험하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약한 자를 통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
고린도전서 1:18절 말씀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사람들은 그 십자가의 도가 미련한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미련하다고 생각하는 그 십자가가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살아가는 법칙들도 이와 같은 원리로 행하게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십자가의 도를 설명하시면서 고린도전서 1장 27절 이하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약한 것들을 가지고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즉 약한 것이 결국은 더 강한 것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힘 하면 무조건 강한 것을 생각합니다
돈이 많고 능력이 많고 지위가 높고 이런 것들을 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보면 이 세상에서 약한 것이 우리를 오히려 강하게 해 주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대부분 불행한 시대를 산 사람들입니다.
전쟁 중에 태어나서 대부분 가난하게 어렵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많은 시절을 환경을 원망하면서 살았습니다.
왜 나는 시골 가난한 농부의 집안에서 태어났을까
서울이 부잣집도 많고 문벌 좋고 권력도 있고 훌륭한 부모들도 많은데 하필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하면서 살까 라고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그런 약점을 붙잡고 오히려 더 훌륭한 사람들이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나는 그 약점을 붙잡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슬퍼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그 약점 그 단점들을 가지고 더 훌륭하게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너무 가난해서 그 가난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 떼 부자가 된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별 볼일 없는 가문에 태어났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해서 판사가 되고 검사가 되어서 수준 높은 가문을 이루고 사는 사람도 많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불구의 몸을 가지고 오히려 그 불구를 통하여 건강한 사람도 하지 못한 일들을 해 낸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 태어나게 해 주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에드워드 쟈드슨 박사는 뉴욕시의 쟈드슨 기념교회의 헌당식에서 그의 부친 애도니람 쟈드슨의 생애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난과 성공은 동행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고난을 받지 않고 성공을 하고있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이전 사람들이 고난을 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성공을 하지도 않고 고난을 받는다면 여러분의 후손들에게 성공의 월계관이 안겨질 것입니다."
성공이란 반드시 고난이 그 배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조상이 고난을 당하고 그 고난이 후손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지금 나는 성공을 하지 못하고 고난을 당하지만 이 고난으로 인해 우리 후손이 성공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적으로 볼 때 미련한 자들을 택하시고, 그들을 통하여 지혜있다고 자랑하는 자들을 무색하게 하십니다.
또 나약하고 연약한 자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하게 하시어 세상의 강한 자들을 물리치십니다.
그리고 부한 자보다는 가난하고 천하고 멸시받는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핸디캡을 가지고 계시면 그것으로 인해 즐거워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좋은 것을 강한 것을 주시기 위한 수단으로 그 약점을 이용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연약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십자가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십자가는 본래 고대 동방 여러 나라에서 죄수를 사형시키는데 가장 흉악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로마에서는 국가의 흉악범을 십자가로 처형했는데 그것도 자기 민족은 제외하고 노예들에게나 적용했던 것입니다.
그렇게도 끔찍한 십자가의 형벌을 예수님이 당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 자신의 죄가 있거나 힘이 없고 무능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죄로 인하여 대신 형벌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죄와 사망과 사단의 세력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랑스런 능력의 십자가입니다.
그리하여 십자가는 기독교의 핵심이요 교회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십자가 없는 기독교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기독교를 십자가의 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앞서 인용한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 말씀하기를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하려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1)십자가는 우리를 죄와 저주에서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 값은 사망이라고 하셨습니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것이 죄요.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것이 죄요. 순종함에 부족한 것도 죄입니다. 과녁을 쏘는데 빗나간 것이 죄입니다.
지금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온 세상이 점점 더 큰 죄악으로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고, 사람과도 원수가 되게 하며, 하나님의 모든 축복을 막고, 진노의 형벌만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이 죄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으로 우리를 억만가지 죄에서라도 다 구원하는 능력을 입혀 주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3:13)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와 저주에서 완전히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2)십자가는 우리를 사망과 마귀권세를 이기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죄로 사망이 왔고, 그 죄는 마귀의 유혹으로부터 왔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마귀의 유혹에 걸려 선악과를 따먹고 죄를 지어 사망을 오게 했습니다.
이 사단이 예수님까지 유혹했으나 예수님은 사단의 모든 계략을 말씀과 기도로 다 이기셨습니다.
마귀들은 유대인들과 로마의 세상권력을 다 이용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고 이긴 줄로 알았으나 3일 후 예수님의 성경말씀대로 다시 살아나 부활하심으로 완전히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십자가는 예수님을 처형했으나 예수님의 십자가는 로마의 십자가를 이 세상에서 말살시켜버렸습니다.
이것은 창3:15절 "뱀의 후손은 여인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요 여인의 후손은 뱀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복음을 완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죄와 사망의 모든 권세에서 완전히 승리한 증거입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고전15:55-56),
그 율법의 요구를 예수님이 십자가로 완성하심으로 사망과 마귀의 세력을 정복하셨습니다.
3)십자가는 하나님 사랑과 나라를 이루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게 크고 쓰린 고통의 십자가를 누가 대신 질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장기가 병들어 수술할 때 콩팥하나도 쉽게 떼어 줄 수 있습니까?
돈이 필요할 때 아낌없이 줄 수 있습니까?
대신 감옥에 가서 죽어 줄 수 있습니까?
원수를 위하여 자기 아들을 대신 내어 죽게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증거한 것입니다.
십자가는 최고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제까지 강도 짓을 하다가 오늘 잡혀 사형을 당하는 현장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고 죄를 회개하면 용서함 받고 영생의 복을 받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고, 사람과 사람과도 화목을 이루는 사랑의 세계, 곧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능력입니다.
4)십자가는 사람을 사로잡는 능력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2:32절 말씀에 보면 "내가...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 스스로 모든 사람을 예수님께로 이끌어 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이 스스로 사람들을 자기 자신에게로 이끄신다는 것입니다
그린랜드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한 선교사가 이렇게 증언을 했습니다
자기가 선교사가 되어 그 나라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그 나라 사람들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기 때문에 자기를 미친 사람 취급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하기를 그래 처음부터 예수 믿으십시오 라고 하지말고 먼저 신이 있음을 가르치고 죄가 뭔지 가르치고 윤리를 가르치고 그런 다음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가르치기로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르치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단 한 사람도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떤 가난한 그린랜드인에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피를 흘리시고 죽으신 것을 이야기하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사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니라"라고 씌여 있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을 읽어 주었답니다
그랬더니 그 부인이 그 구절을 다시 한번 읽어 달라고 하드니 말하기를 왜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이제야 이야기를 하면서 원망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후로 많은 사람들에게 바로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자신 있게 소개를 했고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많이 회심을 했다는 간증을 했습니다
우리도 어디에 가서 전도를 할 때 처음부터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야기하기가 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서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오늘날의 수 많은 교회도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이야기를 하기를 꺼려합니다
인간이 행복해지는 비결
이 세상에서 성공적으로 사는 비결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지킬 윤리와 규범들에 대해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서로 유익한 교제를 하는 방법 등 수많은 이야기들을 하면서 막상 아주 중요한 우리가 꼭 해야 할 예수님의 십자가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무슨 효력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그것이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수님 스스로 모든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설득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할 때 예수님께서 자석같이 이끄는 힘을 발휘하셔서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끄신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 십자가를 통해 우리게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한번 기억하시고 이 십자가를 붙잡고 능력있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