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7.13.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로마서 강해설교 199)
본문 : 롬 16:25-27
제목 : 나의 복음은 2(복음은 하나님의 명령)
바울이 "나의 복음"이라고 했을 때 복음은 "비밀"이요 복음은 "하나님의 의의 기준"이요 복음은 "이신칭의"라고 했습니다.
복음은 공개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선포가 되지만 결국 그 복음을 알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듣고 믿는 우리에게는 비밀이 아니지만 복음을 들어도 믿지 못하는 사람 또 들을 수 없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면 이 복음은 아무나 알 수 없는 비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의 기준이 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시각에서 자신을 보려고 하지 않고 자신이 세운 의의 기준에 의하여 자신을 평가하려고 듭니다
그것도 자신의 악에 대해서는 핑계와 변명으로 축소를 시키고 자신의 선행에는 확대와 부풀리기로 엄청 크게 과대평가를 해 가면서 자신의 의를 내세우려고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교회에 오랫동안 다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자신의 의를 내세워서 구원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호라티우스 보나르 목사님은 이런 사람들을 "하나님께 나아갈 자격증을 스스로 만들려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복음의 내용은 이신칭의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나의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이 세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부터 몇 주간에 걸쳐서 "나의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본문에 기록된 내용들을 분석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중복되는 말씀이 많이 있지만 너무 중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자꾸 반복을 해서 말씀을 드리게 됩니다.
로마서 강해 설교가 끝이 나기 전에 복음에 대한 확실한 의미들을 알고 복음과 함께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재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복음은 하나님의 명령" 이라는 부제로 바울이 말한 "나의 복음"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26절 말씀 중에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선지자들에게 명령을 내려 글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그 많은 글들의 주제가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1.복음은 하나님의 명령의 주제입니다.
옛날이 한 나라의 임금님이 그 나라에서 제법 공부 좀 했다는 학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너희들은 지금부터 백성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책으로 만들어 오너라 라고 명령을 내렸답니다.
그랬더니 책을 만들어 오는데 수십 권을 만들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임금님이 그 책을 보고 가만히 생각을 하니까 좋은 내용이기는 하지만 백성들이 과연 이 많은 책들을 읽고 기억하고 행동에 옮기지는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명령을 내립니다.
좋은 내용이기는 한데 이 책을 다 읽을 것 같지가 않으니까 이 내용들을 종합해서 한 권으로 만들어 오너라 라고 했습니다.
한 권으로 된 책을 가지고 왔을 때 임금님은 백성들이 그 한 권 마져도 보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명령을 내리기를 그러지 말고 이 많은 내용들을 가장 영양가가 있는 엑기스로 축약을 해서 한마디로 만들어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말이 세기의 지혜라는 말인데 이런 말입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투자하는 것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라는 말입니다.
참으로 좋은 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것은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질서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씨를 뿌리는 대로 수고한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이 법칙대로 살면 이 세상의 삶은 망하지 않습니다
이 법칙을 무시하고 투기를 하고 일확천금을 노리다가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 모든 사람들이 보고 알게 하시기 위해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성경을 기록해 보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성경 신구약 66권을 다 알지 못합니다.
일기는 몇 번씩이나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 계시록을 읽을 때 즈음에는 창세기의 내용은 잊어버립니다
간간이 기억이 나는 것도 있지만 웬만큼 읽어서는 그 전체의 뜻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그 사실을 미리 아시고 신구약 성경을 다 읽지 않아도 성경의 전체 내용의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그 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배우고 있는 로마서입니다.
로마서를 읽으라고 읽으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그것마저 시간이 없어서 못 읽는 사람들을 위해서 로마서의 내용 즉 성경 전체의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을 하라고 한다면 어떤 말이 될까요.
세기의 지혜는 "공짜는 없다"라고 했는데 성경에는 그와 반대입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있다
가장 소중한 것들이 공짜다
공기가 공짜고 물이 공짜고 태양빛이 공짜고 내 생명을 공짜로 얻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이 은혜로 베풀어 주신 공짜입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인이 되어 구원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고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한 마디로 "이신칭의"라고 복음입니다. 할렐루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지식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주장이 마치 모두다가 다 중요한 진리처럼 외쳐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 진짜 우리들이 꼭 알아야 될 중요한 것인지를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잡다한 지식에 빠져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배우느라고 인생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은 정작 모르고 죽어가는 것이 인생들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도 많은 분야의 이야기들 때문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가지고 평생 씨름하다가 아주 중요한 성경의 주제를 놓치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기도해서 병을 낳게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방언을 하는 것이 성령받은 증거인지 아닌지 새벽기도를 꼭 해야 되는지 안 해도 되는지...
