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로마서 강해설교 177)
본문 : 롬 15:15
제목 :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로마서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1장-11장은 교리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부분을 실천편이라고 합니다
이 실천편을 다시 나누면 12장1절부터 15장 13절까지가 실천편입니다.
그리고 15장 14절에서 15장 33절까지가 바울이 이 로마서를 쓴 목적과 미래의 계획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인 16장은 마지막 인사를 기록한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한 목적을 말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주신 그 은혜 때문에 담대히 대강 기록을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가 로마서를 통하여 이신칭의의 교리들을 반복해서 배우는 이유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1.다시 생각하게 하려고
본문 말씀에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라고 했습니다.
여기 "다시 생각나게 한다"는 것은 복음의 진리를 반복해서 설명을 함으로 사람들이 복음의 진리를 잊지 않게 한다는 뜻입니다.
14절 말씀에는 로마교회의 성도들이 진리를 알기 때문에 스스로 선하고 지식이 가득하여 서로 권하는 자임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로마교회의 교인들이 이미 복음의 진리를 알고 있고 그 진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선함이 가득하고 지식이 가득하고 서로 권면할 줄도 아는 성숙한 성도들인 줄을 알면서도 그 아는 복음의 진리는 다시 반복해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1)사람은 자주 잊어버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잊어버리는 것이 좋은 일이기도 합니다
나쁜 기억이나 남이 나에게 잘못한 일들을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그런 나쁜 기억들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한다면 본인에게도 참 좋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나쁜 것을 쉽게 잊어버리라고 잊어버리는 은사를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문제는 잊어버리라는 나쁜 기억들은 오래 기억이 되고 잊지 말아야 할 좋은 것들은 쉽게 잊어버리는데 있는 것입니다.
입술에 30초 가슴에 30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가슴에 30년이나 남아 있더라는 것입니다
잊어버리면 좋을 그런 말들은 잊혀지지가 않고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은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 우리 모든 사람들의 습성이기 때문에 우리의 습성을 알고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나쁜 기억들은 잊어버리려고 노력을 하시고 잊지 말아야 할 좋은 것들은 늘 다시 생각을 하면서 기억을 하시기 바랍니다.
2)복음의 진리를 알면서도 실천은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진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 진리대로 신천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진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은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시 이 복음의 진리를 말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목사가 매일 새로운 것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중요한 것도 실천을 하지 못하는데 자꾸 말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알고 있는 사실도 쉽게 실천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꾸 자주 반복하여 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설교를 했는데 성도들이 도무지 반응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설교를 들었으면 삶이 바뀌어야 할텐데 도무지 바뀌지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주에 또 그 설교를 합니다
장로님이 듣고 아 목사님도 실수를 하시는구나 지난주에 한 설교인데 착각하고 또 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 갔답니다
그런데 다음 주에 또 똑같은 그 설교를 합니다.
설교가 끝나자 장로님이 목사님에게 목사님 그 설교는 지난주에도 저 지난 주에도 하신 것 아닙니까 하고 불쾌한 듯이 말합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저도 그것을 압니다
그런데 제가 설교를 해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서 혹 잘 못 알아듣나 해서 알아들을 때까지 계속하는 것입니다
모든 목사들의 심정이 그럴 것입니다
성도들이 설교를 들으면 좀 뭔가 달라지면 좋을 텐데 들을 그 때 뿐이고 조금도 반응이 없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예수님 자신이 기다리던 메시야이신 것을 말씀을 하셨는데도 사람들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 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마 11:16-17)라고 했습니다.
피리를 불면 흥겨워 하고 같이 춤을 추고
가슴 아프게 울면 같이 가슴 아파해 주고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인데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3)복음의 진리는 자꾸 반복하여 설명을 해도 좋을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듣기 좋은 매화타령도 세 번 들으면 싫증이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이라도 자주 반복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복음의 진리는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자꾸자꾸 이야기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를 자세히 보면 바울이 자꾸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씩 방법은 바꾸어서 말하고 있지만 같은 주제로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의 진리가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고 그런 정도의 지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꼭 알아야 할 아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자꾸 반복을 하여 설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이 복음의 진리를 자주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잊어버리지 말라고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또 그 복음을 따라 변화된 삶을 살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며
평생 잊지 못할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꼭 기억을 하시고 변화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2.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인하여
본문 말씀이 이 복음의 진리를 반복하여 쓴 이유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인하여"라고 했습니다.
