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3. 광성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산상보훈10)
본문 : 마 5:13
제목 :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우리는 그동안 복이 있는 사람 즉,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성품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심령이 가난해야 하고, 애통해야 하고, 온유해야 하고, 의에 주리고 목말라야 하고, 긍휼히 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마음이 청결해야 하고,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의를 위해서 박해를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사는 사람은 이런 성품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성품을 가진 자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팔복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예수님께서 그런 성품을 가진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 것을 계속하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라고 했습니다.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소금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다른 그 무엇이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성도가 성도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대신해서 그 사명을 담당하지 못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맛을 내지 못하는 소금은 즉 성도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은 천대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아울러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살펴보고 교훈을 받는 것이 오늘 설교의 목적입니다.
말씀을 잘 들으시고 성도로서의 자부심을 가지시고 그 사명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 중에 불필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꼭 있어야만 하는 아주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빛이나 공기나 물은 모든 생명체에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우리가 알기에 소금은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소금도 역시 꼭 필요한 것이고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소금이라고 할 때 그 중요성을 알고 꼭 있어야 할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1) 성도는 특별한 존재이다.
성도를 소금이라고 말할 때 그 의미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소금은 무엇을 혼합하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소금입니다.
다른 것으로 만들 수도 없고 다른 것으로 변질되지도 않는 것입니다.
물론 소금의 모양은 물속에 녹아 있다가 소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암염(岩鹽)처럼 바위 속에 들어 있다가 빠져나와서 소금이 되기도 합니다.
모습은 다르고 있는 곳은 달라도 그러나 소금은 처음부터 소금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 성도들도 처음부터 성도이며 끝까지 성도입니다.
아직 내가 성도인지 몰라서 세상에 있는 사람도 있고 또 사는 모습들은 여러 가지의 모양이지만 성도는 처음부터 성도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에베소서를 공부하면서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엡1:4)라고 하신 말씀을 통하여 우리 성도는 하나님께서 미리 예정하시고 선택을 하시고 성도로 삼아주신다는 것을 압니다.
본문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고 할 때 “너희는”이란 말은 강조용법으로 쓰였습니다.
“너희들만이 세상의 소금이니” 라고 번역할 수 있는 말입니다.
여지저기 널려 있는 소금이라고 해도 아무나 소금이 되는 것은 아니듯이 여기저기 많은 성도들이 있지만 누구나 다 성도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특별한 사람만 성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가 보면 가끔은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별 볼일이 없는 존재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이 말씀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들만이 세상의 소금이다. 아무나 될 수 없는 특별한 존재들이 너희들이다 라는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해병대를 갔다 온 사람들은 그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들은 “아무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해병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거기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해병은 좀 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진짜 성도는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배경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정해주지 않으시면 그 누구도 성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2) 성도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
소금은 겉으로 보기에는 흔하고 천한 것으로 생각이 될 수도 있는 물건입니다.
요즘도 소금은 매우 싼 물건에 속합니다. 몇 천원어치만 사도 오랫동안 목을 수 있는 것이 소금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활동하시던 때는 더 그랬습니다.
당시 유대 팔레스틴 지역에서는 소금은 ‘값어치가 없는 물건’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금’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입니다.
소금이 없으면 사람이 살 수 없기 때문에 예전에는 소금 때문에 전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소금을 확보한 민족이나 소금을 확보한 부족은 살 수 있지만 소금을 확보하지 못한 민족은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할 때 여기도 교회고 저기도 교회이고 한두 집 건너 교회 다니는 사람이 사니까 별로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그렇게 화려하게 살지도 않습니다.
특별하게 잘나보이지도 않습니다.
평범하거나 보통이하로 보이는 사람들이 교회에 더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꼭 있어야만 하는 아주 소중한 존재들이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백성들을 다스리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고 그 다스리심에 순종하는 백성이 있을 때 이 세상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나라의 백성인 우리 성도들이 없을 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그냥 놔두지 않으십니다.
