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17. 광성교회 총동원전도주일 설교 양향모 목사
본문 : 눅 14:15-24
제목 : 천국 잔치 초대
어느 마을에 좀 잘 사는 부자 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본인이 회갑을 맞이했는지 아들 장가를 보냈는지는 모르지만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들을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잔칫날이 되어서 잔치를 시작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초청했는데 개미새끼 한 마리도 보이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종들을 보내서 다시 초청을 하니까 "다 일치하여 사양을"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좋은 일에 마음이 하나가 되면 얼마나 좋습니까
꼭 죄짓는 일에 마음들이 일치를 잘 합니다.
한 사람은 땅을 샀는데 나가 봐야겠다고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라"라고 점잖게 사양을 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소를 다섯 겨리를 샀는데 시험하러 가니까 "청컨대 나를 용서하라"라고 사양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또 한 사람은 장가갔다고 당당하게 용서하라 라는 말도 않고 "가지 못하겠노라" 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모두가 다 자기 깐에는 그럴듯한 이유를 대고 사양을 했지만 잘 보면 오기 싫어서 전부다 핑계를 대고 안 오는 것입니다.
가 봤자 먹은 것 없이 신세만 지고 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거나
또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뭘 좀 가져가야 되는데 그것이 아까워서 안간 줄도 모릅니다.
주인이 화가 났습니다. 성질이 머리까지 오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들 밖에 나가서 길거리에 서 있는 사람들 골목길에 서성대는 사람들 보는 대로 데리고 와라
가난한 사람이나 병신들이나 소경이나 절름발이나 어중이떠중이 할 것 없이 다 데리고 와라 안 오면 멱살이라도 잡아끌어서라도 데리고 와라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종들이 나가서 거리에 놀고 있는 사람들 이 사람 저 사람 데려다가 잔치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천국잔치에 초대를 받았으나 오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들인가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잔치에 참석하고 있는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초청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
먼저 이 초청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고자 합니다
땅을 샀다 소를 샀다 장가갔다고 핑계를 대면서 오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그들이 왜 이 잔치에 오지 않았을까 하는 것을 한번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1)이 잔치가 무슨 잔치인가를 몰랐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잔치에 초대를 받으면 그 잔치가 어떤 잔치인가를 먼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뭐 별로 먹을 것도 없는 잔치에 가서 먹은 것 없이 신세만 지고 올 잔치일까 아니면 근사하게 아주 고급으로 먹을 수 있는 잔치인가에서부터
가서 재미도 없이 시간만 허비할 것인가 아니면 좋은 사람들 만나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잔치인가 이것저것 생각을 해 볼 것입니다
그래서 초청에 응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아마 그 잔치가 무슨 잔치인가 생각을 했을 것이고 그들 생각에 가 봤자 별 볼일이 없는 잔치일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오는 것이 이 부흥회에 참석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해서 오지 않습니다
교회는 천국 대사관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에 있지만 천국이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속을 밟는 곳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이 잔치를 배설한 잔치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몰랐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하나같이 일치하여 다 사양을 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이 사람들이 잔치 주인을 노랭이 꽁생원정도로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별 볼일 없는 늙은이로 이빨 빠진 호랑이정도로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가봤자 별로 혜택을 받을 것도 없는 그런 사람으로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오라고 하면 교회의 목사가 오라는 줄로 압니다
별로 마음이 좋아 보이지도 않고 별로 얻어먹을 것이 있을 것 같지도 않아 보이는 목사가 오라는 줄로 알고 오지 않는 것입니다.
잔치 주인이 구청장쯤만 되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꽤 몰려왔을 것입니다
잔치 주인이 국회의원쯤 되었다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을 것입니다
요즘 국회의원이 돈을 하도 잘 쓰니까 통장하나 개설해서 보내 주면 돈 몇 십 만 원씩 준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환장을 하고 달려들더라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이 잔치 주인이라면 서로 오려고 난리가 날것입니다.
최진실이나 조용필이나 김건모나 지오디나 신화같은 연예인이 잔치를 배설했다면 아마 난리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이 잔치는 힘없는 목사가 초대한 잔치가 아닙니다
인기 연예인이나 구청장이나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도 아닙니다.
