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9.14.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로마서 종합 04)
본문 : 롬 4:18-22
제목 : 아브라함의 믿음
오늘은 로마서 4장에 있는 말씀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로마서에는 "믿음"이라는 말이 제가 대강 세어 보았는데 약 60여회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 60여회 중에 로마서 4장에 17회가 사용이 되었습니다
3장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새로운 길을 하나님께서 주셨음을 말씀하고 이어서 그 당위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 4장의 말씀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브라함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기 전에 살았던 아브라함도 결국은 그의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인정받았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읽은 본문 18절에서 22절까지에는 그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기 전에 이미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은 오늘날 우리가 유대인이 아닌 할례를 받지 않은 자인 우리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브라함이 가진 믿음의 본질이 오늘날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씀해 주고 있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만이 하나님의 기준에 의해 의로운 사람이라고 인정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것임을 배웠습니다.
오늘은 그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아브라함이 가졌던 믿음의 본질을 살펴보면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이 믿음이라는 말도 한마디로 설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만 하면 즉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참 마음으로 믿습니다라고 고백을 하기만 하면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또 한편으로는 믿음이 요구하는 것들을 다 지켜 행해야만 믿음이 있다고 인정을 받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 묵상해 보고 잘 알고 지나가야 할 것입니다
1.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그대로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에 관해서 이야기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하신 것을 의심치 않고 그대로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본문 20절 말씀에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라고 했습니다.
또 21절 말씀에도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여러 가지 약속을 하셨습니다
개인의 복,땅,자손,후손의 복,장차 오실 구속자가 약속에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우리 인간의 삶 속에서도 아주 강하게 역사한다고 했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 설리반(Harry Stack Sullivan,1892-1949)이라는 사람은 "감정 이입 이론"을 강력이 설파했던 사람입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그 감정이 나에게 전달이 되어서 중요한 역사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나를 믿어 주는 사람 내 능력을 확신해 주는 사람 내 앞날의 번영을 털끝만큼도 의심하지 않고 믿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믿음이 나에게 전달이 되어 내가 그렇게 살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믿음이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그런 차원을 초월합니다
우리는 사람의 감정에 호소하는 그런 믿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그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나는 할 수 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 때 모든 일이 잘되어지는 그런 정도의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믿음의 본질을 사람에게 둡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믿음이라는 것을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떤 불가능한 일이 있는데 될 수 있다고 믿으면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같은 사람도 중학교 때부터 책상 앞에 대통령 김영삼하고 써 붙여 놓고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렇게 행동에 옮겼을 때 그는 드디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인간 중심의 신념을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을 얻게 하는 믿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책상 앞에 나는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구원 받을 것을 나는 확실히 믿는다라고 써 붙여 놓고 그것을 믿는다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기 대문에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해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의롭게 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국에 갈 수 있게 해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천국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 사실을 의심치 않고 믿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습니다 믿습니다라고 해서 안될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우리는 그 약속이 신실하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따르는 것입니다
2.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따랐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믿음이 있다고 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따랐기 때문에 그를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18절 말씀 중에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하려 하심을 인함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바라고 믿은 것은 그렇게 될 어떤 확신이 있어서 믿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바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된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그렇게 믿고 따랐다는 것입니다
뭘 믿었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하시는 것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향을 떠나라고 하시면 떠나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라고 하시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따르고 순종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를 때 믿음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은 하지 않을 때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말씀대로 다 따라 할 수는 없습니다
아브라함 같은 사람도 철두철미하게 말씀대로 순종을 하면서 산 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실수도 하고 때로는 다른 길로 가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100% 다 순종을 하면서 살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려고 애를 쓰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해 주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하구요