이 우주가 아직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직 이 세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소금이 없으면 이 세상의 생물들이 살 수 없고 특별히 인간들이 살 수 없듯이 성도가 없으면 이 세상은 바로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꼭 있어야 하는 꼭 필요한 존재가 우리 성도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본문 말씀에 우리 성도들을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라고 하셨습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는다는 것이나 맛을 잃은 소금을 다시 짜게 할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노새가 새끼를 낳는 것과 같다고 어떤 신학자가 말했습니다.
노새는 새끼를 낳을 수 없는 짐승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개구리 턱에 수염 날 때, 수퇘지가 새끼 날 때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어떤 구체적인 답변을 듣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소금은 반드시 그 맛을 내는 것처럼 성도는 반드시 그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그 특권들은 누리려고 하면서 성도가 해야 할 마땅한 의무들은 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밥은 또박또박 찾아 먹으면서 그 밥값은 하지 않으려는 사람 월급은 또박또박 받아 가면서 일은 하기 싫어하는 사람처럼 성도로서 엄청난 특권은 받으려고 하면서 해야 할 작은 일들조차도 하지 않으려는 것이 오늘날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면서 소금의 어떤 역할을 강조해서 하신 말씀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소금하면 우리가 알 수 있는 그 특성들이 우리 성도들이 해야 할 기본 의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1) 부패방지 역할
소금의 역할 중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필요한 물을 바다에다가 잔뜩 넣어두시고 필요할 때마다 태양열을 이용하여 증발시켜 구름을 만드시고 비가 내리게 해서 우리에게 공급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바닷물에는 인간이 쓰다가 버린 온갖 오염물질들이 유입이 되는데 그래도 오랜 세월 동안 썩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이유는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3%의 소금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금 속에는 소독과 살균작용을 하는 염소이온이 들어 있어서 많은 독소들이 유입이 되어도 썩지 않고 유지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선에 소금을 치면 상하지 않는 것이나 바닷물에서 상처가 생겼을 때 덧나지 않고 잘 낫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부패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참 필요합니다.
부패한 정치인들 때문에 나라가 썩고 있고 부패한 경제인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면서 삽니다.
정치인이나 교육자나 공무원이나 경제인이나 다 깨끗해야 나라가 잘 되는데 자기 욕심 차리기 위해서 법을 어기고 부정축재를 하는 것 때문에 나라가 선진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요즘 고위 공직자들을 뽑을 때 청문회를 통해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이 그가 가진 능력보다는 그가 가진 청렴도를 보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이 머리가 좋으면 도둑질을 잘 할 뿐입니다.
이기주의자가 머리가 좋으면 사기꾼이 될 뿐입니다.
머리가 좋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청렴도나 봉사정신이 있는가를 잘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바닷물 속에 녹아서 부패를 방지하는 3%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나 되는 기독교인들 중에 정말로 진실한 사람이 그 중에 15%만 된다고 해도 세상 사람들의 3%가 되니까 정말로 깨끗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인데 우리가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해서 세상이 이렇게 썩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2) 맛을 내는 역할
소금은 맛을 내는 조미료입니다.
여러 가지의 맛 가운데 짠 맛은 맛의 기본입니다.
아무리 다른 조미료를 많이 넣는다고 해도 짠 맛이 없으면 맛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옛날에 부산에서 전라도 광주를 오가며 장사를 한 일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진주쯤 오면 음식 맛이 조금씩 짜지기 시작합니다.
광주쯤 오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 나옵니다.
광주 사람들이 부산에 오면 음식을 잘 못 먹습니다.
부산 음식이 싱거워서 먹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음식은 좀 짭짤해야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욥기 6장 6절에 보면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라고 욥이 말했습니다.
삶은 계란은 항상 소금을 찍어 먹어야 맛이 나는데 욥의 시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골로새서 4:6절에도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라고 했습니다.
“짭짤하다.”라는 말은 음식에 소금이 적당히 들어가서 간이 잘 되어서 맛이 좋다는 표현입니다.
찌개가 짭짤하게 맛이 있다는 표현을 씁니다.
이 짭짤하다는 말은 음식 말고 다른 좋은 것을 표현할 때도 씁니다.