제가 그분 이름을 대면 여러분은 그 자리에 벌떡 일어서거나 까무러치거나 기절 졸도를 해야 할 그런 분입니다.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이 우주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이 우주의 모든 이치와 질서를 정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들의 생사화복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살게도 하시고 죽게도 하시고 복을 주기도 하시고 저주를 내리시기도 하실 수 있는 그 하나님
그분이 이 잔치를 배설하고 여러분을 초청하신 잔치의 주인이심을 믿기를 축원합니다.
3)어떤 사람들은 축의금 아까워서 못 온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잔치에 가면 어디 빈손으로 갈 수 있나 봉투라도 하나 가지고 가야지 그것도 얼마를 넣어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이 교회하면 아 헌금내야 돼 하고 돈 생각 때문에 교회를 못 오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그런 차원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이 우주 만물은 원래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 우리의 생명까지도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 얼마를 하나님께 드리느냐 안 드리느냐는 하나님께 있어서는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코 묻은 돈 몇푼 보고 우리를 초청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치는 것은 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의 표시이지 하나님께서 그것을 가지고 우주를 운영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운영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바쳤을 때 그것을 빌미로 복을 주시기 위함이여 그 바쳐진 물질을 통하여 이 지상의 교회가 스스로 부흥해 가기를 바라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탕자가 허랑방탕하여 자기 가진 것 다 까먹고 거지가 되어서 돌아왔을 때 다시 신을 신기고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워 신분을 회복시키시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벌리는 그런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자기 소유의 만족에 사로잡혀 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땅을 샀지요 소도 샀지요 장가도 들었지요 이제 남부러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뭔가 아쉬운 것이 있어야 뭔가 남에게 도움을 받아야 사는 것이 있어야 남의 잔치에도 가보는 것이지 이제 스스로 잘 살 수 있는데 여기 저기 기웃거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가난하게 살 때는 부자가 되어 보려고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프면 병원에 갈 돈이 없으니까 교회에 와서 주여 병을 고쳐 주시옵소서 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살만해지니까 의료보험도 되고 몇푼 안 들어도 병원에 들락거릴 수 있으니까 교회에 와서 기도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가진 돈 때문에 그 돈으로 놀러 다니고 그 돈을 소유한 만족감 때문에 교회에 오는 것이 방해가 된다면 얼른 그 돈 다 내버리시기 바랍니다
(버릴 때 아무 데나 버리지 말고 저와 상의 좀 해 주시구요)
여러분이 가진 재산 때문에 여러분이 지금 즐기고 있는 그 만족 때문에 이 귀한 잔치에 오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으시길 축원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잔치가 무슨 잔치인줄 몰라서 이 잔치의 주인이 누구인지 몰라서 돈 때문에 자신이 가진 부요함 때문에 이 귀한 잔치에 오는 것을 놓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그런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를 축원합니다
이 잔치에 열심히 참석하시는 여러분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잔치가 무슨 잔치인지 이 잔치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주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잔치에 참석한 사람들
무슨 잔치인지 몰라서 누가 잔치 주인인 줄 몰라서 세상 재미에 빠져서 잔치에 초청을 받고도 오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초대받은 사람들이 안 오는 대신에 어부지리로 그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21-23절까지 보면 그 사람들의 명단이 있습니다.
누구를 데리고 왔습니까
"가난한 자들, 병신들, 소경, 저는 자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또 누구를 데리고 왔습니까
"길과 산울가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산울은 나무를 심어 만든 울타리를 말합니다 그래서 별 볼일이 없어서 골목길이나 울타리 옆에 서성거리고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까
강권하여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끈질기게 설득을 해 가지고 안되면 멱살을 잡아서라도 끌고 오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여기 이 귀한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은 가난한 자들 병신 소경 저는 자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요
할 일이 없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별 볼일이 없는 사람들이요 그것도 자신의 판단으로 온 것이 아니오 억지로 멱살 잡혀서 등 떠 밀려서 온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 좋은 잔치에 이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잔치에 이 천국 잔치에 그렇게 못난 사람들이 오게 되다니요 참 이해를 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적어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이 만찬에 올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국무위원 쯤 되는 사람들이나 노벨상을 받은 박사나 재벌의 총수쯤 되어야 초청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귀한 잔치에 어중이떠중이 병신 소경 저는 자들 별 볼일이 없어서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이 귀한 잔치의 주인공들이 다 되었다는 것입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여기에 있는 저와 여러분이 그 별 볼일이 없는 그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아이고 목사님 뭘 몰라서 그러시는 모양인데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집도 있고 육신도 말짱하고 살만큼 사는 사람들입니다.