바울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그 은혜가 너무나 큰 것이었기에 그것을 자꾸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에 대해서 많이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기록한 하나님의 은혜들은 자신이 체험한 은혜들이었을 것입니다
1)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해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내게 주신 은혜.."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은혜라는 말은 예수 믿은 사람들은 누구나 제일 많이 사용하는 단어일 뿐 아니라 가장 사모하는 단어 일 것입니다.
은혜라는 말은 전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값없이 엄청난 선물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은혜 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첫째는 자기는 자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둘째는 아무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과분한 것을 공짜로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과분한 것은 구원의 은혜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은혜요, 더 나아가서 교회에서 얻은 직분이요, 사회적으로 우리가 받은 일반적인 은총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그 사람이 은혜 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게 됩니다.
바울의 가슴속에 있는 가장 큰 하나님의 은혜는 아마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택해 주신 은혜라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 선택의 은혜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미리 정하셨으니"(롬8:29)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영화롭게 하셨느니라"(30절)
"누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33-39)
여기에 있는 저와 여러분들도 우연히 여기에 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해 주셨기 때문에 그 선택을 받은 자이기 때문에 여기에 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지나 우리의 선행이나 우리의 잘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특별하신 은혜로 우리를 지정하여 불러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 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2)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된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날 불러 주셨다고 해도 그 다음에는 우리 스스로 알아서 노력해서 구원을 이루라고 하셨다면 우리는 참으로 힘든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어쩌다가 실수를 하지 않을까 어쩌다가 죄를 짓지 않을까 늘 마음을 졸이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살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과 관계가 없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시어서 날 대신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이미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함을 받아서 의로운 사람이라고 미리 인정을 해 주셨으니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한 사람도 스스로 구원을 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심지어 중세시대에 수도원에 들어가서 그렇게 경건하게 살려고 노력을 했던 루터같은 사람도 스스로의 삶을 통하여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금방 회개하고 돌아서면 또 죄가 마음속에 들어오고 그러면 또 가서 회개를 해도 또 마음에는 죄가 남아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던 그가 깨달은 것은 로마서 장 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고 한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우리의 행함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해 주신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운 사람이 되고 구원을 받고 천국 시민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 은혜에 감격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우리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자로 불러 주심이 은혜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믿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고 핍박하던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불러 주셔서 그것도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으로 불러 주셨음에 늘 감격해 했습니다
그 사실에 대해서 늘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시작하면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사실은 당시에 종 즉 노예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챙피한 것이었습니다
죄를 지었든지 빚을 갚지 못했든지 아니면 태어날 때부터 노예의 자식으로 태어났던지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아야 하는 짐승과도 같은 것이 종의 신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을 종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앞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너무나 위대한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너무나 위대하신 분이기에 우리가 그분의 종이 된 것만 해도 더 없는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들을 생각하면 이루 말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택자로 부르심을 받고 이미 모든 죄를 용서 받아 의인이라고 인정을 받고 그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그 은혜들을 소홀히 여기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은혜에 늘 감사하며 감격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3.담대히 대강 썼노라
본문 말씀에 "더욱 담대히 대강 너희에게 썼노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담대히"라는 말은 용감하게, 당돌하게, 대담하게라는 말입니다.
사실 바울은 로마교회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개척한 교회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아는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한번도 만나 본 일이 없는 로마교회의 교인들이지만
용기를 내어 담대하게 당돌하게 이 글을 쓴 이유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너무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복음의 진리가 너무나 소중한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소중한 것이기에 이렇게 담대하게 이 서신을 썼다는 것입니다.
대강 썼다는 말은 그저 대충대충 썼다는 말은 아닙니다
복음의 진리를 다 전부 모두 완전하게 설명을 할 수가 없는 것이기에 중요한 사항만을 골라서 썼다는 말입니다.
요한도 요한복음의 기록을 마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0-31)라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기록할 것이 많이 있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그 사실을 믿을 수 있는 내용만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그런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쓸 것이 너무나 많이 있지만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는데 필요한 중요한 부분만을 강조하여 기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에 기록된 이 이신칭의의 복음은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진리이고 우리가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도 성경전체를 다 줄줄이 외우거나 알지는 못할지라도 이 복음의 진리를 알았으니 담대하게 이 복음을 전파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을 믿고 구원에 이르는 이 복음의 진리만큼은 확실하게 알고 확실하게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는 바을이 이 로마서를 쓴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다시 잊어버리지 말라고 반복해서 복음의 진리를 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받은 은혜 우리가 받은 은혜가 너무 큰 것임을 알게 하려고 이 서신을 기록했다고 했습니다
부분적인 것이지만 담대하게 용감하게 자신있게 이 글을 기록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복음의 진리를 늘 기억하시고
이 큰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시면서
이 복음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 : 롬 15:15
제목 :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로마서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1장-11장은 교리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부분을 실천편이라고 합니다
이 실천편을 다시 나누면 12장1절부터 15장 13절까지가 실천편입니다.