일을 잘 하는 사람 솜씨가 있는 사람을 말할 때도 이 말을 씁니다.
“며느리 살림솜씨가 짭짤하다.” 라고 합니다.
장사가 잘 되어서 돈을 좀 많이 벌었을 때도 이 말을 씁니다.
“지난여름에는 수박 장사를 해서 짭짤하게 재미를 보았다.”라고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이런 맛들을 내는 짭짤한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음식 맛도 나게 하고 솜씨도 좋아서 실력을 발휘하고 이익도 올려주는 그런 짭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반대말은 싱거운 사람입니다.
멋도 없고 맛도 없고 재미도 없고 무미건조한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주고 보람이 되어주고 행복하게 해 주는 맛을 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맛이 나게 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그런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속에 있는 이 믿음 우리 속에 있는 이 하나님의 나라 우리 속에 있는 이 참된 소망의 맛을 내어서 모든 사람들이 살맛나게 해 주는 조미료와 같은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생명을 유지하는 역할
소금이 흔하기 때문에 또 많이 먹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잘 모르고 삽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소금이 우리 몸속에 들어와서 생명을 유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소금 때문에 우리의 뇌 세포가 작동을 하고 각종 필요한 호르몬의 분비가 조절이 되고 근육세포에서도 수축과 이완에 필요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소금의 섭취가 중단이 되면 우리 몸속에 있는 세포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가 되어서 생명이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소금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야만 우리의 생명이 유지가 되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이 세상이 멸망하지 않도록 하는 아주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또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나누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죽어가는 사람들 영원한 멸망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갖게 해 주는 중차대한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 외에도 소금에는 많은 유익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지혜, 희생, 언약, 윤리 등 다양한 좋은 요소들을 소금에 비유해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맛을 내는 성도들이 되어야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아무 쓸데가 없는 것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밖에 버려져서 사람들에가 짓밟히기나 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소금은 그 모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소금이 짠 맛을 낼 때 소금은 소금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지 짠 맛을 빼고 난 소금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외형적으로 어떤 모습을 갖추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적으로 성공을 하고 간판이 좋고 인물이 좋고 뭘 많이 가지고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맛을 내고 있느냐 그 사명을 다하고 있느냐 그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맛을 내지 못하면 성도답게 살지 못하면 밖에 버려져서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사실 소금이 그 맛을 잃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실 때도 만약이라는 말을 쓰셨습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 만약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런 뜻입니다.
개구리 턱에 수염이 날 수 없는데 만약에 개구리 턱에 수염이 난다면 그런 뜻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수퇘지가 새끼를 낳을 수 없는데 만약에 수퇘지가 새끼를 낳는 일이 벌어진다면 그런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어날 수도 없고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부패를 막아야 할 기독교인들이 부패를 막지는 못할망정 스스로 부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잘못된 대형교회의 이야기겠지만 교회는 돈 때문에 썩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권력을 차지하려고 서로 돈을 챙기려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교회를 크게 지어서 서로 많은 양들을 빼앗아 가서 서로 잘난 척해 보겠다고 진흙투성이에서 싸우고 있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작은 교회 목사라고 다 여기서 자유하지는 않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좋은 것 차지하려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싸우고 있습니다.
깨끗한 것인지 썩는 것인지는 상관이 없이 성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돈 문제만은 아닙니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도 깨끗하지 못합니다.
성직자라는 엄청난 직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도라는 엄청난 신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입에도 담지 못할 부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정말로 비극적인 일입니다.
더 가슴이 아픈 것은 진리에 관한 문제입니다.
진리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처럼 비 진리를 진리처럼 말하고 엉뚱한 것을 가르쳐서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들을 엉뚱한 곳으로 끌고 가는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 지도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들이 썩어져가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의 교회가 비난을 받고 사람들에게 짓밟히는 신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의 소금입니다.
너무나 귀한 존재요 아무나 될 수 없는 귀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가진 사명을 다할 의무가 있습니다.