술을 먹어도 되는지 먹지 말아야 하는지 담배를 피워도 되는지 피우지 말아야 하는지 주일날 과자를 사 먹으면 되는지 않 되는지 예배시간에 악기를 사용해도 되는지 않 되는지 대표 기도는 장로님이 하는 것인지 목사님이 하는 것인지....
이런 문제들 가지고 평생 시비하면서 살다가 정작 중요한 주제를 놓쳐 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나의 구주가 되산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구원을 받고 의인이 되고 천국 백성이 된다는 이신칭의의 복음이
하나님 명령의 주제라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2.복음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명령이라는 말은 무엇 좀 합시다 라고 권유하는 말과 비교가 되는 말입니다.
명령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하면 좋고 안 하면 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리해야만 되는 것을 명령이라고 합니다.
명령은 누가 내린 명령인가에 있어서 그 권위가 다릅니다
개인의 명령인가 국가원수의 명령인가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당시의 최고 명령권자는 로마황제였습니다
로마 황제의 명령이면 거기에 가타 부타를 달거나 토를 붙이거나 핑계를 대는 것은 바로 사형입니다.
명령 중에 가장 권위가 있는 명령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 명령이 가장 권위가 있고 그 명령의 위반은 죽음 영원한 멸망입니다.
이 우주의 주인이시며 우리 모든 인간들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이시며 우리 인생들의 최후의 심판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내리신 명령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절대적인 것입니다.
감히 인간이 어느 누가 그것이 잘못됐다거나 그 명령에 따르지 않겠다거나 거부하고서도 생명이 부지 될 수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오지 않는 이유는 그 명령을 듣기도 싫어서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면 그만이지 뭐 괜히 교회에 와서 그런 명령 듣고 그 명령대로 구차하게 사느냐는 것입니다.
나 중에 죽을 때 죽더라도 지금은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와서도 사람들은 그런 명령조의 설교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발 좀 해주세요 라고 사정을 하는 설교나 설득을 하는 설교를 하시지 이것은 명령이야 순종해 하면 거부감을 가지고 다 도망을 가 버립니다.
내 자신이 주인공이고 내 자신이 왕인데 감히 누가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라도 나에게 와서 이렇게 좀 해 주지 않을래 하고 사정을 해 달라는 것입니다.
제가 잘 아는 이웃교회의 어떤 목사님은 설교를 저처럼 하지 않고 아주 힘있게 강하게 선포를 하는 목사님입니다.
예수님 안 믿어 교회에 결석을 다해 너희들은 죽어 열심을 내야지 그래 가지고 어떻게 천국 가겠어 가슴에 안타까움으로 불이 일어나서 강하게 설교를 하는 목사님입니다.
하루는 집사님이 찾아와서 하는 말이
"목사님 설교를 좀 부드럽게 해 주십시오 다른 교회들은 목사님들이 다 부드럽게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될 수 있는 대로 기도도 많이 하시고요 시간 나는 대로 성경도 좀 읽으시고요 바쁘신 분들은 그냥 교회에 가끔 한번씩만 나오세요...라고 하시는데 목사님은 너무나 명령적으로 강요를 하시니까 다른 교회로 가고 싶습니다" 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의 목사들이 자기의 인기관리를 위해 부드러운 말만 하고 강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지 못함으로 성도들을 아주 나약한 성도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선포하는 것이 목사가 가진 사명입니다
개인의 인기 때문에 교회가 부흥되지 않는 것 때문에 그 명령을 강하게 선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시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세례요한이라는 사람을 먼저 보내셔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게 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는 아주 강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했습니다
세례요한은 세례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장차 올 진노를 피하랴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도끼가 너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눅3:8-9)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 후일 세례요한에 대하여 말씀을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선지자 보다 나은 자니라"(눅7:24-26)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보시러 교회에 오십니까 부드러운 사람 화려하게 옷 입은 사람을 보러 교회에 오십니까
부드럽고 귀를 간지럽게 해 주는 설교를 들으러 교회에 오셨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의 주머니를 탐내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것이지 교회는 하나님의 명령을 강하게 선포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복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명령입니다.