또 그렇게 사는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행복이 된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불순종하는 일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옳고 그렇게 사는 것이 복되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살려고 몸부림을 쳐 볼 때 믿음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고 뭐 특별한 수가 있겠는가 뭐 그렇게 살 필요가 있겠는가 또 그렇게 살려고 해도 살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직 믿음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마틴 로이드 죤슨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믿음에는 항상 이러한 순수한 요소가 있다 믿음은 증거들을 요구하지 않고 그것을 찾아 나서지도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는 증거들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질 때에 과연 그렇겠는가 어떤 증거가 있는가 확실한가 이리저리 따져 보고 살펴보고 그리고 나서 뭔가 이해가 될 때 그렇다고 확신이 올 때 믿어 볼까라고 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 말씀이 이해가 되든지 말든지 그 말씀이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이 되든지 말든지 의심치 않고 믿고 따른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아브라함이 가졌던 믿음의 본질이라고 하는 것이고 그 믿음을 따라 그 후손이 된 우리의 믿음도 그런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맹목적으로 되지도 않는 말을 믿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정확하고 그 근거가 있고 전혀 모순이 없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의 생각이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그 놀라운 세계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때로는 우리 인간의 작은 지식으로 알 수 없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대문에 100% 그 말씀이 옳다는 것을 인정을 하고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3.눈 앞의 현실이 정 반대로 보이더라도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19절 말씀에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이 어떤 상황을 볼 때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으로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은 믿을 수가 없는 상황이 전개되었지만 그것을 믿었기 때문에 믿음이 있다고 인정을 받았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나이는 이미 100세가 다 되었고 그의 아내는 90세가 다 되었습니다
그들의 몸은 아이를 가지기에는 이미 죽은 몸과 같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약속이었고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라는 것도 사실 이성적으로 살펴보면 터무니없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좀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각을 할 때 인간의 지식을 소중한 것으로 여기고 그 지식에 의존해서 사는 사람들의 눈으로 볼 대 우리가 가진 이 믿음은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참 미신적인 것 같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터무니없는 것을 엉뚱한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한계가 있는 인간들의 눈으로 볼 때 터무니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고 엉뚱한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히려 더 과학적이고 더 합리적이고 확실히 이루어지는 너무나 완벽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만 우리의 한계가 있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엉뚱하게 보이고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루살이가 놀고 있었답니다
그 옆에 잠자리가 같이 놀다가 그만 놀고 내일 다시 놀자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하루살이가 하는 말이 참 바보같은 녀석도 다 봤네 도대체 내일이라는 것이 어디 있다고 내일 놀자는 것이야 참 한심한 놈이야 라고 비웃었다는 것입니다
하루살이의 눈으로 하루살이의 지식으로 내일을 알 수 없고 볼 수 없고 내일을 믿는다는 것이 엉뚱한 일일처럼 보인다고 할지라도 내일이 있고 그 내일은 반드시 오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이라는 것이 우리 인간의 이성으로 지식으로 바라보면 엉뚱한 것 같지만 그 약속들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고 전혀 엉뚱하지도 전혀 비과학적인 것도 아니고 전혀 비합리적인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의 연약한 눈에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그런 인간의 연약한 눈으로 볼 때 하나님의 약속과 눈에 보이는 현실이 정 반대되는 방향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옳게 여기고 그것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4.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 말씀 중에도 아브라함이 그가 믿는 바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절 말씀에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상황은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의 믿음은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확고하게 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20절 말씀에도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거나 흔들리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20절 말씀에 "믿음에 견고하여져서"라고 했습니다
약속을 의심할만한 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들을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믿음은 견고해졌다는 것입니다
21절 말씀에도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그가 믿는 믿음에 대한 확신이 그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기 확신하였다는 말은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되는 말입니다
충분히 확신했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굳은 확신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절대적으로 확신했다라고 할 수도 있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믿되 충분히 그리고 견고하게 그리고 절대적으로 믿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확실히 믿고 확실히 믿지 않고에 따라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거나 이루어지지 않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확신을 갖는 것이 우리에게도 참 유익한 것입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즉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현실 속에서도 상황은 거꾸로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믿음을 가지되 이렇게 견고하고 충분하고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일입니다
어떻게 믿을 수 없는 현실 가운데서 그렇게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주변의 상황을 바라보지도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볼 때만 이런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의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었고,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을 보지 않고 그 약속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었습니다.
충분하고 견고하고 절대적인 그런 확실한 믿음이었습니다.