그리고 15장 14절에서 15장 33절까지가 바울이 이 로마서를 쓴 목적과 미래의 계획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인 16장은 마지막 인사를 기록한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한 목적을 말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주신 그 은혜 때문에 담대히 대강 기록을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가 로마서를 통하여 이신칭의의 교리들을 반복해서 배우는 이유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1.다시 생각하게 하려고
본문 말씀에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라고 했습니다.
여기 "다시 생각나게 한다"는 것은 복음의 진리를 반복해서 설명을 함으로 사람들이 복음의 진리를 잊지 않게 한다는 뜻입니다.
14절 말씀에는 로마교회의 성도들이 진리를 알기 때문에 스스로 선하고 지식이 가득하여 서로 권하는 자임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로마교회의 교인들이 이미 복음의 진리를 알고 있고 그 진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선함이 가득하고 지식이 가득하고 서로 권면할 줄도 아는 성숙한 성도들인 줄을 알면서도 그 아는 복음의 진리는 다시 반복해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1)사람은 자주 잊어버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잊어버리는 것이 좋은 일이기도 합니다
나쁜 기억이나 남이 나에게 잘못한 일들을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그런 나쁜 기억들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한다면 본인에게도 참 좋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나쁜 것을 쉽게 잊어버리라고 잊어버리는 은사를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문제는 잊어버리라는 나쁜 기억들은 오래 기억이 되고 잊지 말아야 할 좋은 것들은 쉽게 잊어버리는데 있는 것입니다.
입술에 30초 가슴에 30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가슴에 30년이나 남아 있더라는 것입니다
잊어버리면 좋을 그런 말들은 잊혀지지가 않고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은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 우리 모든 사람들의 습성이기 때문에 우리의 습성을 알고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나쁜 기억들은 잊어버리려고 노력을 하시고 잊지 말아야 할 좋은 것들은 늘 다시 생각을 하면서 기억을 하시기 바랍니다.
2)복음의 진리를 알면서도 실천은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진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 진리대로 신천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진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은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시 이 복음의 진리를 말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목사가 매일 새로운 것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중요한 것도 실천을 하지 못하는데 자꾸 말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알고 있는 사실도 쉽게 실천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꾸 자주 반복하여 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설교를 했는데 성도들이 도무지 반응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설교를 들었으면 삶이 바뀌어야 할텐데 도무지 바뀌지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주에 또 그 설교를 합니다
장로님이 듣고 아 목사님도 실수를 하시는구나 지난주에 한 설교인데 착각하고 또 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 갔답니다
그런데 다음 주에 또 똑같은 그 설교를 합니다.
설교가 끝나자 장로님이 목사님에게 목사님 그 설교는 지난주에도 저 지난 주에도 하신 것 아닙니까 하고 불쾌한 듯이 말합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저도 그것을 압니다
그런데 제가 설교를 해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서 혹 잘 못 알아듣나 해서 알아들을 때까지 계속하는 것입니다
모든 목사들의 심정이 그럴 것입니다
성도들이 설교를 들으면 좀 뭔가 달라지면 좋을 텐데 들을 그 때 뿐이고 조금도 반응이 없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예수님 자신이 기다리던 메시야이신 것을 말씀을 하셨는데도 사람들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 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마 11:16-17)라고 했습니다.
피리를 불면 흥겨워 하고 같이 춤을 추고
가슴 아프게 울면 같이 가슴 아파해 주고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인데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3)복음의 진리는 자꾸 반복하여 설명을 해도 좋을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듣기 좋은 매화타령도 세 번 들으면 싫증이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이라도 자주 반복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복음의 진리는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자꾸자꾸 이야기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를 자세히 보면 바울이 자꾸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씩 방법은 바꾸어서 말하고 있지만 같은 주제로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의 진리가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고 그런 정도의 지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꼭 알아야 할 아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자꾸 반복을 하여 설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이 복음의 진리를 자주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잊어버리지 말라고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또 그 복음을 따라 변화된 삶을 살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며
평생 잊지 못할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꼭 기억을 하시고 변화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2.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인하여
본문 말씀이 이 복음의 진리를 반복하여 쓴 이유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인하여"라고 했습니다.