복음은 명령입니다
반드시 따라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라고 하고 설교를 마치면 아이구 큰일났다 우리 목사님이 이제 큰소리만 칠 모양이다 라고 오해를 하실까 봐 걱정이 되어서 얼른 중요한 것을 하나 더 말씀을 드립니다.
복음이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해서 다짜고짜로 이것 해 저것 해 이것 하지마 저것 하지마 해서 여러분을 괴롭히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복음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명령 속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 그득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에는 아주 최소한의 것으로 최고의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만 가지면 하나님의 의의 기준에 의한 의인의 자격을 가지게 되며 이 의인의 자격증으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명령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가장 쉽게 주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가득한 명령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어느 것 하나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내리신 명령이 없습니다.
모두다가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내리신 명령들입니다.
그 명령 하나 하나 다 지키신다면 여러분은 말할 수 없는 축복 속에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교회에 다니시면서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헌금인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맨날 설교를 하면서 이런저런 명목으로 자꾸 돈 내놓으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비교적 헌금에 대한 강조를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10년이 넘어도 아직 월세교회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목사 같으면 누구 주머니를 털어서라도 지금쯤 땅을 사거나 전세교회쯤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헌금 몇푼 때문에 이 하나님의 사랑을 은혜를 귀한 것으로 여기지 못하는 불행한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헌금하는 것 하나님께서 한번도 하늘에서 손을 내밀어서 가져 가시는 것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다시 우리들을 위해 쓰여지고 있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차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교회 자신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목사를 위해서 헌금 좀 하고 이 큰 하나님의 은혜를 돈 주고 샀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명령은 이 복음은 전적으로 모두가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의 생명을 위해서 우리의 영원한 삶을 위해서 은혜로 거저 사랑으로 주셨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이 "나의 복음"이라고 한 그 복음이 우리가 가진 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명령의 핵심 주제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은 우리가 반드시 그대로 실천해야할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담겨져 있는 우리에게 놀라운 축복을 주시는 고귀한 것임을 기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 : 롬 16:25-27
제목 : 나의 복음은 2(복음은 하나님의 명령)
바울이 "나의 복음"이라고 했을 때 복음은 "비밀"이요 복음은 "하나님의 의의 기준"이요 복음은 "이신칭의"라고 했습니다.
복음은 공개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선포가 되지만 결국 그 복음을 알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듣고 믿는 우리에게는 비밀이 아니지만 복음을 들어도 믿지 못하는 사람 또 들을 수 없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면 이 복음은 아무나 알 수 없는 비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의 기준이 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시각에서 자신을 보려고 하지 않고 자신이 세운 의의 기준에 의하여 자신을 평가하려고 듭니다
그것도 자신의 악에 대해서는 핑계와 변명으로 축소를 시키고 자신의 선행에는 확대와 부풀리기로 엄청 크게 과대평가를 해 가면서 자신의 의를 내세우려고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교회에 오랫동안 다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자신의 의를 내세워서 구원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호라티우스 보나르 목사님은 이런 사람들을 "하나님께 나아갈 자격증을 스스로 만들려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복음의 내용은 이신칭의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나의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이 세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부터 몇 주간에 걸쳐서 "나의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본문에 기록된 내용들을 분석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중복되는 말씀이 많이 있지만 너무 중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자꾸 반복을 해서 말씀을 드리게 됩니다.
로마서 강해 설교가 끝이 나기 전에 복음에 대한 확실한 의미들을 알고 복음과 함께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재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복음은 하나님의 명령" 이라는 부제로 바울이 말한 "나의 복음"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26절 말씀 중에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선지자들에게 명령을 내려 글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그 많은 글들의 주제가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1.복음은 하나님의 명령의 주제입니다.
옛날이 한 나라의 임금님이 그 나라에서 제법 공부 좀 했다는 학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너희들은 지금부터 백성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책으로 만들어 오너라 라고 명령을 내렸답니다.
그랬더니 책을 만들어 오는데 수십 권을 만들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임금님이 그 책을 보고 가만히 생각을 하니까 좋은 내용이기는 하지만 백성들이 과연 이 많은 책들을 읽고 기억하고 행동에 옮기지는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명령을 내립니다.