죄송합니다 나름대로 잘 사시는 분들을 가난병이 병신 백수 취급을 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육신적으로 병신이요 절름발이요 소경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 나름대로 위대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그 자체만 해도 너무나 위대한 것이요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의 모습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 서로를 보면 다 잘난 것도 있고 자랑할 것도 있지만 우리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는 너무나 보잘 것이 없는 존재더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선지자 노릇을 하면서도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어느 날 하나님 앞에 서 보니까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가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뵈옵고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6:5)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그는 초 죽음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 망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만나서 그 주님이 보통 사람과 같지 않았음을 처음 느끼게 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밤새도록 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주님이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그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더니 엄청난 고기가 잡힌 것을 보고 주님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물고기 잡는 일로 뼈가 굵은 자신이 밤새 한 마리도 못 잡은 그 자리에서 말씀 한 마디로 그 엄청난 고기를 잡게도 하시는 그 주님을 발견하고 자신은 참으로 별 볼일이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사도 바울도 늘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여러분도 가슴을 열고 하나님 앞에 한번 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위대한 주님 거룩하신 주님을 묵상하시고 그 앞에서 있는 나 자신이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가를 발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우리를 받아 주신 하나님
제가 괜히 자부심을 가지고 잘 사는 여러분을 기죽이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닙니다
제가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런 우리를 받아 주신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말씀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아무런 조건 없이 받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이었든 병신이었든 소경이었든 저는 자였던 관계 없이 하나님께서 우리 모습 그대로를 받아 주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천국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답답할 것이 없는 하나님께서
아쉬울 것이 없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잘난 사람 훌륭한 사람 다 내놓고 우리같이 못난 인생들을 받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삼하 9장에 보면 다윗이 왕이 되어서 자기를 죽이려 했던 원수같은 사울왕이었지만 그 아들 요나단과의 우정을 생각해서 그 가족을 찾고 있었는데 요나단의 아들 절뚝발이 아들 하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이 므비보셋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그를 찾아 왕궁에서 왕과 함께 먹도록 해 주었을 때 그 절뚝발이 므비보셌이 다윗 왕에게 고백했던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종이 무엇이 관대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왕하9:8)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이 죽은 개만도 못한 인생입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잔치에 오라고 초청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우리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 주시고 천국 잔치에 영원토록 참여하게 하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 눅 14:15-24
제목 : 천국 잔치 초대
어느 마을에 좀 잘 사는 부자 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본인이 회갑을 맞이했는지 아들 장가를 보냈는지는 모르지만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들을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잔칫날이 되어서 잔치를 시작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초청했는데 개미새끼 한 마리도 보이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종들을 보내서 다시 초청을 하니까 "다 일치하여 사양을"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좋은 일에 마음이 하나가 되면 얼마나 좋습니까
꼭 죄짓는 일에 마음들이 일치를 잘 합니다.
한 사람은 땅을 샀는데 나가 봐야겠다고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라"라고 점잖게 사양을 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소를 다섯 겨리를 샀는데 시험하러 가니까 "청컨대 나를 용서하라"라고 사양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또 한 사람은 장가갔다고 당당하게 용서하라 라는 말도 않고 "가지 못하겠노라" 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모두가 다 자기 깐에는 그럴듯한 이유를 대고 사양을 했지만 잘 보면 오기 싫어서 전부다 핑계를 대고 안 오는 것입니다.
가 봤자 먹은 것 없이 신세만 지고 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거나
또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뭘 좀 가져가야 되는데 그것이 아까워서 안간 줄도 모릅니다.