바울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그 은혜가 너무나 큰 것이었기에 그것을 자꾸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에 대해서 많이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기록한 하나님의 은혜들은 자신이 체험한 은혜들이었을 것입니다
1)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해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내게 주신 은혜.."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은혜라는 말은 예수 믿은 사람들은 누구나 제일 많이 사용하는 단어일 뿐 아니라 가장 사모하는 단어 일 것입니다.
은혜라는 말은 전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값없이 엄청난 선물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은혜 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첫째는 자기는 자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둘째는 아무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과분한 것을 공짜로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과분한 것은 구원의 은혜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은혜요, 더 나아가서 교회에서 얻은 직분이요, 사회적으로 우리가 받은 일반적인 은총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그 사람이 은혜 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게 됩니다.
바울의 가슴속에 있는 가장 큰 하나님의 은혜는 아마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택해 주신 은혜라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 선택의 은혜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미리 정하셨으니"(롬8:29)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영화롭게 하셨느니라"(30절)
"누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33-39)
여기에 있는 저와 여러분들도 우연히 여기에 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해 주셨기 때문에 그 선택을 받은 자이기 때문에 여기에 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지나 우리의 선행이나 우리의 잘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특별하신 은혜로 우리를 지정하여 불러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 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2)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된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날 불러 주셨다고 해도 그 다음에는 우리 스스로 알아서 노력해서 구원을 이루라고 하셨다면 우리는 참으로 힘든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어쩌다가 실수를 하지 않을까 어쩌다가 죄를 짓지 않을까 늘 마음을 졸이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살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과 관계가 없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시어서 날 대신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이미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함을 받아서 의로운 사람이라고 미리 인정을 해 주셨으니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한 사람도 스스로 구원을 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심지어 중세시대에 수도원에 들어가서 그렇게 경건하게 살려고 노력을 했던 루터같은 사람도 스스로의 삶을 통하여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금방 회개하고 돌아서면 또 죄가 마음속에 들어오고 그러면 또 가서 회개를 해도 또 마음에는 죄가 남아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던 그가 깨달은 것은 로마서 장 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고 한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우리의 행함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해 주신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운 사람이 되고 구원을 받고 천국 시민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 은혜에 감격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우리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자로 불러 주심이 은혜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믿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고 핍박하던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불러 주셔서 그것도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으로 불러 주셨음에 늘 감격해 했습니다
그 사실에 대해서 늘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시작하면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사실은 당시에 종 즉 노예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챙피한 것이었습니다
죄를 지었든지 빚을 갚지 못했든지 아니면 태어날 때부터 노예의 자식으로 태어났던지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아야 하는 짐승과도 같은 것이 종의 신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을 종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앞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너무나 위대한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너무나 위대하신 분이기에 우리가 그분의 종이 된 것만 해도 더 없는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들을 생각하면 이루 말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택자로 부르심을 받고 이미 모든 죄를 용서 받아 의인이라고 인정을 받고 그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그 은혜들을 소홀히 여기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은혜에 늘 감사하며 감격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3.담대히 대강 썼노라
본문 말씀에 "더욱 담대히 대강 너희에게 썼노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담대히"라는 말은 용감하게, 당돌하게, 대담하게라는 말입니다.
사실 바울은 로마교회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개척한 교회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아는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한번도 만나 본 일이 없는 로마교회의 교인들이지만
용기를 내어 담대하게 당돌하게 이 글을 쓴 이유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너무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복음의 진리가 너무나 소중한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소중한 것이기에 이렇게 담대하게 이 서신을 썼다는 것입니다.
대강 썼다는 말은 그저 대충대충 썼다는 말은 아닙니다
복음의 진리를 다 전부 모두 완전하게 설명을 할 수가 없는 것이기에 중요한 사항만을 골라서 썼다는 말입니다.
요한도 요한복음의 기록을 마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0-31)라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기록할 것이 많이 있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그 사실을 믿을 수 있는 내용만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그런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쓸 것이 너무나 많이 있지만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는데 필요한 중요한 부분만을 강조하여 기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에 기록된 이 이신칭의의 복음은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진리이고 우리가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도 성경전체를 다 줄줄이 외우거나 알지는 못할지라도 이 복음의 진리를 알았으니 담대하게 이 복음을 전파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을 믿고 구원에 이르는 이 복음의 진리만큼은 확실하게 알고 확실하게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는 바을이 이 로마서를 쓴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다시 잊어버리지 말라고 반복해서 복음의 진리를 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받은 은혜 우리가 받은 은혜가 너무 큰 것임을 알게 하려고 이 서신을 기록했다고 했습니다
부분적인 것이지만 담대하게 용감하게 자신있게 이 글을 기록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복음의 진리를 늘 기억하시고
이 큰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시면서
이 복음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