이런 본질적인 믿음을 다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믿는 약속들이 여러분에게 다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본문 : 롬 4:18-22
제목 : 아브라함의 믿음
오늘은 로마서 4장에 있는 말씀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로마서에는 "믿음"이라는 말이 제가 대강 세어 보았는데 약 60여회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 60여회 중에 로마서 4장에 17회가 사용이 되었습니다
3장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새로운 길을 하나님께서 주셨음을 말씀하고 이어서 그 당위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 4장의 말씀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브라함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기 전에 살았던 아브라함도 결국은 그의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인정받았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읽은 본문 18절에서 22절까지에는 그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기 전에 이미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은 오늘날 우리가 유대인이 아닌 할례를 받지 않은 자인 우리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브라함이 가진 믿음의 본질이 오늘날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씀해 주고 있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만이 하나님의 기준에 의해 의로운 사람이라고 인정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것임을 배웠습니다.
오늘은 그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아브라함이 가졌던 믿음의 본질을 살펴보면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이 믿음이라는 말도 한마디로 설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만 하면 즉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참 마음으로 믿습니다라고 고백을 하기만 하면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또 한편으로는 믿음이 요구하는 것들을 다 지켜 행해야만 믿음이 있다고 인정을 받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 묵상해 보고 잘 알고 지나가야 할 것입니다
1.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그대로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에 관해서 이야기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하신 것을 의심치 않고 그대로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본문 20절 말씀에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라고 했습니다.
또 21절 말씀에도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여러 가지 약속을 하셨습니다
개인의 복,땅,자손,후손의 복,장차 오실 구속자가 약속에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우리 인간의 삶 속에서도 아주 강하게 역사한다고 했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 설리반(Harry Stack Sullivan,1892-1949)이라는 사람은 "감정 이입 이론"을 강력이 설파했던 사람입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그 감정이 나에게 전달이 되어서 중요한 역사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나를 믿어 주는 사람 내 능력을 확신해 주는 사람 내 앞날의 번영을 털끝만큼도 의심하지 않고 믿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믿음이 나에게 전달이 되어 내가 그렇게 살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믿음이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그런 차원을 초월합니다
우리는 사람의 감정에 호소하는 그런 믿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그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나는 할 수 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 때 모든 일이 잘되어지는 그런 정도의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믿음의 본질을 사람에게 둡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믿음이라는 것을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떤 불가능한 일이 있는데 될 수 있다고 믿으면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같은 사람도 중학교 때부터 책상 앞에 대통령 김영삼하고 써 붙여 놓고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렇게 행동에 옮겼을 때 그는 드디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인간 중심의 신념을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을 얻게 하는 믿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책상 앞에 나는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구원 받을 것을 나는 확실히 믿는다라고 써 붙여 놓고 그것을 믿는다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기 대문에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해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의롭게 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국에 갈 수 있게 해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천국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 사실을 의심치 않고 믿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습니다 믿습니다라고 해서 안될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우리는 그 약속이 신실하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따르는 것입니다
2.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따랐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믿음이 있다고 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따랐기 때문에 그를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18절 말씀 중에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하려 하심을 인함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바라고 믿은 것은 그렇게 될 어떤 확신이 있어서 믿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바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된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그렇게 믿고 따랐다는 것입니다
뭘 믿었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하시는 것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향을 떠나라고 하시면 떠나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라고 하시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따르고 순종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를 때 믿음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은 하지 않을 때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말씀대로 다 따라 할 수는 없습니다
아브라함 같은 사람도 철두철미하게 말씀대로 순종을 하면서 산 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실수도 하고 때로는 다른 길로 가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100% 다 순종을 하면서 살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려고 애를 쓰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해 주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하구요