썩어져 가는 세상을 정화시키고 살맛이 나게 해야 하는 존재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문 : 마 5:13
제목 :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우리는 그동안 복이 있는 사람 즉,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성품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심령이 가난해야 하고, 애통해야 하고, 온유해야 하고, 의에 주리고 목말라야 하고, 긍휼히 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마음이 청결해야 하고,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의를 위해서 박해를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사는 사람은 이런 성품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성품을 가진 자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팔복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예수님께서 그런 성품을 가진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 것을 계속하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라고 했습니다.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소금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다른 그 무엇이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성도가 성도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대신해서 그 사명을 담당하지 못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맛을 내지 못하는 소금은 즉 성도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은 천대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아울러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살펴보고 교훈을 받는 것이 오늘 설교의 목적입니다.
말씀을 잘 들으시고 성도로서의 자부심을 가지시고 그 사명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 중에 불필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꼭 있어야만 하는 아주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빛이나 공기나 물은 모든 생명체에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우리가 알기에 소금은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소금도 역시 꼭 필요한 것이고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소금이라고 할 때 그 중요성을 알고 꼭 있어야 할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1) 성도는 특별한 존재이다.
성도를 소금이라고 말할 때 그 의미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소금은 무엇을 혼합하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소금입니다.
다른 것으로 만들 수도 없고 다른 것으로 변질되지도 않는 것입니다.
물론 소금의 모양은 물속에 녹아 있다가 소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암염(岩鹽)처럼 바위 속에 들어 있다가 빠져나와서 소금이 되기도 합니다.
모습은 다르고 있는 곳은 달라도 그러나 소금은 처음부터 소금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 성도들도 처음부터 성도이며 끝까지 성도입니다.
아직 내가 성도인지 몰라서 세상에 있는 사람도 있고 또 사는 모습들은 여러 가지의 모양이지만 성도는 처음부터 성도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에베소서를 공부하면서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엡1:4)라고 하신 말씀을 통하여 우리 성도는 하나님께서 미리 예정하시고 선택을 하시고 성도로 삼아주신다는 것을 압니다.
본문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고 할 때 “너희는”이란 말은 강조용법으로 쓰였습니다.
“너희들만이 세상의 소금이니” 라고 번역할 수 있는 말입니다.
여지저기 널려 있는 소금이라고 해도 아무나 소금이 되는 것은 아니듯이 여기저기 많은 성도들이 있지만 누구나 다 성도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특별한 사람만 성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가 보면 가끔은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별 볼일이 없는 존재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이 말씀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들만이 세상의 소금이다. 아무나 될 수 없는 특별한 존재들이 너희들이다 라는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해병대를 갔다 온 사람들은 그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들은 “아무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해병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거기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해병은 좀 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진짜 성도는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배경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정해주지 않으시면 그 누구도 성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2) 성도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
소금은 겉으로 보기에는 흔하고 천한 것으로 생각이 될 수도 있는 물건입니다.
요즘도 소금은 매우 싼 물건에 속합니다. 몇 천원어치만 사도 오랫동안 목을 수 있는 것이 소금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활동하시던 때는 더 그랬습니다.
당시 유대 팔레스틴 지역에서는 소금은 ‘값어치가 없는 물건’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금’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입니다.
소금이 없으면 사람이 살 수 없기 때문에 예전에는 소금 때문에 전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소금을 확보한 민족이나 소금을 확보한 부족은 살 수 있지만 소금을 확보하지 못한 민족은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할 때 여기도 교회고 저기도 교회이고 한두 집 건너 교회 다니는 사람이 사니까 별로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그렇게 화려하게 살지도 않습니다.
특별하게 잘나보이지도 않습니다.
평범하거나 보통이하로 보이는 사람들이 교회에 더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꼭 있어야만 하는 아주 소중한 존재들이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백성들을 다스리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고 그 다스리심에 순종하는 백성이 있을 때 이 세상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나라의 백성인 우리 성도들이 없을 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그냥 놔두지 않으십니다.