주인이 화가 났습니다. 성질이 머리까지 오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들 밖에 나가서 길거리에 서 있는 사람들 골목길에 서성대는 사람들 보는 대로 데리고 와라
가난한 사람이나 병신들이나 소경이나 절름발이나 어중이떠중이 할 것 없이 다 데리고 와라 안 오면 멱살이라도 잡아끌어서라도 데리고 와라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종들이 나가서 거리에 놀고 있는 사람들 이 사람 저 사람 데려다가 잔치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천국잔치에 초대를 받았으나 오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들인가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잔치에 참석하고 있는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초청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
먼저 이 초청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고자 합니다
땅을 샀다 소를 샀다 장가갔다고 핑계를 대면서 오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그들이 왜 이 잔치에 오지 않았을까 하는 것을 한번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1)이 잔치가 무슨 잔치인가를 몰랐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잔치에 초대를 받으면 그 잔치가 어떤 잔치인가를 먼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뭐 별로 먹을 것도 없는 잔치에 가서 먹은 것 없이 신세만 지고 올 잔치일까 아니면 근사하게 아주 고급으로 먹을 수 있는 잔치인가에서부터
가서 재미도 없이 시간만 허비할 것인가 아니면 좋은 사람들 만나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잔치인가 이것저것 생각을 해 볼 것입니다
그래서 초청에 응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아마 그 잔치가 무슨 잔치인가 생각을 했을 것이고 그들 생각에 가 봤자 별 볼일이 없는 잔치일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오는 것이 이 부흥회에 참석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해서 오지 않습니다
교회는 천국 대사관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에 있지만 천국이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속을 밟는 곳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이 잔치를 배설한 잔치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몰랐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하나같이 일치하여 다 사양을 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이 사람들이 잔치 주인을 노랭이 꽁생원정도로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별 볼일 없는 늙은이로 이빨 빠진 호랑이정도로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가봤자 별로 혜택을 받을 것도 없는 그런 사람으로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오라고 하면 교회의 목사가 오라는 줄로 압니다
별로 마음이 좋아 보이지도 않고 별로 얻어먹을 것이 있을 것 같지도 않아 보이는 목사가 오라는 줄로 알고 오지 않는 것입니다.
잔치 주인이 구청장쯤만 되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꽤 몰려왔을 것입니다
잔치 주인이 국회의원쯤 되었다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을 것입니다
요즘 국회의원이 돈을 하도 잘 쓰니까 통장하나 개설해서 보내 주면 돈 몇 십 만 원씩 준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환장을 하고 달려들더라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이 잔치 주인이라면 서로 오려고 난리가 날것입니다.
최진실이나 조용필이나 김건모나 지오디나 신화같은 연예인이 잔치를 배설했다면 아마 난리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이 잔치는 힘없는 목사가 초대한 잔치가 아닙니다
인기 연예인이나 구청장이나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도 아닙니다.
제가 그분 이름을 대면 여러분은 그 자리에 벌떡 일어서거나 까무러치거나 기절 졸도를 해야 할 그런 분입니다.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이 우주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이 우주의 모든 이치와 질서를 정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들의 생사화복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살게도 하시고 죽게도 하시고 복을 주기도 하시고 저주를 내리시기도 하실 수 있는 그 하나님
그분이 이 잔치를 배설하고 여러분을 초청하신 잔치의 주인이심을 믿기를 축원합니다.
3)어떤 사람들은 축의금 아까워서 못 온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잔치에 가면 어디 빈손으로 갈 수 있나 봉투라도 하나 가지고 가야지 그것도 얼마를 넣어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이 교회하면 아 헌금내야 돼 하고 돈 생각 때문에 교회를 못 오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그런 차원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이 우주 만물은 원래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 우리의 생명까지도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 얼마를 하나님께 드리느냐 안 드리느냐는 하나님께 있어서는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코 묻은 돈 몇푼 보고 우리를 초청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치는 것은 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의 표시이지 하나님께서 그것을 가지고 우주를 운영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운영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바쳤을 때 그것을 빌미로 복을 주시기 위함이여 그 바쳐진 물질을 통하여 이 지상의 교회가 스스로 부흥해 가기를 바라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탕자가 허랑방탕하여 자기 가진 것 다 까먹고 거지가 되어서 돌아왔을 때 다시 신을 신기고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워 신분을 회복시키시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벌리는 그런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자기 소유의 만족에 사로잡혀 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땅을 샀지요 소도 샀지요 장가도 들었지요 이제 남부러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뭔가 아쉬운 것이 있어야 뭔가 남에게 도움을 받아야 사는 것이 있어야 남의 잔치에도 가보는 것이지 이제 스스로 잘 살 수 있는데 여기 저기 기웃거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가난하게 살 때는 부자가 되어 보려고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프면 병원에 갈 돈이 없으니까 교회에 와서 주여 병을 고쳐 주시옵소서 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살만해지니까 의료보험도 되고 몇푼 안 들어도 병원에 들락거릴 수 있으니까 교회에 와서 기도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가진 돈 때문에 그 돈으로 놀러 다니고 그 돈을 소유한 만족감 때문에 교회에 오는 것이 방해가 된다면 얼른 그 돈 다 내버리시기 바랍니다
(버릴 때 아무 데나 버리지 말고 저와 상의 좀 해 주시구요)
여러분이 가진 재산 때문에 여러분이 지금 즐기고 있는 그 만족 때문에 이 귀한 잔치에 오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으시길 축원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잔치가 무슨 잔치인줄 몰라서 이 잔치의 주인이 누구인지 몰라서 돈 때문에 자신이 가진 부요함 때문에 이 귀한 잔치에 오는 것을 놓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그런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를 축원합니다
이 잔치에 열심히 참석하시는 여러분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잔치가 무슨 잔치인지 이 잔치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주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잔치에 참석한 사람들
무슨 잔치인지 몰라서 누가 잔치 주인인 줄 몰라서 세상 재미에 빠져서 잔치에 초청을 받고도 오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초대받은 사람들이 안 오는 대신에 어부지리로 그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21-23절까지 보면 그 사람들의 명단이 있습니다.