또 그렇게 사는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행복이 된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불순종하는 일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옳고 그렇게 사는 것이 복되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살려고 몸부림을 쳐 볼 때 믿음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고 뭐 특별한 수가 있겠는가 뭐 그렇게 살 필요가 있겠는가 또 그렇게 살려고 해도 살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직 믿음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마틴 로이드 죤슨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믿음에는 항상 이러한 순수한 요소가 있다 믿음은 증거들을 요구하지 않고 그것을 찾아 나서지도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는 증거들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질 때에 과연 그렇겠는가 어떤 증거가 있는가 확실한가 이리저리 따져 보고 살펴보고 그리고 나서 뭔가 이해가 될 때 그렇다고 확신이 올 때 믿어 볼까라고 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 말씀이 이해가 되든지 말든지 그 말씀이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이 되든지 말든지 의심치 않고 믿고 따른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아브라함이 가졌던 믿음의 본질이라고 하는 것이고 그 믿음을 따라 그 후손이 된 우리의 믿음도 그런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맹목적으로 되지도 않는 말을 믿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정확하고 그 근거가 있고 전혀 모순이 없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의 생각이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그 놀라운 세계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때로는 우리 인간의 작은 지식으로 알 수 없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대문에 100% 그 말씀이 옳다는 것을 인정을 하고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3.눈 앞의 현실이 정 반대로 보이더라도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19절 말씀에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이 어떤 상황을 볼 때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으로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은 믿을 수가 없는 상황이 전개되었지만 그것을 믿었기 때문에 믿음이 있다고 인정을 받았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나이는 이미 100세가 다 되었고 그의 아내는 90세가 다 되었습니다
그들의 몸은 아이를 가지기에는 이미 죽은 몸과 같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약속이었고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라는 것도 사실 이성적으로 살펴보면 터무니없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좀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각을 할 때 인간의 지식을 소중한 것으로 여기고 그 지식에 의존해서 사는 사람들의 눈으로 볼 대 우리가 가진 이 믿음은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참 미신적인 것 같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터무니없는 것을 엉뚱한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한계가 있는 인간들의 눈으로 볼 때 터무니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고 엉뚱한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히려 더 과학적이고 더 합리적이고 확실히 이루어지는 너무나 완벽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만 우리의 한계가 있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엉뚱하게 보이고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루살이가 놀고 있었답니다
그 옆에 잠자리가 같이 놀다가 그만 놀고 내일 다시 놀자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하루살이가 하는 말이 참 바보같은 녀석도 다 봤네 도대체 내일이라는 것이 어디 있다고 내일 놀자는 것이야 참 한심한 놈이야 라고 비웃었다는 것입니다
하루살이의 눈으로 하루살이의 지식으로 내일을 알 수 없고 볼 수 없고 내일을 믿는다는 것이 엉뚱한 일일처럼 보인다고 할지라도 내일이 있고 그 내일은 반드시 오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이라는 것이 우리 인간의 이성으로 지식으로 바라보면 엉뚱한 것 같지만 그 약속들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고 전혀 엉뚱하지도 전혀 비과학적인 것도 아니고 전혀 비합리적인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의 연약한 눈에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그런 인간의 연약한 눈으로 볼 때 하나님의 약속과 눈에 보이는 현실이 정 반대되는 방향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옳게 여기고 그것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4.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 말씀 중에도 아브라함이 그가 믿는 바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절 말씀에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상황은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의 믿음은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확고하게 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20절 말씀에도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거나 흔들리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20절 말씀에 "믿음에 견고하여져서"라고 했습니다
약속을 의심할만한 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들을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믿음은 견고해졌다는 것입니다
21절 말씀에도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그가 믿는 믿음에 대한 확신이 그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기 확신하였다는 말은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되는 말입니다
충분히 확신했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굳은 확신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절대적으로 확신했다라고 할 수도 있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믿되 충분히 그리고 견고하게 그리고 절대적으로 믿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확실히 믿고 확실히 믿지 않고에 따라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거나 이루어지지 않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확신을 갖는 것이 우리에게도 참 유익한 것입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즉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현실 속에서도 상황은 거꾸로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믿음을 가지되 이렇게 견고하고 충분하고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일입니다
어떻게 믿을 수 없는 현실 가운데서 그렇게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주변의 상황을 바라보지도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볼 때만 이런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의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었고,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을 보지 않고 그 약속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었습니다.
충분하고 견고하고 절대적인 그런 확실한 믿음이었습니다.
이런 본질적인 믿음을 다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믿는 약속들이 여러분에게 다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