이 우주가 아직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직 이 세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소금이 없으면 이 세상의 생물들이 살 수 없고 특별히 인간들이 살 수 없듯이 성도가 없으면 이 세상은 바로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꼭 있어야 하는 꼭 필요한 존재가 우리 성도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본문 말씀에 우리 성도들을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라고 하셨습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는다는 것이나 맛을 잃은 소금을 다시 짜게 할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노새가 새끼를 낳는 것과 같다고 어떤 신학자가 말했습니다.
노새는 새끼를 낳을 수 없는 짐승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개구리 턱에 수염 날 때, 수퇘지가 새끼 날 때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어떤 구체적인 답변을 듣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소금은 반드시 그 맛을 내는 것처럼 성도는 반드시 그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그 특권들은 누리려고 하면서 성도가 해야 할 마땅한 의무들은 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밥은 또박또박 찾아 먹으면서 그 밥값은 하지 않으려는 사람 월급은 또박또박 받아 가면서 일은 하기 싫어하는 사람처럼 성도로서 엄청난 특권은 받으려고 하면서 해야 할 작은 일들조차도 하지 않으려는 것이 오늘날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면서 소금의 어떤 역할을 강조해서 하신 말씀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소금하면 우리가 알 수 있는 그 특성들이 우리 성도들이 해야 할 기본 의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1) 부패방지 역할
소금의 역할 중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필요한 물을 바다에다가 잔뜩 넣어두시고 필요할 때마다 태양열을 이용하여 증발시켜 구름을 만드시고 비가 내리게 해서 우리에게 공급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바닷물에는 인간이 쓰다가 버린 온갖 오염물질들이 유입이 되는데 그래도 오랜 세월 동안 썩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이유는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3%의 소금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금 속에는 소독과 살균작용을 하는 염소이온이 들어 있어서 많은 독소들이 유입이 되어도 썩지 않고 유지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선에 소금을 치면 상하지 않는 것이나 바닷물에서 상처가 생겼을 때 덧나지 않고 잘 낫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부패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참 필요합니다.
부패한 정치인들 때문에 나라가 썩고 있고 부패한 경제인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면서 삽니다.
정치인이나 교육자나 공무원이나 경제인이나 다 깨끗해야 나라가 잘 되는데 자기 욕심 차리기 위해서 법을 어기고 부정축재를 하는 것 때문에 나라가 선진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요즘 고위 공직자들을 뽑을 때 청문회를 통해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이 그가 가진 능력보다는 그가 가진 청렴도를 보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이 머리가 좋으면 도둑질을 잘 할 뿐입니다.
이기주의자가 머리가 좋으면 사기꾼이 될 뿐입니다.
머리가 좋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청렴도나 봉사정신이 있는가를 잘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바닷물 속에 녹아서 부패를 방지하는 3%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나 되는 기독교인들 중에 정말로 진실한 사람이 그 중에 15%만 된다고 해도 세상 사람들의 3%가 되니까 정말로 깨끗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인데 우리가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해서 세상이 이렇게 썩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2) 맛을 내는 역할
소금은 맛을 내는 조미료입니다.
여러 가지의 맛 가운데 짠 맛은 맛의 기본입니다.
아무리 다른 조미료를 많이 넣는다고 해도 짠 맛이 없으면 맛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옛날에 부산에서 전라도 광주를 오가며 장사를 한 일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진주쯤 오면 음식 맛이 조금씩 짜지기 시작합니다.
광주쯤 오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 나옵니다.
광주 사람들이 부산에 오면 음식을 잘 못 먹습니다.
부산 음식이 싱거워서 먹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음식은 좀 짭짤해야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욥기 6장 6절에 보면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라고 욥이 말했습니다.
삶은 계란은 항상 소금을 찍어 먹어야 맛이 나는데 욥의 시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골로새서 4:6절에도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라고 했습니다.
“짭짤하다.”라는 말은 음식에 소금이 적당히 들어가서 간이 잘 되어서 맛이 좋다는 표현입니다.
찌개가 짭짤하게 맛이 있다는 표현을 씁니다.
이 짭짤하다는 말은 음식 말고 다른 좋은 것을 표현할 때도 씁니다.