좋은 내용이기는 한데 이 책을 다 읽을 것 같지가 않으니까 이 내용들을 종합해서 한 권으로 만들어 오너라 라고 했습니다.
한 권으로 된 책을 가지고 왔을 때 임금님은 백성들이 그 한 권 마져도 보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명령을 내리기를 그러지 말고 이 많은 내용들을 가장 영양가가 있는 엑기스로 축약을 해서 한마디로 만들어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말이 세기의 지혜라는 말인데 이런 말입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투자하는 것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라는 말입니다.
참으로 좋은 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것은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질서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씨를 뿌리는 대로 수고한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이 법칙대로 살면 이 세상의 삶은 망하지 않습니다
이 법칙을 무시하고 투기를 하고 일확천금을 노리다가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 모든 사람들이 보고 알게 하시기 위해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성경을 기록해 보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성경 신구약 66권을 다 알지 못합니다.
일기는 몇 번씩이나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 계시록을 읽을 때 즈음에는 창세기의 내용은 잊어버립니다
간간이 기억이 나는 것도 있지만 웬만큼 읽어서는 그 전체의 뜻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그 사실을 미리 아시고 신구약 성경을 다 읽지 않아도 성경의 전체 내용의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그 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배우고 있는 로마서입니다.
로마서를 읽으라고 읽으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그것마저 시간이 없어서 못 읽는 사람들을 위해서 로마서의 내용 즉 성경 전체의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을 하라고 한다면 어떤 말이 될까요.
세기의 지혜는 "공짜는 없다"라고 했는데 성경에는 그와 반대입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있다
가장 소중한 것들이 공짜다
공기가 공짜고 물이 공짜고 태양빛이 공짜고 내 생명을 공짜로 얻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이 은혜로 베풀어 주신 공짜입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인이 되어 구원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고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한 마디로 "이신칭의"라고 복음입니다. 할렐루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지식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주장이 마치 모두다가 다 중요한 진리처럼 외쳐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 진짜 우리들이 꼭 알아야 될 중요한 것인지를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잡다한 지식에 빠져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배우느라고 인생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은 정작 모르고 죽어가는 것이 인생들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도 많은 분야의 이야기들 때문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가지고 평생 씨름하다가 아주 중요한 성경의 주제를 놓치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기도해서 병을 낳게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방언을 하는 것이 성령받은 증거인지 아닌지 새벽기도를 꼭 해야 되는지 안 해도 되는지...
술을 먹어도 되는지 먹지 말아야 하는지 담배를 피워도 되는지 피우지 말아야 하는지 주일날 과자를 사 먹으면 되는지 않 되는지 예배시간에 악기를 사용해도 되는지 않 되는지 대표 기도는 장로님이 하는 것인지 목사님이 하는 것인지....
이런 문제들 가지고 평생 시비하면서 살다가 정작 중요한 주제를 놓쳐 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나의 구주가 되산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구원을 받고 의인이 되고 천국 백성이 된다는 이신칭의의 복음이
하나님 명령의 주제라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2.복음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명령이라는 말은 무엇 좀 합시다 라고 권유하는 말과 비교가 되는 말입니다.
명령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하면 좋고 안 하면 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리해야만 되는 것을 명령이라고 합니다.
명령은 누가 내린 명령인가에 있어서 그 권위가 다릅니다
개인의 명령인가 국가원수의 명령인가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당시의 최고 명령권자는 로마황제였습니다
로마 황제의 명령이면 거기에 가타 부타를 달거나 토를 붙이거나 핑계를 대는 것은 바로 사형입니다.
명령 중에 가장 권위가 있는 명령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 명령이 가장 권위가 있고 그 명령의 위반은 죽음 영원한 멸망입니다.
이 우주의 주인이시며 우리 모든 인간들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이시며 우리 인생들의 최후의 심판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내리신 명령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절대적인 것입니다.
감히 인간이 어느 누가 그것이 잘못됐다거나 그 명령에 따르지 않겠다거나 거부하고서도 생명이 부지 될 수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오지 않는 이유는 그 명령을 듣기도 싫어서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면 그만이지 뭐 괜히 교회에 와서 그런 명령 듣고 그 명령대로 구차하게 사느냐는 것입니다.