누구를 데리고 왔습니까
"가난한 자들, 병신들, 소경, 저는 자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또 누구를 데리고 왔습니까
"길과 산울가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산울은 나무를 심어 만든 울타리를 말합니다 그래서 별 볼일이 없어서 골목길이나 울타리 옆에 서성거리고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까
강권하여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끈질기게 설득을 해 가지고 안되면 멱살을 잡아서라도 끌고 오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여기 이 귀한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은 가난한 자들 병신 소경 저는 자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요
할 일이 없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별 볼일이 없는 사람들이요 그것도 자신의 판단으로 온 것이 아니오 억지로 멱살 잡혀서 등 떠 밀려서 온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 좋은 잔치에 이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잔치에 이 천국 잔치에 그렇게 못난 사람들이 오게 되다니요 참 이해를 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적어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이 만찬에 올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국무위원 쯤 되는 사람들이나 노벨상을 받은 박사나 재벌의 총수쯤 되어야 초청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귀한 잔치에 어중이떠중이 병신 소경 저는 자들 별 볼일이 없어서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이 귀한 잔치의 주인공들이 다 되었다는 것입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여기에 있는 저와 여러분이 그 별 볼일이 없는 그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아이고 목사님 뭘 몰라서 그러시는 모양인데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집도 있고 육신도 말짱하고 살만큼 사는 사람들입니다.
죄송합니다 나름대로 잘 사시는 분들을 가난병이 병신 백수 취급을 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육신적으로 병신이요 절름발이요 소경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 나름대로 위대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그 자체만 해도 너무나 위대한 것이요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의 모습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 서로를 보면 다 잘난 것도 있고 자랑할 것도 있지만 우리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는 너무나 보잘 것이 없는 존재더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선지자 노릇을 하면서도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어느 날 하나님 앞에 서 보니까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가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뵈옵고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6:5)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그는 초 죽음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 망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만나서 그 주님이 보통 사람과 같지 않았음을 처음 느끼게 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밤새도록 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주님이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그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더니 엄청난 고기가 잡힌 것을 보고 주님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물고기 잡는 일로 뼈가 굵은 자신이 밤새 한 마리도 못 잡은 그 자리에서 말씀 한 마디로 그 엄청난 고기를 잡게도 하시는 그 주님을 발견하고 자신은 참으로 별 볼일이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사도 바울도 늘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여러분도 가슴을 열고 하나님 앞에 한번 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위대한 주님 거룩하신 주님을 묵상하시고 그 앞에서 있는 나 자신이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가를 발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우리를 받아 주신 하나님
제가 괜히 자부심을 가지고 잘 사는 여러분을 기죽이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닙니다
제가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런 우리를 받아 주신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말씀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아무런 조건 없이 받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이었든 병신이었든 소경이었든 저는 자였던 관계 없이 하나님께서 우리 모습 그대로를 받아 주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천국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답답할 것이 없는 하나님께서
아쉬울 것이 없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잘난 사람 훌륭한 사람 다 내놓고 우리같이 못난 인생들을 받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삼하 9장에 보면 다윗이 왕이 되어서 자기를 죽이려 했던 원수같은 사울왕이었지만 그 아들 요나단과의 우정을 생각해서 그 가족을 찾고 있었는데 요나단의 아들 절뚝발이 아들 하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이 므비보셋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그를 찾아 왕궁에서 왕과 함께 먹도록 해 주었을 때 그 절뚝발이 므비보셌이 다윗 왕에게 고백했던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종이 무엇이 관대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왕하9:8)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이 죽은 개만도 못한 인생입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잔치에 오라고 초청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우리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 주시고 천국 잔치에 영원토록 참여하게 하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