일을 잘 하는 사람 솜씨가 있는 사람을 말할 때도 이 말을 씁니다.
“며느리 살림솜씨가 짭짤하다.” 라고 합니다.
장사가 잘 되어서 돈을 좀 많이 벌었을 때도 이 말을 씁니다.
“지난여름에는 수박 장사를 해서 짭짤하게 재미를 보았다.”라고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이런 맛들을 내는 짭짤한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음식 맛도 나게 하고 솜씨도 좋아서 실력을 발휘하고 이익도 올려주는 그런 짭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반대말은 싱거운 사람입니다.
멋도 없고 맛도 없고 재미도 없고 무미건조한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주고 보람이 되어주고 행복하게 해 주는 맛을 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맛이 나게 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그런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속에 있는 이 믿음 우리 속에 있는 이 하나님의 나라 우리 속에 있는 이 참된 소망의 맛을 내어서 모든 사람들이 살맛나게 해 주는 조미료와 같은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생명을 유지하는 역할
소금이 흔하기 때문에 또 많이 먹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잘 모르고 삽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소금이 우리 몸속에 들어와서 생명을 유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소금 때문에 우리의 뇌 세포가 작동을 하고 각종 필요한 호르몬의 분비가 조절이 되고 근육세포에서도 수축과 이완에 필요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소금의 섭취가 중단이 되면 우리 몸속에 있는 세포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가 되어서 생명이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소금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야만 우리의 생명이 유지가 되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이 세상이 멸망하지 않도록 하는 아주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또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나누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죽어가는 사람들 영원한 멸망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갖게 해 주는 중차대한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 외에도 소금에는 많은 유익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지혜, 희생, 언약, 윤리 등 다양한 좋은 요소들을 소금에 비유해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맛을 내는 성도들이 되어야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아무 쓸데가 없는 것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밖에 버려져서 사람들에가 짓밟히기나 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소금은 그 모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소금이 짠 맛을 낼 때 소금은 소금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지 짠 맛을 빼고 난 소금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외형적으로 어떤 모습을 갖추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적으로 성공을 하고 간판이 좋고 인물이 좋고 뭘 많이 가지고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맛을 내고 있느냐 그 사명을 다하고 있느냐 그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맛을 내지 못하면 성도답게 살지 못하면 밖에 버려져서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사실 소금이 그 맛을 잃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실 때도 만약이라는 말을 쓰셨습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 만약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런 뜻입니다.
개구리 턱에 수염이 날 수 없는데 만약에 개구리 턱에 수염이 난다면 그런 뜻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수퇘지가 새끼를 낳을 수 없는데 만약에 수퇘지가 새끼를 낳는 일이 벌어진다면 그런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어날 수도 없고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부패를 막아야 할 기독교인들이 부패를 막지는 못할망정 스스로 부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잘못된 대형교회의 이야기겠지만 교회는 돈 때문에 썩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권력을 차지하려고 서로 돈을 챙기려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교회를 크게 지어서 서로 많은 양들을 빼앗아 가서 서로 잘난 척해 보겠다고 진흙투성이에서 싸우고 있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작은 교회 목사라고 다 여기서 자유하지는 않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좋은 것 차지하려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싸우고 있습니다.
깨끗한 것인지 썩는 것인지는 상관이 없이 성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돈 문제만은 아닙니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도 깨끗하지 못합니다.
성직자라는 엄청난 직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도라는 엄청난 신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입에도 담지 못할 부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정말로 비극적인 일입니다.
더 가슴이 아픈 것은 진리에 관한 문제입니다.
진리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처럼 비 진리를 진리처럼 말하고 엉뚱한 것을 가르쳐서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들을 엉뚱한 곳으로 끌고 가는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 지도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들이 썩어져가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의 교회가 비난을 받고 사람들에게 짓밟히는 신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의 소금입니다.
너무나 귀한 존재요 아무나 될 수 없는 귀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가진 사명을 다할 의무가 있습니다.
썩어져 가는 세상을 정화시키고 살맛이 나게 해야 하는 존재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