나 중에 죽을 때 죽더라도 지금은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와서도 사람들은 그런 명령조의 설교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발 좀 해주세요 라고 사정을 하는 설교나 설득을 하는 설교를 하시지 이것은 명령이야 순종해 하면 거부감을 가지고 다 도망을 가 버립니다.
내 자신이 주인공이고 내 자신이 왕인데 감히 누가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라도 나에게 와서 이렇게 좀 해 주지 않을래 하고 사정을 해 달라는 것입니다.
제가 잘 아는 이웃교회의 어떤 목사님은 설교를 저처럼 하지 않고 아주 힘있게 강하게 선포를 하는 목사님입니다.
예수님 안 믿어 교회에 결석을 다해 너희들은 죽어 열심을 내야지 그래 가지고 어떻게 천국 가겠어 가슴에 안타까움으로 불이 일어나서 강하게 설교를 하는 목사님입니다.
하루는 집사님이 찾아와서 하는 말이
"목사님 설교를 좀 부드럽게 해 주십시오 다른 교회들은 목사님들이 다 부드럽게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될 수 있는 대로 기도도 많이 하시고요 시간 나는 대로 성경도 좀 읽으시고요 바쁘신 분들은 그냥 교회에 가끔 한번씩만 나오세요...라고 하시는데 목사님은 너무나 명령적으로 강요를 하시니까 다른 교회로 가고 싶습니다" 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의 목사들이 자기의 인기관리를 위해 부드러운 말만 하고 강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지 못함으로 성도들을 아주 나약한 성도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선포하는 것이 목사가 가진 사명입니다
개인의 인기 때문에 교회가 부흥되지 않는 것 때문에 그 명령을 강하게 선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시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세례요한이라는 사람을 먼저 보내셔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게 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는 아주 강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했습니다
세례요한은 세례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장차 올 진노를 피하랴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도끼가 너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눅3:8-9)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 후일 세례요한에 대하여 말씀을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선지자 보다 나은 자니라"(눅7:24-26)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보시러 교회에 오십니까 부드러운 사람 화려하게 옷 입은 사람을 보러 교회에 오십니까
부드럽고 귀를 간지럽게 해 주는 설교를 들으러 교회에 오셨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의 주머니를 탐내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것이지 교회는 하나님의 명령을 강하게 선포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복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명령입니다.
복음은 명령입니다
반드시 따라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라고 하고 설교를 마치면 아이구 큰일났다 우리 목사님이 이제 큰소리만 칠 모양이다 라고 오해를 하실까 봐 걱정이 되어서 얼른 중요한 것을 하나 더 말씀을 드립니다.
복음이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해서 다짜고짜로 이것 해 저것 해 이것 하지마 저것 하지마 해서 여러분을 괴롭히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복음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명령 속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 그득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에는 아주 최소한의 것으로 최고의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만 가지면 하나님의 의의 기준에 의한 의인의 자격을 가지게 되며 이 의인의 자격증으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명령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가장 쉽게 주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가득한 명령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어느 것 하나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내리신 명령이 없습니다.
모두다가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내리신 명령들입니다.
그 명령 하나 하나 다 지키신다면 여러분은 말할 수 없는 축복 속에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교회에 다니시면서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헌금인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맨날 설교를 하면서 이런저런 명목으로 자꾸 돈 내놓으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비교적 헌금에 대한 강조를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10년이 넘어도 아직 월세교회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목사 같으면 누구 주머니를 털어서라도 지금쯤 땅을 사거나 전세교회쯤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헌금 몇푼 때문에 이 하나님의 사랑을 은혜를 귀한 것으로 여기지 못하는 불행한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헌금하는 것 하나님께서 한번도 하늘에서 손을 내밀어서 가져 가시는 것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다시 우리들을 위해 쓰여지고 있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차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교회 자신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목사를 위해서 헌금 좀 하고 이 큰 하나님의 은혜를 돈 주고 샀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명령은 이 복음은 전적으로 모두가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의 생명을 위해서 우리의 영원한 삶을 위해서 은혜로 거저 사랑으로 주셨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이 "나의 복음"이라고 한 그 복음이 우리가 가진 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명령의 핵심 주제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은 우리가 반드시 그대로 실천해야할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담겨져 있는 우리에게 놀라운 축복을 주시는 고귀한 것임을 기억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